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생애와 봉사
예수의 탄생—장소와 시기
‘마리아’의 출산이 임박했는데, ‘요셉’은 왜 긴 여행을 하고 있는가? ‘로마 제국’의 황제인 ‘가이사 아구스도’는 모든 사람이 출생지로 가서 호적을 해야 한다는 법을 제정하였다. 그래서 ‘요셉’은 자신의 출생지인 ‘베들레헴’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호적을 하려고 ‘베들레헴’에 온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요셉’과 ‘마리아’는 마굿간에 묵을 수밖에 없다. 나귀와 다른 동물들이 있는 이곳에서 예수가 탄생한다. ‘마리아’는 그를 강보로 싸서, 짐승들의 먹이를 담는 구유에 누인다.
‘가이사 아구스도’가 호적 법을 제정한 것은 확실히 하나님의 인도였다. 그 때문에 예수께서, 성경이 오래 전부터 약속된 통치자가 출생할 곳으로 예언한 도시인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시게 된 것이다.
이 밤은 참으로 중요한 밤이다! 들에 있던 일단의 목자들 주위를 밝은 빛이 비춘다. 여호와의 영광이다! 여호와의 천사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오늘날 ‘베들레헴’에 너희를 위하여 방금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구유에 누인 그분을 보리라.’ 갑자기 더 많은 천사들이 나타나서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노래한다.
천사들이 떠나자, 목자들은 서로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고 말한다. 그들은 천사가 그들에게 말했던 곳으로 급히 가서 예수를 보게 된다. 목자들이 천사가 해준 말을 이야기하자, 듣고 있던 모두가 놀란다.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예수께서 12월 25일에 태어나셨다고 믿는다. 그러나 ‘베들레헴’에서의 12월은 추운 우기이다. 목자들은 연중 그때에 들에서 밤을 새면서 양떼를 돌볼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로마’의 ‘가이사’는 이미 자신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추운 겨울에 여행하여 호적할 것을 요구하지 않았을 것이다. 예수께서 그해 초가을 언젠가 태어나신 것이 분명하다. 누가 2:1-20; 미가 5:2.
◆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여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 예수께서 태어나시던 밤에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났는가?
◆ 예수께서 12월 25일에 태어나시지 않았음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21면 전면 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