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연합은 가능한가?
1-3. (ㄱ) 국제적인 연합이 달성되지 못하는 것은 물질적인 것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혹은 공학적인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입니까? (ㄴ) 문제는 어디에 놓여 있읍니까?
나라들 사이의 연합은 오늘날 아주 소망스러운 일입니다. 핵무기의 등장은 그것을 염원 이상의 것으로 만들었읍니다. 현 문명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과학자들과 정치가들은 연합을 위해 노력을 일층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읍니다.
2 과학이 세상의 필요를 충족시킬만큼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의 과학적, 공학적 기술은 모든 사람을 먹여 살릴 만큼 식량을 생산하고 또 분배할 수도 있읍니다. 만일 현재 전쟁과 군사 활동에 쏟고 있는 모든 노력과 자원을 건설적인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주택과 의복과 기타 모든 필수품을 공급할 수도 있읍니다.
3 세계 연합이, 항상 말은 하면서도 도저히 실현되지 않는 “도깨비 불”처럼 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사람들 자신—서로를 대하는 태도 때문이 아닙니까? 나라들 사이에 적대 의식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좀 더 근본적으로 이웃간의 관계를 본다면, 인종들이, 국민들이, 서로 증오하고 있으며, 흔히는 다른 사람들을 단순히 미워하고 있읍니다. 사람들은 서로를 화나게 하고 있읍니다. “세대 격차” 및 다른 요인들은 가족까지도 분열시키고 있읍니다.
4, 5. 세계 연합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4 그러므로, 사람들의 태도에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는 세계 평화와 연합이 있을 수 없읍니다. 나라들이 어떠한 강화조약을 맺든, 어떤 법을 만들든 사람들이 서로를 사랑하게 되기 전에는, 서로 다른 사람의 최선의 유익을 위해 일하기 전에는, 지속적인 연합이 이루어질 수 없읍니다. 그것은 다분히 교육의 문제, 곧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에 연합에 대한 진정한 이유를 심어주는 문제입니다.
5 사람들은 정치적 약속이나 계획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지 못하였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연합은 실현될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좌우할 수 있고 태도와 성품을 변화시킬 수 있는 분에 의해서 실현될 것입니다. 그분은 창조주이십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사람들의 태도를 마음대로 변경시키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아시기 때문에 사람들을 변경시키는 교육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그 계획을 감독하십니다.
오늘날 참으로 연합이 있는 곳
6-8. (ㄱ) 국제적인 연합이 가능함을 입증하는 실예를 어디서 볼 수 있읍니까? (ㄴ) 여호와의 증인들은 어떤 근원으로부터 그리고 무슨 힘으로 연합을 달성합니까?
6 이 말이 터무니 없이 들립니까? 그러한 연합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 실제 존재함을 당신이 직접 본다면 그들이 그 해결책을 가지고 있음을 믿겠읍니까? 이러한 집단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하는 국제적인 사회입니다.
7 이 사람들은 모든 생활과 활동 부면에서 실제 연합되어 있읍니까? 그들이 실제 연합되어 있다는 사실을, 그들의 거대한 대회를 관찰한 사람이나, 그들의 왕국회관에서 열리는 그리스도인 집회에 참석해본 사람들은 분명히 압니다. 그러한 연합을 그들은 어디서 얻었읍니까?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를 연구하고 따름으로써 얻은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선”하기 때문도 아니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와 목적을 배우기 전에 성품이 아주 달랐거나 특이하였기 때문도 아닙니다.—골로새 3:5-8.
8 이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이 완전히 연합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하나님을 참으로 섬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모으셨으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 곧 진리와 연합과 자유의 영을 주셨읍니다. (요한 16:13; 에베소 4:2, 3; 고린도 후 3:17) 하나님께서는 현재 행하시고, 또 앞으로 완전하게 이룩하실 일에 대한 모형으로 오래 전에 일시적으로 이 일을 행하셨읍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연합을 이룩하실 것인가?
9. ‘르호보암’의 때부터 ‘유다’가 ‘바벨론’에 사로잡혀 갈 때까지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상태는 어떠하였읍니까?
