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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믿음을 유지함파수대—1980 |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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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시험과 축복
집에 돌아와 보니 문에 이런 말이 씌어 있었다. “유타 압트가 이 집에서 산다. 그 부모는 수용소에 가 있다.” 집에 있었다니 얼마나 잘된 일이며 안전한 일이었는가! 특히 우리가 여호와께 충실했었다는 것은 참으로 만족스런 일이었다.
독일 수용소에서 지낸 세월은 내게 훌륭한 교훈을 주었다. 그것은 극도의 시험을 받을 때 여호와의 영이 얼마나 큰 힘을 주는가 하는 것이다. 체포되기 전에, 심한 시험을 받을 때 여호와의 영이 우리를 사로잡아 안정감을 갖게 한다고 쓴 자매의 편지를 읽은 적이 있다. 내 생각에는 그 자매가 좀 과장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내가 직접 시험을 겪어 보니 그 자매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실제로 내게 일어났던 것이다. 여호와께서 도와주신다.
딸아이와 헤어질 때 나를 도와준 것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바치라고 하신 여호와의 명령이었다. (창세 22:1-19) 여호와께서는 정말 이삭을 죽이기를 바라신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순종을 보고 싶어하셨다. 내 경우에는 여호와께서 우리 아이를 희생하는 것을 요구하신 것이 아니라 다만 헤어져 있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요구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유타는 이 여러 해 동안 여호와께 계속 충실하였으므로 우리는 매우 기쁘다.
남편의 충실함은 항상 내게 기쁨이요 힘이 되었다. 나는 여호와께 그러한 충성을 지킨 그를 사랑하고 존경할 따름이다. 그 결과 우리는 넘치는 축복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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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결점을 들추어” 내겠는가?파수대—1980 |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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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결점을 들추어” 내겠는가?
‘당신이 전하는 성서 소식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필요치 않습니다. 난 정기적으로 예배보러 다니고 있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기 길 건너 사람들에게나 가서 전도하시지요. 저 사람들에 대해서는 내가 좀 알고 있는데, 저런 사람들이야말로 종교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웃 사람들에게 성서 진리를 전해 주려다가 이러한 반응에 흔히 부딪친다. 자신을 높이고 다른 사람들을 얕잡아 이야기하는 경향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수천 년 전에 영감받은 시편 필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악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기술하였다. “네 입을 악에게 주고 네 혀로 궤사를 지으며 앉아서 네 형제를 공박하며 네 어미의 아들을 비방하[결점을 들추어 내, 신세; 결점을 폭로하, 로더함역]는도다.”—시 50:19, 20.
대화중에 당신 가족 중 누구의 이름이나, 잘 아는 사람 혹은 어떤 특정 민족이 튀어 나올 경우, 당신 역시 “결점을 들추어 내”는 경향이 있는가? 아마도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헐뜯기가 매우 쉽다는 것을 시인할 것이다. 그렇게 시인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안 좋다고 느껴 남을 헐뜯는 고질적인 버릇을 고치고 싶어할 것이다. 이 점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떻게 그러한가?
‘어찌하여 패망케 하느냐?’
헐뜯는 일의 나쁜 결과에 대해서 살펴봄으로 사람들에게 그 일을 피하고자 하는 동기를 심어줄 수 있다. 습관적으로 남을 헐뜯는 사람들의 특징인 독선에 관해 성서는 이렇게 경고한다.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케 하겠느냐.” (전도 7:16) “지나치게 의인”인 사람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는 말을 늘어놓으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비난하는 태도를 나타낸다. 그처럼 제멋대로 비평하는 사람들에게는 “패망”이 온다. 동료 인간들이 그를 ‘재앙 피하듯이 피’할 뿐 아니라, 더 심각한 것은 하나님의 은총을 상실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는 중요한 이유는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잘못은 등한시하는 데 있다. 그러나 성서가 명백히 말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인간 모두는 날 때부터 불완전하다. (시 51:5; 로마 5:12) “범죄치 아니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열왕 상 8:46) 그러므로 사람들은, 똑같이 비난받을 게 있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비난받게 될 때 매우 불쾌하게 느낀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거룩”한가?
당신은 아마 신앙에 매우 열성적인 사람들이 종종 다른 사람들을 얕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관찰하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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