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현재의 낡은 질서 배후의 영
1. 현재의 낡은 사물의 질서에 편만해 온 영에 대하여 어떠한 질문이 생기며, 우리는 어떠한 결론을 내려야 합니까?
현재의 사물의 질서는 낡았읍니다. 수천년이나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 수천년간 하나의 영이 인간의 사물의 질서에 편만해 왔읍니다. 그것은 성령이었읍니까? 역사적 사실과 반대되게, 여호와로부터 나온 성령이 모든 인간 사회의 일과 인간 사회의 생활 양식을 조성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만일, 지금까지 이 낡은 사물의 제도를 지지하고 움직여 온 것이 성령이었다면, 그 결과는 오늘날 세계의 사태와 전혀 달랐을 것입니다.
2. (ㄱ) 이 낡은 질서와 협력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법에 의해 통제를 받아야 합니까? (ㄴ) “육체의 일”은 무엇이며, “성령의 열매”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읍니까?
2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성령은, 사람들의 생활에서 작용할 때에, 식별의 열매를 산출합니다. 이 낡은 질서는, 그것이 장기간 산출해 온 열매로 판단해 볼 때에,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고 있읍니다. 이 낡은 질서와 협력하는 인류 대부분은, 범죄 기질이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제정된 법률, 그러므로 그들이 온갖 종류의 악행을 삼가도록 명령하는 법률의 제재를 받을 필요가 있음을 보이고 있읍니다. 천 구백년 전에 그러한 법전 아래에서 나온 사람이 있었읍니다. 그는 우리가 현재의 낡은 질서에서 다르게 행동하기를 원한다면, 더 나은 자극제, 우리의 생활에서 활동하는 더 우월한 힘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편지를 썼읍니다. 우리에게는 이 낡은 세상의 질서보다 도덕적으로 훨씬 더 좋은 분, 인간 사회의 어떠한 입법자보다도 훨씬 더 좋은 분으로부터 오는 보이지 않는 활동력 즉 영이 필요합니다. 우리를 올바로 활동시킬 수 있는 성령을 지적하여 그 편지의 필자는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라디아 5:16-23; 또한 디모데 전 1:8-11 참조.
3. 하나님의 왕국의 축복을 상속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어떠한 일을 행하지 않습니까?
3 상반되는 것들이 길게 나열되어 있읍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확실히 하나님의 영의 열매를 산출하는 사람들은 “육체의 일”이라고 불리우는 일을 행하지 않고 있읍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왕국의 축복을 상속하고자 하는 성실한 욕망을 가지고 왕국을 바라보고 있읍니다.
4. 왜 우리 자신은 낡은 질서의 결함을 지적할 필요가 없으며, 왜 낡은 질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하도록 돕지 못할 것입니까?
4 그러나, 현재의 낡은 질서에 대하여는 어떠합니까? 현 질서의 결함을 우리가 지적할 필요는 없읍니다. 우리가 아니라도, 현 질서의 신문 보도, 잡지 기사, 경찰 기록, 증가하는 범죄들로 인한 일반적인 불안, 정신 질환을 위한 값비싼 병원, 소름끼치는 성병, 세계적인 핵 전쟁의 위협, 정치적 긴장이 그것을 지적하고 있읍니다. 낡은 질서를 “육체의 일”로 가득한 질서라고 고발하는 다른 무수한 일들을 인용할 수 있읍니다. 이 낡은 질서는 결코 사람들이 “하나님의 왕국을 유업으로 받”도록 돕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왕국과 아무런 관계가 없읍니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성령으로 가득차 있지 않고, 성령에 의해 움직이거나 성령의 지지를 받지 않고 있읍니다. 그것은 결코 거룩하지 않으며, 심지어 그리스도교국이라고 불리우는 부분도 거룩하지 않습니다.
5, 6. 창조주의 영과 반대되는 일을 행하고 싶어하는 육체의 선천적인 욕망은 왜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닙니까?
5 왜 하나님의 영은 이 낡은 질서의 어떠한 부분도 지지하지 않고 있읍니까? 어떻게 인간 육체가 선천적으로 하나님의 영과 반대되는 일을 행하고 싶어하는 상태에 있게 되었읍니까? 인간 육체는 시초에는 그러하지 않았읍니다. 그 때에는 인간 육체가 창조주의 영에 의하여 움직였읍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쁘고 그분께 반대되는 것을 새로 창조된 육체에 결코 부여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분은 나쁜 것의 근원이 아니십니다. 올바른 일의 옹호자로서 예언자 ‘모세’는 인간 육체에 있는 나쁜 그릇된 경향에 대해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무런 책임이 없음을 밝혔읍니다. ‘모세’는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는 사곡한 종류로다.”—신명 32:4, 5.
