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고의 도전에 대처함—경제적 위기하에서 “이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우리의 사명을 완수함
1 제자들이 제1세기에 “천국이 가까왔다”는 감동적인 소식을 전파하도록 보냄을 받았을 때, 그들의 사업을 재정적으로 지지하는 데 관한 특별한 교훈을 받았었다. 예수께서는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이나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주머니나 두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마태 10:7-10) 그들의 분산되지 않은 정신은 온전히 영적인 문제들, 하나님의 왕국에 관한 철저한 증거를 하는 데 집중되어야 하였다. 만일 그들의 생애에서 왕국 관심사를 첫째로 둔다면, 그들의 물질적 필요는 마련될 것이었다. “일군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마태 6:32, 33; 누가 10:4, 7.
2 근대에도 지난 100년 간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이 모든 일들이 여호와의 백성에게는 동일하였다. 여호와의 백성은 거대한 교회당이나 교직자 반열을 위한 궁전같은 화려한 건물들을 건축하기 위하여 자금을 억지로 거두어 들이려 하거나 돈벌이 기구들을 후원하는 대신에, 그들은 이 세상의 유일한 소망인,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하나님의 왕국에 관한 영광스러운 소식을 가지고 억압된 인류를 위로하는 일을 중점적으로 하여왔다. (마태 12:21) 이러한 우선 순위에 관한 성경적 견해가 협회의 공적 간행물 제2호(1879년 8월호)에 분명히 명시되었다. 그곳에는 이렇게 기록되었다. “「시온의 파수대」를 여호와가 후원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는 믿으며, 그분이 후원하시는 한 「시온의 파수대」는 결코 인간에게 지원을 간청하거나 청원하지 않을 것이다. ‘천산의 금과 은이 다 내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분이 필요한 자금을 충당해 주시지 않는다면 그 때야 말로 발행을 중지할 때라고 우리는 이해할 것이다.”
3 이 방침은 그 때 이래 지금까지 우리의 지침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해 왔다. “입장 무료—연보를 걷지 않음”이란 표어가 우리가 어디에서 우리의 집회를 갖든지 우리의 지침이 되어 왔으며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축복을 더해 오셨다. 제1세기 때와 마찬가지로, 현대에도 우리의 전도 봉사는 대부분 결코 강요하지 않은 전적으로 자진적인 헌금에 의하여 지지되어 왔다. (로마 15:26; 고린도 후 9:13) 이러한 면에서 러셀 형제 자신이 솔선하여 본을 보였다. 그는 자기 부친과 동업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25만 달러의 개인 재산을 왕국 사업에 사용하였다. 여호와께 그와 같은 헌신을 한 충성스러운 많은 다른 사람들도 그의 본을 따랐다.
인쇄물에 의한 왕국 광고
4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단지 입의 말로 “좋은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들은 성경의 사본들을 만들어 멀리 그리고 널리 그것들을 배부하기 시작하였다. 이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단지 전통적인 두루마리 사본 정도를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일, 즉 성경을 “코덱스” 형식, 즉 책들로 만든 장본인들이었다. 그것은 구식이고 불편한 두루마리에 비하여 읽기 쉬운 한장 한장의 지면으로 된 책이었다. 그렇다, 그 먼 제1세기에 상징적인 면으로, “그리스도교가 인쇄를 시작하였다.”
5 그러므로 1800년대에도 왕국 전파 사업이 시작되었을 때, 형제들이 “좋은 소식”을 거대한 수량의 인쇄물로 배부하기 시작한 것은 조금도 놀랄 만한 일이 아니었다. 수백만부의 “주의 재림의 목적과 방법”이란 전도지와 기타 전도지가 널리 배부되었다. 1884년까지에는 “생각있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양식”이 백만부 이상이나 무료로 사람들에게 배부되었다. 「천년기 새벽」 총서(나중에 「성경 연구」로 알려지게 됨) 제1권(356면)이 1886년에 발행되었다. 그 후 40년간 이 총서가 여러 언어로 6백만부 배부되었다.
