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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25성경전서 개역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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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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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연구 노트—15장신세계역 성경 (연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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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 오전 9시경. 일부 사람들은 이 구절과 요 19:14-16이 서로 모순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한다. 요 19:14-16에서는 빌라도가 예수를 처형하도록 넘겨준 때가 “제6시쯤”이었다고 알려 주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러한 차이가 나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 주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먼저, 예수의 지상 생애의 마지막 날에 사건들이 일어난 시점과 관련하여 네 복음서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서로 조화를 이룬다. 네 복음서 모두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동이 튼 후에 모였으며 그 후에 예수를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에게 끌고 갔다고 알려 준다. (마 27:1, 2; 막 15:1; 눅 22:66–23:1; 요 18:28) 마태와 마가와 누가 모두 예수께서 기둥에 달려 있으실 때 “제6시”부터 “제9시까지” 어둠이 땅을 덮었다고 알려 준다. (마 27:45, 46; 막 15:33, 34; 눅 23:44) 다음으로, 예수께서 처형되신 시간과 관련하여 생각해 볼 만한 점은 당시 사람들 가운데는 채찍질을 처형 과정의 일부로 여기는 이들도 있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채찍질이 너무 심해서 죽는 사람도 있었다. 예수께서도 채찍질을 심하게 당하셨다. 그래서 처음에는 직접 형주를 지고 가셨지만 나중에는 다른 사람이 대신 지고 가야 했다. (눅 23:26; 요 19:17) 채찍질을 처형 과정의 시작점으로 보면, 예수께서 형주에 실제로 못 박히신 시점은 그로부터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가 된다. 그러한 견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마 27:26과 막 15:15에서는 채찍질과 기둥에 달아 처형하는 것을 함께 언급한다. 따라서 처형 과정의 시작을 언제로 보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처형 시각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예수께서 형주에 못 박히신 다음 얼마 안 되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빌라도가 놀란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일 수 있다. 그는 처형이 방금 전에 시작된 것으로 생각했을지 모른다. (막 15:44) 또 한 가지 생각해 볼 점은, 성경 필자들이 밤 시간과 마찬가지로 낮 시간도 각각 세 시간으로 이루어진 네 부분으로 나누는 관습에 영향을 받아 시간을 자주 기술했다는 점이다. 해 뜨는 시간인 오전 6시경부터 시작해서 그처럼 낮을 네 부분으로 구분했기 때문에 제3시, 제6시, 제9시가 자주 언급되는 것이다. (마 20:1-5; 요 4:6; 행 2:15; 3:1; 10:3, 9, 30) 또한 당시 사람들은 정확한 시계가 없었으므로, “~쯤”과 같은 말을 덧붙여 시간을 묘사하곤 했다. 요한도 요 19:14에서 그러한 표현을 사용했다. (마 27:46; 눅 23:44; 요 4:6; 행 10:3, 9)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요한은 예수께서 형주에 못 박히신 것만을 염두에 두고 처형 시각을 기술한 반면, 마가는 채찍질당하신 것까지 포함시켜 시간을 기술한 것일 수 있다. 또한 두 필자 모두 세 시간으로 이루어진 네 시간대 중 처형 시각과 가장 가깝다고 느껴지는 시간대를 사용하여 어림잡아 기술했을 수 있다. 마가는 낮의 첫 번째 시간대의 마지막 시간(오전 9시경)을 언급한 것일 수 있고, 요한은 낮의 두 번째 시간대의 마지막 시간(오후 12시경)을 언급한 것일 수 있다. 그리고 요한은 “~쯤”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두 기록에 언급된 시간에 차이가 나는 것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요한이 마가복음이 기록된 지 수십 년 뒤에 복음서를 기록하면서 마가복음에 나오는 것과 달라 보이는 시간을 언급했다는 점은 요한이 단순히 마가의 기록을 베낀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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