6 인류에게 있는 흠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첫 인간을 완전하게 만드셨으며, 이 사실은 그분의 창조 능력에 영예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흠이 없읍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독생자의 협조로써, 첫 인간을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만드셨읍니다. 첫 인간 ‘아담’은 하나님의 완전성의 형상이었으며, 따라서, 참 형상이 되려면, 그는 완전해야 하였읍니다.—창세 1:26-28; 2:7, 8.
7. ‘아담’이 ‘에덴’에 있던 때에,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한 어떠한 상태가 하나님을 행복하게 하였읍니까?
7 ‘에덴’ 낙원에서 첫 남자는 하나님의 성령에 따라 행하였읍니다. 때때로 그는 하나님과 대화하였읍니다. 인간의 육안에 보이지 않지만, 인간 ‘아담’이 지각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나님께서는 그 아름다운 ‘에덴’ 낙원을 걸으셨읍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연합이 있었읍니다. 그 때에는 천적 사물과 지적 사물 사이에 연합이 있었읍니다. 그 이유는? 왜냐 하면 하나님의 영이 모든 곳에 미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행복하게 하였읍니다. 그분은 “행복하신 하나님”이십니다.—디모데 전 1:11, 신세.
8. 어떠한 죄 때문에 오늘날 지상에 사물의 완전한 질서가 없으며, 누가 그 죄를 범하였읍니까?
8 그 때에는 결코 낡아져서 지나가 버리지 않을 사물의 완전한 질서가 발전될 수 있는 기초가 있었읍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에게는 깨끗하고 의롭고 완전한 사물의 질서가 없읍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성령을 거스르는 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그 죄를 범했읍니까? 예수께서 하나님의 진리를 말씀하신다는 이유로 그를 기어코 죽이려고 한 사람들에게 그분이 말씀하실 때에 지적하신 자가 범하였읍니다. 살인을 꾀하던 이들에게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한 8:44.
9. 죄를 짓는 자들의 영적 아비는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9 최초로 성령을 거스르는 죄를 범한 자가 누구인지를 예수의 제자 ‘요한’도 밝혔는데, 그는 이렇게 기술하였읍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요한 1서 3:8) 죄 짓는 자에게는 그로 하여금 범죄를 시작하게 한 자 외에 다른 영적 아비가 있을 수 없읍니다.
10. 최초의 거짓말장이는 어떻게 자신을 마귀가 되게 하였읍니까?
10 이와 같이 모든 창조물 가운데 이 최초의 거짓말장이를 마귀라고 부르는 것은 그의 거짓말이 하나님을 반대하는 것이었음을 암시합니다. 마귀라는 이름은 중상자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진리를 떠났고 자신 속에 거짓말하는 기질을 배양하였읍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말씀하신 것과 모순되는 중상적인 말로 마귀는 ‘아담’의 아내 ‘하와’에게, 금지된 나무의 실과를 먹는 데 대한 형벌이 사망이 아닐 것이라고 말하였읍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세 3:1-5) 그 거짓말장이는 주로 하나님과 관련하여 자신을 마귀가 되게 하였읍니다.
11. 마귀는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는 경우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이행하시지 못하도록 어떠한 계획을 꾸몄을 가능성이 있읍니까?
11 하나님께 대한 그 중상자는 ‘아담’과 ‘하와’가 그 금지된 선악과를 먹을 경우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고 보증할 수 없었읍니다. 그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강력하지 않았읍니다. (히브리 4:12; 창세 2:16, 17) 그러나 아마 마귀는 자기가, 특히 하나님의 선고가 그들에게 내려지기 전에 그 죄지은 부부가 “생명 나무”의 실과를 먹도록 인도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죽게 하는 것이 모순이 될 난처한 입장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창세 2:9; 3:22, 23.
12. 마귀는 어떻게 살인자가 되었으며, 이제 마귀 앞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읍니까?
