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신다
“여호와께서는 그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며 그 기업을 떠나지 아니하시리로다.”—시 94:14.
1, 2. 예언자 ‘사무엘’과 시편 필자는 여호와와 그분의 백성과의 관계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였읍니까?
“여호와께서는 ···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라]” 예언자 ‘사무엘’은 그렇게 말하였읍니다. 시편 필자도 비슷한 선언을 하였읍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며 그 기업을 떠나지 아니하시리로다.”—사무엘 상 12:22; 시 94:14.
2 당신은 그러한 말씀을 확신합니까? ‘에스더’, ‘모르드개’ 그리고 그 당시 ‘유다’인들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실 것을 확신할 수 있었읍니까? 그 점을 살펴보겠읍니다.
여호와께 확신을 가지고 행함
3. (ㄱ) ‘에스더’가 부름을 받지 않고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어떤 일이 발생합니까? (ㄴ) ‘에스더’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3 ‘페르시아’ 제국 내의 슬픔에 찬 ‘유다’인들이 금식하면서 여호와께 기도 드리는지 사흘째가 되는 날입니다. 담대하고 비이기적인 왕후 ‘에스더’는 부름을 받지 않았지만 궁중 예복을 입고 대궐 안뜰로 들어섭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용상에 앉아 있다가 왕후를 봅니다. 왕후는 죽음의 선언을 받습니까? 아닙니다. 왕은 ‘에스더’에게 금지팡이를 내밀고, 왕후는 가까이 다가가서 그 지팡이 머리 쪽에 손을 댑니다. ‘에스더’는 왕의 은총을 입은 것입니다. 왕은 묻습니다.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그러자 ‘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과 총리 대신 ‘하만’을 잔치에 청합니다. 왕은 ‘에스더’의 친절한 초대를 수락합니다.—에스더 5:1-5.
4. ‘에스더’의 잔치 후 무엇 때문에 ‘하만’의 즐거움이 사라집니까?
4 ‘페르시아’ 군주와 ‘아각’ 사람 ‘하만’은 그 날 ‘에스더’의 잔치에 참석합니다. 얼마 후 왕은 ‘에스더’에게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하고 묻습니다. ‘에스더’는 ‘아하수에로’와 ‘하만’을 다음날 잔치에 또 초대합니다. ‘하만’은 흐뭇한 마음으로 그 자리를 나옵니다. 그러나 굽힐 줄 모르는 ‘유다’인 ‘모르드개’가 자기를 보고도 굽실거리지 않자, 이 ‘아말렉’ 사람은 심히 노하나 꾹 참습니다. 자기 집에 들어서자 ‘하만’은 자기 아내와 벗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는 자랑하고 싶은 심정을 참지 못하고 그들에게 ‘아하수에로’가 자기를 어느 고관 대작보다 높은 자리에 앉혀 준 것을 자랑합니다.—에스더 5:6-11.
5. ‘하만’의 아내와 벗들은 ‘모르드개’를 어떻게 하라고 건의합니까?
5 ‘하만’은 계속합니다. “왕후 ‘에스더’가 그 베푼 잔치에 왕과 함께 오기를 허락받은 자는 나밖에 없었고 내일도 왕과 함께 청함을 받았느니라.” 그러나 교만한 그 ‘아각’ 사람은 크게 걸리는 것이 있음을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대궐문에 앉은 것을 보는 동안에는 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 ‘하만’의 아내 ‘세레스’와 벗들은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50‘규빗’이나 높은 나무를 세우고 내일 왕에게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달기를 구하고 왕과 함께 즐거이 잔치에 나아가소서.” 잠간 생각해 보십시오. ‘모르드개’의 시체를 50‘규빗’(22‘미터’) 높이의 기둥에 매단다는 것입니다! 교만한 ‘하만’은 ‘좋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기둥을 세우게 합니다.—에스더 5:12-14.
6. ‘모르드개’와 ‘에스더’처럼 오늘날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행합니까?
