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태양을 흐리게 하다
◆ ‘아프리카’의 넓은 지역에 가믐이 들자 막대한 분량의 먼지 구름이 공중으로 솟아오른 다음 바람에 밀려 대서양을 지나 ‘카리브’ 연안 여러 나라로 건너갔다. ‘카리브’ 연안의 과학자들은 ‘아프리카’로부터 온 먼지를 여러 햇 동안 검출하였으나 먼지의 함량에 있어서 커다란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먼지가 증가하였다. 1974년 1월 19일자 「사이언스 뉴스」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1972년부터 1973년까지 한 해 사이에, ‘바베이도스’에서 측정한 여름철 ‘아프리카’의 먼지 함량은 60‘퍼센트’가 증가하였다. 그것은 1968년 가믐 이전의 함량의 세배가 된다. ··· 이제는 먼지의 함량이 매우 많아서 태양 자체를 흐리게 하고 있으므로 대기의 질(質)에 영향이 있을 뿐 아니라 기후 자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아프리카’로부터 온 먼지는 “열대 대서양 표면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의 15‘퍼센트’까지를 차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