12 이 모든 책동에도 불구하고, 마귀는 거짓말장이로 판명되었읍니다. 그에게 속은 두 사람은 인간 영혼으로서 분명히 죽었읍니다. 왜냐 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그들을 ‘에덴’ 낙원에서 추방함으로써 “생명 나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창세 3:17-24) 마귀는, 무정하게도 첫 인간 부부를 죽게 하였기 때문에, “살인자”가 되었읍니다. 이 때문에, 그는 그리스도교의 창설자께서 말씀하신 다음과 같은 법칙과 일치하게 죽어 마땅하게 되었읍니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움이 나으리라.” (마가 9:42) 이와 정확히 일치하게, 살인자 마귀 앞에는 끝없는 멸망이 기다리고 있읍니다.
13. 여호와께서는 마귀를 무엇에 비기셨으며, 이 자는 죽기 전에 무엇을 산출할 허락을 받고 있읍니까?
13 마귀가 그러한 종말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은, 만유의 심판관 여호와께서 그를 비유하여, 여자 ‘하와’를 속여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금지된 실과를 먹게 하는 데 사용된 뱀에 비긴 점에 암시되었읍니다. 여호와께서는 실상 상징적 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찌니라.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창세 3:14, 15) 이와 같이 마귀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가 되었읍니다. 그러므로 이 저주받은 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저주받은 뱀이 비유적인 혹은 영적인 방법으로 “씨” 즉 후손을 가질 기회를 갖기 전에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영인 마귀는 사람과 같이 선천적인 생식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14. 비유적으로 배로 기어다닌다는 것은 큰 뱀 마귀에게 무엇을 의미하였으며, 후에 그는 낮아진 장소에서 누구와 합류하였읍니까?
14 여호와께서는 마귀를 배로 다니고 흙의 미립자가 묻은 식품을 먹는 뱀에 비기셨읍니다. 그렇게 하여 그분은 저주받은 마귀가 이제 추락한 매우 낮아진 상태를 암시하셨읍니다. 그것은 존재하는 가장 낮은 지위였으므로, 그것은 ‘타타루스’라고 불리우는 곳에 비교되었읍니다. 얼마 후에 마귀는 이곳에서 다른 영들, 하나님을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고 마귀를 아버지로 받아 들인 다른 천사들과 합류하게 되었읍니다. 이러한 영들이 그의 “씨”가 되었읍니다.
15. ‘베드로’와 ‘유다’는 큰 뱀과 합류하여 범죄한 천사들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였읍니까?
15 원 뱀의 이 영적 씨를 지적하여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기술하였읍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지은 천사들을 아까와하시지 않고 깊은 구덩이[‘타타루스’]에 던져 심판 때까지 어두움 속에 갇혀 있게 하셨읍니다.” (베드로 후 2:4, 새번역) 그리스도의 제자 ‘유다’도 뱀의 “씨”인 그들 천사들을 지적하여 이렇게 기술하였읍니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느니라.]”—유다 6.
16. 마귀는 왜 ‘하와’를 속여 범죄하게 하는 데 단독으로 행동하였으며, 왜 일부 사람들은 그가 이전에 ‘그룹’이었다고 생각합니까?
16 마귀가 ‘아담’의 아내 ‘하와’를 속이고 천적 아버지인 하나님께 반역케 한 때에는 큰 뱀의 “씨”가 없었읍니다. 마귀는 단독으로 행동하였읍니다. 그는 ‘아담’과 ‘하와’의 후손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하는 데 경쟁자가 될 천사 동료를 두기를 원치 않았읍니다. 그는 온 인류에 대해 단독으로 지배하기를 갈망하였읍니다. 그가 하나님의 원래의 조직에서 어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는지는 우리가 정확히 모릅니다. 많은 성서 학자들은 고대 ‘두로’ 왕에 대한 에스겔 28:11-19의 예언이 또한 ‘사단’ 마귀에게 적용된다고 이해하였으며, 따라서 그들은 스스로 마귀가 된 그가 원래 하늘의 “하나님의 아들들” 가운데 있던 한 “그룹”이었다고 추리합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큰 뱀으로서 그가 낮아진 정도는 더욱 클 것입니다.
17. 어떠한 면으로 반역한 천사들은 마귀와 함께 ‘타타루스’의 암흑에 있읍니까?
17 하나님께 반역하여 뱀의 “씨”가 된 다른 천사들도 저주받은 뱀들과 같이 그와 함께 ‘타타루스’의 암흑에 있읍니다. 그들은 더는 하나님의 은총과 조언의 빛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반역할 때에 그들에게서 성령을 거두셨읍니다.
18. (ㄱ) 왜 마귀와 그의 천사들의 장래는 칠흙같이 캄캄합니까? (ㄴ) 이제 어떠한 신비가 생겨났읍니까?
