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견해는 무엇인가?
당신은 “초감각적 감지”를 탐구해야 하는가?
“우리 가족은 집의 문을 잠그고 2주 동안 휴가를 즐기기 위해 마을을 떠났다. 목요일 밤에 나는 꿈을 꾸었는데, 꿈에 도둑이 우리 집 앞문 유리를 깨고 자물쇠를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역력히 보았다.”
이러한 이상한 꿈을 꾼 그 여자는 이튿날 차를 몰고 집에 돌아와 내부를 살펴보았다. 보니 도둑이 물건을 훔쳐 갔으며, 앞문 유리가 부서져 있었다.
이 부인이 수십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사건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분명히 초감각적 감지—일반적으로 알려진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 등을 사용하지 않고 어떤 일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의 한 가지 예이다.
초감각적 감지 가운데에는 정신감응 즉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아는 것, 천리안 즉 정상적인 인간 감각을 사용하지 않고 목적물, 사건 혹은 사람들에 관하여 알아내는 것, 예지 즉 미래 일을 아는 것, 염력(念力) 즉 때로 “물질을 지배하는 정신”이라고도 하며, 물체에 정신을 집중함으로써 그것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 등이 포함된다.
많은 사람들은 초감각적 감지를 보고 호기심을 갖는다. 일부 사람들은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이라 생각하고 그러한 능력을 스스로 발전시키려고 한다. 초감각적 감지는 참으로 하나님께서 온 것인가? 그것을 탐구하는 것은 자신에게 이로운가?
성경은, 하나님께서 고대 어떤 사람들에게, 특히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자연적 능력의 형태로 ‘영적 선물’을 주셨음을 알려 주고 있다. (고린도 전 12:1; 사도 2:22) 참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이러한 능력에는 오늘날 초감각적 감지력이 있는 사람들이 행한다고 하는 모든 능력 외에도 훨씬 더 많은 것들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성서는 또한 “거짓 예언자들”이 ‘많은 기적을 행’할 것이며, 때로는 정확한 예측을 할 것도 말하고 있다. (마태 7:15, 22, 새번역; 신명 13:1-3) 초감각적 감지와 같이 현대의 초자연적 지식 혹은 능력의 행사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의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성서 「신명기」는 참 예언자 곧 하나님의 대리자를 알아 볼 수 있는 세 가지 기본 요건을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하며, 그가 예언을 하였다면 항상 실현되어야 하며, 그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계명에 일치하여 참 숭배를 증진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신명 13:1-4; 18:20-22.
오늘날 초감각적 감지력을 가진 “영매자”들은 이러한 조건에 달하는가? 그들의 능력 발휘는 여호와의 이름이나 숭배와 관련이 있는가? ‘태로우 카드’를 사용하여 초감각적 감지를 행하는 어느 부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알아내는 것들은 대부분 사소한 것들이다. 소녀의 오빠가 군에 입대하는 것, 이웃 사람이 아기를 낳을 것 등등이지 그중 하나도 중요한 것은 없다.” 그리고 성서 예언과는 달리 초감각적 감지의 예측은 성취되지 않은 것이 많다.
성서는, 또한, 참 그리스도인 회중이 어릴 적에 특징을 이루었던 기적적인 능력들이 언젠가는 ‘사라질’ 것을 말하고 있다. (고린도 전 13:8-11, 새번역)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죽은 다음에 그렇게 되었다. 성서는 그러한 능력들이 사도들을 통하여 혹은 그들이 있는 곳에서만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음을 명백히 밝혀 주고 있다. (사도 8:14-16; 19:6) 그러므로 우리 시대를 포함하여 그 후대에 초자연적 지식 혹은 능력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그 능력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만일 그 능력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면, 초감각적 감지를 통하여 참으로 정확한 지식이 나올 때에,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면밀히 통제된 실험들에 의하여 과학자들도 설명 못하는 결과가 많이 나왔다. 이러한 능력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는가?
감추인 사실을 밝혀내고 장래 사건을 예언하는 초감각적 감지는 점술의 일종이다. 성서는 점술을 악한 영들, 초인간적 악귀들과 연관시키고 있다. 그러한 결론을 내리는 근거를 살펴보라.
사도 행전 16:16에서는, “점으로 그 주인들을 크게 이하게 하는” 어떤 여종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 여종은 오늘날 초감각적 감지를 행하는 일들과 비슷한 일을 한 것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그 소녀에게서 “점하는 귀신”을 쫓아내자 그는 정확한 점을 칠 수 없게 되었다. 그러한 일이 사도들의 생존시에도 있었다면, 현재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놀라울 것이 있는가?
오늘날 초감각적 감지가 악귀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있는가? 그렇다. 예를 들면, 「마술 백과 사전」에 ‘루이스 스펜스’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초감각적 감지의 일종인) 천리안은 오늘날까지도 강신술의 탁월한 특징이 되어 있다.” 흥미롭게도, 초감각적 감지로 최근에 유명하게 된 ‘유리 겔러’라는 사람은 자기 능력에 관해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그것이 우주의 지성있는 능력자에 의해 나를 통하여 발생된다고 믿는다. 나는 하나님을 믿지만, 이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고 믿지는 않는다.” (‘고딕’체는 발행자가)
그러므로, 초감각적 감지에 관련된 일부 사람들에게 심각한 해가 있었다는 점은 이상할 것이 없다. 임상 심리학자이며 마약 중독자 수용소 소장인 ‘알렌 코헨’은, 초감각적 감지와 같은 능력을 탐구하려는 사람들에 관해 이렇게 말하였다. 부당한 명상, 심각한 질병, 공중 여행 등을 통하여 이 사람들은 생활상의 시력과 올바로 합치시킬 수 없는 신비한 환상을 본다. 오늘날 마력에 걸린 사람들에게 거대한 문제들이 있다. 그들의 정신적 난관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면 효력이 없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해를 미친 일을 탐구할 이유가 무엇인가?
초감각적 감지는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인도를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들을 그릇된 곳으로 이탈시킬 수 있다. 이에 관하여 이사야 8:19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혹이 너희에게 고하기를 지절거리며 속살거리는 신접한 자와 마술사에게 물으라 하거든 백성이 자기 하나님께 구할 것이 아니냐?”
사람들은 일상 생활에서 충고를 받기 위하여 그리고 장래의 희망을 위하여 하나님께 어떻게 물을 수 있는가? 「시편」 필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고 선언하였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인류에 대한 장래의 축복을 포함하여) 이 비밀이 지금은 예언자들의 글을 통하여 밝히 공개되었”다고 기술하였다.—시 119:105; 로마 16:25, 26, 새번역.
초감각적 감지는 성서에서 단죄하는 영매술과 관련이 있으므로 하나님의 승인을 받지 못한다. (레위 20:6; 갈라디아 5:19-21; 계시 21:8) 사실상 초감각적 감지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가 아니라 악한 영물로부터 인도를 받도록 한다. 그리고 초감각적 감지를 시험한 많은 사람들은 “마력에 걸리”게 되었다.
사람이 참으로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지식과 충고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초감각적 감지를 탐구함으로써가 아니라 분명히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성서를 연구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디모데 후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