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근의 위협은 얼마나 절실한가?
기근이 아마 당신에게는 관계없는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른다. 역사를 통하여 인류의 대다수는 먹을 것을 충분히 마련해 왔었다. 그리고 아마 당신에게는 식량 부족보다 더 압력을 가하는 문제들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왜 기근 문제가 계속 신문에 나고 있는가? 왜 세상 권위자들은 반복해서 음식과 영양에 관해 “세계적 기근”, “전체적 기근”이란 말을 사용하는가? 그들은 단지 그릇된 경각심을 일으켜 사람들을 위협하고자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오늘날 기근이 참으로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는가? 식품 부족이 가까운 장래에 당신에게 개인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가?
2년 전에 “녹색 혁명의 아버지”로 알려진 ‘노만 이. 볼라그’ 박사는, 다음 30년 동안에 세계는 식량 생산을 필요한 선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가? “아니다, 난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낙관적이 아니다.”라고 ‘볼라그’ 박사는 대답했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947년부터 1972년 중반까지 세계의 식량 소비는 놀라울 만치 안정되어서, 비축되어 있는 소맥은 식량 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소련 전역과 중국, 호주를 휩쓴 가뭄이 1972년의 끔찍한 흉작을 가져왔다. 그 결과 소련이 곡식을 대량 매입함으로 이 무서운 ‘인플레’의 방아쇠가 당겨졌다. 바로 그해 여름에 남‘아시아’ 전역에도 계절적인 비가 적게 와서 쌀 생산이 저조했다. 어떠한 환경을 당하더라도 충분히 필요를 충족시키리라고 생각했던 식량 재고량이 단지 하루밤 사이에 사라지고 말았다.”
그 결과로, 세계 식량 비축량이 1961년에는 약 95일간 소비할 수 있는 분량이던 것에 비해 지금은 약 25일간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비축량도 세계 식량 소비가 매년 140만 ‘톤’씩, 즉 세계 곡물 생산량보다 더 빨리 증가하기 때문에 꾸준히 감소되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어널」지의 한 간부 기자는 현재의 식량 부족에 관한 보도를 충분한 고려 없이 너무 빨리 무시해버리는 것을 경고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이나 ‘아르메니아’, 혹은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굶주린다는 말을 일생 내내 들어 온 사람들에게는 그런 무시무시한 예언이 과장된 것같고 불필요한 기우처럼 보일지 모른다. 역사를 통하여 기근은 있어 왔고, ··· 거기에 따라 ‘최후의 심판 날’ 예언자들이 있었다. 그 때마다 세계는 어떻게 하여 그것을 극복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농업, 영양,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세계 식량 사정이 근본적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불길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다음의 위기, 전체적 기근”이라는 제목하의 기사에서 필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에는 세상 끝날의 예언자들이 또 다시 그 인도의 더러움을 얘기하는 그런 식이 아니고 결핍과, 가격 앙등, 심지어 미국에서의 식량 배급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 주요 곡물 수출회사인 ‘카질’ 회사측에서는 오늘날 식량 공급의 감소로 어디서나 소비수준을 지난 12개월 동안처럼 “절대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이렇게 덧붙였다. “국내 소비나 수출이거나 간에 둘다 배급 제도로 해야 한다.”
굶주림 없는 세계가 올 전조
여기서, 성서를 주의깊이 연구한 사람들은 세계적 기근이 이 세대의 위협이 될 것을 기대하였음을 밝혀야겠다. 성서 연대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왕국의 권능을 가지고 “임재”하실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때 ‘처처에 기근’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성서 연대에 의하면 그 기간은 1914년에 시작되었다.—마태 24:3, 7; 또한 계시 6:1, 2, 5, 6, 비교.a
이것을 보고 실망해서는 안된다. 왜냐 하면, 예수께서는 자기의 “임재”와 이 “사물의 제도의 결말”을 연결지우셨기 때문이다. (마태 24:3, 신세) 곧 인류가 “다시 주리지 아니할” 새 질서가 지구 전체에 펼쳐질 것이다.—계시 7:16; 또한 이사야 49:10 비교.
그러나 그 약속이 웅대하게 성취되기 전인 이 짧게 남은 시간에, 굶주림은 참으로 인간을 괴롭힐 것이다. 기근이 닥치면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각주]
a 「참다운 평화와 안전—그 근원은 무엇인가?」 참조.
[7면 삽화]
[New York Times, October 20, 1974]
32개국 아사 직전
다음의 위기, 전체적 기근
‘아프리카’ 식량 문제 직면
[Los Angeles Times, October 20, 1974]
굶주리는 이디오피아인 백만으로 추산
[Free Press Journal, India, September 2, 1974]
‘아시아’ 역사상 최악의 식량 부족 직면
[New York Times, November 13, 1974]
‘뱅글라데시’는 기근이 번져 수천명이 죽었을 것을 우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