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왕 메시야를 식별함
1. 여호와께서 사건의 시기에 관하여 예언하도록 ‘다니엘’을 사용하신 것은 왜 적절한 일이었읍니까?
예언자 ‘다니엘’은 하나님의 왕국의 지상 체제에 참여하기 위해 부활될 사람들 가운데 들어있을 것입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여호와를 섬기는 일이 끝날 즈음에 그는 이러한 말씀을 들었읍니다.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업을 누릴 것임이니라.” ‘다니엘’은 “마지막 때”와 그 때 일어날 ‘기이한 일’에 대하여 마치 오늘날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읍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잘 지키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왕국이 “임”하는 시간표와 관련하여 ‘다니엘’을 예언자로 사용하신 것은 매우 적절한 일이었읍니다.—다니엘 12:4, 6, 13; 11:27, 35; 비교 아모스 3:7; 이사야 46:9-11.
“‘예루살렘’의 황폐”
2. (ㄱ) ‘이사야’의 어떠한 예언이 기원전 539년에 갑자기 성취되었으며, 어떻게 성취되었읍니까? (ㄴ) 예레미야 25:11, 12의 예언이 제 때에 성취되기 위하여는 어떠한 기적이 필요하였읍니까?
2 이미 여러 세기 전의 여호와의 예언과 일치하게 ‘바벨론’ 제국은 ‘바사’의 ‘고레스’와 ‘메데’의 ‘다리오’ 군대 앞에 함락되었읍니다. (이사야 44:24, 27, 28; 45:1, 2) ‘다리오’는 이전 ‘바벨론’ 왕국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읍니다. 그 때는 기원전 539년이었읍니다. 이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과 그 성전을 황폐시키고 ‘유다’ 땅을 황무지가 되게 하고, 살아남은 ‘유대’인들을 ‘바벨론’으로 옮겨간지 68년이 경과하였읍니다. 그러므로 ‘다리오’ 원년에 연로한 ‘다니엘’은 예리한 기대를 가지고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읍니다. “나 ‘다니엘’이 서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고하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무함(황폐, 신세)이 칠십년만에 마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다니엘 9:2; 예레미야 25:11, 12) 무슨 기적으로 현재 포로가 되어 있는 ‘유대’인들이 앞으로 2년 안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여호와의 숭배를 회복할 수 있겠읍니까?
3. 그러므로 ‘다니엘’은 어떻게 열렬한 기도를 하였읍니까?
3 ‘다니엘’은 자기 동족의 죄를 인정하면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을 간구하였고 그들을 위하여 여호와께 열렬히 탄원하였읍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이스라엘’의 이웃 나라들이 여호와께 돌린 모독을 그분의 위대하신 이름으로부터 제거하실 것을 간청하였읍니다.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이렇게 탄원하였읍니다. “주[여호와]여 들으소서. 주[여호와]여 용서하소서. 주[여호와]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다니엘 9:4-19.
4.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그 기도에 응답하셨읍니까?
4 여호와께서는 이 기도에 응답하셨읍니까? 응답하셨읍니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그분은 또한 예언을 성취시키셨읍니다. 그분은 ‘다리오’의 후계자인 ‘바사’의 ‘고레스’로 하여금 영을 내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여호와의 전을 재건하게 하셨읍니다. 기원전 537년에 그 “칠십년”이 끝나자 복귀한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세워진 제단에서 다시 여호와께 희생물을 바치기 시작하였읍니다.—역대 하 36:17-23; 에스라 3:1; 이사야 44:28; 45:1.
메시야의 초림 시기
5. (ㄱ) 어떠한 일이 즉시 뒤따랐읍니까? (ㄴ) 다니엘 9:24-27에는 어떠한 기간이 강조되어 있읍니까?
5 또한 ‘다니엘’의 기도에 즉시 따른 일이 있었읍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그 앞에서 인간 형체로 물질화하여, 그에게 말하기 시작하였읍니다. 그는 ‘다니엘’에게 “[여호와께]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고 하면서 그에게 더 많은 지혜와 총명을 주려 한다고 말하였읍니다. (다니엘 9:20-23) 그가 말한 것은 ‘다니엘’에게 전혀 새로운 계시였읍니다. 그것은 “칠십년”이 아니라 “칠십 이레(週)”의 기간을 망라하는 사건들이 관련된 놀랄 만한 예언이었읍니다. 다니엘 9:24-27의 전체 내용을 읽어 보도록 하십시오. 그 예언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6. “칠십 이레”의 길이는 얼마나 됩니까?