18 큰 뱀과 그의 “씨”인 천사들의 장래는 칠흑같이 캄캄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그들 앞에 기다리고 있으며 그들의 ‘머리가 상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여자”의 “씨”를 통하여 그 상하는 일을 하실 것입니다. (창세 3:15, 신세) 그 상함은 단순한 외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머리를 상하는 것이며 큰 뱀과 그의 “씨”를 죽게 하는 상함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오해의 여지가 없읍니다. 왜냐 하면 로마 16:20에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적용되는,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는 말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단’과 그의 “씨”가 하나님의 “여자”의 “씨”와 적대 관계에 있게 된 타당한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 “여자”의 “씨”를 언급하실 때에 하늘과 땅은 하나의 신비에 직면하였읍니다. 이제 우주적인 호기심을 일으킨 신비 즉 거룩한 비밀은 ‘누가 이 여자의 씨인가?’ 하는 것이었읍니다.
뱀의 지적 “씨”
19. 왜 그리스도인들은 온 인류 가운데 첫 아들인 ‘가인’과 반대가 되어야 한다는 권고를 받고 있읍니까?
19 하나님의 “여자”의 신비의 “씨”는 ‘하와’가 ‘가인’이라고 이름지은 그의 첫 아들이 아니었읍니다. ‘가인’이 온 인류 가운데 첫 아들이라는 사실은 그에게 그 약속된 “씨”로 일할 권리를 부여하지 않았읍니다. 더우기, ‘가인’의 발꿈치는 큰 뱀 마귀에게 결코 상함을 받지 않았읍니다. 머리를 상하는 일에 대하여 말한다면, ‘가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기의 아우 ‘아벨’을 살해하였는데 아마 그의 머리를 강타하여 그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가인’은 하나님의 축복과 하나님의 성령을 받지 못하고 성서에서 두 번째로 “저주받은 자”라고 불리우게 되었읍니다. 상징적 뱀 즉 마귀가 첫 번째로 “저주받은 자”입니다. (창세 3:14; 4:11) 이렇게 하여 ‘가인’은 자신을 큰 뱀 즉 마귀의 지적 “씨”의 일부가 되게 하였으며, 그는 거짓말을 하고 살인을 범하는 데 있어서 마귀를 본 받았읍니다. 그는 그가 볼 수 있던 아우도, 그가 볼 수 없던 하나님도 사랑하지 않았읍니다.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은 다음과 같은 말로 ‘가인’과 반대가 되어야 한다는 권고를 받고 있읍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찌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가인’ 같이 하지 말라. 저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찐 연고로 죽였느뇨?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니라.” (요한 1서 3:11, 12) “화 있을찐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도다.]”—유다 11.
20, 21. ‘가인’은 마귀를 본받아 어떠한 죄를 범하였으며, 어떠한 작용이 있었기 때문에 ‘가인’이 그러한 죄를 지었다고 말할 수 있읍니까?
20 ‘가인’은 그의 영적 아비인 “악한 자” 즉 마귀를 본받아 하나님의 성령을 거스르는 죄를 범하였읍니다. 이것은 ‘아담’과 ‘하와’의 첫 아들인 ‘가인’이 성령을 가지고 있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의 지적 부모는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였기 때문에 성령을 상실하였읍니다. 그러나 ‘가인’은 성령의 작용을 보았읍니다. 언제 그리고 어떻게?
21 이 일은 ‘가인’이 하나님께 자기의 농산물에서 제물을 바쳤고 아우 ‘아벨’이 자기의 양떼 가운데서 제물을 바쳤을 때에 있었읍니다. 이 두 형제의 제사는 하나님께 가납되었읍니까? 창세기 4:4-7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
22. ‘가인’은 성령의 어떠한 작용을 보았읍니까?
22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 경우에 ‘가인’과 ‘아벨’에게 나타나지 않으셨읍니다. 그분이 ‘아벨’과 그의 제물에 대해 어떻게 은총을 보이셨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읍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어떤 보이는 증거가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작용으로 이 증거가 나타났읍니다. 하나님께로부터는 아무런 말씀도 듣지 못하였지만 ‘가인’은 이것을 보았읍니다. 그러므로 ‘가인’은 격노하였으며 안색이 변하였읍니다. 그는 겸손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자기의 제물을 받아 주시지 않은 하나님으로부터의 성령의 보이는 작용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았읍니다.
