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외에 누구에게로 가겠는가?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요한 6:68, 69.
1, 2. (ㄱ)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을 고려할 때, 그리스도인들이 누구에게로 가야 하는가에 관하여 불확실한 점이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ㄴ) 예수께서는 일찌기 생명을 얻는 일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으며, 어떠한 두 반열이 생명을 얻게 된다고 하셨읍니까?
인류 역사상 이처럼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에, 누구에게로 갈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전적 헌신을 한 그리스도인들의 머리 속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읍니다. 그 길이 그들에게 분명히 밝혀졌읍니다. 예수께서 시험을 받으실 때 줄곧 그분과 함께 하였던 사람들에게, 그분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읍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 14:6) 이 동일한 기회에, 그분은 계속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읍니다.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니라.”—요한 15:1, 5.
2 예수의 이 말씀은 사도들 및 기타 초기 제자들의 생활에서 참됨이 증명되었읍니다! 그 말씀은 우리 시대에까지도 참됨이 증명되었읍니다. 그것은 비록 하나님의 천국에 들어갈 사람들에게 직접 하신 말씀이지만, 오늘날의 그리스도의 모든 참 추종자들이 유익을 얻을 수 있는 진리를 언급합니다. 예수께서는 그분의 봉사 초기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고 선언하셨읍니다. (요한 3:16) 그리고 이 말씀은 예수께서 요한복음 10:16에서 말씀하신 모든 양떼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3. (ㄱ) 예수께서 승천하신 이후 그분의 추종자들과 함께 계신 한 가지 방법은 무엇입니까? (ㄴ) 그분이 그들과 함께 계시는 또 한 가지 방법은 무엇입니까?
3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분의 헌신한 종들을 영원한 생명의 전망과 함께 점진적인 진리의 빛으로 인도하는 풍부한 마련을 해 주셨읍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그분은 ‘갈릴리’에 모인 약 오백명의 제자들의 믿음을 다음과 같은 말로 강화시켜 주셨읍니다.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태 28:20; 고린도 전 15:6) 그분은 어떻게 그들과 함께 계셨읍니까? 하나님의 성령으로 그렇게 하셨으며, 또 다른 방법으로도 그러하셨읍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임재와 사물의 제도의 끝에 관하여 말씀하실 때, 자기 추종자들에게 확약하시기를,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을 임명하시어 그분의 관심사를 돌보게 하실 것과 그분의 추종자들에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읍니다. 이 “종”은 충성됨이 증명되어 예수에 의하여 그분의 모든 소유를 맡게 될 것이었읍니다. 그렇습니다. 이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을 통하여 예수께서는 또한 그분의 추종자들과 함께 계셨읍니다.—마태 24:45-47.
“진리의 기둥과 터”
4. (ㄱ) 예수께서는 그분의 약속을 지키셨으므로 그분의 회중에 관하여 어떻게 말할 수 있읍니까? (ㄴ) 오늘날 예수의 참 추종자들에게 어떠한 격려적인 예언이 성취됩니까?
4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기름부음받은 추종자들과 함께 계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 회중은 실로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어 왔읍니다. (디모데 전 3:15) 이 회중은 성령의 열매를 맺음으로써 하나님의 영을 소유하고 있음을 증거하였읍니다. (갈라디아 5:22, 23) 이러한 점과 그 밖의 여러 가지 면에서, 여호와의 그리스도인 증인들은 명목상의 영적 ‘이스라엘’인 그리스도교국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종파들과는 대조적으로 빛나고 있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들과 함께 계시므로, 이사야 65:13, 14에 있는 격려적인 말씀이 그들에게 성취됩니다!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나의 종들은 먹을 것이로되 너희는 주릴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실 것이로되 너희는 갈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기뻐할 것이로되 너희는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우므로 노래할 것이로되 너희는 마음이 슬프므로 울며 심령이 상하므로 통곡할 것이[라].”
5, 6. (ㄱ) 그 “종” 반열은 어떠한 커다란 두 가지 진리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읍니까? (ㄴ) 큰 ‘바벨론’에 속한 사람들은 왜 대속의 교리를 이해할 수 없었읍니까? (ㄷ) 예수의 두번째 오심에 관하여 성경 연구생만은 어떻게 이해했읍니까?