6 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어그에서 더 큰 건물을 얻을 필요가 있게 되었다. (1889년에) 그 건물이 “성서관”이라고 알려지게 되었고 그 이후 20년간 협회 본부 건물이 되었다.
7 그 당시 중요한 봉사 분야 중 하나였으며 왕국 전파의 확장에 기여한 것 중 하나는 많은 수의 콜포처 및 복음 전파자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주며 파송한 것이었다. 오늘날 이들을 “파이오니아”라고 부른다. 그 다음으로 1897년에는 “순례자” 봉사가 시작되었다. 그 여행하는 대표자들은 형제들을 영적으로 세워주며 강화시키기 위하여 계속 증가하고 있는 회중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였다. 오늘날 그 동일한 봉사가 거의 3,000여명의 순회 및 지역 감독자들에 의하여 수행되고 있으며 협회가 그들을 부분적으로 보조해 준다.
8 20세기에 들어서자, 영국, 독일, 호주 등지에 외국 지부가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해외에서의 봉사 사업의 확장으로 말미암아 협회 본부를 항구 도시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1909년에는 뉴우요오크 브루클린에 있는 건물을 구입하였고 본부를 피츠버어그로부터 뉴욕으로 옮겼다.
9 1912년에는 역사상 획기적인 사업인 유성 활동 사진을 제작하기 시작하였다. 1914년 1월부터 “창조 사진극”이 여러 나라 언어로 전세계에 걸쳐 무료로 상영되기 시작하였으므로 상영장은 초만원을 이루웠고 입장하지 못한 군중들은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었다.
10 “창조 사진극”이 개봉된 몇달 후, 1914년 7월 28일에 제1차 세계 대전이 유럽에서 발발하였다. 이것은 여호와의 백성의 사업에 관하여 무엇을 의미할 것이었는가? 이미 40년간 헌신한 여호와의 백성의 경이적인 시간과 금전이 사용되어 왕국 소식은 전파되어 왔었다. 거의 1,000만부의 대책과 소책자 및 수백만장의 전도지가 배부되었다. 그러므로 그 때 제기된 질문은 이 사업은 계획한 일을 다하였으므로 이제 끝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대답은 “그렇지 않다”였다. 사실상 그 다음해인 1915년에 캐나다 밴쿠우버에서 열린 질문 대답 회기에서 러셀 형제는 이렇게 말했다. “수행되어야 할 거대한 사업이 있으며 그 일을 수행하는 데 수천명의 형제들과 수백만금이 필요합니다. 어디에서 이 모든 것들이 나올 것인지 나는 모르나, 주께서는 자기 사업을 아실 것입니다.”
11 ‘수천명의 형제들과 수백만금을 필요로 할 거대한 사업이 아직도 수행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그의 말은 그 얼마나 앞을 내다본 말임이 입증되었는가! 그리고 “주께서는 자기 사업을 아실 것”이라는 그의 말은 또한 얼마나 참되었는가! 왜냐 하면 주 여호와께서는 수천명의 형제들과 또한 수천금을 그의 정하신 때에 확실히 마련해 주셨기 때문이다.
