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로부터의 질문
● 사도 ‘바울’은 여자들이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고 디모데 전 2:15에 기록하였는데 이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칠레’의 한 독자로부터.
‘바울’은 영감 하에 여자들의 올바른 태도와 활동에 대하여 논하는 중이었읍니다. 그리스도인 아내들에게 가치있고 보호가 되는 한가지 역할은 자기 자녀들을 돌보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록하였읍니다. “여자들이 만일 정절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계속 안전하게 될 것이다, 신세]”—디모데 전 2:15.
「개역 한글판 성경」이나 ‘알. 에이. 녹스’ 번역 성서는 자녀를 낳는 것 그 자체가 여자에게 영원한 구원을 가져온다는 인상을 줍니다. 그러나 본래의 사상은 그것이 아닙니다. 다른 많은 성경 귀절들을 보면 남자나 여자나 영원한 구원을 받으려면 주 예수를 믿고 정확한 자식을 갖고 믿음을 실천해야 합니다.—사도 16:30, 31; 요한 17:3; 로마 10:10.
어떤 다른 번역판들은 이 귀절이 마치 하나님께서 자기 여자 종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서 해산의 고비를 살아남도록 해 주겠다고 약속을 해 주시는 것같은 인상을 줍니다. (‘모팻’역; 신미표역) 그러나 그 이전 시대에도 사실이 그러했던 것은 아니며, 그 이후로도 그러하지 않았읍니다. (창세 35:16-18)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마찬가지로 해산의 고비를 살아남았고,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마찬가지로 아이를 낳다가 죽었읍니다. 그러므로 그 말은 해산하는 과정 전체에 걸쳐서 안전하게 보존되리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 말은 여자들이 만일 믿음과 사랑과 건전한 정신을 나타낸다면, 해산과 거기에 수반되는 책임을 수행함으로써 계속 안전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뜻입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바울’은 여기서 여자들의 올바른 정신 태도와 의무를 논하고 있읍니다. 그들은 회중에서 복종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며 성인 남자들에게 권리를 행사하려 해서는 안됨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이 자기의 입장을 인정하지 않을 때에 재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예로 ‘하와’의 경우를 들었읍니다. ‘하와’는 ‘아담’보다 앞장서서 행동하다가 속임을 당하고 죄를 지었읍니다.—디모데 전 2:11-14.
‘바울’은 이 편지의 뒷 부분에서 그리스도인 여자들에게 그들의 활동에 대하여 주의를 주었읍니다. 어떤 젊은 과부들은 “게으름을 익혀 집집에 돌아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망령된 폄론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였읍니다. 이러한 행동은 남편이나 회중에 임명된 종들의 책임에 속한 일에 대하여 충고를 주고 결정을 내리는 등 온갖 말썽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젊은 과부들이 이러한 위험을 당하지 않고 어떻게 안전함을 유지할 수 있읍니까? ‘바울’은 그 한 가지 방법이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는 것이라고 말하였읍니다.—디모데 전 5:11-15.
따라서 ‘바울’이 여자들은 “해산함으로 구원을 받으리라” 말하였을 때에 그 말은 여자들은 모름지기 가치있는 일에 전념하여야 한다는 의미였읍니다. 가정을 돌보고 자기 자녀를 훈련시키는 일에 몰두함으로써—그러한 일은 가치있는 일이며 여자들은 그러한 일을 처리할 훌륭한 재능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계속 안전을 유지할 수 있으며, 비신권적 여자들이 걸려 넘어진 옮무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임무는 하나님의 봉사 활동에 대한 보충적인 임무도 되며, 여자들이 계속 믿음과 사랑과 만족을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이나 자녀가 없는 여자들은 그리스도인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영감받은 교훈의 원칙을 잘 적용하여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유익한 일을 하고 있는가를 살필 필요가 있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각자에게 다음과 같이 충고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에베소 5:15, 16.
● ‘헤롯’의 생일에 춤을 추고 침례자 ‘요한’의 목을 달라고 청한 소녀는 ‘살로메’였읍니까?—미국의 독자로부터.
성서에서 그 이름을 알려 주지 않지만 그런 것 같읍니다. 마태 14:6-8의 기록은 다음과 같읍니다. “마침 ‘헤롯’의 생일을 당하여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 허락하거늘 그가 제 어미의 시킴을 듣고 가로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라].”
‘헤로디아’는 삼촌인 ‘빌립’ (누가 3:1에 언급된 분봉왕이 아님)과 결혼을 했다고 1세기 ‘유대’인 역사가인 ‘플레비우스 요세퍼스’는 말하였읍니다. 이 결혼으로 ‘살로메’라 하는 딸이 태어났읍니다. 후에 ‘헤롯 안티파스’가 자기의 이복 동생을 방문하였다가 ‘헤로디아’와 연애에 빠지게 되었읍니다. ‘헤롯’은 자기 아내와 이혼하고 질녀인 ‘헤로디아’와 결혼하였읍니다.—「‘유대’인의 고대 풍습 제도」, 18권 5장 4항.
침례자 ‘요한’은 이 불의한 결혼을 공적으로 책망하였으며 그의 담대함 때문에 투옥되었읍니다. (마태 14:3, 4; 누가 3:19, 20) 그러나 ‘헤로디아’는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읍니다.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읍니다. ‘요세퍼스’가 ‘살로메’라 한 그 딸은 춤을 추고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청했읍니다.—마가 6:19.
이 살인 공모자인, ‘살로메’를 예수를 추종했던 ‘살로메’와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마가 15:40; 16:1) 성서에 나오는 ‘살로메’는 ‘세베데’의 아내이며 사도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였읍니다.—마태 2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