9 여호와께서, 4세기 동안이나 심히 적대하였던 두 나라를 연합시키셨을 때에 이러한 연합에 대한 본을 보이셨읍니다. 이 두 나라는 본래 한 사람의 열두 아들의 자손으로 구성된 한 나라였읍니다. 그러나 후에 그들은 서로 미워하고 전쟁을 하게 되었읍니다. 그들의 경우에 성서 「잠언」의 말과 같았읍니다. “노엽게 한 형제와 화목하기가 견고한 성을 취하기보다 어려운즉 이러한 다툼은 산성 문빗장 같으니라.” (잠언 18:19) 그 중 열 지파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왕 통치 때에 반역하여 북방 왕국을 형성하였읍니다. 때로는 그 나라를 그의 주도적인 지파인 “에브라임”(야곱의 아들인 요셉의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였읍니다. 남방의 두 지파 왕국은 “유다”라고 불렀읍니다. ‘에브라임’이 ‘앗수르’에 멸망되고 ‘유다’가 ‘바벨론’에 사로잡혀 가자 열 두 지파 전부는 널리 흩어져 버렸읍니다. 그들은 영적 면으로 만이 아니라 지리적 면으로도 연합이란 것이 불가능하게 보였읍니다.
10-13. ‘이스라엘’ 사람들의 분열 상태와 관련하여 여호와께서는 ‘에스겔’로 하여금 ‘바벨론’에 있는 ‘유대’인들 앞에서 무슨 일을 하도록 하셨읍니까?
10 그러나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읍니다. (마태 19:26) 그들이 ‘바벨론’에 사로잡혀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는 예언자 ‘에스겔’을 일으키셨읍니다. 그들을 돕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 시대의 연합에 대한 예언적 모형을 세우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읍니다.
11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에스겔 37:15-17.
12 그가 두 막대기를 단지 자기 손에 함께 붙잡고 있었든지 혹은 두 막대기가 기적으로 붙었든지 간에 ‘에스겔’이 나타낸 이 연합의 상징은 ‘유대’인들의 주의를 즉각 불러 일으켰을 것입니다. 이것을 예상하고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13 “네 민족이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고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거든 너는 곧 이르기를 [주권자인]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취하여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너는 그 글 쓴 막대기들을 무리의 목전에서 손에 잡[으라].”—에스겔 37:18-20.
연합을 이룩하는 “한 임금”
14-18. (ㄱ)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을 통해 징조를 보이셨을 때에 무엇을 염두에 두셨읍니까? (ㄴ)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의 징조로 상징된 일을 ‘이스라엘’에게 실현하셨읍니까?
14 여호와께서는 무엇을 염두에 두시고 이 일을 행하셨읍니까? 참으로 기적적인 어떤 일, 곧 그들을 한 나라로 연합시켜 그들에게 커다란 유익을 주실 것을 염두에 두고 그 일을 행하셨읍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시대, 곧 하나님의 목적을 완전히 수행하시는 때에, 영원한 연합을 이룩하실 기초를 놓으셨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하셨읍니다.
15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간바 열국에서 취하며 그 사면에서 모아서 그 고토로 돌아가게 하고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로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찌라.”—에스겔 37:21, 22.
16 이 기적적인 연합은 종교적으로, 정치적으로 분열된 이 사람들이 서로 용인하면서 ‘평화 공존’하는 것이 아니었읍니다. 그것은 진정한, 마음으로부터의 연합이었읍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계속 말씀하셨읍니다.
17 “그들이 그 우상들과 가증한 물건과 그 모든 죄악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여 정결케 한즉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에스겔 37:23.
18 하나님께서 그들 사로잡힌 백성을 ‘예루살렘’으로 복귀시켜 참 숭배를 회복하셨을 때에 연합을 이룩하셨읍니다. 그들은 모든 나라로부터, 모든 지파로부터 나왔었읍니다. 여러 세기 후 예수께서 탄생하시던 때에도 ‘팔레스타인’에 열 두 지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있었읍니다. (사도 26:7) 그러나 “한 임금” 하의 영원하고 진정한 연합은 앞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19. ‘에스겔’을 통해서 주신 징조의 더 큰 성취가 언제 있었읍니까?
19 그러나 국제적인 연합이 이루어진 때는 언제 왔읍니까? 그것은 예수께서 성령에 의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이후에 소규모적으로 시작되었읍니다. (사도 10:38) 예수께서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로부터 그리고 이방 여러 나라로부터 나와 자기의 영적 형제들이 될 사람들에 관해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하였읍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한 17:20, 21.
