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장
어떻게 하면 동성애를 피할 수 있을까?
“십 대 시절에 남자에게 끌리는 감정을 떨쳐 버리려고 무척 애썼어요. 마음속으로 그런 생각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올레프.
“여자 친구와 한두 번 정도 키스를 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남자에게도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혹시 내가 양성애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세라.
수십 년 전에 비해 요즘 들어 사람들이 동성애에 대해 더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동성애에 반대한다고 한번 말해 보십시오! 아마 비난이 쏟아질 것입니다. 열여섯 살인 에이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 여자 아이가 저한테 제가 다른 인종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동성애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는 거예요!”
오늘날 관용적인 사고방식이 사회 전반에 널리 퍼져 있다 보니 일부 청소년들은 동성 간의 관계를 시도해 보기에 이르렀습니다. 열다섯 살인 베키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학교에 다니는 많은 여자 애들은 레즈비언이나 양성애자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관심이 있다고 말하기도 해요.” 열여덟 살인 크리스타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상황도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타는 이렇게 말합니다. “같은 반에 있는 두 여자 아이가 실제로 나를 유혹하기도 했어요. 한 아이가 여자끼리 어떻게 즐기는지 보고 싶지 않느냐고 쓴 쪽지를 나에게 건네줬지요.”
동성 간의 관계에 대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다 보면 ‘동성애가 정말 나쁜 것일까? 내가 동성에게 매력을 느끼면 어떻게 하지? 동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것은 동성애자라는 뜻일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동성애를 어떻게 보시는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 심지어 일부 교직자들까지도 동성애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말씀인 성서는 이와 관련하여 매우 분명한 원칙을 제시합니다. 성서는 여호와 하느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으며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만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게 하셨다고 알려 줍니다. (창세 1:27, 28; 2:24) 따라서 성서가 동성애 행위를 정죄하는 것도 당연합니다.—로마 1:26, 27.
성서가 시대에 뒤떨어진 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성급하게 그러한 주장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혹시 성서의 견해가 그들의 견해와 맞지 않기 때문은 아닙니까? 많은 사람들은 단지 하느님의 말씀에서 가르치는 것이 그들이 믿고 싶어 하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견해는 편협한 것이며, 우리는 그러한 폐쇄적인 생각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동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렇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동성애자가 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이 “젊음의 한창때”에 있으며 이 시기에는 자기도 모르게 성적으로 흥분하게 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고린도 첫째 7:36) 때때로 동성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해서 동성애자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안심하십시오. 그러한 욕망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개 약해집니다. 그동안 반드시 동성애 행위를 피해야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기도하십시오. 다윗은 여호와께 이렇게 간청했습니다. “오 하느님, 나를 살피시고 내 마음을 알아 주십시오. 나를 조사하셔서 내 불안한 생각을 알아 주시고, 내 속에 고통을 주는 길이 있는지 보셔서 나를 한정 없는 때까지 이르는 길로 인도해 주십시오.” (시 139:23, 24) 다윗처럼 여호와께 간청하십시오. 그분은 “모든 생각을 능가하는” 평화로 당신을 강화시켜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한 평화는 당신의 “마음과 정신력을 지켜” 주고 “정상적인 것을 초월하는 능력”을 주어 그릇된 욕망에 따라 행동하지 않게 해 줄 수 있습니다.—빌립보 4:6, 7; 고린도 둘째 4:7.
건전한 생각으로 정신을 채우십시오. (빌립보 4:8) 매일 성서를 읽으십시오. 정신과 마음을 올바로 틀 잡을 수 있는 성서의 힘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히브리 4:12) 제이슨이라는 청소년은 이렇게 말합니다. “성서는 제게 강력한 영향을 미쳐 왔어요. 그중에는 고린도 첫째 6:9, 10과 에베소 5:3과 같은 성구들도 포함되지요. 좋지 않은 욕망이 생길 때마다 그러한 성구들을 읽어요.”