12 그러나 먼저 제1차 세계 대전이 지나가야 하였다. 그리고 그 대전 중 여호와의 백성에 대한 광신적인 반대가 발생했다. (계시 12:12-14) 그 결과로 1918년에 협회 임원들이 거짓 고발로 연방 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때, 왕국 전파 사업은 거의 중단되었다.—마태 24:9-12.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사업의 부활
13 1919년 투옥된 협회의 임원들이 석방되고 무죄가 선언되자 전도 봉사는 속히 재개되었다. 여호와의 백성에게 40년 이상 훌륭한 지침으로 되어 온 재정적 방침들이 재차 채택되었다. 그 정신이란, “여호와께서 후원자이시므로 이제 그분 자신이 하고자 하시는 사업을 위한 자금을 그분 자신이 공급하실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14 그때까지 협회는 자체 인쇄 시설로서는 다만 작은 소형 인쇄 기계 밖에 없었다. 잡지나 서적들은 외부 인쇄소에서 생산되었다. 이제 파수대를 자체적으로 인쇄할 수 있도록 윤전 잡지 인쇄기를 구입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으로 보여졌다. 그 최초의 윤전 인쇄기 구입으로 「파수대」 잡지의 자매지 「황금 시대」(현재의 「깨어라!」)도 발행되기 시작하였다. 그 첫 호는 1919년 10월 1일호였다. 1922년 3월 1일에 뉴욕 브루클린 콘코오드가로 인쇄소를 이전한 후, 대책들을 인쇄하기 위하여 두번째의 윤전 인쇄기를 구입하였다. 그해 이래 여러 해 동안 더 많은 서적들과 소책자들을 위한 주문이 날로 더 커가므로 협회는 윤전 인쇄기들을 더 많이 구입하였다. 이것은 더 큰 인쇄소를 건축함을 의미하기도 하였다. 또한 야외에서 들어오는 증가된 서적 주문에 호응하기 위하여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벧엘 가족이 커갔으며 더 커진 가족을 수용하기 위한 거대한 숙소를 건축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15 돌이켜 보건대, 1922년 오하이오주 시다포인트 대회에서 ‘왕과 왕국을 광고하고! 광고하고! 광고하라!’는 표어를 이해한 이래, 왕국 전파 사업은 부가된 박차를 얻게 된 신호가 되어온 것 같다. 곧 회중 전도인들은 정기적 호별 방문 봉사를 더 온전히 조직하게 되었다.
16 이와 거의 때를 같이하여, 라디오가 왕국 소식을 광범위하게 방송하는 데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1927년에 여호와의 백성은 “만민을 위한 자유”라는 연설을 내쇼날 방송 회사를 사용하여 53개 방송국을 연결하여 방송하도록 마련하였다. 그 당시 그 일은 하나로 연결시킨 일로서는 가장 거대한 방송망이었다. 이 비용도, 기타 많은 협회의 다른 비용과 마찬가지로 헌신한 증인들의 자진 헌금으로 충당되었다. 그 다음 해에는 또 하나의 역사적으로 획기적인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여호와의 백성이 독자적 단일 방송망으로서 107개 라디오 방송국을 연결한 일이었다. 그때의 연설 제목은 “만민을 위한 통치자”이었다.
17 이 때에는 파이오니아 봉사가 격려되었고 그들이 전 시간 전도인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서적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되었다. 지금 이 봉사 분야에 125,000명 이상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뻐하지 않는가?
18 “좋은 소식” 확장에 관한 또 하나의 이정표는 1937년 특별 파이오니아 봉사가 시작될 때 발생하였다. 이 형제 자매들에게는 아주 적은 활동 비용이 보조금으로 지급된다. 몇백명으로 시작된 이 특별 파이오니아 대열은 오늘날까지 점차 증가하여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14,000명 이상이 있게 되었다. (시 110:3; 히브리 13:15) 이 특별 파이오니아를 보조하는 일을 협회가 담당한다. 이들 특별 파이오니아 전도인들이 그들의 봉사 분야에 머물도록 돕기 위하여 헌금된 돈이 사용되었으나 그들의 충실한 노력과 자기 희생적인 헌신의 결과를 고려하고, 그들이 도와 헌신하게 도울 수 있었던 수천명의 생명을 저울질 해 본다면, 사용된 금액 전액이 다 참으로 가치있게 지불되었다!
19 여호와께서 왙취 타워 길르앗 성서 학교를 설립할 것을 자기 종들로 생각하게 하신 것은 1943년인 제2차 세계 대전 와중이었다. 그때 이래로 5,800명 이상의 선교인들이 훈련되었고 땅끝까지 그들을 파송하였다. 이들 선교인 전도인들은 증인이 거의 없거나 전연 없는 많은 나라로 들어갔다. 이제는 바로 그러한 곳에 수천명의 우리 형제 자매들이 있게 되었다. 이 충실한 선교인들은 170개 언어를 하며 전세계 200여 나라에 살고 있는 2백만 이상의 “큰 무리”를 함께 모으는 데 대단히 큰 역할을 하여 왔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여호와께서 우리 형제들의 헌금을 축복하셨다는 증거가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협회는 이 충실한 형제 자매들을 후원할 수 있었다.
