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퍼진 새시대 운동
우리는 위급한 시대에 살고 있다. 전통 가치관과 생활 양식을 의문시하는 일이 그칠 줄 모른다. 종교와 정치가 뒤죽박죽 뒤섞여서 위기가 잇따른다. 과학과 과학 기술은 인류의 문제에 대해 영구적인 해결책을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였다. 온전히 새로운 세계 제도가 도래하지 않는 한, 이런 상태를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 새시대는 어떻게 올 것인가? 하나님의 개입으로 올 것인가? 그렇다면, 계속 기다려야 하는가? 아니면 우리가 직접 할 일이 있는가? 우리는 절실히 필요한 새시대를 이룩할 수 있는가? 세계 각계 각층의 수많은 사람은 평화와 사해 형제의 새시대를 이룩하는 데 한몫을 단단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혁명적인 새시대 운동에 가담하였으며, 당신도 가담하기를 기대한다!
세계적 운동
새시대 운동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많은 나라에서는 “새시대”라는 말을 일부 인기 있는 문학, 음악, 미술에 마구 갖다 붙인다. 아니, 새시대 식당까지 있을 정도다! 스포츠 영웅과 할리우드 인기 배우들은 새시대 운동에 앞장선다. 회원들은 수시로 대회와 전시회를 연다. “새시대”라는 용어는 또한 화장품, 미용 기구, 비타민, 건강 식품 같은 소비 상품에 마구 나붙어 있다. 새시대 책들이 날개 돋힌 듯이 팔린다. 새시대 책만 따로 구분해 놓고 파는 책방도 있다. 이런 책들 중에는 읽는 사람에게 종교적으로 강한 영향을 미치는 책들이 많다.
「우주적 자아—오늘날의 새시대 운동을 꿰뚫어 봄」(The Cosmic Self—A Penetrating Look at Today’s New Age Movements) 책에서 저자 테드 피터스는 이 운동을 “지금까지 거의 30년간 터지는 일이 늦춰진, 종교적 수소 폭탄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렇게 덧붙인다. “새시대 예언자들은 신도를 끌어들이고 있고, 그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중에는 ··· 프로테스탄트교인, 로마 가톨릭교인, 유대인, 무신론자, 북아메리카에서 갈수록 늘어나는 불교인과 힌두교인 들이 있다.”
런던 「타임스」지는 이렇게 보도한다. “새시대주의는 ··· 필시 서양에서 가장 빨리 커지는 종교일 것이다. 머지않아 아메리카인의 25퍼센트가 새시대주의에 어느 정도 동조할 것으로 짐작된다.” 스위스 잡지 「푼다멘툼」에서 지적한 바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약 백 명의 신학자가 정기적으로 모여 “새시대 사고 방식을 교회 생활과 설교에 어떻게 도입할 수 있는지 토의”한다. 다른 잡지는 이렇게 발표한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새시대에 접근하는 방법은 각기 달라도, 그것에 한결같이 이끌리고 있다.”
기업체들은 새시대 상담가들에게, 그리고 고용원을 새시대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데 수백만 달러를 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새시대 사고 방식이 아메리카 기업의 철옹성까지 침투하였다”고 보도한다. 이 신문은 500개 회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0퍼센트 이상이 새시대 사고 방식에 어느 정도 물들어 있음이 드러났다고 덧붙인다.
그러면 새시대 경향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났는가? 이것은 참으로 지상에 평화와 조화를 가져올 것인가? 이것은 무엇을 가르치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