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증인과 피에 관한 문제
1. 피에 관한 어떤 사실이 더 잘 알려지고 있읍니까?
1 피는 생명에 필수 불가결하다. 이 사실은 옛날부터 인정되어 왔지만, 현대 학자들의 연구는 피의 생명 유지 기능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자세하게 알려 주고 있다.
2. 인정을 받고 있는 한 가지 치료법은 무엇이며, 그러나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2 인간 피를 수혈하는 것은 현대 의술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의학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기타 많은 사람들은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 피를 옮겨 넣는 것을 인정된 치료법으로 간주하고 있다.1a 그러나 수혈을 받아 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여호와의 증인’들이다.
3, 4. 여호와의 증인이 생명에 관해 가지고 있는 성서의 견해는 무엇이며, 이로 인해 무슨 질문들이 제기됩니까?
3 ‘여호와의 증인’들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깊이 존중한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그들은 흡연하지 않으며 마약을 사용하지 않으며 낙태를 시키지 않는다. 그들은 성서를 배운 결과 생명을 신성한 것으로, 자기 자신들과 자기 자녀들을 위해 보호하고 보존해야 할 중요한 것으로 보게 되었다.
4 그렇다면, 왜 ‘여호와의 증인’들은 수혈을 거부하는가? 그들이 죽음에 직면해서도 버리지 않는 이 확신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것인가? 그리고 그들의 주장은 현대 의학 지식과 원리에 전적으로 배치되는가?
5. 본 출판물의 목적은 무엇이며, 그 문제는 어떻게 다루어질 것입니까?
5 이 문제는 의학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을 것이다. 왜냐 하면 의사들은 어느 때나 수혈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여호와의 증인’ 수가 200만을 넘기 때문에 그 문제를 직면할 가능성은 상당히 많다. 아마 ‘여호와의 증인’과 이웃에서 살고 있는 의사도 있을 것이다. 이 책자는 의사들로 하여금 환자로서의 ‘여호와의 증인’들을 이해하도록 하고, 또 증인들의 견해를 어떻게 용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기 위해 기술된 것이다. 우선, 그들의 주장에 대한 종교적 근거를 검토해 보도록 하자. 다음에, 17면부터는 관련된 윤리 문제와 또 피의 사용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권위있는 의사들에 의해 최근에 발견한 사실들과 설명이 기술되어 있다.
6. 이 제목은 누구에게도 관심을 가질 만한 것입니까?
6 의학계에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 중요한 문제를 살펴볼 것을 권고하는 바이다. ‘여호와의 증인’들이 피에 관하여 취하고 있는 입장은 우리 모두와 관련이 있는 권리와 원칙 문제가 관련된 문제이다. 그리고 증인들이 믿는 내용과 믿는 이유를 알게 되면, 종종 의사들과 판사들과 성서 연구생들의 관심 거리가 되고 있는 이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면, 그 문제에 대한 주된 요인은 무엇인가?
종교적 근거
7. 피의 사용에 대하여 어떠한 견해가 있으며, 여호와의 증인이 피에 관해 취하고 있는 입장의 근거는 무엇입니까?
7 대부분의 의사들은, 피의 사용 문제를 어떤 약품이나 수술에 관해 그들이 일상적으로 결정하듯이 순전히 의학적으로만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여호와의 증인’의 입장을 도덕적 혹은 법적 문제라고 간주할지 모른다. 그들은 아마 생명에 대한 권리, 자신의 몸에 관해 결정을 내릴 권한, 또는 시민의 생명을 보호할 정부의 의무의 면에서 생각할지 모른다. 이러한 부면들은 모두 그 문제에 관련이 있다. 그러나 ‘여호와의 증인’들이 취하고 있는 입장은 종교적인 것이며, 그것은 성서의 말씀에 근거한 입장이다.
8. 여호와의 증인이 취하는 입장 때문에, 논리적으로 제기되는 질문은 무엇입니까?
8 많은 사람들은 이 말의 신빙성을 의심할지 모른다. 많은 교회들이 피의 사용을 옹호하고 혈액 은행을 설립하고, 헌혈을 권장하고 있는 것을 보아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질문이 생긴다.