자금 출처는?
20 이 질문이 바로 이 물질주의적 세상 사람들이 종종 묻는 질문이다. 그것은 조금도 비밀이 아니다. 인쇄 및 발송비의 일부는 야외에서 전하는 서적대로 받은 헌금으로 충당된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으로 들어오는 금액은 치솟는 물가고의 현시대의 협회 비용을 지불하기에는 어림도 없이 모자란다. 협회의 비용이란, 단지 인쇄 기계, 서적 재료비(종이, 잉크, 표지 원료, 발송비 등)에 관한 비용 뿐아니라, 특별 파이오니아, 선교인, 벧엘 가족 및 순회 및 지역 감독자들의 활동 비용도 포함된다. 여호와의 사업을 계속 확장시키는 데는 새로운 시설, 새로운 비품 및 발전하는 공학 기술의 필요 때문에 또한 많은 비용이 든다. 참으로 여호와의 헌신한 증인들 및 그 외의 다른 개인들이 자진적으로 부가적 헌금을 하지 않았다면, 이 “마지막 날” 온 땅에서 이 거대한 증거를 발전시키는 일들을 위한 자금 조달은 불가능하였을 것이다.—마태 24:14.
21 과거 하나님의 헌신한 종들이 광야에서 장막을 지을 때를 기억한다. 그 장막을 중심으로 하여 여호와의 숭배가 수행되었다. 그 때 여호와의 백성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단지 알려주기만 하였고 그러자 그들은 자진적으로 금, 은, 동, 보석 및 기타 값나가는 것들을 필요량 이상으로 바쳤고 그 결과 그 계획이 완성될 수 있게 하였다. 그때에는 강요하는 일이나 추첨 판매나 빙고 게임이나 바자회 또는 기타 돈버는 방책들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와는 달리, 출애굽 35장의 기록이 설명하듯이, 여호와의 영의 감동을 주는 힘이 헌신한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에 작용하였다. 이러한 초대가 베풀어졌다.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리[라.]” (5절) 그 반응은 어떠하였는가? 기록은 이렇게 말한다: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다.]” (21절) “마음에 원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남녀마다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빙자하여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 이러하였더라.” (29절)
22 약 475년 후 여호와께서는 여호와께 찬양을 드릴 장엄한 성전을 모리아산 꼭대기에 건축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윗이 갖게 하셨다. 또 다시 이러한 초대가 베풀어졌다: “오늘날 누가 즐거이 손에 채워 여호와께 드리겠느냐?” 그 응답으로, “백성이 자기의 즐거이 드림으로 기뻐하였으니 곧 저희가 성심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었더라].” 다윗 자신과 백성이 바친 금만도 오늘날의 팽창된 통화가치로는 4조 5,500억원 이상이나 된다! ($7,000,000,000)—역대 상 29:5-9.
23 그처럼 자진적으로 지지할 때 그 헌금으로 그들 자신에게 영예를 돌렸었는가? 결코 그렇지 않았다! 다윗의 칭찬받을 만한 태도에 유의하라.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여호와]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역대 상 29:14-17.
물가고—세상에 임한 경제적 재난
24 1981년에 들어선 지금, 경제 상태는 어떠한가? 아주 짧은 기간 안에 모든 종류의 물품 가격은 민활한 경제학자들이 예측할 수 있는 최악의 불경기 예측을 훨씬 넘어서 치솟아가고 있다. 금값은 몇년 전에 1온스당 $35 하던 것이 자그마치 $800로 치솟았다. 휘발유는 미국에서 한 갈론 당 $0.30 하던 것이 $1.30으로 뛰어 올랐다. 어떤 다른 나라에서는 갈론당 $2, $3 혹은 그 이상을 한다. (한국에서는 현재 1리터당 680원이며 이것은 1갈론당 미화로는 $4에 해당되는 값이다) 항공료는 두배로 올랐다가 4배로 올라갔다. 뉴우요오크 지하철 승차료는 32년전보다 12배로 올랐고 그것도 곧 더 오를 것 같다.