6 그 예언은 ‘다윗’ 계열의 약속된 왕 즉 “메시야인 지도자”(신세)의 출현과 관련하여 “칠십 이레”가 정해졌음을 알려 줍니다. 이 기간은 문자적인 주일(週日)들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그럴 수 없읍니다. 예언된 모든 일들이 1년 반 안에 다 일어 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은 각 날이 일년씩으로 계산되는 “이레들” 즉 주간(週間)들임이 증명되었읍니다. (레위 25:8 비교) 사실상 얼마의 성서 번역판들은 다니엘 9:24에 나오는 표현을 “햇수로 칠십 주”(seventy weeks of years)라고 번역하였읍니다. (미역, ‘모팻’역, 「오늘의 영어 번역」; 또한 ‘로더함’역, 「신 아메리카 성서」, 「예루살렘 성서」 난외주 참조) 이 “칠십 이레”는 문자적으로 꼭 490년입니다.
7, 8. (ㄱ) 왜 “칠십 이레”를 ‘고레스’의 조서가 내린 때부터 계산하지 않았읍니까? (ㄴ) ‘느헤미야’의 기도는 어떻게 응답되었읍니까? (ㄷ) 왕의 “영”에 대한 ‘유대’인들의 반응은 어떠하였읍니까? (ㄹ) 이 일이 언제 일어났읍니까?
7 “칠십 이레”는 언제부터 계산되기 시작합니까? 다니엘 9:25은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고레스’의 조서 가운데는 그러한 “영”이 들어 있지 않았읍니다. 그 조서에는 희생 제단이 포함된 ‘여호와의 전의 재건’만 들어 있었읍니다. (에스라 1:1-4) 그 후 80여년이 될 때까지 그 성은 “황폐”된 채 있었고 그 성벽들은 무너져 있었읍니다. 그 때 충실한 ‘유대’인 ‘느헤미야’는 ‘수산’ 성에서 ‘바사’의 ‘아닥사스다’ 왕의 술관원으로 고용되어 있었읍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들이 당한 곤경의 소식을 듣고 그는 여호와의 이름 위에 있는 “수치”를 제거하실 것을 기도하였읍니다.—느헤미야 1:3, 11; 2:17.
8 ‘느헤미야’가 포도주를 가지고 왕 앞에 나왔을 때에 그의 얼굴에는 수색이 가득하였읍니다. ‘아닥사스다’는 그에게 물었읍니다.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색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이유을 알게 되자 왕은 즉시 ‘느헤미야’에게 지시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그 “성문”과 “성벽”을 세울 수 있게 하였읍니다. ‘느헤미야’가 도착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왕의 “영”을 전달하자 백성의 반응은 어떠하였읍니까? “저희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였더라.” 이 모든 일이 “‘아닥사스다’ 왕 이십년”에 있었읍니다.—느헤미야 2:1-18.
9. ‘아닥사스다’ 제 20년이 언제였는가를 어떻게 결정할 수 있읍니까?
9 그 해는 언제였읍니까? 확실한 증거에 의하면 이 ‘아닥사스다’(또한 그의 오른 손이 길었기 때문에 “롱기마누스”라고도 불렀음)가 ‘바사’의 왕위에 오른 것은 그의 부친 ‘크세르크세스’가 죽은 때였읍니다. ‘아닥사스다’의 통치 원년은 기원전 474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통치 제 20년은 기원전 455년일 것입니다.a
10. 첫 “일곱 이레”에 관한 예언은 어떻게 성취되었읍니까?
10 그렇다면 다니엘 9:25의 “이레”들은 기원전 455년부터 계산하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찌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메시야인 지도자, 신세]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 이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때 곤난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거리와 해자가 이룰 것이[라.]”
