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 “지나간 달들,
하느님께서 나를 지켜 주시던 날들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3 그분의 등불이 내 머리 위를 비추고
내가 그분의 빛에 의지하여 어둠 속을 걷던 때,+
내 천막에서 하느님의 우정을 느끼던 때,+
5 전능자께서 아직 나와 함께 계시고
내 자녀*들이 내 주위에 있던 때,
6 내 발걸음이 버터에 잠기고
바위가 나를 위해 기름을 시내처럼 쏟아 내던 때로.+
11 누구든 내 말을 듣는 자는 나를 칭송하고
나를 보는 자들은 나를 위해 증언했지.
15 나는 눈먼 자에게 눈이 되고
저는 자에게 발이 되어 주었지.
18 나는 이렇게 말하곤 했네.
19 내 뿌리는 물속으로 뻗어 나가고
내 가지에서는 이슬이 밤을 새우리라.
20 내 영광은 날로 새로워지고
내 손은 계속 활을 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