인간이 몸에 피를 넣는 것에 관해 성서는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9, 10. 무엇을 볼 때 성서가 피에 관해 많이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 초기에 피와 관련하여 주신 명령은 무엇이었읍니까?
9 성서를 하나님의 영감받은 말씀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성서가 피에 관해 많이 언급하고 있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성서의 첫째권부터 마지막 권에 이르기까지 “피”가 400회 이상 언급되어 있다. 어떤 성서 귀절들은 특히 피로 생명을 유지하는 문제에 관한 것이다. 다음에 그 점을 간단히 고려해 보기로 하자.
10 성서 기록을 보면 인류 역사 초기에 창조주 곧 생명의 수여자께서는 피의 문제에 관해 자기의 뜻을 피력하셨다. 세계적인 대홍수 직후, 처음으로 인간에게 짐승의 고기를 먹을 권리를 주시던 때에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가족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찌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들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되는 피채 먹지 말 것이니라.”—창세기 9:3, 4.
11. 무엇을 볼 때 짐승을 잡는 일에 식품 이상의 문제가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읍니까?
11 우선, 창조주께서는 인류가 새로운 출발을 하던 때에 식품에 관한 규정을 제시하셨다. (창세기 1:29 비교)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식품으로 쓰기 위해 짐승을 잡는 일에 식품 이상의 문제가 관련되어 있음을 알리신 것이다. 그것은 동물의 피가 그의 생명 곧 영혼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그러기 때문에 성서 창세기 9:4에서는 “고기를 그 생명되는 피채 먹지 말 것 이니라”고 말한 것이다.
12, 13. 창조주께서 피의 사용과 결부시키신 점은 무엇이며, 단지 동물의 피만 관련된 것이 아님을 어떻게 알 수 있읍니까?
1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 명령은, 의사가 환자에게 소금이나 지방질을 피하라고 충고하는 것과 같은 단순한 식사에 관한 제한이 아니었다. 창조주께서는 피에 매우 중요한 도덕 원칙을 결부시키셨다. 이치적으로 쏟아낼 수 있는 모든 피를 쏟아 버림으로써 ‘노아’와 그의 자손들은 생명이 창조주로부터 나왔으며, 또 창조주께 의존해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야 하였다. 그러나 이 문제를 더욱 검토해 보기로 하자.
13 위에서 인용한 귀절은 동물의 피에 적용된다. 동일한 원칙이 인간의 피에도 적용되는가? 적용된다. 더욱 강하게 적용된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계속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내가 반드시 너희 피 곧 너희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 무릇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음이니라.” (창세기 9:5, 6) 만일 짐승의 피(짐승의 생명을 의미함)가 하나님 앞에 거룩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면, 틀림없이 인간의 피는 더욱 더 신성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교훈을 따르는 사람들은 (살인으로) 사람의 피를 흘리지 않을 것이며, 짐승의 피나 사람의 피를 먹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노아’에게 주신 이 명령은 한정된 혹은 일시적인 제한 규정이었는가? 그것은 우리 세대를 포함하여 모든 후세대에도 적용되는가?
14, 15. 피와 관련하여 노아에게 주신 명령은 어떤 성격을 띤 것이었으며, 여기에 인용된 한 랍비의 무슨 말이 그 점을 지적하였읍니까?
14 많은 성서 학자들은, 하나님께서 여기에 ‘노아’와 그의 가족에게만이 아니라 그 이후의 모든 인류에게 적용되는 규정을 발표하신 것임을 인정한다. 사실상 ‘노아’ 홍수 이래 살게 된 모든 사람이 ‘노아’의 가족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창세기 10:32) 예로서, 신학자이며 종교 개혁자인 ‘존 캘빈’은 피에 관한 이 금지령에 관해, “이 법은 홍수 직후의 전체 세상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하였다.2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게르하르트 폰 라드’ 교수는 창세기 9:3, 4을 “온 인류에 대한 명령”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인류가 ‘노아’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다.3
15 피에 관한 법이 인간의 피를 존중할 것을 강조하는 하나님의 선언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랍비’인 ‘베노 제이콥’의 다음과 같은 논평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두 금지령은 함께 연관된 것이다. 그것은 실제로 인간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명령이다 ··· 고기를 먹을 것을 허락하면서 피를 먹지 말라고 한 것, 인간의 피를 흘리는 행위를 금하는 것은 생물계에서의 인간의 위치를 시사한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피를 금한 이유는 도덕적 성격의 것이다. ··· 후에 ‘유대’교는 이 귀절을 모든 인간에 대한 기본적 윤리를 규정한 것으로 간주하였다.” (고딕체는 부가한 것)4
사실상 후에 ‘유대’인들은 「창세기」의 앞부분으로부터 인류에 대한 일곱 가지 “기본 법률”을 이끌어 내었는데,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주신 피에 관한 이 명령이 그 중 한 가지였다.5 그렇다. 대부분의 민족이 그것을 따르지는 않지만, 이것은 사실상 온 인류에 대한 법이었다.—사도행전 14:16; 17:30, 31.