아마도 첫 “일곱 이레” 즉 49년간은 기원전 406년까지의 도성 재건 기간인 것 같습니다. “곤난한 동안”은 이 건축 공사가 이웃 백성들로부터 받은 심한 반대를 의미합니다. (느헤미야 4:6-20)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가 지적하듯이 ‘예루살렘’은 그 세기 말에 가서 크고도 번창하는 도성이 되었읍니다.b
11. “메시야인 지도자”가 어떻게 적시에 출현하였읍니까?
11 그러나 이 기간을 지나, 기원전 455년부터 “메시야인 지도자”가 일어나기까지 햇수로 쳐서 도합 69주 즉 483년이 되기 위하여는 “육십 이 이레”가 계속되어야 하였읍니다. 기원전 455년의 일부와 마지막 해의 일부가 포함된 이 483년 기간은 기원 29년까지 이를 것입니다. 그 때 메시야가 출현하였읍니까? 누가 복음 3:1-3을 보면 “‘디베료 가이사’가 위에 있은지 열 다섯해”에, 침례자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 처에 와서” 침례를 “전파”하였읍니다. 역사가들은 ‘디베료’가 기원 14년 8월 17일(‘그레고리’ 역)에 ‘로마’ 황제가 되었음을 확증하고 있음으로, ‘요한’이 전파하고 침례를 주는 일을 시작한 ‘디베료’ 제 15년은 기원 29년 봄이었을 것입니다. 바로 그 해—기원 29년—가을에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셨으며, 그를 메시야로 기름붓기 위하여 하늘에서 성령이 내려왔읍니다. 참으로 적시에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누가 3:21, 22.
12. (ㄱ) 그 당시 ‘유대’인들 중에는 무엇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읍니까? (ㄴ) 그들은 왜 예언의 요점을 빗나갔읍니까? (ㄷ)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유익을 얻을 수 있읍니까?
12 그 당시 ‘유대’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메시야의 오심을 기대하고 있었읍니다. 한 가지 이유는 틀림없이 그들이 “칠십 이레”(週)에 관해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3:15; 요한 1:19, 20)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고함 때문에 예언의 요점을 빗나갔읍니다. (마태 15:7-9)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이 모든 “예언”의 특징에 유의함으로써 우리의 믿음을 강화시킬 수 있읍니다. (베드로 후 1:19-21) 이 “예언”은 55면의 도표에서 설명하는 대로 메시야를 분명히 식별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메시야인 지도자”의 왕국하에서 즐기게 될 놀라운 축복들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이사야 9:6, 7.
메시야 왕이 “끊어”지다
13, 14. 메시야의 출현과 행로는 어떻게 ‘유대’인들의 기대와는 아주 달랐읍니까?
13 “메시야인 지도자”의 출현은 즉시 ‘유대’인들의 구출을 가져왔읍니까? ‘유대’인들은 그가 ‘로마’ 제국의 잔혹한 속박으로부터 자기들을 구출할 능한 용사, 유력한 군주이기를 기대하였읍니다. (요한 6:14, 15) 그러나 그분의 아버지, 여호와께서 목적하신 것은 그런 구출이 아니었읍니다.
14 “칠십 이레”의 예언 가운데서, ‘가브리엘’은 메시야가 위대한 통치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끊어져 없어질 것”임을 분명히 하였읍니다. 그분은 후손에게 명성이나 재산을 남겨놓지 못하고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하게 되어 있었읍니다. 참으로 충격적인 성취가 될 것이었읍니다! 예수께서 집행당하기 위하여 옷을 벗기우셨을 때, 군인들은 그의 전재산인 겉옷을 갖기 위하여 제비를 뽑기까지 하였읍니다.—다니엘 9:26ㄱ; 마태 27:35.
15. (ㄱ) 메시야는 언제 “끊어”졌읍니까? (ㄴ) 이 때의 정확성이 어떻게 확증됩니까?