23. 성령을 거스른 ‘가인’의 범죄는 어떠한 형태를 취하였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3 분명히, ‘가인’은 옳은 일을 하고 있지 않았읍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하나님의 음성이 그에게 상황을 설명하여 주었읍니다. ‘가인’은 너무나 교만하여 자신을 낮추지 않고 회개하지 않았으며, 죄가 그의 집의 문에 있는 것 같이 가까이 엎드려 있었고 그에게 덮치려고 하고 있었지만 선을 행하는 길로 돌아서지 않았읍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령의 암시를 받고도 죄를 다스리기를 원치 않았읍니다. 그는 자기의 안색을 고치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승인을 받는 사람에 대해 음모를 꾸미고 그를 죽였읍니다. 이와 같이 그는 성령을 거스르는 죄를 범하였읍니다.
24. 이제 마귀가 된 그 자가 성령을 가졌었고 성령의 작용을 보았었는지의 여부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읍니까?
24 이것은 하나님을 불쾌하게 하였으며 그 결과 ‘가인’은 저주를 받았읍니다. 그러나 그 일은 큰 뱀인 마귀를 기쁘게 하였읍니다. 왜냐 하면 이제 그는 영적 아비인 자기를 참으로 모방하여 행동한 지적 아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마귀 자신은 성령을 거스르는 죄를 범하였읍니다. 이제 마귀가 된 이 자는 하나님 자신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천적 영역과 관련한 그리고 지구 창조 및 지상의 완전한 인간 창조와 관련된 성령의 모든 작용을 보았읍니다. (욥 38:7) 마귀 자신도 이기적인 유혹을 전혀 받지 않던 때에는 천적 아버지의 영의 합당한 분량을 가지고 있었읍니다. 이 성령의 도움으로 그가 어떠한 일을 할 수 있었는지를 그는 알고 있었읍니다. 그는 또한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내신 “은혜의 성령[영, 신세]”이 그들로 하여금 지적 낙원에서 완전한 인간 생명을 누리도록 마련하는 것을 보았읍니다. 그러나 천적 ‘하나님의 아들’은 어떻게 하였읍니까?—히브리 10:29.
25. 그 ‘하나님의 아들’은 어떻게 성령을 거스르는 죄를 범하는 행동으로 전진하였으며, 그리하여 자신을 무엇으로 만들었읍니까?
25 그는 ‘하와’에게 그 “은혜의 성령[영]”을 주시는 하나님의 동기가 이기적이라고 말함으로써 “은혜의 성령[영]”에 대해 그릇된 인상을 주었읍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금하신 동기가, 하나님께서 인간 피조물들이 하나님께 의존하지 않고, 옳고 그름에 대한, 선과 악에 대한 결정을 내릴 능력을 얻을 것을 두려워한 데 있다고 말하였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자’가 고의적으로 그리고 계획적으로 이 경우의 명백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말로 ‘하와’를 속여서 죄를 범하게 하였을 때에 그는 성령을 거스르는 죄,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범하였읍니다. 그는 지구와 지상의 인간 거민들에 대한 주권을 행사할 이기적인 전망에 스스로 유혹을 받아 그 주권을 장악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였읍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성령을 상실하였읍니다. 그의 생애에서 하나님의 영의 열매는 오그라들고 죽었읍니다. 그는 자신을 멸망에 합당한 마귀로 만들었읍니다.—히브리 12:29; 6:7, 8.
26. 마귀는 어떻게 “귀신의 왕”이 되었으며, 영매술을 행하는 자들은 왜 하나님의 왕국에 참여하지 못할 것입니까?
26 성령을 거스른 이 최초의 범죄자는 스스로 악귀가 되었읍니다. 나중에 하나님께 반역하여 그에게 가담한 “하나님의 아들들”인 천사들은 마귀와 같이 악귀들이 되었읍니다. 이들 악귀들은 큰 뱀의 “씨”가 되었으며, 그리하여 마귀는 ‘바알세불’이라고 불리우는 “귀신의 왕”이 되었읍니다. (마태 12:24-27) 이들은 사람들을 살아계시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의 숭배로부터 돌아서게 하는 악귀 숭배의 조장자들입니다. 그들은 “더러운 귀신”입니다. (마태 10:1, 8; 12:43-45) 이들 악귀들의 영향을 받아 영매술을 행하면 영적인 더러움이 초래될 수 있을 뿐이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더럽게 될 뿐입니다. 영매술을 행하는 것은 타락한 육체의 일에 속하며 그것을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왕국과 그 축복에 참여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더러운 영들은 하나님의 성령에 반대되며, 하나님께서는 더러운 영들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사람이면 단죄하십니다.—신명 18:9-14; 갈라디아 5:19, 20; 계시 9:20, 21; 21:8.