5 사실, 이러한 대조는 여호와의 백성의 현대 역사의 초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하에 있는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의 이들 대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바와 같이, 창조 기사가 들어 있는 「창세기」를 포함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영감받은 말씀인 성서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냈읍니다. (마태 4:4-10; 19:4-6) 특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 죽음에 의하여 마련된 대속에 관한 기본적인 가르침을 강조하였읍니다. (디모데 전 2:5, 6) 큰 ‘바벨론’에 속한 사람들은 삼위일체, 영혼불멸, 영원한 고초 등 비성경적인 교리들을 믿기 때문에, 또는 예수께서 인간 이전에 존재하였으며, 그분이 처녀에게서 탄생되셨다는 사실 등을 부인함으로써 그들 가운데 아무도 이 교리를 올바로 인식할 수 없읍니다.—마태 1:23; 요한 1:1.
6 대속의 가르침에 대한 믿음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두번째 오심 및 “임재”에 관한 목적과 방법에 대한 이해입니다. 증인들로서 그 당시 알려졌던 진실한 “성경 연구생들”은 속가를 마련해 주신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영광스럽게 부활되신 영자 즉 하나님의 왕국의 왕으로 다스리시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게 다시 오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차이점을 인식한 유일한 사람들이었읍니다.—마태 24:3; 베드로 전 3:18.
7. 어떠한 성귀들과 이유들이 그리스도의 대속으로부터 유익을 받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 전망이 있음을 알려 줍니까?
7 또한 이들 성경 연구생들은 그들의 현대 역사 초기에, 그리스도의 대속으로부터 유익을 얻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 전망 즉 천적 전망과 지적 전망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였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하에, 그들은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을 위한 천적 상에 관하여 알려 주는 성귀들과 지상 낙원의 축복에 관하여 알려 주는 성귀들을 조화시킬 수 있었읍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어떠한 집단도 이 문제를 명백히 이해하지 못하였읍니다. 그러나 지난 100년 동안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에게 가르침을 받아온 사람들에게는 그 점이 매우 명백하였읍니다! 성서는 ‘아브라함’의 씨가 누구를 축복할 것인가를 명백히 알려 줍니까? 그들 자신들이 아니라 온 인류를 축복할 것입니다. (창세 22:17, 18; 갈라디아 3:16, 29) ‘시온’ 산에 어린 양과 함께 서 있는 144,000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왕과 제사장으로서 누구를 다스릴 것입니까? 그들 자신이 아니라 지상 낙원에서 살게 될 나머지 인류를 다스릴 것입니다.—계시 14:1; 20:4, 6; 21:4.
여호와를 인식함
8. 초기 성경 연구생들은 여호와의 이름과 기본적인 특성들에 관하여 무엇을 인식하였읍니까?
8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종” 반열을 사용하고 계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들의 이해는 좀더 명백하고 좀더 정확하게 되었읍니다. 그들은 “여호와”라는 이름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의 뜻깊은 이름이라는 것과 그 이름은 지존하신 분, 창조주께만 적용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읍니다. (시 83:18; 100:3) 삼위일체에 관한 「아다나시우스 신경」에 고착한 사람들은 결코 이러한 진리를 인식할 수 없었읍니다. 그들은 또 여호와 하나님의 탁월한 특성들 즉 지혜, 공의, 능력 및 사랑 등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얻게 되었읍니다. 연옥과 영원한 고초 및 하나님께서 세상을 개종시키려고 한다고 가르치는 그리스도교국의 교조들은 그러한 위대하신 특성을 가진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게 만듭니다.—로마 11:33; 창세 18:14; 신명 32:4; 요한 1서 4:8.
9. 하나님께서 악을 허락해 오신 이유에 관하여 어떠한 점을 알게 되었읍니까? (욥기 1장과 2장; 에스겔 23:49)
9 잠언 4:18에 있는 원칙과 일치하게, 더욱 밝혀진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여호와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온갖 악과 고통을 이제까지 허락해 오신 이유를 명백히 이해하게 되었읍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다른 어떠한 사람들도 이 점을 설명할 수 없었읍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러한 상태를 왜 허락해 오셨읍니까? ‘사단’의 반역으로 말미암아 의문시된 여호와의 우주 주권의 정당성, 타당성에 관한 문제와 또 마귀가 모든 술책을 동원하더라도 인간이 성실을 지킬 수 있다는 점과 관련된 질문 때문입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음’
10, 11. (ㄱ) 요한복음 17:16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참됨이 어떻게 입증되었읍니까? (ㄴ) 그들의 중립적 입장으로 말미암아 예수의 어떠한 말씀이 그들에게만 적용될 수 있읍니까?