15 그 집행은 언제 있었읍니까? ‘가브리엘’은 그 일이 햇수로 쳐서 “그 [마지막] 이레의 절반” 즉 예수께서 침례와 기름부음을 받으신지 3년 반 후인 기원 33년 봄에 있을 것임을 말하였읍니다. 이 예언의 정확성을 증명하는 것으로 ‘요한’의 복음서는 예수께서 그 때 침례를 받으신 후 네번째 유월절에 참석하셨음을 알려 줍니다.—다니엘 9:27ㄴ; 요한 2:13; 5:1; 6:4; 13:1.
16, 17. (ㄱ) 다니엘 9:26의 말씀이 어떻게 더욱 비참하게 성취되었읍니까? (ㄴ) 그 당시 메시야의 참 추종자들이 어떻게 우리에게 본이 되었읍니까?
16 그렇습니다. “메시야인 지도자”는 끊어졌읍니다. ‘유대’인들이 그들의 왕을 몰라본 것은 얼마나 비극적인 일이었읍니까! 그러나 아직도 일어나야 할 일이 더 있었읍니다. ‘예루살렘’이 다시 황폐되지 않으면 안되었읍니다. ‘다니엘’이 다음과 같이 예언한 바와 같습니다.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훼파하려니와 그의 종말은 홍수에 엄몰됨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다니엘 9:26ㄴ.
17 이 예언과 일치하게, 메시야가 ‘끊어진’ 후의 기간은 끝까지 전쟁으로 특징지어졌읍니다. 마침내 기원 70년에, ‘로마’ 군대는 포위된 ‘예루살렘’으로 홍수처럼 몰려 들었읍니다. 도성과 성전은 분쇄되어 “훼파”되었읍니다. 역사가 ‘요세퍼스’에 의하면, 1,100,000명의 ‘유대’인들이 그 대살륙에서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그 때가 오기 전에 메시야의 참 추종자들은 경고의 “징조”를 청종하여 ‘요단’ 강을 건너 산으로 안전하게 피해 있었읍니다. (마태 24:3-16) 이것은 또한 오늘날 우리에게 왕국이 현 악한 세계 제도에 심판을 집행하기 위하여 “임”하기 전에 하나님의 예언적 “징조”에 유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역설해 줍니다.—누가 21:34-36.
메시야가 가져오실 유익들
18. 메시야의 초림으로 어떠한 유익한 일들이 이룩되었읍니까?
18 그러면 메시야의 초림으로 이룩될 일은 무엇이었읍니까?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리라.]” (다니엘 9:24ㄱ)
“메시야인 지도자”가 죽으시기 전 그리고 죽으심을 통하여 이 모든 일들을 이루실 것입니다! 이것은 정치적 구출이 아니라 놀라운 영적인 구출일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희생으로 바친 완전한 인간 생명의 대속의 능력을 통하여 그를 메시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서 죄와 허물의 흔적을 제거하시고, 그들을 영적 “하나님의 ‘이스라엘’”로서 “새 언약”으로 인도하셨읍니다.—갈라디아 6:16; 예레미야 31:31, 33, 34.
19. 메시야는 어떻게 “제사와 예물을 금지”하였읍니까?
19 그러므로 ‘모세’의 중보로 맺어진 율법 언약이 동물 희생을 근거로 할 수 없었던 일을 메시야의 중보로 맺어진 새 언약이 이제 “그 이레의 절반에” 한번의 완전한 인간 희생을 근거로 이룩되었읍니다. 그렇게 해서 그분은 “제사와 예물을 금지”하여 더는 율법에 의한 예물이 아무런 가치가 없게 하셨읍니다. (다니엘 9:27) 나중에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말한 바와 같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느니라.]”—고린도 후 5:17, 18.
20. 우리는 인류를 위한 어떠한 전망에 대하여 기뻐할 수 있읍니까?
20 때가 되면 예수의 대속 희생의 유익은 ‘바울’이 속해 있는 영적 ‘이스라엘’의 한계를 훨씬 넘게 될 것이었읍니다. 그는 계속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겠다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후 5:19) 인류 세상에 속해 있는 우리는 인간 불완전성으로 인한 우리의 죄가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분의 희생을 근거로 사함을 받는 것을 기뻐하지 않습니까?
21, 22. (ㄱ) 제 70주(이레)는 어떻게 “이상과 예언자에게 도장을 찍”었읍니까? (다니엘 9:24) (ㄴ) “지성소”가 어떻게 기름부음을 받았읍니까?