음란물과 동성애를 부추기는 내용을 피하십시오. (골로새 3:5) 부도덕한 욕망을 일으킬 만한 것은 어떤 것이든 피하십시오. 그 가운데는 음란물, 특정한 텔레비전 쇼와 영화가 포함되며, 모델들이 노출이 심한 옷차림을 하고 나오는 패션 잡지나 보디빌딩 잡지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생각이 떠오르면 건전한 생각에 정신을 집중하려고 노력하십시오. 한 십 대 소년은 이렇게 말합니다. “동성에 대한 욕망이 생기면 좋아하는 성구에 대해 묵상해요.”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이 무의미한 일이며 그저 ‘자신의 성적 취향을 인정’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서는 그러한 성향을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알려 줍니다! 예를 들면, 성서는 이전에 동성애를 하던 일부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변화했다고 알려 줍니다. (고린도 첫째 6:9-11) 현시점에서는 동성애와의 싸움이 마음속에서만 일어나고 있다 하더라도 당신 역시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동성에 대한 욕망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결코 그러한 욕망에 굴복하지 마십시오! 여호와께서는 동성애 행위를 정죄하십니다. 따라서 동성에 대한 욕망에 맞서 싸우고 있다면 그 욕망에 따라 행동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우십시오. 당신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격노하기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잠언 29:22) 과거에 그는 화를 잘 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성서 연구를 하게 되면서 자제력을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는 화가 전혀 나지 않게 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가 날 때 제어하지 않는 것에 대해 성서가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알기 때문에 감정에 굴복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동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성애 행위에 대해 성서가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알게 되었다 하더라도 때때로 부적절한 욕망이 생길지 모릅니다. 하지만 동성애에 대해 여호와와 같은 견해를 갖는다면 그러한 욕망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라!
동성에게 끌리는 감정을 떨쳐 버리려고 애쓰고 있다면 한 젊은 남자의 이러한 말에 공감할 것입니다. “제 감정을 바꾸어 보려고 애썼어요. 여호와께 기도로 도움을 구하고 성서도 읽고 그 문제에 대한 연설도 들었습니다.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와 비슷한 상황에 있다면 분명히 쉽지 않은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싸움에서 이기는 손쉬운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분의 도덕 표준을 따르고 부도덕한 행위를 멀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가 매우 어렵더라도 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마음속으로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아시며 그분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느끼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a (요한 첫째 3:19, 20) 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그분의 축복이 뒤따릅니다. 그분의 명령을 지킬 때 “큰 상이 있”습니다. (시 19:11) 심지어 지금도 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의지하면서 그릇된 욕망에 맞서 싸우십시오. (갈라디아 6:9) “악한 것을 몹시 싫어하고 선한 것에 고착”하기 위해 애쓰십시오. (로마 12:9) 부지런히 노력하면 시간이 가면서 좋지 않은 욕망이 약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동성애 행위를 피하면 하느님의 의로운 신세계에서 영원히 살 전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성에게 끌리는 감정을 어떻게 제어할 수 있습니까?
[각주]
a 성적으로 그릇된 행동을 한 그리스도인은 회중 장로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야고보 5:14, 15.
주요 성구
“나를 조사하셔서 내 불안한 생각을 알아 주시고, 내 속에 고통을 주는 길이 있는지 보아 주십시오.”—시 139:23, 24.
조언 한마디
남자다운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건전한 견해를 갖기 원한다면 예수의 모범을 연구해 보십시오. (베드로 첫째 2:21) 그분은 남자다운 힘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완벽한 본을 남기셨습니다.
알고 있습니까?
욕망은 완전히 제어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행동은 제어할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욕망에 따라 행동하지 않기로 결심할 수 있습니다.
나의 계획!
누군가가 성서에서 동성애를 정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하겠다. ․․․․․
누군가가 성서의 견해는 편협하다고 말하면 이러한 말로 그와 추리해 나가겠다. ․․․․․
이 문제에 대해 부모님께 여쭤 보고 싶은 점 ․․․․․
어떻게 생각합니까?
● 하느님께서 동성애를 승인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동성애의 덫을 피할 수 있는 어떤 실제적인 방법이 있습니까?
● 동성애에 대해 하느님과 같은 견해를 갖는다는 것은 동성애자들에 대해 증오심이나 혐오감을 나타내야 한다는 말입니까?
[236면 삽입]
“세상의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접하다 보니 생각이 영향을 받고 제가 동성애적 성향을 갖고 있는 건 아닌지 더욱 혼란스러워졌어요. 이제는 동성애를 조장하는 것은 무엇이든 피하고 있어요. 그것이 물건이든 사람이든 말이에요.”—애나
[233면 삽화]
모든 청소년은 성에 대한 세상의 타락한 견해를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하느님의 말씀에 나오는 높은 도덕 표준을 따를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