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보라! 여호와의 손이 너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그분의 귀가 너무 어두워 듣지 못하시는 것도 아니다.+
2 오히려 너희의 잘못이 너희와 너희 하느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의 죄 때문에 그분이 너희에게서 얼굴을 감추시어
너희의 말을 듣지 않으시는 것이다.+
3 너희 손바닥이 피로,+
너희 손가락이 잘못으로 더러워졌다.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고+
너희 혀는 불의한 것을 중얼거린다.
4 의를 위해 부르짖는 자가 없고+
진실되게 법정에 서는 자도 없다.
그들은 헛된 것을 신뢰하고+ 무가치한 것을 말하며,
고통을 잉태하고 해로운 것을 낳는다.+
그 알을 먹는 자는 죽고
깨진 알에서는 독사가 나온다.
6 그 거미줄은 옷이 되지 못하고,
그들이 만든 것으로는 몸을 덮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행위는 해를 끼치고
그들의 손에는 폭행이 있다.+
7 그들의 발은 악한 일을 하려고 달려가고
무고한 피를 흘리려고 서두른다.+
그들의 생각은 해로운 생각뿐이고
그들의 길에는 파멸과 비참함이 있다.+
8 그들은 평화의 길을 알지 못하고
그들의 길에는 공의가 없다.+
그들은 자기들이 다니는 길을 구부러지게 하니,
그 길로 걷는 자는 아무도 평화를 알지 못할 것이다.+
9 그러므로 공의는 우리에게서 멀리 있고,
의는 우리에게 미치지 못합니다.
우리가 빛을 바라지만 어둠뿐이며,
밝음을 바라지만 캄캄함 가운데 걸을 뿐입니다.+
10 우리는 눈먼 사람처럼 담을 더듬고,
눈이 없는 이들처럼 더듬고 다닙니다.+
대낮에도 어두운 저녁 때처럼 걸려 넘어지니,
강한 자들 가운데 있어도 죽은 자나 마찬가지입니다.
11 우리가 모두 곰처럼 으르렁거리고
비둘기처럼 슬피 울고 있습니다.
우리가 공의를 바라지만 공의가 없고,
구원을 바라지만 구원이 우리에게서 멀리 있습니다.
12 우리의 거역 행위가 당신 앞에 많고,+
우리의 죄가 저마다 우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합니다.+
우리의 거역 행위가 우리와 함께 있고,
우리의 잘못을 우리가 잘 압니다.+
13 우리가 범법 행위를 하고 여호와를 부인했으며,
우리 하느님께 등을 돌렸습니다.
우리가 압제와 거역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마음속에 거짓말을 품고 또 중얼거렸습니다.+
14 공의는 뒤로 밀려나고+
의는 멀리 서 있습니다.+
진실은 광장에서 걸려 넘어지고
올바른 것은 들어오지 못합니다.
15 진실은 사라졌고+
악에서 떠나는 이는 약탈을 당합니다.
여호와께서 보시고 불쾌하게 여기셨으니,
공의가 없기 때문이다.+
16 그분은 나서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시고,
아무도 중재하지 않는 것을 보시고 몹시 놀라셨다.
그래서 그분의 팔이 구원을 가져오고,
그분의 의가 그분을 거들었다.
17 그리하여 그분은 의를 비늘 갑옷처럼 입으시고
구원의 투구를 머리에 쓰셨다.+
복수의 옷을 입으시고+
열심을 겉옷처럼 두르셨다.
18 그분은 그들이 한 그대로 갚으시리니,+
적들에게 분노로, 원수들에게 보응으로 갚으실 것이다.+
섬들에게도 그대로 갚아 주실 것이다.
19 그들이 해 지는 곳에서부터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고,
해 뜨는 곳에서부터 그분의 영광을 두려워하리니,
여호와의 영이 몰고 오는 거센 강물처럼
그분이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20 “도로 사는 이가+ 시온에,+
범법 행위에서 돌아서는 야곱의 후손들에게 올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21 “내가 그들과 맺은 나의 계약은 이러하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내가 네 입에 넣어 준 나의 말은 지금부터 영원히 네 입과 네 자녀의 입과 네 손자녀의 입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