눈에 잘 띄지 않는 모래고양이를 만나 보세요
두 달 정도의 임신 기간을 거쳐 평균 세 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황량한 사막 한복판에 어둠이 깔립니다. 그러자 모래고양이가 살며시 굴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시 멈추더니 귀를 쫑긋 세우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러고는 조심스럽게 납작 엎드린 자세로 모래 사막을 오가는 사냥 길에 나섭니다.
갑자기 모래고양이가 방심한 모래쥐를 덮칩니다. 먹을 것을 더 구하기 위한 사냥은 밤새도록 계속되는데, 이따금 먹잇감이 나타나면 잽싸게 몸을 날려 잡습니다.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많이 잡았을 때는 남은 먹이를 모래로 덮어 둡니다. 이른 아침에야 굴로 돌아오는 모래고양이는 낮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이제, 잘 눈에 띄지 않는 이 동물의 몇 가지 흥미로운 특징을 살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