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애가
א [알레프]
2 어찌하여 여호와께서 딸 시온을 분노의 구름으로 덮으셨는가!
ב [베트]
2 여호와께서는 동정심을 보이지 않으시고 야곱의 모든 거처를 삼키셨다.
ג [기멜]
3 그분은 분노에 차서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자르셨다.
원수가 다가올 때 오른손을 거두셨다.+
주위의 모든 것을 태워 없애는 불처럼, 야곱 가운데서 계속 타오르셨다.+
ד [달레트]
ה [헤]
그의 모든 탑을 삼키시고
모든 요새를 파괴하셨다.
그분은 유다의 딸 안에 애통과 애곡이 넘치게 하시는구나.
ו [와우]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축제와 안식일이 잊혀지게 하셨고,
크게 분노하시어 왕과 제사장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신다.+
ז [자인]
그 요새 탑들의 벽을 원수의 손에 넘겨주셨다.+
그들은 축제의 날처럼 여호와의 집에서 소리를 질렀다.+
ח [헤트]
8 여호와께서 딸 시온의 성벽을 파괴하기로 작정하셨다.+
측량줄을 펴시고,+ 파괴하는* 일에서 손을 거두지 않으셨다.
방벽과 성벽이 슬퍼하게 하시니,
그것들이 함께 쇠약해졌구나.
ט [테트]
그분이 그 빗장들을 파괴하고 부수셨다.
י [요드]
10 딸 시온의 장로들이 아무 말 없이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머리에 먼지를 끼얹고 자루천을 두르고 있다.+
예루살렘의 처녀들이 머리를 땅바닥까지 숙였다.
כ [카프]
내 속*이 뒤끓고, 내 간이 땅바닥에 쏟아졌구나.
ל [라메드]
자기 어머니의 품에서 생명*이 꺼져 간다.
מ [멤]
13 내가 무엇을 증인으로 삼을 수 있겠느냐?
딸 예루살렘아, 너를 무엇에 비할 수 있겠느냐?
처녀 딸 시온아, 너를 무엇에 비교하여 위로할 수 있겠느냐?
너의 다친 곳이 바다처럼 크니,+ 누가 너를 고쳐 줄 수 있겠느냐?+
נ [눈]
14 너의 예언자들이 너에게 전해 준 환상은 거짓되고 헛된 것이었다.+
그들은 너의 잘못을 드러내지 않아서 네가 사로잡혀 가게 만들었다.+
그들이 너에게 환상이라고 전해 준 것은 거짓되고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선언들뿐이었다.+
ס [사메크]
15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너를 비웃으며 손뼉을 친다.+
딸 예루살렘을 보고 크게 놀라 휘파람을 불고+ 머리를 흔들면서 말한다.
“이것이 ‘완전한 아름다움, 온 땅의 기쁨’이라고+ 불리던 그 도시인가?”
פ [페]
16 너의 원수들이 모두 너를 향해 입을 벌렸다.
그들은 휘파람을 불고 이를 갈며 말한다.
“우리가 그를 삼켰다.+
우리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드디어 이날이 왔다. 우리가 이날을 보는구나!”+
ע [아인]
동정심을 보이지 않고 허물어뜨리셨다.+
원수가 너를 보고 기뻐하게 하시고, 네 적들의 뿔*을 높이셨다.
צ [차데]
18 딸 시온의 성벽아, 그들의 마음이 여호와께 부르짖는다.
밤낮으로 눈물이 급류처럼 흘러내리게 하여라.
잠시도 멈추지 말고, 네 눈*도 쉬게 하지 마라.
ק [코프]
네 마음을 여호와의 면전에 물처럼 쏟아 놓아라.
ר [레시]
20 보십시오, 오 여호와여, 당신이 이토록 엄하게 다스리신 자를 살펴보십시오.
여자들이 자기 자식*을, 자기가 낳은 멀쩡한 아이를 먹어야 합니까?+
제사장과 예언자가 여호와의 신성한 곳에서 죽임을 당해야 합니까?+
ש [쉰]
당신의 분노의 날에 당신이 죽이셨습니다.
동정심을 보이지 않고 살육하셨습니다.+
ת [타우]
22 축제 날에+ 사람들을 불러 모으듯, 당신은 사방에서 공포를 불러들이십니다.
여호와의 진노의 날에는 피한 사람도, 살아남은 사람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