16, 17 이스라엘에게 주신 무슨 법을 볼 때 피에 관한 하나님의 금지령이 그 당시에도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이 피를 사용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무엇이었읍니까?
16 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 율법 가운데서 살인을 금하셨는데, 그것은 바로 ‘노아’에게 주신 명령이 그 당시에도 효과가 있음을 나타낸 것이었다. (출애굽기 20:13) 그와 일치하게, 하나님께서는 또한 피를 먹는 것을 금하셨다.
“무릇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 중에 어떤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 먹는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레위기 17:10.
17 ‘이스라엘’ 사람들은 짐승의 피를 오직 한 가지 방법으로만 사용할 허락을 받았다. 그것은 하나님께 제물로서 바치는 것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을 생명의 수여자로 인정하고 그들이 그분께 의존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위기 17:11.
18, 19 (ㄱ) 이스라엘 사냥꾼이 식품으로 쓰기 위해 짐승을 잡았을 때 그들은 어떤 점에 조심해야 하였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ㄴ) 이 명령에 따름으로써, 그들은 어떤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되었읍니까?
18 그러나 희생 제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식품으로 쓰기 위해 잡은 짐승의 피는 어떠하였는가? 하나님께서는 자기 숭배자들에게 사냥꾼이 짐승이나 조류를 잡았을 경우에 다음과 같이 하라고 명하셨다. “먹을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찌니라.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느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 피인즉 무릇 피를 먹는 자는 끊쳐지리라.”—레위기 17:13, 14; 신명기 12:23-25.
19 이렇게 피를 쏟는 것은, 단순한 종교적 의식이 아니라, 그것은 사실상 ‘노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법의 연장이었다. 짐승을 잡을 때에 그 사람은 그 짐승의 생명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피를 먹지 않고 땅이나 제단에 쏟은 것은 동물의 생명을 하나님께 돌려 드리는 것과 같았다.
20. (ㄱ) 무슨 형벌을 볼 때 피에 관한 하나님의 법을 범하는 일이 심각한 범죄였음을 알 수 있읍니까? (ㄴ) 어느 성귀들을 볼 때 고기를 피채 먹는 일이 죄가 되었음을 알 수 있읍니까?
20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피로 대표된 생명에 불경을 나타내는 것은 매우 심중한 범죄로 간주되었다. 피에 관한 이 법을 고의로 무시한 사람은 “끊쳐” 졌었다. 즉 사형당한 것이다. (레위기 7:26, 27; 민수기 15:30, 31) 저절로 죽거나 야수에게 죽임당한 짐승의 고기로서 피가 들어 있는 것을 먹기만 해도 어느 정도 죄가 있었다.—레위기 17:15, 16; 또한 레위기 5:3; 11:39 비교.
위급한 때에는 피에 관한 하나님의 법을 무시할 수도 있었는가?
21. 위급한 때에도 피에 관한 하나님의 법을 무시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무슨 성경적 예가 있읍니까?
21 성서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위급한 때를 위한 특별 면제 규정이 없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사울’ 왕 시대 ‘이스라엘’의 몇몇 군인들에게 있었던 일에서 볼 수 있다. 그들은 장기간의 전투로 굶주린 나머지 양과 소를 잡아서 “피 있는 채 먹었”다. 그들은 배가 고팠으며, 또 고의로 피를 먹은 것이 아니라 고기를 먹는 데 성급한 나머지 그 짐승에서 적절하게 피를 흘려내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이 “위급” 상태처럼 보였다고 하여 그들은 죄가 없었는가? 오히려, 하나님으로부터 임명받은 그들의 왕은 그들의 행동에 대해 “피 있는 채 먹어서 여호와께 범죄하”였다고 하였다.—사무엘 상 14:31-35.
