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캄한 굴 속을 통해 과거에 이르다!파수대—1977 | 1월 1일
-
-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 좇는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하는 자가 저와 함께하는 자보다 크니 저와 함께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하는 자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역대 하 32:7, 8.
여호와께서는 그렇게 하셨다. 성내에 있던 ‘유대’인들이 굴을 통하여 물을 공급받고 있는 동안, ‘앗수르’인들은 성벽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진을 치고 있었다. 그러자 하룻밤에 여호와의 한 천사가 “‘앗수르’ 왕의 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장관들”을 위시하여 군대 185,000명을 쳤다. (역대 하 32:21; 열왕 하 19:35) 그러므로 ‘히스기야’의 굴을 답사해 보는 일은 토목 공사의 역사 이상의 일을 머리 속에 떠오르게 해 준다. 그 일은 여호와께서 그분께 의뢰하는 사람들을 적극 지원해 주신다는 사실을 깊이 확신시켜 줄 것이다.
-
-
파괴력을 가진 질투심파수대—1977 | 1월 1일
-
-
파괴력을 가진 질투심
질투라는 말은 옳은 것에 대한 합당한 열심을 뜻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의 훌륭한 이름을 위하여 질투하시며, 그분의 헌신한 종들도 마찬가지이다. (출애굽 34:14; 열왕 상 19:10, 14; 에스겔 39:25) 그러나 대부분의 질투심은 그 동기나 방향이 좋지 않은 것들이다. 질투심이 있는 사람은 이유도 없이 다른 사람을 의심하고 다른 사람이 영예를 받는 것에 대하여 분개하고, 자기만이 그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합당치 않은 질투심은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만족감을 앗아가며 분노와 증오심을 갖게 한다. 의사들은 질투심이 매우 해로운 감정임을 밝혀내었다. 질투심이 있는 사람은 밤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구토, 복통을 일으키기도하고 다른 병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성서 「잠언」에서 “시기[질투]는 뼈의 썩음이니라”고 한 것은 지당한 말이다.—잠언 14:30.
그러한 질투심은 극히 친밀한 관계도 파괴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사울’ 왕과 그의 충성스러운 신하 ‘다윗’의 경우에서 이 점이 잘 예시되어 있다.
‘다윗’이 담대하게 ‘블레셋’ 거인 ‘골리앗’을 상대하여 목동의 물매로 그를 거꾸러뜨린 것을 보고 ‘사울’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리하여 그는 ‘다윗’을 군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그러한 직위를 받은 ‘다윗’은 충성스럽게 ‘사울’ 왕을 보위하였으며 ‘블레셋’과 싸워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두었다. 결국 ‘다윗’은 노래 가운데서 ‘사울’ 왕보다 더 칭송을 받게 되었다. 개선하는 군인들을 맞으면서 ‘이스라엘’ 여인들은 춤을 추며 노래하기를,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였다. 이를 보고 ‘사울’은 분개하였으며 왕인 자기에게 돌아와야 할 영예가 ‘다윗’에게로 간다고 생각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사울’은 ‘다윗’을 왕권 경쟁자로 의심하게 되었다.—사무엘 상 17:57, 58; 18:5-9.
‘사울’과 ‘다윗’ 사이의 우호적인 관계는 끝장이 나고 말았다. 의심할 만한 근거가 없었는데도 ‘사울’은 ‘다윗’을 신뢰하지 않게 되었다. 그는 ‘다윗’이 자기 왕권에 위협이 된다는 망상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하였다. 그리하여 ‘다윗’은 어쩔 수 없이 ‘사울’을 피해 다니는 도망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사무엘 상 18:10-25; 19:9-12.
‘사울’이 ‘다윗’에게 나타낸 그러한 질투심은 피할 수 있다. 어떻게? 누구든 자신의 신분이나 능력, 평판에 대하여 지나치게 예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 있는 데서 다른 사람들을 칭찬할 때, 그 사람은 그들이 자기가 한 일을 고의적으로 과소평가하려 한다는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 설혹 그 칭찬이, 여인들이 ‘다윗’에 관하여 한 말처럼, 다른 사람에게 더 큰 영예를 돌리는 말처럼 들린다 할지라도, 비교하려는 의도없이 순수하게 언급된 말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특히 한 순간의 감정의 발로로 튀어나온 표현들은 정황에 비추어 이해되어야 하며, 여러 사람들의 비평적인 평가로 볼 수는 없다. 그러므로 그러한 말을 듣고 다른 사람에게 분함을 느낀다면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