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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도 후회하시는가?깨어라!—1977 |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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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사울’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택하신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사무엘 상 15:10, 11을 읽어 보자.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라.]”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이루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나님이 후회하신 것은 ‘사울’의 선택이 잘못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사울’이 그의 특권을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게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기억하라. 자유 도덕 행위자로서의 ‘사울’이 변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태도를 변경하신 것이다.
‘사울’이 불순종의 행로를 선택하였기 때문에 그에게 불리한 심판이 내려졌다. 지존하신 그분은 후에 그 심판을 변경시키시거나 그에 대해 후회하시지 않으실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서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후회함이, 신세] 없으시니[이다.]”—사무엘 상 15:28, 29.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정죄의 심판을 선언하시고 그에 대해서 나중에 후회하신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 경우에도 사람들이 변한 것이 관련되어 있다. ‘요나’ 시대의 ‘니느웨’ 사람들을 생각해 보자. 예언자 ‘요나’는 ‘니느웨’ 사람들에게 가서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 선포하였다. (요나 3:4) 그 경고를 듣고 왕을 비롯한 ‘니느웨’ 사람들은 회개를 나타내었다. “하나님이 그들의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감찰하시고 뜻을 돌이키사[후회하시어, 신세]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요나 3:10.
그 ‘니느웨’인들이 회개하였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그들은 여호와께서 자기의 예언자를 통해 심판을 선언하신 그 사람들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심판은 악행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은 그러한 악행을 그쳤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행로가 변했기 때문에 ‘니느웨’인들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후회하셨다. 즉 자신의 태도를 변경시키는 것이 당연하였다. 지존하신 하나님께서 심판을 미리 경고하실 때는 언제나 그러한 선언을 통해 사람들이 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마찬가지로 미래의 축복도 조건부이다.
그러나 그것은 개인이나 국가들이 옳고 그른 행로를 취하도록 시간과 기회를 무한정 허락하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참으심이 한계에 달하면 그분은 틀림없이 심판을 집행하시게 된다. ‘예레미야’ 당시의 불충실한 ‘예루살렘’에 대해서 그러하였다. 사람들이 악한 행로에 고착하여 회개를 나타내지 않게 되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다음과 같이 선언하셨다.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곡할 자 누구며 돌이켜 내 평안을 물을 자 누구뇨?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 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후회하는 데, 신세] 염증이 났음이로다.”—예레미야 15:5, 6.
여호와께서 인간을 대하신 것을 살펴볼 때 그분은 자신의 목적에 대하여 결코 후회하시지 않음이 분명하다. 그분의 말씀은 분명히 성취될 것이며 그분은 자기의 약속에 완전히 고착하실 것이다. 그러나 개개인이 잘못된 행로를 택한다면 그분은 그들에 대한 태도를 변경시키실 것이다. 그들에 대하여 불리한 조처를 취하기를 원치 않으시지만 그들의 행로가 변하면 그분은 변할 수 없는 자신의 공의의 표준에 일치하게 행동하시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충성을 나타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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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모래알” 같음깨어라!—1977 |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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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모래알” 같음
● 원자 자체가 몹시 작은데도 그 대부분은 빈 공간이다. ‘하인즈 하버’ 박사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튼튼한 의자, 집, 지구 등—은 원자핵들과 전자가 서로 멀리 떨어져 흩어져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몸에서 모든 공간을 제거할 수 있다면 즉 신체의 모든 원자핵들과 전자들을 함께 모아 뭉쳐 놓을 수 있다면 우리의 몸은 두 손가락 사이에 넣어 그 존재를 겨우 느낄 수 있는 작은 모래알 정도로 축소될 것이다.”—「우리의 벗 원자에 관한 ‘월트 디즈니’의 이야기」
인간의 능력으로 그렇게 축소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 사실은 창조주와 비교하여 인간이 얼마나 미소한가를 깊이 느끼게 한다. 여호와 하나님에게는 “열방은 통의 한 방울 물 같고 저울의 적은 티끌 같”다. (이사야 40:15) 사실상 열국은 하나님 보시기에 별로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 그러나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 103:13, 14; 창세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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