6 우리는 다음 날에 일어날 일을 기다리면서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취한 길을 잠간 생각해 보도록 하지요. 그 두 사람은 다 여호와께 믿음을 두고 여호와의 인도를 구하였읍니다. ‘에스더’는 여호와의 백성을 사랑하는 심정에서 부름을 받지 않았는데도 목숨을 걸고 담대하게 왕 앞에 나아가기까지 하였읍니다. 오늘날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모르드개’와 ‘에스더’와 같이 하나님의 모든 백성에게 비슷한 사랑을 나타냅니다. 종교 반대자들의 박해를 무릅쓰고 현대 하나님의 종들은 여호와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행동합니다.
여호와의 손길이 뚜렷이 나타나다
7.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정부 당국자를 어떻게 하실 수 있읍니까?
7 여호와께서 원하신다면, 그분은 정부 당국자들을 조종 혹은 지휘하셔서 자신의 뜻을 성취하게 하실 수 있읍니다. 그러므로 영감받은 「잠언」은 적절하게도 이렇게 표현하였읍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잠언 21:1; 다니엘 2:21) 그러면 ‘모르드개’와 ‘에스더’ 시대에 지존하신 분의 손길이 어떻게 뚜렷이 나타나는가를 보십시오.
8. ‘아하수에로’가 잠이 오지 않아 어떤 일이 있게 됩니까?
8 ‘아하수에로’는 이 두번째 잔치 전날밤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아마도 여호와의 손길이 작용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마 자신이 잘못한 점이 있지 않은가 싶어서 왕은 궁중 실록을 가져다 읽게 합니다. 마침내 두 내시 ‘빅다나’(‘빅단’)와 ‘데레스’의 암살 음모를 폭로한 ‘모르드개’의 충성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도 이 충성스런 행동에 대해 상을 내리지 않았음을 왕은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 ‘페르시아’ 군주는 ‘모르드개’에게 상을 내리기로 결정합니다.—에스더 6:1-3.
9. 자신이 높임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서 ‘하만’은 어떠한 거창한 의식을 제안합니까?
9 이튿날 아침 일찍, 음흉한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 앞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그 ‘아각’ 사람이 ‘모르드개’를 해치우려는 살인적 음모를 제시하기도 전에 왕은 이렇게 묻습니다.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뇨?” ‘하만’은 속으로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시는 자는 나외에 누구리요?” 하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크게 높임을 받을 것으로 상상하고서 ‘하만’은 이렇게 진언합니다. ‘임금님께서 타시는 말을 내어 온 다음 그 머리에 관을 씌우십시오. (교만한 ‘하만’은 보통 말로는 만족치 못한 것이다!) 그 사람에게 왕복을 입히시고 말을 태워 성내 광장을 돌게 하십시오. 그리고 “왕께서 상을 내리시려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해 주신다”고 그의 앞에서 외치게 하십시오.’—에스더 6:4-9.
10. (ㄱ) ‘하만’은 어떠한 비참한 감정적 타격을 받습니까? (ㄴ) ‘모르드개’를 드높인 의식을 행한 후에 그 ‘아각’ 사람은 자기 아내와 벗들로부터 위로를 받습니까?
10 ‘아하수에로’ 왕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취하여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교만한 ‘하만’에게는 실로 엄청난 청천벽력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할 도리가 없읍니다. 그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즉시 ‘모르드개’에게 왕복을 입히고 왕의 말을 태워 광장을 돌면서 수치를 당한 ‘하만’은 그의 앞에 가면서 “왕이 존귀케 하시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고 외칩니다. 그 일이 끝난 후 ‘모르드개’는 대궐 문으로 돌아가고 ‘하만’은 고개를 떨어뜨린 채 울상이 되어 급히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의 아내와 벗들은 그에게 위로는커녕 이렇게 말합니다.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족속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저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그렇습니다. 그 ‘아각’ 사람의 아내와 벗들 보기에, ‘모르드개’를 드높이는 행사를 공개적으로 행한 그 사실이, ‘하만’이 그 ‘유다’인 앞에 엎드러질 징조로 보인 것입니다. ‘하만’이 이러한 불길한 말을 듣고 있는데 왕을 모시는 내시들이 와서 그를 ‘에스더’의 두번째 잔치에 데리고 갑니다.—에스더 6:10-14.
