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선포자의 보고
왕국 증가에 맞춰 확장된 시설들
카리브 해의 섬 자메이카에서 최근에 확장된 ‘여호와의 증인’의 지부 시설을 봉헌한 날은 대단히 행복한 하루였다. 형제들이 이 아름다운 열대 섬에서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데 바친 충실한 노력을 여호와께서 축복해 주셨기 때문에 이러한 확장이 필요하게 되었다.
자메이카에서는 일찌기 1946년에 선교부가 세워졌다. 선교인들이 선봉에 서서 봉사함으로, 전도인들의 수는 급속히 증가하였고, 그리하여 단지 10년 만에 매달 봉사 보고를 낸 평균 ‘증인’의 수는 732명에서 3,216명으로 불어났다. 이러한 증가를 돌보기 위해 새로운 시설을 마련할 필요가 있게 되었다.
1954년에 킹스턴 교외의 한 조용한 곳에서 적합한 부지를 구입하여, 견고한 2층 건물의 신축 공사가 시작되었다. 이 건물은 1958년 5월에 완공되었다. 그해 전도인 수는 최고 4,367명으로 증가하였다.
‘심고’ ‘물주는 일’은 계속되었으며 여호와께서 계속 “자라나게 하셨[다.]” (고린도 전 3:6) 그 결과 1983년까지 전도인 수는 7,000명을 돌파하여 더 확장하는 일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지부 위원회는 통치체의 승인을 얻어 기존 시설을 증축하기로 결정하였다. 섬 전역으로부터 250명이 넘는 형제가 돕기 위해 모여들었다. 석공, 목수, 전기 기사, 배관공 등 숙련 및 미숙련 일꾼들이 자진 봉사를 하였다. 그들의 연령은 10세에서 86세에 이르렀다. 어떤 사람들은 재정적으로 이 사업을 지원하였고, 다른 사람들은 봉사자들을 위해 식품을 기증하기도 하였고, 그런가 하면 먼 곳에서 온 자진 봉사자들의 숙소로 사용되도록 자기 집을 개방하기도 하였다. 3층에는 1개의 오락실과 5개의 방을, 2층에는 1개의 방을, 그리고 37평방 미터의 창고를 증축하는 공사가 1년 만에 완공되어, 11명의 벧엘 가족 성원이 사용할 준비가 되었다.
‘여호와의 증인’의 통치체의 성원인 밀튼 헨첼이 1986년 2월 22일에 “승리의 행진”이란 제목으로 봉헌 연설하였다. (II 고린도 2:14, 새번역) 이 봉헌식 프로그램을 경청한 사람들은 총 2,949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들 중 380명은 ‘왕국회관’과 이 건물의 다른 곳에 있었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전화와 무선으로 연결된, 이 도시의 다른 여러 ‘왕국회관’과 한 학교 강당에서 경청하였다.
지부의 ‘왕국회관’으로 초대된 사람들 중 대부분은 진리 안에서 30년 이상 된 형제와 자매들이었다. 훌륭한 증축 건물에 대해 감사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 새로운 지부 시설들이 자메이카에서의 왕국 증가를 돌보는 데 사용됨에 따라, 우리는 아직도 더 많은 “다른 양”의 “큰 무리”가 승리의 행진에 가담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