10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 반열과 항상 함께 계셨다는 더욱 분명한 증거는 그들이 여호와의 조직과 ‘사단’ 마귀의 조직 사이의 커다란 차이점을 이해하는 점에서 나타납니다. 여호와의 백성에게 연합 신앙이란 있을 수 없읍니다! 그들은 거짓 종교와 제휴하지 않으며, ‘사단’의 세상의 기타 어떠한 부분과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린도 후 4:4; 6:14-16) 요한복음 17:16에서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라고 하신 예수의 말씀은 그들에게, 그들에게만 적용됩니다. 결과적으로, 세상의 분쟁과 정치에 대한 그들의 중립적인 입장은 여호와의 증인의 독특한 표가 되었읍니다. 이 점은 특히 제2차 세계 대전 초에 그러하였읍니다. 그러한 그들의 입장으로 말미암아 증인들 중 많은 수가 극심한 박해, 투옥, 심지어 때로는 죽음까지 당하였고, 지금도 당하고 있지만, 그러한 일은 재삼재사 그들에게 대단한 도움이 되었으며, 북 ‘아일랜드’, ‘레바논’, ‘로디지아’ 및 기타 분쟁 지역 내에서와 같이 그들의 목숨을 구하는 결과를 가져 왔읍니다.
11 이러한 중립적 입장은 증인들이 참 그리스도인들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결과를 가져왔읍니다. 어떻게 그러합니까? 그들 가운데서만 요한복음 13:34, 35에 기록되어 있는 다음과 같은 예수의 말씀이 참됨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그들은 이러한 사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종적, 민족적 또는 정치적 집단들 사이의 분쟁에 가담하라는 모든 요구를 물리칩니다.
12. 그리스도인들은 ‘가이사’에게 복종하는 것과 관련된, 상치되는 것처럼 보이는 성귀들을 어떠한 원칙으로 말미암아 조화시킬 수 있었읍니까?
12 여호와의 백성은 세상에 속하지 않음으로, 사도들이 ‘유대’ 통치자들에게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고 선언한 원칙을 정정당당하게 따르고 있읍니다. (사도 5:29) 동시에, 그들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는 일에 관한 로마서 13장에 들어 있는 충고를 청종합니다. 그들은 상치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 요구들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읍니까? 상대적 복종 원칙을 따름으로써 가능하였읍니다. 그렇습니다. 이들 그리스도인들은 권위를 가진 사람들 즉 미성년자들의 경우에는 부모들, 아내들의 경우에는 남편들, 또 고용주나 정부 관리들 등 그들이 누구이건 간에 그들에게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 중 어느 것도 거스르는 것이 아닌 이상, 그들에게 복종합니다. 단순히 두려움에서가 아니라, 로마서 13:5에서 명한 바와 같이 양심 때문에 복종하므로, 그들은 평화스럽고 법을 잘 준수하는 시민으로서 그리고 정직하게 세금을 잘 내는 사람들로서 세상에서 널리 존경을 받아왔읍니다. 사실 이들 그리스도인들과 연합한 모든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에 의로운 도덕 원칙들을 심어 주기 위한 진지하고 광범위하고 꾸준한 노력이 모든 면으로 이루어지고 있읍니다. 여호와의 충실한 증인들이 나타내는 그러한 노력은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집단들 가운데서 유일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양(量)이 아니라 질(質)입니다.
13. 그 “종” 반열과 함께 연합한 사람들은 피를 사용하는 일과 관련하여 어떠한 성경적인 입장을 취하였읍니까?