21 그러나 이 ‘제 칠십 이레’ 즉 ‘제 70주’는 “영원한 의”만 가져 오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상과 예언자에게 도장을 찍”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계시록 19:10에서 “예수를 증거하는 것은 곧 예언의 영”이라고 말한 바와 같습니다. (새번역) 그리고 예수께서는 메시야로 초림하셨을 때, 그분이 행하신 일 그리고 하신 말씀으로 문자적으로 수백가지 예언을 성취시키셨읍니다. 이것은 마치 이러한 예언들이 참되며, 정확하며, 그 근원이 주권자이신 주 여호와이심을 알리는 지울 수 없는 도장을 찍는 것과 같은 것이었읍니다. 이제 메시야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그분의 모든 축복의 약속들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즉 메시야 예수 “안에서 ‘예’가” 됩니다.—다니엘 9:24ㄴ, 신세; 고린도 후 1:20.
22 또한 그 ‘제 칠십 이레’ 중에 이룩되어야 할 일은 “지성소”의 기름붓는 일입니다. 더는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손으로 만든 성소가 죄를 사하는 일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목적을 이룰 수 없읍니다. 그것은 다만 기원 29년에 메시야가 기름부음을 받음으로 존재하게 된 큰 영적 성전 마련의 실체의 복사판에 불과하였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으시고 부활되신 후에 하나님께서 친히 계신 곳에 자기의 인간 희생의 가치를 “단번에” 드리려고 하늘로 올라가셨읍니다. (히브리 9:23-26)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하늘 거처가 새로운 면을 갖게 되었읍니다. 그것은 “지성소”로 기름부음을 받았으며,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로 예표되었던 영적 실체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원 33년 오순절 날부터 시작하여 ‘제 칠십 이레’ 기간이 다 끝날 때까지 하나님의 마련을 받아들인 ‘유대인’들에게는 독특한 특권이 있었읍니다. 그 “지성소”에서 바쳐진 그리스도의 희생을 근거로 그들도 하나님의 영적 성전에서 제사장보로 섬기도록 기름부음을 받았읍니다.
23. (ㄱ) 제 70주(이레) 기간에 ‘유대’인들은 어떻게 특별한 은혜를 입었읍니까? (ㄴ) “칠십 이레”가 끝난 후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은혜를 입게 되었읍니까?
23 영적 ‘이스라엘’이 될 이들 ‘유대’인들에 관하여, 예언은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할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이것은 기원 29-36년의 해로 쳐서 “이레”입니다. 이 기간에 육적 ‘유대’인들은 특히 ‘아브라함’의 영적 ‘씨’의 일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은혜를 받고 있었읍니다. (다니엘 9:27ㄱ) 그러나 이제 ‘베드로’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인 ‘고넬료’에게 전도함으로써 할례받지 않은 이방 민족들도 ‘아브라함’의 언약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렸읍니다. 이에 관하여 ‘바울’은 이렇게 기록하였읍니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씨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갈라디아 3:26-29, 난외주 참조; 사도 10:30-35, 44-48.
24. (ㄱ)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떠한 놀라운 확약을 해 줍니까? (ㄴ) 누가복음 9:23에서 알려 주는 바와 같이, 우리는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읍니까?
24 그러나 하늘을 유업으로 받을 “적은 무리”의 일부가 되도록 모여지지 않은 수십억의 나머지 인류는 어떠합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이 이들에게 또한 놀라운 확약을 해 줍니다. 그 약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씨로 인하여 땅의 모든 민족들이 확실히 그들 스스로를 축복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읍니다. (창세 22:18, 신세) 이 축복에 참여하는 것이 당신의 소원입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그것을 위하여 ‘하나님의 왕국의 임’할 것을 기도할 수 있으며 또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조사해 봄에 따라,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 헌신하여 자신을 “부인”하고 “끊임없이” 메시야인 지도자를 따를 수 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누가 9:23, 신세 참조.
