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마
(Ashima)
하맛 사람들이 숭배한 신. 아시리아 왕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로잡아 간 뒤 하맛 사람들을 사마리아에 정착시켰다. (왕둘 17:24, 30) 「바빌로니아 탈무드」(산헤드린 63b)에 따르면, 아시마는 털 없는 숫염소 모습이며,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아시마를 다산의 목양신인 판과 동일시하였다. 그런가 하면 아시마라는 이름은 “아세라”(가나안의 다산의 여신)라는 이름을 일부러 변형시켜 히브리어 아샴(“죄과”, 창 26:10)과 조합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성서에 들어 있는 것 이외에는 확실하게 말할 만한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