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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전문가들은 무엇이라고 말하는가?깨어라!—1980 |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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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기는 15시간 후에 사망하였다. 어머니는 생존하였다. 변호사는 태아들은 “인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윈게이트 쥬니어’ 판사는 어머니가 구타를 당하여 상처를 입은 이유로 나중에 태아들이 죽게 되면 살인에 의한 희생자가 된다고 판시했다. 배심원은 ‘앤더슨’에게 두 사람을 살인했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여기에 모순이 있다. 어머니가 살아 있는 태아를 죽일 것을 요구하면 그것은 인간적인 것이고 태아가 어떤 범죄 행위로 인해 죽임을 당하게 되면, 그것은 살인인 것이다. 만약 어머니가 아기가 짐이 될 것으로 생각하여 고통이 되기 때문에 아기가 출생하기 며칠 전에 아기의 생명을 죽인다면 그것은 합법적이다. 만약 어머니가 출생한 아기가 짐이 되기 때문에 출생 하루 후에 죽인다면 그것은 살인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어떻게 보시는가? 출애굽기 21:22, 23은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아이 밴 여인을 다쳐 낙태케 하였으나 다른 해가 없으면[치명적인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신세] 그 남편의 청구대로 반드시 벌금을 내되 ···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치명적인 사고가 일어나면, 신세]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갚을찌니라]” 주의 깊은 연구가 밝혀 주듯이 원 ‘히브리’어는 그 해를 어머니에게만 국한시키지 않고 아기도 포함시킨다.a
다른 고대 법전들에도 이와 동일한 견해들이 들어있다. 태아를 보호하는 법은 그리스도 수세기 전에 존재하였다. ‘함무라비’ 법전도 그러했다. 그리고 ‘수메리아’인, ‘앗시리아’인, ‘히타이트’인 및 ‘페르샤’인의 고대 법전들도 태아의 죽음을 초래케 하는 구타를 여자에게 가하는 것을 금하였다.
태아는 신묘막측한 방법으로 자궁 안에서 지어진다. 그리고 태아는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다. 우리가 이 기업을 사용한 것에 대하여 “우리 각인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할 것이다.—시 127:3; 로마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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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태아의 일기깨어라!—1980 |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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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태아의 일기
10월 5일:
오늘 내 새명이 시작되었다. 나의 엄마와 아빠는 아직 이 사실을 모르신다. 그러나 나는 이미 존재하고 있어. 그리고 난 여자가 될 거다. 난 금발의 머리카락과 푸른 눈동자를 가질 거야. 하지만 거의 모든 것이 다 정해져 있어. 내가 꽃을 사랑하게 될 것까지 말이야.
10월 19일:
어떤 사람들은 내가 아직 실제 사람이 아니고, 엄마만 존재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난 실제 사람인 걸. 조그만 빵 조각이 실제 빵인 것처럼 말이야. 나의 엄마도 존재하시고 나도 존재하고 있단 말이야.
10월 23일:
이제 나의 입이 열리기 시작하는구나. 좀 생각해 봐. 1년 정도 지나면 나는 이 입으로 웃기도 하고, 또 나중에 말도 하게 될 거야. 나는 이 입으로 맨 먼저 엄마하고 말할 것도 알고 있지.
10월 25일:
오늘 내 심장이 스스로 뛰기 시작했어. 내 심장은 오늘부터 쉬지 않고 부드럽게 내 한평생 뛸 거야. 그리고 여러 해가 지나면 지치게 되고 멈추게 될 거야. 그러면 난 죽게 되겠지.
11월 2일:
난 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어. 나의 팔과 다리도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지. 하지만 내가 두 다리로 일어서서 엄마의 두 팔에 안기고 이 예쁜 두 팔로 꽃을 꺾어 아빠에 안기려면 아직 오래 기다려야 해.
11월 12일:
나의 손에는 조그만 손가락이 여러 개가 생기기 시작했어. 이렇게 작은 것이 참 이상하지! 난 이 손가락으로 엄마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을 수 있을 거야.
11월 20일:
오늘이 되어서야 의사 선생님이 엄마에게 내가 여기 엄마의 심장 밑에 살고 있다고 말해 주었어. 오, 엄마는 정말로 행복할 거야! 엄마, 행복하지, 응?
11월 25일:
아마 엄마와 아빠는 나에게 어떤 이름을 지어 줄까 하고 생각할 거야. 하지만, 아빠와 엄마는 내가 귀여운 딸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어. 나를 ‘케씨’라고 불러 주었으면 좋겠어. 난 이제 많이 자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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