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이 영원히 정복될 때
일부 질병과의 투쟁은 진전을 보아 왔지만, 어떤 병들은 그대로 있거나 오래된 병들은 더 심해졌다. 참으로, 가능한 최상의 환경과 균형잡힌 음식 조섭 그리고 도덕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일지라도 여전히 병들고 죽는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가장 성실한 의사나 과학자들 혹은 가장 좋은 병원들일지라도 이 침울한 현실을 바꾸어 놓을 일은 할 수가 없다. 그러면 이것은 병과 사망을 인류는 언제나 겪어야 함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앞으로도 계속, 영원히 있을 것인가?
병이 끝나리라는 보증
인간들은 병과 사망을 끝내는 방법을 모르지만, 그 방법을 아는 분이 계시다. 그분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의사이시다. 그분은 애초에 인간을 창조하신 분—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인류에게 무엇이 잘못되었고 올바른 치료책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알 수 있는 위치에 계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 자신의 영감받은 말씀인 성서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겨 줄 것이다. 그래서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처음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왜냐하면 성서가 이렇게 덧붙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계시 21:4, 5, 새번역.
어디에서 이러한 고치는 일이 있을 것인가? 하늘에서? 아니다. 왜냐하면 계시록 21장 3절은 이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인간들이 온갖 병에서 고침을 받을 때는 가까와 오고 있으며, 심지어 그 때는 죽음도 영원히 정복될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이사야 33:24은 이렇게 예언한다. “그 거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라. 거기 거하는 백성[사람들, 신세]이 사죄함을 받으리라.”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온전히 잘 아실 뿐 아니라 그에 관해 어떠한 조처를 해야 하는지도 아신다. 인간의 몸과 정신을 창조하신 분이신 그분에게는 개개인에게 완전한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필요한 지혜와 능력이 있으심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분이 성서에 기록되게 하신 약속들은 그분이 적절한 때에 그 일을 하실 것이라는 보증이 된다. 실제로, 그분의 수석 대변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계셨을 때, 하나님의 치료 능력은 입증되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대변자로서 수행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기적적인 치료로 그러한 일이 행해졌다.—마태 15:30, 31.
예수의 일부 반대자들까지도 그분이 기적적인 일들을 행하셨음을 인정했다는 것은 흥미있는 사실이다. 한번은 예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이 이렇게 외쳤다. “이 사람이 많은 기적을 행하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읍니까?” (요한 11:47, 새번역) 너무 많은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부인할 수 없었다. 예수께서 치료하신 일부 병약한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이었는가?
병약한 자들을 치료함
예수께서 치료하신 것들 중 하나는 나면서부터 맹인인 한 남자와 관련된 것이다. 결코 볼 수 없었다는 것을 상상해 보라! 얼마나 불쌍한가! 그런데,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하여 그 남자를 고치셨고 그는 “밝은 눈으로 왔”다. 그 후,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증언하면서, 이 맹인이었던 남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예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요한 9:1-7, 32, 33.
또 다른 경우에 예수께서는 끔찍한 문둥병으로 괴로움을 당하는 한 남자를 만나셨다. 그 문둥병자는 예수에게 이렇게 간청하였다.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연민의 정을 느끼신 예수께서는 그에게 손을 대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그의 문둥병은 사라졌다! 이러한 소식이 퍼지자 예수께서는 자유로이 성 안에 들어가시는 것조차 어렵게 되었다.—마태 8:1-3.
그 때 38년 동안 병을 앓아 온 남자가 있었다! 그는 병석에 누워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를 보시자, 예수께서는 “네가 낫고자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렇다, 그는 분명히 낫기를 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갔다.—요한 5:5-9.
그러한 경우에 사람들은 흔히 두려움에 압도되었다. 한 기록은 이렇게 말한다.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세를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죽은 자들을 부활시키시는 것을 목격하였을 때 더욱더 두려워하였다! 예를 들어, 예수께서 죽었던 한 어린 소녀의 생명을 회복시키셨을 때, 구경군들은 “크게 놀라고 놀”랐다.—마태 9:8; 마가 5:42.
의심할 바 없이,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는 병자를 치료하고 죽은 자를 일으키실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거대한 치유 계획을 인류에게 적용시킬, 자신이 정하신 때가 되었을 때 행해질 일들을 소규모적으로 보여주시기 위하여 예수가 지상에 계셨을 때 그에게 능력을 주셨다. 그러면 언제 그런 때가 올 것인가? 어떻게?
왕국과 관련된 치료
정직한 역사가인 ‘마태’는 예수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 천국 복음[왕국의 좋은 소식, 신세]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태 4:23.
‘마태’의 말에 따르면,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에 의한 치료는 중요한 소식인 “왕국의 좋은 소식”에 부수적인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다가오는 하나님의 왕국이 인류를 위해 할 일들을 보여주기 위해 기적들을 사용하셨다. 그것은 예수 자신을 하늘 왕으로 하는 인류에게 그러한 축복들을 가져다 줄 하늘로부터 다스리는 왕국 혹은 정부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자기 제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당신의 왕국이 임하게 하옵소서.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마태 6:9, 10, 신세.
그러므로, 하나님의 하늘 정부가 임하여 현재 지배권을 행사하는 모든 나라들로부터 이 땅에 대한 지배권을 빼앗을 때, 하나님의 치유 계획이 시작될 것이다. 그러면 언제 그러한 일이 있을 것인가?—다니엘 2:44.
언제 왕국이 임할 것인가?
예수께서는 친히, 이 부패한 사물의 제도의 끝 그리고 하나님의 왕국이 능력을 완전히 발휘하러 임하는 때가 가까와 오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예언하셨다. 그분은 바로 이 세대가 겪어 온 일들인 세계 대전, 식량 부족, 전염병들, 증가되는 폭력을 예언하셨다. 이러한 일들과 더 많은 여러 가지 일들이 예수와 다른 성서 필자들이 알려 준 거대한 예언적 징조의 일부를 이루며, 우리 시대가 예언된 시대임을 명백히 밝혀 준다.
이러한 징조들의 일부를 알려 주신 후에, 예수께서는 또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 얼마나 가까운가? 그분은 이렇게 덧붙였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리라.”—누가 21:10-32; 마태 24:3-34; 디모데 후 3:1-13.
성취된 성서 예언의 증거를 주의깊이 고려해 본 후에, 우리는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병이 영원히 정복될 것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왕국이 이 땅의 지배권을 장악할 것이며, 하나님의 거대한 치유 계획을 시작하기 위해 새 질서가 들어설 것이다. 그때 앞서 인용된 이러한 예언들이 실로 웅대한 성취를 볼 것이다. “그 거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라.”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참으로 영광스러운 때가 눈 앞에 다가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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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자기가 하나님의 왕국 통치 아래 하실 일들에 대한 증거로 병자들을 고치시고 죽은 자들을 일으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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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거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영광스러운 때가 가까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