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한 손,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이 구절과 3, 4절에 나오는 마가의 설명은 “부정한 손”이라는 표현이나 유대인들의 손 씻는 관습을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마가복음 소개” 참조) 이러한 관습은 위생 때문이 아니라 전통을 지키기 위해 의식상 정결하게 하는 행동이었다. 훗날 바빌로니아 탈무드(소타 4b)에서는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이 매춘부와 성관계를 갖는 것만큼 심각한 잘못이며, 손 씻는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뿌리 뽑힐”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