그것은 어떠한 “영”인가?
27. 왜 이제 우리는 현재의 낡은 질서 배후에 어떠한 영이 있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어야 합니까?
27 우리가 이상의 일들을 아는 것은 극히 중요합니다. 그러한 것을 알아야 우리는 인류의 현 상태에 대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읍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십 세기,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에 매우 기대되는 출발을 한 세기에 살고 있읍니다. 성경에 따라 시간을 측정하면, 자기 본위의 ‘하나님의 아들’이 여호와의 우주 주권에 반역하고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께 동일하게 불순종하도록 유도한 때로부터 거의 육천년이 지나갔읍니다. 이 두 인간 반역자가 ‘에덴’ 낙원에서 추방되었을 때에, 지상에는 새로운 인간 질서 즉, 그들의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지구상에 목적하신 것과 다른 질서가 설립되었읍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지금의 낡은 그 질서 배후에 어떠한 영이 있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어야 합니다.
28. 낡은 질서 배후에 있는 영에 대하여 말할 때에, “영”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28 여기에서 “영”이라는 말은 보이지 않는 활동력, 인간 사회를 공통적으로 움직이고, 활기있게 하고 생기있게 하는 활력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그들의 생활 행로에 영향을 줍니다. 그것은 그들을 어떤 공통된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거의 무의식적으로, 실제로 그것에 대한 생각없이 매우 균일한 방법으로 행동합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거의 본능적이 되며, 정기적인 일상사에 있어서 그리고 어떤 생활 방식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어떤 내적 충동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개인의 개성의 차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생활과 생활의 목표는 그것을 현 사물의 제도하에 있는 인간 사회의 특징으로 낙인찍는 공통적인 면을 지니고 있읍니다.
29, 30. (ㄱ) 이 낡은 질서의 보이지 않는 통치자는 누구이며, 그는 혼자서 그러한 통치를 하여 왔읍니까? (ㄴ) 그러한 보이지 않는 통치의 결과는 지금까지 어떠하였읍니까?
29 오늘날의 사물의 낡은 질서 배후에 있는 그러한 영은, 현 사물의 질서를 지배하고 있으며 그 정사를 관장해 온 보이지 않는 초인간적인 존재자들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읍니다. 전체 질서를 장악하고 있는 그 탁월한 자가 누구인지에 대하여는 의문이 있을 수 없읍니다. 그 낡은 질서가 제5천년기에 접어들던 때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단’ 마귀가 “이 세상 임금”이며 그와는 우정적 관계가 전혀 없다고 선언하셨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으로 지상에 계시던 마지막 밤에, 그분의 사도들에게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저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다고 말씀하셨읍니다. (요한 12:31; 14:30; 16:11) 인류를 보이지 않게 통치하는 것은 ‘사단’ 마귀만이 아닙니다. 마귀에게는 그를 자기들의 주권자로 인정하고 그와 연합한 악귀 천사들이 있읍니다. 이 모든 악귀들의 세력이 인간 사회의 현 낡은 질서의 제반사에 관여해 왔읍니다.
30 그들의 초인간적인 통치의 결과는 지금까지 유해하였읍니다. 이에 대한 증언으로, 거룩한 하늘로부터 악귀들이 장차 추방당하는 일과 관련하여 사도 ‘요한’이 기록한 예언이 있읍니다. 계시록 12:7-12에 있는 그 예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쌔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 땅과 바다는 화 있을찐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 갔음이라.”
31. 계시록 13:4에 의하면, “용”인 ‘사단’은 온 천하를 미혹하여 무엇을 숭배하게 하였읍니까?
31 예를 들면, 속이는 자인 ‘사단’ 마귀는 온 천하를 미혹하여 자기 자신을 숭배하게 하였읍니다. 성실하지만 속아넘어간 사람들은 그러한 폭로에 대하여 충격을 받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계시록 13:4은 세상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은] 권세를 그 짐승에게 준 용에게 경배했읍니다. 또 그들은 짐승에게도 경배[했읍니다.]” (새번역)
32. “이 세상 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은 복음의 광채에 대한 그의 어떠한 행동으로 볼 때에 분명합니까?
