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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울한 기분을 극복하는 일깨어라!—1973 |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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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는 빌립보 4:8에서 적극적 생각을 하도록 교훈하고 있다. “무엇에든지 참되며 ···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흥미롭게도 이 영감받은 말씀은 같은 문맥에서 우리에게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충고해 준다.—빌립보 4:6.
기분이 침울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생각을 하고 정신을 잘 유지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도움이 되는 한 가지는 하나님의 말씀, 성서를 읽는 것이다. 시편 23편, 34편, 37편, 55편, 103편 등 우리가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시편이 많이 있다. 그리고 예수의 생애와 말씀을 수록한 복음서도 있다. 특히 마태 11:28-30의 말씀은 더욱 그러하다.
전화나 다른 방법으로 친한 벗과 접촉할 수 있다면, 단순한 우정적인 전화 연락도 침울한 기분을 몰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친구의 안부를 묻고 그 사람에게 말해 줄 만한 재미 있는 사실을 생각해 보라. 그러면 다른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줄려고 하는 동안 자신의 기분이 좋아지게 될 것이다. (잠언 11:25) 또한 악기가 있거나, 전축, 녹음기, ‘라디오’ 등이 있다면, 경쾌한 음악 또는 은은하고 아름다운 격려적인 음악을 들어 보라. 음악은 정신적 질환에 걸린 사람들과 절망적으로 저능한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침울한 기분을 극복하려는 영혼에게 음악은 양약이 될 수 있다.—사무엘 상 16:14-17, 23.
침울한 기분을 극복하는 또 하나의 도움은 만족이라는 미덕을 생각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추종자들 중에서 사도 ‘바울’처럼 유쾌하고 불쾌한 갖가지 경험을 겪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것을 체험하고 나서 그는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말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하면 만족할 줄을 알았다는 것이다. 내 자신이 받은 축복을 생각해 보고, 이치적이 되려고 노력하고 날마다 햇빛이 비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한다면 침울한 기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빌립보 4:11; 고린도 후 11:22-33.
또 다른 커다란 도움은 희망이다. 성서는 희망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성서에서는 희망을 두 가지 큰 미덕인 믿음과 사랑과 함께 말하였다. (고린도 전 13:13, 새번역) 그것은 영혼에게는 닻과 같은 역할을 하고 정신에게는 보호의 투구와 같은 역할을 한다. 다른 문제들에 대해 말하였듯이 침울한 기분도 ‘사라질 것’임을 기억하라. 날이면 날마다 햇빛이 찬란하지는 않지만 또한 한없이 구름이 끼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더 나은 어떤 것을 계속 바라보라.—데살로니가 전 5:8; 히브리 6:19.
자신의 기분이 침울할 때에 가까운 사람의 사려깊은 행동은 물론 커다란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이 침울할 때에 사려깊음을 보인다면, 당신도 그러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다. 재치 있고 사려깊고 인정있게 하며, 언제나 상대방의 신경질과 우울함을 너그럽게 대하라. 그러한 씨를 심는다면, 당신은 자신이 침울한 경우를 당할 때에 그러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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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빨판깨어라!—1973 |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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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빨판
◆ 어떤 종류의 도마뱀은 수직 유리 벽에도 용이하게 기어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이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어떻게 기어 올라가는가? 현대 어느 백과 사전에서는 설명하기를, 각 발까락 끝에 수천개의 조그만 갈고리가 달려 있어서 대단히 매끈하게 보이는 표면에도 매달릴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최근에 주사(走査) 전자 현미경을 통한 연구 결과 그 도마뱀의 발까락에 달려 있는 수 백만개의 미세한 털에는 갈고리가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거기에는 직경이 5만분의 1‘센티미터’밖에 안되는 미소한 빨판들이 달려있다. 그러므로 결국 빨판이 그 대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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