담대하게 신분을 밝히고 용감하게 폭로함
11, 12. (ㄱ) ‘에스더’는 ‘아하수에로’와 ‘하만’이 참석한 두번째 잔치에서 자신과 자기 백성에 관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ㄴ) ‘하만’은 자신이 거짓말장이요 간교한 음모자임이 밝혀지자 어떻게 하며, 그러나 왜 ‘에스더’는 누그러지지 않습니까?
11 잔치 도중, ‘아하수에로’ 왕은,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하고 묻습니다. 이 물음에 대답하는 데는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왕후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에스더 7:1-4.
12 이게 웬 일입니까? 왕후 ‘에스더’ 자신도 ‘유다’인이며, 왕후의 동족을 전멸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것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누구의 짓인가를 알고 싶어합니다. ‘에스더’는 두려움없이,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고 말합니다. 현재 무서워 떨고 있는 그 ‘아말렉’ 사람을 참석시킨 자리에서 그를 폭로한 것은 정정당당한 일입니다. 담대하게도 ‘에스더’는 ‘하만’이 중대한 거짓 주장을 하였음을 폭로하고, 그가 ‘페르시아’ 군주의 이익에 손해가 되는 음모를 하였음을 밝힌 것입니다. 왕은 대노하여 궁중 안뜰로 들어 갑니다. 겁에 질린 ‘하만’은 ‘아하수에로’에게서 자비를 받을 수 없음을 알고 ‘에스더’가 기대앉아 있는 평상에 엎드러집니다. ‘하만’은 목숨만 살려 달라고 애걸합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누그러지지 않습니다. 만일 마음을 누구러트린다면, ‘아말렉’ 사람들을 완전히 멸하라고 명령하신 여호와를 불쾌하게 하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에스더 7:5-8.
13.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에 따라 ‘하만’은 어떻게 됩니까?
13 안뜰에서 돌아온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의 평상에 엎드려 있는 ‘하만’을 보고서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고 소리칩니다. 즉시 왕은 그 악한 ‘아각’ 사람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하만’의 시체는 그가 ‘유다’인 ‘모르드개’를 달려고 했던 그 기둥에 매달립니다. 그제서야 왕의 노여움이 풀립니다.—에스더 7:8-10.
14. ‘에스더’가 자신의 ‘유다’인 신분을 밝히고, ‘하만’이 하나님의 백성의 원수임을 두려움없이 폭로한 사실은 현대 역사에서 무엇과 비슷합니까?
14 돌이켜 보면, 담대한 ‘에스더’는 ‘유다’인이라는 자기 신분을 밝혔을 뿐 아니라 ‘하만’이 하나님의 백성의 원수임을 두려움없이 폭로하였읍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기름부음받은 추종자가 된 사람들은 이전에 기름부음받은 자들과 함께, 담대하게 자신이 영적 ‘유대’인이며, 따라서 여호와의 증인임을 밝힙니다. (이사야 43:10-12) 그들에게도 분명히 원수가 있읍니다. 예를 들면, ‘하만’처럼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들은 여호와의 백성을 멸하려고 하였읍니다. 그러나 참 그리스도인들은 두려움없이 이 가증한 원수들을 폭로하였으며, 그들의 음모는 교활한 ‘아말렉’ 사람 ‘하만’의 음모처럼 효과가 없읍니다. 이것은 두려움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여호와의 백성이 음모와 박해를 직면하는 데 여호와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이사야 54:17; 사도 4:29-31.
고민이 즐거움으로 변함
15. ‘하만’의 집은 어떻게 되며, ‘모르드개’는 어떠한 지위에 오릅니까?
15 ‘아하수에로’ 왕은 처형된 ‘하만’의 집을 ‘에스더’에게 줍니다. ‘에스더’는 이미 자기와 ‘모르드개’의 관계를 밝혔읍니다. 그리고 왕은 ‘하만’에게서 찾은 인장 반지를 이 충성스런 ‘유다’인에게 주어 ‘모르드개’를 그 ‘아각’ 사람 대신 총리대신으로 삼습니다. 왕이 자기에게 부여한 권한에 따라,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하만’의 집을 맡겨 관리하게 합니다.—에스더 8:1, 2.
16. ‘에스더’의 애원을 듣고 ‘아하수에로’는 ‘유다’인들이 관련된 무슨 권한을 부여합니까?