25 급속도로 악화 일로에 있는 이 물가고는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데 필요로 하는 물질적인 면의 거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가지 예로 2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톤당 $35 하던 종이가 이제는 톤당 거의 $500나 한다. 잡지 우송료와 서적 발송료는 계속 올라가기만 한다. 그래서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협회는 이제 회중에 서적, 잡지를 배달하기 위한 자체 트럭 운반 봉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왕국 서적들을 참으로 필요로 하는 온갖 종류의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잡지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하고 있다.
26 이러한 물가 상승으로 인하여, 특별 파이오니아들과 선교인들의 임명 수행을 돕기 위하여 활동 비용을 어느 정도 인상해 주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전세계의 수천명의 벧엘 가족에게 지급되는 수당도 지난 30년간 여러 차례 인상되어 왔다. 그래서 그들이 단정하게 차릴 수 있게 해주며 집회와 봉사를 위한 교통비를 돌보게 하였다.
물가고는 우리의 사업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가?
27 “좋은 소식”을 모든 나라에 전파하는 일을 어떻게 계속하게 할 수 있는가? 이 치솟는 인쇄 및 배부 비용을 어디에서 충당하는가? 사실상 여호와께서는 지난 40년간 그의 증인들의 수를 여러 배로 증가시켜 오셨다. 그리고 통화 팽창으로 인한 인상된 급여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강요받지 않은 자진적 헌금을 증가시켰다. 오늘날 여호와의 백성은 광야에서 장막을 지을 때와 모리아산 위에 성전을 건축할 때, 그들이 가졌던 동일한 사랑에 넘친 헌신과 그분께 드리는 숭배 및 봉사에 대한 동일한 헌신의 정신을 가졌다. 물론 모두가 동일한 금액을 헌금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십일조와 같은 제도를 사용하고 있지도 않다. 오히려, 제1세기 그리스도인들과 같이, 그들의 헌금은,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을 받지 아니하시리라”고 한 바와 같이 가지고 있는 바에 따라 헌금하였다. 그렇다, 만일 여호와께서 각자를 축복하신 것의 일부를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신다.]”—고린도 후 8:12.
28 이 성서 원칙으로 말미암아 전세계적인 증거 사업의 재정적 지원 중 큰 부분이 이 세상의 더 부유한 나라들에 사는 형제들로부터 오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가장 많은 전도인 수의 증가는 대부분 재정적으로 번영한 나라들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물질적 소유가 별로 없는 경제적 혜택을 별로 받지 못한 가운데서 증가한다.—고린도 전 1:26-29.
29 단지 자진적 헌금만으로는 증가 일로의 종이 값, 발송비 및 기타 막대하게 치솟아 오른 비용을 다 지불하기가 점차 더 어려워져간다는 사실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이나 대중은 서적 가격으로 더 많이 헌금할 필요가 있게 되었다. 우리의 대책을 그전의 헌금액으로 전한다는 것은 더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저하된 돈의 구매력을 어느 정도 상쇄하기 위하여 서적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30 그리고 협회는 물가 상승에 대처하기 위하여 기타 경제 조치를 해왔다. 협회는 더 효율적으로 설계된 오프세트 인쇄기를 최근에 구입하여, 파지의 비율을 줄일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컴퓨터화한 사진 식자법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제판 및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한 시설 계획은 시초에는 비싸지만, 결국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그것은 경제적이며 건전한 투자임이 입증될 것이다.
31 세계 여러 곳의 얼마의 지부 가정과 공장은 대단히 협소하여 확장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얼마의 건축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다른 지역에서는 지난 수년간의 치솟는 건축비 때문에 연기할 필요가 있게 되었다. 그러나 통치체는 한국 지부 사무실의 확장 필요성을 인정하여 안성 공도에서의 시설 확장 계획을 한국 형제들 자체의 재정으로 수행함을 기쁘게 승인하였다. 이제 여호와의 축복과 여러분 형제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성 공도에서의 지부 시설 확장 계획이 완성되고 그 시설을 사용하여 더 큰 증거 사업이 수행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
물가고가 증거 사업을 중단시킬 것인가?