20. (ㄱ) 왜 지금 모든 사람들에게 연합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까? (ㄴ) 시편 필자는 하나님의 “한 임금” 아래 연합하는 것의 중요성을 어떻게 말하였읍니까?
20 현재 우리는 연합이 불가피한 시대에 살고 있읍니다. 그것은 영적 ‘이스라엘’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갈라디아 6:16) 이 세상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참된 연합을 달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못하고 있읍니다. 그리스도교국의 분열된 종파들도 그리 못하고 있으며, 정치도 과학도 연합을 위한 방법을 모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 일을 해냅니다. 자기들의 지혜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연합합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그리스도께서 거의 60년전부터 왕국 권능을 잡으시고 ‘한 임금’으로 임재해 계시다는 것을 전파하고 있읍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한 임금”을 섬기며 그분의 은총을 받을 필요성을 모든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있읍니다. 시편 필자가 다음과 같이 기록한 바와 같습니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관원들아 교훈을 받을 찌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라.]”—시 2:10-12.
21. 영적 ‘이스라엘’ 외에도 현재 어떤 사람들이 국제적 연합의 가능성 뿐 아니라 확실성에 대한 증거가 됩니까?
21 모든 사람들은 자기들이 원하기만 하면 “한 임금” 아래 연합할 기회가 있읍니다. 기원 1935년 이래 “큰 무리”의 사람들은 인종적, 국가적, 부족적 및 언어적 장벽과 구분을 극복하였읍니다. 이 사람들은 분열된 세상의 멸망을 살아남을 것을 희망하고 있읍니다. 국제적으로 연합된 인류로서 그 중요한 연합을 이룩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그러한 연합된 인류가 가능하다는 증거가 되며 또 본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가능할 뿐 아니라 그것은 확실합니다. 하나님께서 목적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22, 23. 에스겔 37:24, 25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여호와의 “종 ‘다윗’”을 목자로 인정하고 그에게 나아오는 자들에게 어떤 유익이 있읍니까?
22 완전한 건강과 아름답게 된 땅은 앞으로 이루어지겠지만, 지금도 영적 ‘낙원’ 곧 “에덴 동산”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 가운데 존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선한 목자”로서 그들을 모두 “한 무리”로 모으십니다. (요한 10:11, 16) 그분께서는 영원한 왕국 언약의 후사, 더 큰 ‘다윗’으로 통치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에게 하신 예언적 말씀 가운데서 왜 그러한 평화가 존재하는가를 설명하셨읍니다.
23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그들에게 다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 그들이 내 규례를 준행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 열조가 거하던 땅에 그들이 거하되 그들과 그 자자손손이 영원히 거기 거할 것이요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 왕이 되리라.”—에스겔 37:24, 25.
24-26. (ㄱ) 왕이자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아래 오는 자들은 왜 평화를 보장받습니까? (ㄴ) 하나님께서는 “종 ‘다윗’”에게 순종하는 자들을 위해 무엇을 하셨읍니까? (ㄷ) 현재 순종하는 자들은 무엇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까?
24 여호와께서는 왕 예수 그리스도께 “언약” 곧 엄숙한 약속의 보증을 주셨읍니다. 예수께서는 지상에 계시던 때에 인류에게 진정한 관심을 나타내시고 자기의 생명까지 희생하셨읍니다. (이사야 42:6) 이것은 그분을 순종하는 자들에게 평화를 보장합니다. 이 왕의 통치에 의해 오게 될 창조주와의 연합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묘사하셨읍니다.
25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고 또 그들을 견고하고 번성케 하며 내 성소를 그 가운데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내 처소[장막, 신세]가 그들의 가운데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내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의 가운데 있으리니 열국이 나를 ‘이스라엘’을 거룩케 하는 여호와인줄 알리라.”—에스겔 37:26-28.
26 여호와의 순수한 그리스도인 숭배, 곧 여호와의 성소가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인 성서에 고착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읍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가족 관계를 의미하는 하나님의 처소[장막, 신세]가 그들 위에 있읍니다. 그들은 성령의 열매인, 사랑, 즐거움, 평화, 오래 참음, 친절, 착함, 믿음, 온유 및 자제를 배양하여 성품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읍니다. (갈라디아 5:22, 23) 이것이 그들에게 연합을 가져옵니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은 그들과 연합할 수 있으며 하나님과 그들의 동료들과 연합한 가운데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을 바라 볼 수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