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아리엘에게, 아리엘에게, 다윗이 진을 쳤던 도시에게+ 화가 있다!
해에 해를 거듭하면서
축제들이+ 돌아오게 하여라.
2 내가 아리엘을 괴롭게 하리니,+
애통과 애곡이 있을 것이며,+
그는 나에게 하느님의 제단 화덕처럼 될 것이다.+
3 나는 너를 향해 사방으로 진을 쳐서
말뚝 울타리로 너를 포위하고
너를 둘러 공격 보루를 세우겠다.+
4 그러면 너는 낮아져
땅바닥에서 말하고,
네가 하는 말은 흙먼지 속에서 희미하게 들릴 것이다.
영매의 목소리처럼
네 목소리는 땅에서 나오고,+
너의 말은 흙먼지에서 웅얼웅얼 들려올 것이다.
5 너의 적들의 무리는 고운 가루처럼 되고+
포학한 자들의 무리는 흩날리는 겨처럼 될 것이다.+
그 일은 갑자기 순식간에 일어날 것이다.+
6 만군의 여호와께서
천둥과 지진과 큰 소리와
폭풍과 광풍과 태워 없애는 불길로
너에게 주의를 돌리실 것이다.”+
7 그러면 아리엘과 전쟁을 벌이는 모든 나라의 무리가,+
그와 전쟁을 벌이는 모든 자들,
그를 향한 포위 공격 탑들,
그를 괴롭게 하는 자들이
꿈처럼, 밤의 환상처럼 될 것이다.
8 배고픈 사람이 먹는 꿈을 꾸어도
깨어나면 배고프듯이,
목마른 사람이 마시는 꿈을 꾸어도
깨어나면 지치고 목마르듯이,
시온 산과 전쟁을 벌이는 모든 나라의 무리도
그렇게 될 것이다.+
9 크게 놀라고 어리둥절해하여라.+
스스로 눈을 멀게 하여 눈먼 사람이 되어라.+
그들은 취했지만 포도주에 취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비틀거리지만 술 때문에 비틀거리는 것이 아니다.
10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깊은 잠의 영을 부으셔서,+
예언자들을 곧 너희의 눈을 감기시고+
환시가들을 곧 너희의 머리를 덮으셨다.+
11 모든 환상은 너희에게 마치 봉인된 책의 말씀처럼 되어 버린다.+ 사람들이 글을 읽을 줄 아는 이에게 그것을 주면서 “부디 이것을 소리 내어 읽어 주시오” 하고 말하면, 그는 “봉인되어 있어서 못 읽겠소” 하고 대답할 것이다. 12 또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이에게 그 책을 주면서 “부디 이것을 읽어 주시오” 하고 말하면, 그는 “글을 전혀 읽을 줄 모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에게 가까이 오고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나에 대한 그들의 두려움은 사람의 명령으로 가르침받은 것에 불과하다.+
14 그러므로 내가 놀랍고도 놀랍게,
다시 이 백성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리니,+
그 지혜로운 사람의 지혜가 소멸되고
그 슬기로운 사람의 이해가 자취를 감출 것이다.”+
15 여호와께 자기 계획을 숨기려고 갖은 애를 쓰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
그들은 어두운 곳에서 일을 벌이면서
“누가 우리를 보겠느냐?
누가 우리를 알겠느냐?” 하고 말한다.+
16 너희가 뒤틀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진흙이 도공과 똑같이 여겨질 수 있겠느냐?+
만들어진 것이 만든 이를 두고
“그가 나를 만들지 않았다” 하고 말할 수 있겠느냐?+
빚어진 것이 빚은 이를 두고
“그는 이해력이 없다” 하고 말할 수 있겠느냐?+
17 조금만 있으면 레바논은 과수원으로 변하고+
과수원은 숲으로 여겨질 것이다.+
18 그날에는 귀먹은 이들도 책에 적힌 말씀을 들을 것이며,
눈먼 이들의 눈도 캄캄함과 어둠에서 벗어나 보게 될 것이다.+
19 온유한 이들은 여호와 안에서 크게 즐거워하고,
사람들 가운데 가난한 이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안에서 기뻐할 것이다.+
20 포학한 자가 없어지고
우쭐대는 자가 끝에 이르고
해칠 기회를 엿보는 모든 자들이 멸망될 것이기 때문이다.+
21 그들은 거짓된 말로 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성문에서 변호하는 사람에게 덫을 놓으며,+
근거 없는 주장을 펴서 의로운 사람에게 공의를 행하지 않는다.+
22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여호와께서+ 야곱의 집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은 다시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다시는 얼굴이 창백해지지 않을 것이다.+
23 그가 자기 자녀들 곧 내 손으로 만든 것을+
자기 가운데서 보게 될 때에,
그들이 내 이름을 거룩하게 하고
야곱의 거룩한 이를 거룩하게 하며
이스라엘의 하느님에게 외경심을 나타낼 것이기 때문이다.+
24 영이 제멋대로인 자들이 이해력을 얻고,
불평하는 자들이 교훈을 받아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