16 ‘에스더’는 한번 더 자기 백성을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왕의 앞에 나아가 발앞에 엎드려 울면서 애원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금 지팡이를 내밀고, ‘에스더’는 일어나 이렇게 말합니다. ‘왕이 만일 즐겨하시며 내가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선히 여기시며 나를 기쁘게 보실찐대 조서를 내리사 ‘하만’이 왕의 각도에 있는 ‘유다’인을 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취소하소서. 내가 어찌 내 민족의 화 당함을 참아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참아 보리이까?’ ‘메데’와 ‘페르시아’의 법은 취소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하수에로’는 ‘에스더’와 ‘모르드개’에게 권한을 주어 ‘유다’인들을 위해 반대 효과를 내는 공문을 쓰게 합니다.—에스더 1:19; 8:3-8.
17, 18. (ㄱ) ‘모르드개’는 ‘페르시아’ 제국 내의 ‘유다’인들을 위해 무엇을 하며 그들에게 ‘아달’월 13일에 무슨 일을 할 권한을 부여합니까? (ㄴ) 이 반대 법령에 대한 ‘유다’인들의 반응은 어떠합니까?
17 그에 따라 새로 임명된 총리대신은 행동을 시작합니다. ‘시완’월(5월-6월) 23일 왕의 비서관들이 소집되고 ‘모르드개’는 조서 내용을 불러 줍니다. 곧 그 조서는 ‘페르시아’의 127개 도에 있는 ‘유다’인들, 다른 민족들 및 정부 관리들—제후들, 총독들, 및 지방 수령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모르드개’는 그 서류에 왕의 인장 반지로 인쳐서 그 서류를 보증합니다. 그러면 그 새로운 법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아하수에로’ 왕은 ‘유다’인들에게 한데 뭉쳐서 자기네 생명을 보호하고 그들을 적대하는 자들을 멸할 권리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전에 그들을 멸하기 위해 정해진 날, 곧 ‘아달’월(2월-3월) 13일에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보발꾼들은 왕실 역마를 타고 급히 출발, 제국 전역에 이 조서를 전달합니다.—에스더 8:9-14.
18 총리대신 ‘모르드개’는 푸르고 흰 궁중 예복을 입고 왕의 앞에서 나옵니다. 그는 자색 털실로 짠 가는 베 겉옷을 입고 머리에는 큰 금관을 쓰고 있읍니다. 그는 분명히 새로운 법령에 대해 기뻐할 것입니다. 사실상, 온 ‘수산’ 성이 환성을 올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국 어디서나 ‘유다’인들은 즐거워하고 잔치를 벌이며 기뻐합니다. 뿐만 아니라 ‘유다’인들의 위력에 눌려 ‘유다’인으로 귀화하는 사람도 많습니다.—에스더 8:15-17.
19. ‘하만’의 음모, 반대 법령 및 관련 사건들을 회상해 볼 때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격려를 받을 수 있읍니까?
19 진행된 일들을 돌이켜 보면 현재 그리스도인들에게 격려가 됩니다. 마치 ‘하만’이 육적 ‘유다’인들을 멸하려고 꾀했던 바와 같이 그리스도교국 종교 지도자들은 오늘날의 영적 ‘유다’인들, 즉 그리스도의 영적 형제들을 멸하려고 시도하였읍니다. ‘아하수에로’가 ‘페르시아’ 제국을 다스린 것처럼 이 땅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고 계시는 예수께서는 그러한 시도를 허락하셨지만, 또한 자기의 기름부음받은 제자들이 여호와의 그리스도인 증인으로서 생명을 위해 일어설 수 있게 하셨읍니다. 뿐만 아니라, ‘에스더’ 시대의 ‘페르시아’ 개종자들처럼 수많은 정직한 사람들이 참 숭배를 받아들여 이들 영적 ‘유다’인들의 편에 섰읍니다.—스가랴 8:23; 갈라디아 6:16.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후원하시다
20. ‘유다’인들과 그들의 원수들에게 ‘아달’월 13일과 14일에 어떤 일이 있게 됩니까?
