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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파수대—1980 |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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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얼마 후 이러한 곳들에 새로운 회중의 기초가 놓이는 것을 보았다. 비록 우리 자신의 자녀들은 없지만 우리에게는 영적 자녀, 손자녀들이 많이 있어 그들과 따뜻한 사랑의 탁월한 띠로 연합되어 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준 것
강제 수용소에서의 믿음의 어려운 시험을 살아 남은 후에도, 우리에게는 여호와를 위한 전 시간 봉사를 포기케 하는 여러 유혹들이 있었다. 여러 해 동안의 수용소에서의 생활의 후유증과 나이가 들어감으로 인한 건강 문제들이 있었다. 그리고 근년에는 물질주의가 강력한 위력을 보이는 지역에서 사람들의 무관심은 종종 실망을 주었다. 그래서 전 시간 왕국 전파자로서 즐기는 것보다는 안일하고 편안한 더욱 안정된 생활을 하려는 욕망이 때때로 생겼다. 무엇이 우리가 인내하도록 도와주었는가?
한 가지는 여호와를 섬기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 제쳐 놓은 여호와의 충실한 종들 즉 아브라함, 사라, 모세, 사도 바울 및 우리의 가장 위대하신 본 예수 그리스도 등의 본에 계속 유의한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올바른 태도를 유지하고 참으로 가치 있는 것에 고착하도록 도와주었다. 우리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예수의 충고를 항상 기억하였다. 또한, 예수께서 산상 수훈에서 그보다 먼저 말씀하신 것도 기억하였다.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태 6:33, 21.
바로 이것이 우리가 항상 행하려고 노력한 것이다. 즉, 하나님의 왕국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으로 그분을 섬기는 일에 우리의 마음을 고정시켰다. 이 일을 귀한 보물처럼 간직한 것이 우리가 나찌의 잔학한 학대를 인내할 수 있게 해준 것이다. 이 동일한 왕국 희망을 굳게 간직한 것이 그 때 이후로 여러 해 동안 포기하는 일 없이 전 시간 하나님의 봉사를 계속하도록 도와주었다.
참으로 우리의 생활은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한 것이었다! 우리는 말라기 3:10의 다음과 같은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재삼재사 경험해 왔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우리가 바라고 기도하는 것은, 여호와의 도움으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영원히 전 시간 봉사를 계속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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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자기 말을 어겼는가?파수대—1980 |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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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자기 말을 어겼는가?
아홉 번째 재앙—삼 일간의 흑암—이 끝나자 바로는 모세에게 이렇게 위협하였다.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출애굽 10:28) 출애굽기 10:29에 의하면 모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왕의 말씀이 옳으니이다 내가 다시는 왕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그러나 출애굽기의 다음 장 4절부터 8절까지 보면, 우리는 모세가 바로에게 열 번째 재앙을 예고하는 것을 읽게 된다. 모세는 자기 말을 어겼던 것인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분명히, 출애굽기 11:1-3은 삽입절들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모세가 “내가 다시는 왕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하고 말한 후에 말하는 일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이 열 번째 재앙을 예고하는 말을 하였던 것이다. 그 다음에, 기록에 있는 것처럼 모세는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왔다.—출애굽 11:8.
모세가 열 번째 재앙이 바로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어야만, 바로에게 그의 얼굴을 다시는 보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가 여호와의 뜻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는 어떤 일에 동의한다는 것은 주제넘은 일이었을 것이다. 출애굽기 11:1-3의 말씀은 모세가 열 번째 재앙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을 나타내 주며, 이 말씀은 또한 재앙이 애굽에 내려진 다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을 해야 했었는가에 대한 자료도 제공해 준다.—출애굽 11:2, 3과 출애굽 12:35, 36 비교.
재앙이 일어나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오게 해야만 하였다. 열 번째 재앙으로 겸손해져서 바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서 떠나서 너희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너희 말대로 너희 양도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출애굽 12:31, 32) 이 얼마나 대조적인가! 모세를 죽이겠다고 위협하던 바로가 이제는 축복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모세와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를 저주하여 재난이 그에게 더 내려지기를 바라는 상태에서 떠나기를 바라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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