13 그뿐 아니라, 이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음을 나타내 주는 또 하나의 표는 피를 사용하는 일에 대한 그들의 입장입니다. 오늘날 생명의 신성함이 내포된 명령 즉 “피를 멀리하[라]”는 성경적 명령을 명백히 이해하고 순종하는 사람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지니고 있는 이 사람들뿐입니다. 그들에게는 그들의 영적 복지가 첫째 가는 일입니다. (창세 9:4-6; 사도 15:28, 29) 피에 대한 그들의 입장 때문에 그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지 못하게 되었읍니다. 왜냐 하면 그들은 자신들의 현재의 생명이 위험에 처할 경우에도 그 명령에 고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종종 그들의 입장은 수혈시에 빈발하는 곤란한 부작용을 당하지 않게 해 주었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문제에 대하여 매우 명백히 그리고 반복하여 언급합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증인들을 제외하고 누가 이에 동조합니까? 아무도 없읍니다!
기대를 가짐
14.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은 어떠한 전망을 기대해 왔읍니까?
14 충실한 파수꾼과 같이,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 반열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앞으로 하실 일을 기대해 왔고, 지금도 기대하고 있읍니다. 그들은 유리한 지점에서 마태복음 24, 25장, 마가복음 13장 및 누가복음 21장에서 보게 되는 예수의 예언의 말씀의 성취로써, 이 악한 사물의 제도의 끝을 가져올 큰 환난이 임박한 종합적인 증거를 식별해 왔읍니다. 우리는 인류를 위해 간직해 둔 환난 후 새질서의 웅대한 축복을 확신할 수 있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하신 인류가 거하게 될 문자 그대로의 지상 낙원! 얼마나 웅대한 전망입니까! 참으로 진리와 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왕국이 방해받지 않고 다스릴 때가 오기를 고대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께서 가르치신 바와 같이 그 왕국을 위해 꾸준히 기도하고 있읍니다.—마태 6:10; 계시 20:6; 21:4.
15. (ㄱ) 그 “종” 반열이 결코 완전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들에게 어떠한 일을 할 것을 요구해 왔읍니까? (ㄴ) 이로 인하여 “종”과 연합해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읍니까?
15 이러한 희망 때문에,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왕국 통치가 임박하였음을 지적하는 때에 관한 징조를 알려 왔읍니다. 그러나 이 점에 있어서, 이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이 결코 영감받은 일이 없으며, 완전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종” 반열 중 어떤 성원들에 의하여 기록되어 하나님의 말씀의 그리스도인의 기록을 형성한 그러한 기록들은 영감을 받았으며, 절대로 오류가 없었읍니다. 그러나 그 이후 기록된 다른 기록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왙취 타워 성서 책자 협회’의 초대 회장인 ‘차알스 테이즈 러셀’ 시대에 발행된 책들도 완전하지 않았으며, 후임 회장인 ‘J. F. 러더포오드’ 시대의 책들도 완전하지 않았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점점 밝아지고 있는 빛과 역사적 사실들은 바로 현시대에 이르기까지 이런 저런 면으로 조정하는 일을 반복해서 하게 했읍니다. 그러나 이 “종”의 동기는 언제나 순수하고 비이기적이었으며, 항상 선한 뜻이 있었음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뿐 아니라 로마서 8:28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고 말한 것은 이 경우에도 적합합니다. 사실, 이해면에서 이루어진 조정들 중 어느 것이나 이 “종”이 섬기는 사람들에게, 예수께서 자기의 추종자들에게 표가 되리라고 말씀하신 그러한 사랑과 충성을 나타낼 기회를 주었읍니다. (요한 13:34, 35; 또한 베드로 전 4:8 비교) 하나님의 법을 진실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걸려 넘어지게 만드는 장애물이 없읍니다.—시 119:165.
지혜로운 행로
16. 앞에서 살펴본 이 모든 점을 고려할 때, 우리는 어떠한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수 없읍니까?