[각주]
a 「파수대」 1966년 3월 15일호 116-120면; 「성서 이해를 위한 보조서」(영문) 1473면 참조.
b 예를 들어 기원전 제 4세기의 역사가 ‘압데라’의 ‘헤카테우스’의 말이 ‘요세퍼스’에 의하여 「‘아피온’ 반박론」 제 1권 22장에 다음과 같이 인용되어 있다. “‘유대’인들은 그 나라 여러 곳에 많은 요새들과 촌락들이 있다. 그러나 주위가 50‘스타데스’(약 10‘킬로미터)에 달하며 약 12만명의 거민이 있는 단 하나의 요새화된 도시가 있는데, 그들은 그것을 ‘예루살렘’이라고 부른다.”
[55면 도표]
“칠십 이레”가 끝나 갈 때에 “메시야인 지도자”에 대하여 성취된 예언들
예언 내용 성취
이사야 40:3 침례자 ‘요한’이 길을 예비함 마태 3:1-3
미가 5:2 예수 ‘베들레헴’에서 탄생 마태 2:1-6
창세기 49:10 ‘유다’ 지파 중에서 누가 3:23-33
이사야 7:14 처녀에게서 마태 1:23-25
이사야 9:7 ‘다윗’의 자손, 후사 마태 1:1, 6-17
예레미야 31:15 탄생후 유아들이 살해됨 마태 2:16-18
호세아 11:1 ‘애굽’(피신)으로부터 불러냄 마태 2:14, 15
다니엘 9:25 69“이레” 끝에 나타남 누가 3:1, 21, 22
시편 40:7, 8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자신을 제공함 마태 3:13-15
이사야 61:1, 2 전파하도록 영으로 기름부음받음 누가 4:16-21
시편 2:7 여호와, 예수를 “아들”로 선언하심 마태 3:17
이사야 9:1, 2 ‘갈릴리’ 지방의 빛 마태 4:13-16
시편 40:9 “좋은 소식”을 담대히 전파하심 마태 4:17, 23
시편 69:9 여호와의 집을 위한 열심 요한 2:13-17
이사야 53:1, 2 ‘유대’인들 그를 믿지 않음 요한 12:37, 38
시편 78:2 비유로 말씀하심 마태 13:34, 35
스가랴 9:9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 마태 21:1-9
시편 69:4 이유없이 미움받음 요한 15:24, 25
이사야 42:1-4 열국의 희망, 다투지 않으심 마태 12:14-21
시편 41:9 불충실한 사도의 배반 요한 13:18, 21-30
스가랴 11:12 은 30에 마태 26:14-16
시편 2:1, 2 통치자들이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함 마태 27:1, 2
시편 118:22 배척받으시지만, 확고한 기초가 되심 마태 21:42, 43
이사야 8:14, 15 걸리는 돌이 되심 누가 20:18
시편 27:12 거짓 증인들이 그를 대적함 마태 26:59-61
이사야 53:7 고발자들 앞에서 잠잠하심 마태 27:11-14
이사야 53:12 범죄자로 취급받으심 누가 22:36, 37
시편 22:7, 8 형주에 달려서도 욕을 당하심 마태 27:39-43
시편 69:21 몰약을 탄 포도주가 제공됨 마가 15:23, 36
스가랴 12:10 형주에 달려 있는 동안 창에 찔리심 요한 19:34
시편 22:18 옷을 차지하기 위하여 제비뽑음 마태 27:35
시편 34:20 뼈가 전혀 상하지 않으심 요한 19:33, 36
시편 22:1 하나님께서 원수에게 버리심 마태 27:46
다니엘 9:26, 27 3년 반 후에 끊어짐c 요한 19:14-16
스가랴 13:7 목자가 침을 당하고, 양떼가 흩어짐 마태 26:31, 56
예레미야 31:31 새 언약, 죄가 제거됨 누가 22:20
이사야 53:11 많은 사람들의 죄악을 짊어지심 마태 20:28
이사야 53:4 인류의 질병을 지고 가심 마태 8:16, 17
이사야 53:9 부자와 함께 매장되심 마태 27:57-60
시편 16:10 썩기 전에 일으켜지심 사도 2:24, 27
시편 110:1 하나님의 우편으로 높여지심 사도 7:56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