32 인류 세상이 알면서 혹은 모르면서 숭배하는 주된 대상이 마귀라는 점을 사도 ‘바울’도 말하였읍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고린도 후 4:3, 4) 이 사물의 제도는 “신”을 가지고 있읍니다. 그가 신이며 또한 세상을 통치하고 있다는 사실은 현재의 낡은 사물의 질서 배후의 영에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합니다.
33. 우리 모두는 인류 역사가 시작할 무렵 “이 세상 신”이 취한 행동에 의해 어떻게 선천적으로 영향을 받았읍니까?
33 인류 역사가 시작할 무렵에, 현재의 “이 세상 신”이 첫 인간 조상을 타락으로 유도하였읍니다. ‘아담’과 ‘하와’는 압력을 받아 그들의 창조주께 불순종하였읍니다. 이것은 우리가 출생하기 전 일이었읍니다. 우리 모두는 이것의 나쁜 영향을 느껴 왔읍니다. 로마서 5:12에서 사도 ‘바울’은 사실과 일치하게 이렇게 기술하였읍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우리는 선천적으로 불완전성과 죄와 도덕적 부패를 유전받았기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하나님의 단죄 아래 있읍니다. 우리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읍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가 살지 못하였읍니다.
34, 35. 그 때에 우리는 왜 하나님 보시기에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으며, 무엇이 우리 속에서 활동하였다고 지적되었읍니까?
34 선천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분노의 후사, “진노의 자녀”였읍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에서 멀리” 떠나 있었읍니다. (에베소 4:18, 새번역) 또한 골로새 1:21에서 말하듯이,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었읍니다. 그러한 상태로 인하여 그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 속에서 활동하고 계시지 않았읍니다. 그러면 누구 혹은 무엇이 활동하였읍니까?
35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개종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써 보낸 에베소 2:1-5(새번역)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읍니다. “여러분도 전에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이 죄 가운데 있던 그 때에는 이 세상 풍조를 따라 살았으며 공중의 권세를 잡은 통치자,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속에서 활동하는 영을 따라 살았읍니다. 우리도 전에는 그들과 같이 모두 육적인 욕심을 따라 살았고 몸과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했으며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면서부터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한 자식들이었읍니다.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허물 가운데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읍니다.”
36. 일부 성서 번역자들에 의하면, 에베소 2:2에 언급된 “영”은 무엇을 의미하며, 그것은 누구의 통치를 받고 있읍니까?
36 그 “불순종의 아들들 속에서 활동하는 영”은 누구입니까? 여호와 하나님께 불순종한 자들 가운데서 최초로 불순종한 자 즉 마귀 곧 “옛 뱀”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는 에베소 2:2에 나오는 “영”이라는 단어를 일부 성서 번역자들이 비인격체인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들은 그것을 “공중의 권세를 잡은 통치자”가 장악하고 있는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들 속에서 활동하는 보이지 않는 활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영’의 번역판에 나오는 에베소 2:2은 이러합니다. “한 때 여러분은 현 세상의 시대에 따라 행하였으며, 공기의 권세를 잡은 통치자, 현재 불순종의 아들들 속에서 활동하는 영의 통치자에 따라 행하였읍니다.” (또한 ‘로더햄’의 번역판) 그러한 비인격체인 “영”은 “공기”를 악하게 사용하는 자의 통치하에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 풍조를 따라” 처신하며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있는 자들에게 활기를 줄 것입니다.
37, 38. 요한 1서 2:15-17은 현재의 낡은 질서 배후의 영이 어떻게 나타난다고 알려 줍니까?
37 현재의 낡은 사물의 질서 배후에 있는 영이 무엇인지 혹은 그것이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하여 우리는 어디에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읍니까? 사도 ‘요한’이 기록한 바를 봅시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세상적인 영에 대해 경고하면서 이렇게 기술하였읍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느니라.]”—요한 1서 2:15-17.
38 따라서 낡은 질서의 영은 세상 사람들이 그들의 눈에 매우 매력적인 것을 갈망하도록, 육체에 매우 좋게 느껴지는 것을 갈망하도록 움직입니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그러한 욕망은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도합니다. 눈과 타락한 육체를 기쁘게 하는 것을 이기적으로 열렬히 갈망하기 때문에 그러한 세상 사람들은 인생을 즐기기 위한 생활 수단을 이루는 것을 많이 축적합니다. 물질을 소유하고 있는 데 대한 자만심으로 그들은 자기들의 생활 수단을 자랑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를 좋아합니다. 이것은 그러한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자극하여 그들도 그러한 것을 소유하고 싶어하게 합니다.
