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여호와를 찬양하다
여호와를 섬기고자 하는 강한 욕망이 있기만 하면 어린이에게도 증거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열려 있다. 그 점을 케냐 서부에 사는 만 다섯살 된 소년의 경험을 볼 때 알 수 있다.—전도 12:1.
어머니는 그 소년에게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하고 물어 보았다. 그 소년은 자기 회중에 있는 특별 파이오니아를 관찰해 왔기 때문인지 “아무개 형제처럼 특별 파이오니아가 되고 싶어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너는 성서 연구가 없기 때문에 정규 파이오니아도 될 수가 없어”라고 어머니는 대답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라고 소년은 물었다. 어머니는 소년에게 소년 자신의 「나의 성서 이야기 책」을 가지고 소꿉장난 친구들을 가르쳐 보라고 넌지시 일러 주었다.
그 다섯살짜리 소년은 자기의 「성서 이야기」 책을 가지고 친구들을 방문하더니, 자기와 함께 성서를 연구하자고 초대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는가?
그 소년은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열명으로 이루어진 집단을 만들었다. 그림을 잘 사용했으며, 여러 가지 예리한 질문을 하기도 하고, 연구가 끝난 후에는 복습 질문을 하기도 했다. 만약에 친구들이 기억을 하지 못하면, 내용을 다시 복습하곤 하였다. 어머니는 이 어린이들이 모두 자기 집 앞 마당에 앉아서 함께 연구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었다고 설명하였다! 다섯살짜리 아들이 질문을 하면, 모두가 손을 들고 대답을 하는 것이었다.
이 어린이들 중에서 여덟명이 회중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보고는 그 소년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회중도 크게 기뻐하였다. 나머지 두 어린이는 집회에 참석하기에는 너무 어렸다. 이 모든 일은 다섯살짜리 소년이 여호와를 찬양하며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어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