피를 금하는 이 규정이 인간 피에도 적용되는가?
22. 동물의 피에 관한 하나님의 법이 인간 피에도 적용된다고 결론 짓는 것이 왜 이치적입니까?
22 그렇다. 그리고 하나님의 법에서는 “어떤 피든지”, “어느 육체의 피든지” 먹는 것을 금하였으므로 그 점은 확실하다. (레위기 17:10, 14) 예수를 따라 다니면서 그분의 연설을 들었던 일부 ‘유대’인들의 예를 고려해 보면 ‘유대’ 민족이 이 법을 어떻게 생각하였는가를 알 수 있다. 한 때 예수께서는 상징적으로 ‘자기의 피를 마시는 것’에 관하여 말씀하셨다. 그것은 자기가 얼마 후에 희생의 죽음으로 피를 쏟을 것과, 믿음으로 그의 희생을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생명을 얻게 될 것을 아셨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이다. (요한 6:53-58) 몇몇 ‘유대’인 제자들은 예수의 말씀이 상징적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 말씀에 충격을 받아 그분을 떠나 버렸다. (요한 6:60-66) 그렇다. 인간 피를 마신다는 생각은 하나님을 숭배하던 ‘유대’인들에게 전적으로 가증한 것이었다.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는 어떠한가?
23. 메시야의 희생의 죽음은 식품 금지 규정에 관한 모세에 의한 율법에 어떤 영향을 미쳤읍니까?
23 ‘모세’의 율법은 메시야의 오심과 그의 희생의 죽음을 지적한 것이었다. 따라서 예수께서 죽으신 다음, 참 숭배자들은 ‘모세’의 율법을 지킬 의무가 없게 되었다. (로마서 10:4; 6:14; 골로새서 2:13, 14) 특정한 동물의 고기나 고기의 기름을 먹지 말라는 등의 식품 금지 규정은 그들에게 더 이상 적용되지 않았다.—레위기 7:25; 11:2-8.
그러므로 피를 금하는 하나님의 명령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가?
24.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할례를 받을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다룰 때, 피와 관련하여 결정된 사항은 무엇이었읍니까?
24 이 문제는 기원 49년에, 그 당시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해 중앙 장로의 회로 봉사하던 사도들과 ‘예루살렘’의 장로들의 회합에서 그 문제가 논의되었다. 그 회의는 할례에 관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열렸던 것이다. 그 사도의 회의는 그리스도교인이 된 비 ‘유대’인들이 할례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결정하였다. 그 회의에서 예수의 이부 동생 ‘야고보’는, 그 외에 필요한 어떤 다른 것들을 그들의 결정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즉 그것은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사도행전 15:19-21) ‘야고보’는 과거 ‘모세’의 기록을 참조하였다. 그 기록에는 율법이 주어지기 전에도 하나님께서 부도덕한 성관계와 우상 숭배와 피를 먹는 것을 금하셨음이 나타나 있다. 피를 먹는 것에는 목매어 죽였기 때문에 피가 들어 있는 짐승의 고기를 먹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창세기 9:3, 4; 19:1-25; 34:31; 35:2-4.
25. 사도 회의의 이 결정은 무엇의 일부가 되었읍니까?
25 이 회의의 결정은 편지에 기록되어 모든 그리스도인 회중에 송달되었다. 지금은 그것이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영감받은 성서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 (디모데 후서 3:16, 17) 그 결정은 이러하였다.
26, 27 그 결정이 명백하게 밝힌 점은 무엇이었으며, 그것이 단지 사도들의 견해가 아니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읍니까?
26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가한줄 알았노니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 할찌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 되리라.”—사도행전 15:28, 29.
27 그렇다. 그리스도인들이 ‘모세’의 율법하에 있지는 않았으나 그들이 피를 멀리할 필요는 있었다. 그것은 단지 사도들 개인적인 견해였는가? 결코 그렇지 않았다. 그들이 밝힌 바와 같이 그 결정은 하나님의 성령에 일치하게 내린 것이었다.