39. 제1세기의 ‘유대’인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영을 받기를 거부하였으며, 로마서 1:26-32에 의하면, 자기들이 원하는 길로 가도록 허락받은 그들에게 어떠한 결과가 있었읍니까?
39 일찌기 통용 기원 제 1세기에 세계적인 사물의 질서 배후의 영에 물드는 것을 더 좋아한 사람들이 있었읍니다. ‘헤롯’ 왕이 건축한 성전이 아직 수도 ‘예루살렘’에 서 있었고, 그들은 예언자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던 율법 체계를 알고 있었읍니다. 그들은 당시 사람이 거주하던 땅 전역에 전파되던 순수한 그리스도교에 표현되고 있던 하나님의 영을 받기를 원치 않았읍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고대의 배도한 ‘이스라엘’과 같이 그들이 원하는 길로 가도록 버려 두셨읍니다. 그들에게 어떠한 결과가 있었읍니까? 로마서 1:26-32(새번역)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알려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수치스러운 욕정 속에 버려 두셨읍니다. 그래서 그들 중에 여자는 여자로서의 자연스러운 것을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바꾸고 남자들도 또한 그와 같이 여자와의 자연스러운 관계를 버리고 서로 그 정욕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고 있읍니다. 그 뿐만 아니라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하여 그 잘못에 대한 댓가를 스스로 받고 있읍니다. 그들이 하나님에 대한 참 지식을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타락한 마음 자리에 내버려 두셨읍니다. 그래서 그들은 해서는 안될 일들을 하고 있읍니다. 그들은 모든 불의와 악행과 탐욕과 악의로 가득 차 있으며 시기와 살기와 분쟁과 사기와 악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읍니다. 그들은 뒤에서 수군거리는 자요, 남을 중상하는 자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요, 불손한 자요, 오만한 자요, 스스로 자랑하는 자요, 악을 꾸미는 모략군이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우매한 자요, 신의가 없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이런 일하는 자들이 죽어 마땅하다는 하나님의 공정한 법도를 잘 알면서도 자기들만 이런 일들을 행할 뿐 아니라 이런 일 행하는 사람들을 옳게 여기고 있읍니다.”
40, 41. 그리스도교가 파급되면서, 낡은 질서 배후의 영은 대치되었읍니까? 그리고 ‘바울’은 디모데 후서 3:1-12에서 무엇을 예언하였읍니까?
40 기원 제 1세기의 그 사도 시대에 참 그리스도인 믿음이 선포되고 있었읍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가 파급됨에 따라 하나님의 성령이 낡은 사물의 질서 배후에 있는 영을 대치하게 될 것입니까? 그리고 기원 제 4세기에 ‘로마’ 황제 ‘콘스탄틴’ 대제가 그리스도교국을 설립한 후에 특히 더욱 그러하지 않았읍니까? 그 때에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종교적으로 거룩하고 새로운 영이 전진하는 인간 사회 속에 주입되지 않았읍니까? 투옥된 사도 ‘바울’이 기원 65년경에 기록한 바에 의하면 그렇지 않았읍니다. 그는 자기의 오랜 동료 ‘디모데’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에서 이렇게 예언하였읍니다.
41 “마지막 날에 어려운 때가 옵니다. 그 때에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과장하고 자만하고 하나님을 모독하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이 없고 경건하지 않고 무정하고 원한을 풀지 않고 비방하고 절제가 없고 난폭하고 선을 좋아하지 않고 배신하고 앞뒤를 헤아리지 않고 교만하고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고 경건의 모양은 가지고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할 것입니다. ··· 참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디모데 후 3:1-5, 12, 새번역.
42. 왜 우리는 낡은 질서를 지지하는 사람들 배후의 영을 가지기를 원치 않습니까?
42 위에 열거된 모든 성품들은 낡은 사물의 질서를 지지하며, 인류 대다수를 움직이는 영을 표현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우리의 생활에서 추진력, 인도력으로 가지기를 원하는 영입니까? 아닙니다. 낡은 질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오늘날 거두고 있는 그들의 영의 열매로 판단한다면, 아닙니다. 우리는 다른 영, 더 나은 사물의 질서를 위하여 활동하는 영을 가지기를 성실히 원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존재하는 유일한 다른 영 즉 성령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