16 여호와의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의 역사와 그리스도교국의 역사를 대조하여 앞에서 살펴본 것은 우리로 어떠한 결론에 이르게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약속을 지키셨다는 점입니다. 예수께서 하늘로 가신 때로부터 바로 우리 시대까지, 그분은 그 “종”에 의하여 대표된 자기의 그리스도인 회중과 함께 해 오셨읍니다. 여호와의 영은, 그 “종”과 그와 연합한 사람들이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고 제자를 삼으라는 명령을 꾸준히 순종하는 동안, 실제로 그들 위에 풍부히 머물러 있었읍니다. (마태 10:7; 24:14; 28:19, 20)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머무르는 것은 그분이 기꺼이 사용하시는 사람들과 함께 머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 그리스도인 회중 밖에 어떠한 상대적인 조직이 있읍니까? 오직 ‘사단’의 정치적 “짐승”과 그의 ‘바벨론’적 거짓 종교 세계 제국을 구성하는 ‘사단’의 조직이 있을 뿐입니다.—계시 13:1, 14, 15; 17:3-6.
17, 18. (ㄱ) 예수께서 자기의 살을 먹고 자기의 피를 마시는 일에 관하여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어떤 자들이 그분을 버린 것은 왜 어리석은 짓이었읍니까? (ㄴ) 그러므로 오늘날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행로입니까?
17 예수께서 자기의 제자들에게, 그들이 그분의 살을 먹고 그분의 피를 마시지 않는다면 그들 속에 생명이 없으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틀림없이 그들 모두는 당황하였을 것입니다. 그들 중 많은 수는 마음이 상해서 더 이상 예수와 함께 다니지 않았읍니다. 단지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해서, 그들은 분개하며 그분을 버렸읍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읍니까! 그러한 행로를 택함으로써 그 때까지 예수께서 말씀하신 놀라운 진리를 무시해 버렸읍니다. 예수께서 예언된 메시야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해 준, 그분이 행하신 현저한 모든 기적들에 관하여는 어떠합니까?—누가 7:20-23 비교.
18 예수께서는 자기의 사도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 하고 물으셨읍니다. ‘베드로’는 즉시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읍니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요한 6:67-69) 그러므로 오늘날, 이러한 과거의 모든 일을 살펴볼 때, 지혜로운 행로란 사실상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과 계속 연합하는 것입니다. 그 “종”은,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영생의 말씀”을 이해시켜 주며,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와 앞으로 영원히 우리의 복지를 위해서 우리가 그 “말씀”을 생활에 적용하도록 도와 줍니다. 우리 가운데 그러한 “종”을 갖게 된 데 대하여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해야 되지 않겠읍니까?
19. 우리는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의 봉사에 대하여, 여러 가지 면으로 어떻게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나타낼 수 있읍니까?
19 우리는 그러한 우리의 감사를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읍니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읍니다. 전파하고 제자를 삼는 일에서 그 ‘충성된 종’과 협조함으로써 우리는 그러한 감사를 나타낼 수 있읍니다. 우리는 또한 이 “종”이 서적과 잡지의 형태로 공급해 주는 영적 양식을 열심히 섭취함으로써 그리고 회중 집회에 참석함으로써 우리의 감사함을 나타낼 수 있읍니다. 여호와께서 그 종에게 수행하도록 주신 일을 위해 그분의 영이 그 “종” 반열을 인도하고 강화시켜 주시도록 기도하는 우리의 특권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재력에 따라, 그 “종”이 수행하는 세계적인 활동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는 일을 돕기 위해 물질적인 면으로 기여하는 것도 우리의 특권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러한 모든 면으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을 사용하고 계시고 축복하고 계신 방법에 대하여 깊은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으며,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행함으로써 증명되는 살아있고 활동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음을 전시할 수 있읍니다.—야고보 2:17, 26.
[39면 네모]
여호와의 증인들이 강조한 기본적인 성서의 가르침들
● 여호와의 이름과 주권의 입증
● “마지막 때”에 왕국 권능 가운데 오신 그리스도의 “임재”
● 예수의 대속은 부활과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 놓음
● 아버지, 아들 및 성령이 동일하지 않음, 삼위일체가 아님
● 진화론에 반대되는 창조론
● 인간 영혼은 불멸이 아님
● 세상의 정치와 폭력으로부터 분리됨
● 피와 도덕에 대한 하나님의 율법을 존중함
● 그리스도교국은 “큰 ‘바벨론’”의 주요 부분임
● 사랑과 그리스도인 성품을 배양하는 일
● 전파하고 제자를 삼아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의무
● 헌신의 상징으로 물에 완전히 잠기는 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