32 협회가 오랫동안 지켜온 재정 방침을 세계적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하여 변경시키거나 포기해야 하는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100여년 전에 최초로 선언한 그 방침은 오늘날에도 그 때와 동일하게 건전한 것이라고 믿는다. 즉 그 방침이란, “‘천산의 금과 은이 다 내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분이 필요한 자금을 충당해 주시지 않는다면 그 때야말로 (우리의 서적과 잡지) 발행을 중지할 때라고 우리는 이해할 것이다”이었다. 우리가 온전히 확신하는 바는, 이 사업은 어떤 인간이나 한 인간 집단의 사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이 사업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 아래 수행되는 여호와의 사업이다.
33 물가고는 어느 정도의 조절을 요구할지는 모르지만, 여호와께서 “이 왕국의 좋은 소식”을 선포하는 것이 그분의 뜻일진대 물가고는 여호와의 사업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 반면에, 금전 공급의 부족이 하나의 도전이라는 것을 고려하여 우리가 그 문제들을 대처해 나가는 데 더 현실적이 되고 실용적인 지혜를 사용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잠언 3:21-23) 우리는 주의 백성도 그들이 각자 자기 개인 생활에서 직면하고 있는 물가고의 문제를 동일하게 보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어디에서 살 것인가?’ 하고 말하듯 지나치게 염려하지 않아야 한다. 여호와의 백성이 먼저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추구하기만 한다면, 결코 그들은 먹을 것을 구걸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시 37:25; 마태 6:31-34; 누가 21:28) 동시에 그들은 그들의 금전을 절약해야 한다. 그들은 불필요한 것들에 지출하는 것을 절감하며 물질주의적 세상의 영을 항상 피함으로써, 생활 필수품과 또한 왕국과 왕국 관심사를 발전시키는 것들을 수행하는 데 사용할 돈을 갖고 있을 수 있게 해야 한다.
34 전세계적으로 경제 상태가 계속 악화 일로에 있는 이 때, 전세계적으로 여호와의 백성은 왕국 사업을 지지하기 위하여 그들의 헌금과 “반환을 조건으로 하는 헌금” 등으로 관대하게 헌금해 준 것에 대하여 참으로 칭찬받을 만하다. 그들은 자기 지방 왕국회관 건물과 그 유지비(그리고 어떤 지역에서는 순회 대회 회관을 위하여)를 위하여 헌금하였을 뿐 아니라, 또한 새로운 지부 건물 건축과 새로운 인쇄 기계 및 기타 비품 구입을 위하여도 헌금하였다. 종종 그들은 그 이상의 일을 하였는데, 그것은 세계 도처의 우리 형제들이 지진이나 태풍 등으로 인하여 재난을 당하였을 때 구호금도 헌금하였다. 고난 당한 형제들을 위하여 관대한 헌금을 한 최근의 예는 쿠바로부터 미국으로 이주해 온 3,000명의 형제들이 자리잡는 데 그리고 그들이 필요로 한 것들을 보조하기 위한 도움이었다.
35 마치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과 같이 어떤 헌금은 대단히 적은 액수이지만, 여호와께서 보시기에는 대단히 값진 것이다. 그 헌금들은,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는 속담과 같이 여호와께 드리는 찬양이 산처럼 높이 올라가게 한다.—누가 21:1-4.
36 이 “마지막 날” 세계 경제 상태가 계속 악화 일로에 있을 때, 우리는 아직도 수행되어야 할 증거 사업에 관한 계속적인 인도와 지시를 여호와께 깊이 의뢰한다. 그분께서 필요로 하는 모든 자금을 계속 공급해 주시기를, 그리고 그분께서 그의 충실한 종들이 자금을 슬기롭게 사용하는 데 있어서 위로부터의 지혜를 주시기를 간구한다. 이렇게 하므로 허락된 시간내에 그분의 증거 사업을 완수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더 넘치게 풍부히 공급하실 수 있는 여호와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이 되기를 기원한다!—에베소 3: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