20 몇달이 지나 이제 ‘아달’월 13일이 되었읍니다. ‘유다’인들은 도시로 모여서 자기들을 해하려는 사람들을 치게 됩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백성을 대항하지 못합니다. 사실상, ‘모르드개’가 두려워서 정부 관리들은 ‘유다’인들을 편들어 줍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이 자기 원수들을 쳐부순 것은 기본적으로 여호와의 뒷받침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산’ 성 안에서만도 그들은 500명을 죽이고, ‘하만’의 아들 10명도 죽임을 당합니다. 제국을 통틀어 75,000명의 원수가 그들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어디서나 노략질은 하지 않습니다. ‘에스더’의 청에 따라 ‘아하수에로’ 왕은 ‘수산’ 성에 사는 ‘유다’인들에게 하루를 더 허락하여 그 날도 그들은 300명을 죽입니다. 그러나 약탈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만’의 10 아들의 시체가 기둥에 매달리게 됩니다. 원수들을 멸하고 나서 승리한 ‘유다’인들은, 시골에서는 ‘아달’월 14일에, 그리고 ‘수산’ 성에서는 15일에 잔치를 벌리며 즐거워합니다.—에스더 9:1-19.
21. ‘모르드개’는 ‘유다’인들에게 매년 무슨 축제를 기념하라고 하며, 그 목적은 무엇입니까?
21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출하셨읍니다. 그들은 이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르드개’는 제국 전역의 ‘유다’인들에게 문서로 전갈을 보냅니다. 이유는 무엇입니까? 매년 ‘아달’월 14일과 15일을 잔치를 벌이고 선물을 주고 즐거워하는 날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후에 왕후 ‘에스더’의 승인을 받아 이 문제에 관해 또 하나의 편지를 ‘유다’인들에게 씁니다. 이 구원의 축제일은 ‘부림’이라고 불리우는데, 그것은 ‘하만’이 ‘유다’인을 멸할 날을 정하기 위해 ‘부르’ 곧 주사위를 던진 일에서 기원합니다.—에스더 9:20-32.
여호와는 의인을 구출하신다
22. 정부 고관인 ‘모르드개’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계속 무슨 일을 합니까?
22 ‘에스더’, ‘모르드개’ 및 그 외 ‘유다’인들에게 위기는 지나갔읍니다. 여호와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읍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아하수에로’ 왕은 육지와 섬에서 강제 노역을 시킵니다. (예를 들면, 그의 아버지 ‘다리오’ 1세가 착수한 ‘퍼세폴리스’ 건설 공사의 많은 부분을 ‘아하수에로’가 그의 통치 기간에 완성시켰읍니다.) ‘모르드개’는 정부에서 높은 자리, 왕 다음 가는 자리에 있읍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은 이 충실한 ‘유다’인은 그들을 위해 계속 일하고 그들의 자손이 평화롭게 살도록 해 줍니다.—에스더 10:1-3.
23.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어떠한 훌륭한 성품을 나타냈읍니까?
23 사실, ‘모르드개’는 여호와께 대해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믿음과 담대함과 결단력과 성실성과 충성을 나타낸 사람입니다. ‘에스더’는 필요한 때에는 침묵을 지키고, 또 적절한 때에 두려움없이 입을 여는 지혜로운 여인이었읍니다. 그는 자기의 목숨이 위태로운 경우에라도 ‘모르드개’의 지시를 따랐읍니다. 과연 이 아름답고 순종적인 여인은 자기 백성에 대해 사랑과 비이기심과 충성을 나타냈읍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다 여호와를 온전히 신뢰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인도를 구하였읍니다.
24. 여호와께서 ‘모르드개’와 ‘에스더’와 그 외 ‘유다’인들에게 해 주신 점으로 보아 오늘날 여호와의 백성은 무엇을 확신할 수 있읍니까?
24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실로 훌륭한 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반대와 박해를 무릅쓰고 여호와께 그리고 서로에게 충성을 나타내고 연합하여 봉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께서 ‘에스더’와 ‘모르드개’와 그들의 백성을 보호해 주신 것같이 그들도 받들어 주고 구출해 주실 것을 그들은 확신합니다. (빌립보 1:27-30)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시 34:19)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께 찬양을 돌리고, 우리는 그분을 신뢰해야 합니다. 여호와는 자기 백성을 버리시지 않습니다.
[20면 삽화]
‘에스더’는 누그러지지 않고 악한 ‘하만’이 사형을 선고받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