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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의 입항깨어라!—1972 |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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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어 말하면 ‘폭스바겐’ 2대 내지 3대 값이 든다는 것이다. 배가 정박해 있는 시간이 짧을수록 비용이 절약된다는 말이 된다.
배는 입항하고 안내인은 떠나고
선교에서 보니 배가 부두에 완전히 접촉된 것같은 데 실은 2‘미터’ 떨어져 있다. 잘 조심하여 정확히 정박한 것이다. 낡은 ‘타이어’를 대어 배의 옆이 부두에 긁히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역 노동자들에게 명령이 내린다. 건널판을 내려놓는다. 안내인은 우리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내려간다.
수로 안내인이 ‘브레머하벤’에서 우리 배에 오른 후, 세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흘러가버렸다! 그 사람에게는 그 여행이 자기 일과의 조그마한 일에 불과하였을 것이다. 안내원 요금은 모두 수로 안내원 협회 기금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후에 그들이 공평하게 분배한다.
배를 항구에 들이는 데는 안내원으로부터 하역자까지, 통신사로부터 선장까지, 모두가 중요한 일을 담당한다. 나는 11월 그 잊을 수 없는 날 그 사람들을 만난 것이 기뻤다. 보기에는 아주 간단한 것같지만, 배가 들어올 때에 막대한 노동과 계획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나는 인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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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교훈을 적용하면 가족의 연합을 촉진시킨다깨어라!—1972 |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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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교훈을 적용하면 가족의 연합을 촉진시킨다
화목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정, 이것은 바랄 만한 것이 아닌가? 자녀들이 자유로이 부모들과 의사를 소통하여, 자기네 즐거운 일과 문제거리와 실망되는 일들을 서로 이야기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리고 싸움과 잔소리와 언쟁이 아니라 사랑과 애정의 정신이 가정 안에 충만해 있다면 실로 만족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가정 생활이 호전되는가? 성서 연구를 통하여 배운 것들을 적용한 결과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 가족이 많이 있다.
● ‘오끼나와’에 사는 한 가족은 경제 상태가 극히 곤난하였다. 가족이 연명해 나가기 위하여 아내는 빈 병을 주워서 팔았다. 남편이 집에 있는 날이면, 아내는 연속적으로 불평을 쏟아놓곤 하였다. 그러니 남편은 가능한 한 밖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하였다. 어느날 여호와의 증인 한 사람이 그 집을 방문하여 성서를 가지고 그 아내에게 지상의 난관과 고통의 원인을 설명해 주었다. 그 여자는 가정 성서 연구를 하겠다고 동의하였다. 몇번 연구해 보고 나서 그 여자는 자기가 배우고 있는 것이 참으로 진리임을 깨닫게 되었다. 얼마 안가서 여호와의 증인들이 개최하는 집회에 참석하였고 자기가 배운 좋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주기 시작하였다. 또한 그 여자는 남편에 대한 자기의 행동이 잘못이었음을 깨닫고 다투기 좋아하는 아내를 “비오는 날에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에 비한 성경 귀절을 생각하였다. (잠언 27:15) 결국 그 여자는 자기 행동을 변화시켰다. 끊임없이 불평을 하는 대신 혀를 제어하고 평화를 추구하였다.
그 결과 그 남편은 밖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증인 한 사람과 성서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이 가족은 화락한 가정 분위기 가운데서 즐거움을 누리고 있으며, 모두가 서로를 대할 때 성서 원칙을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비슷하게, ‘수리남’에 사는 어느 부부의 경우에서도 성서 원칙을 적용한 결과 끊임없던 싸움이 그치게 되었다. 아내가 여호와의 증인들과 성서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싸움이 자주 있었다. 특히 성서 연구 시간이 되고, 아내가 여호와의 증인들의 집회에 참석하려고 하면 더욱 그러하였다.
아내가 여호와의 증인들의 순회 대회에 매일 참석하려고 하자 그것이 절정에 이르렀다. 남편은 문을 걸어 잠그고 오랫 동안 열어 주지 않았다. 한참만에 문을 열어 준 다음에도 화를 내어 말을 하였다. 그러나 그 여자는 가정 성서 연구를 통하여 배운 원칙을 실천에 옮기고자 하였다. 아내가 침묵을 지키자 남편은 한층 더 화를 내었다. 그러자 아내는 침착하게 이렇게 말하였다. ‘잠간 들어 보세요. 이전에는 내 행동이 어떠했는지 잘 아시지요? 우리가 싸울 때면 언제나 내가 한마디도 지려고 하지 않았고 떠들기도 내가 더 많이 했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내가 성서를 연구하고 「파수대」와 「깨어라!」를 읽기 때문에 더 이상 당신하고 싸우고 싶지 않아요. 만일 당신이 나하고 싸우고 싶다면 계속 하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의 싸움에 응수하지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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