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언」—간결한 말 속에 담긴 풍부한 지혜파수대—1980 | 6월
-
-
‘달콤한 생활’을 경계하라
인간 역사를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에서 주로 추구한 것은 쾌락이었다. 성서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나쁘다고 하지는 않지만 쾌락 활동에 대한 더 균형 잡힌 견해를 가질 필요성을 강조한다. “너는 꿀을 만나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하므로 토할까 두려우니라.” (잠언 25:16) 마치 문자적인 꿀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이 신체적인 병을 앓게 하는 것처럼, 쾌락 지향적인 ‘달콤한 생활’에 과도하게 빠지는 것은 신체적인, 또한 영적인 병을 초래할 수 있다. 더우기 쾌락을 과도하게 중요시하는 것은 종종 빈곤이라는 비참한 상태로 인도한다.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하느니라.”—잠언 21:17.
재산을 축적하고자 하는 결의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잠언」서는 부(富)가 의지할 만한 것이 못 되며 갑자기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부자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찌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재산]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 가리라.” (잠언 23:4, 5) 막대한 재산도 서투른 관리나 예기치 못한 일로 인해 삽시간에 상실될 수 있기 때문에, 성서는 부의 추구보다 더 의지할 만한 것을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라고 훈계한다. 다음의 조언에 깊은 주의를 기울이라.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 마음을 두라 대저 재물은 영영히 있지 못하나니 면류관이 어찌 대대에 있으랴 풀을 벤 후에는 새로 움이 돋나니 산에서 꼴을 거둘 것이니라 어린 양의 털은 네 옷이 되며 염소는 밭을 사는 값이 되며 염소의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 집 사람의 식물이 되며 네 여종의 먹을 것이 되느니라.”—잠언 27:23-27.
물질적인 재산(“재물”)이든 탁월한 지위(“면류관”)이든 진정한 안전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 사업 관리에 바쳐진 시간, 노력 및 돈은 종종 모험적 사업의 실패로 인하여 상실하고 만다.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여 재산과 존경받는 지위 두 가지를 다 갑자기 상실할 수 있다. 반면에, 가축 떼를 돌보는 데 바쳐진 노력은 감소를 초래하지 않고 주인에게 보통 증가를 가져다 준다. 하나님께서는 가축 먹이를 위해 필요한 “꼴”을 풍부히 마련해 주신다. 인류 역사 전체를 통하여 시종 일관 식량, 의복 및 수입을 얻는 수단으로서 가축 떼를 부지런히 돌보는 것이 부나 탁월한 지위를 얻는 것보다 더 의존할 만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러므로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라는 조언은 현명한 조언이다. 이 말에 들어 있는 원칙은 오늘날 믿을 만한 직업이라면 어느 분야에나 바치는 부지런한 노고에 적용될 수 있다.
「잠언」서는, 비록 수천 년 전에 기록되었지만, 오늘날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비길 데 없는 지침을 간직하고 있다. 이 영감받은 말씀을 정기적으로 읽으라. 그 교훈들을 묵상하라. 각 잠언은 간결한 말로 되어 있지만 그 풍부한 지혜는 당신의 생활을 끝없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
-
심지어 새들도 “그들의 때를 안다”파수대—1980 | 6월
-
-
심지어 새들도 “그들의 때를 안다”
예레미야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는 한 슬픈 상태가 존재했다. 그들의 행로는 안타깝게도 철새들의 특성과는 현저하게 다른 것이었다. 기록은 이러하다. “공중의 학[황새, 신세]은 그 정한 시기를 알고 반구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판결, 신세]를 알지 못하도다.”—예레미야 8:7.
황새, 반구, 제비, 두루미와 같은 철새들은 그들의 갈 때와 돌아올 시기를 잘 지키는 데 반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판결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 철새들의 경우에, 그들의 돌아오고 가는 것은 생명에 필수적인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복지와 번영은 여호와의 판결에 순응하는 것에 달려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면에서 실패했고, 그래서 심지어는 이동해 갈 때를 지키는 이성 없는 새들의 훌륭한 감각 특성마저 나타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