28. 발터 짐멜리 교수에 의하면, 그 명령은 무엇과 무엇을 구별하였읍니까?
28 그 그리스도교의 명령에 관하여, 독일 ‘괴팅겐 대학교’의 ‘발터 짐멜리’ 교수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최초의 ‘유대’ 그리스도교 회중은 사도행전 15장에 나와 있는 결정을 내릴 때에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율법과 ‘노아’를 통하여 온 세상에 주어진 명령을 구별하였다.”—Zürcher Bibelkommentare.6
29. 무엇을 볼 때 피를 멀리하라는 그 명령이 단지 식품에 관한 요구 조건이 아니라 도덕적 요구 조건이었음을 알 수 있읍니까?
29 ‘피를 멀리하라’는 명령은 단순한 식품 제한 규정이 아니라 심중한 도덕적 요구 조건이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그것이 ‘우상 숭배나 음행을 멀리’하는 것만큼 심중하다는 사실에서도 그 점을 이해할 수 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과 피
30, 31. 무엇을 볼 때 피를 금지한 그 명령이 구속력이 있는 것이었으며 일시적 요구 사항에 불과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읍니까?
30 그 ‘예루살렘’ 회의는 이 분명한 결정을 모든 그리스도인 회중에 발송하였으며, 그것은 좋은 결과를 내었다. 사도행전 16장에 ‘바울’과 그의 동료들에 관하여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여러 성으로 다녀갈 때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의 작정한 규례를 저희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어지고 수가 날마다 더하니라.”—사도행전 16:4, 5.
사도행전 15:28, 29에 기록된 이 결정은, 계속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되는 의무 규정이 아니라, 일시적 요구 사항에 불과한가?
31 일부 사람들은 그 사도의 결정이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영구적 의무 규정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사도행전」에서는 그렇지 않음을 분명히 알려 주고 있다. 그 기록에 보면, ‘예루살렘’ 회의가 그 명령을 발한지 약 10년 후에도 그리스도인들이 계속하여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피”하라는 결정을 따랐음을 알려 준다. (사도행전 21:25) 이 사실은 피를 멀리하라는 명령이 한 지역에 사는 이방인 개종자들에게만 적용되었거나 일시적으로만 적용된 것이 아님을 알려 준다.
32, 33. 유세비우스는 그가 살던 시대에 피의 금지령이 인정되고 있었던 사실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32 그러면, 다음 세기에 그리스도교가 먼 지역까지 전파되었을 때의 입장은 어떠하였는가? 사도행전 15:28, 29에 기록된 그 명령이 발표된지 몇 세기 후의 증거를 살펴 보기로 하자.
33 “교회 역사의 아버지”라고 간주되고 있는 제 3세기의 필자 ‘유세비우스’는 기원 177년에 ‘리용’(지금은 ‘프랑스’ 내에 있다)에서 발생하였던 일을 알려 주고 있다. 종교적 적대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유아를 잡아 먹었다고 거짓 비난하였다. 몇몇 그리스도인들을 고문하고 처형하는 자리에서 ‘비블리아스’라고 하는 한 소녀가 일어나 그 거짓 비난에 대하여 “짐승의 피도 먹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우리가 어떻게 어린 아기를 먹을 수 있겠읍니까?” 하고 말하였다.7
34-36. 터툴리안과 미누시우스 펠릭스는 그들이 살던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피를 먹지 않던 일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였읍니까?
34 비슷한 거짓 비난 때문에 초기 ‘라틴’ 신학자 ‘터툴리안’(기원 160-230년경)은 지적하기를 ‘로마’인들은 보통으로 피를 마시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였다. 그는 이렇게 썼다.
“그대들의 좋지 않은 행동을 보고 그리스도인들 앞에서 얼굴을 붉히라. 우리는 짐승의 피도 우리 식사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식사에 일반적인 식품만 포함시키기 때문이다. ··· 그리스도인들을 시험할 때에 그대들은 피가 가득 들어 있는 ‘소시지’를 그들에게 제공한다. 물론, 그대들은 그리스도인들을 올바른 길에서 이탈시키려고 사용하는 그 물건이 그리스도인들에게 금지된 것임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대들은 그들이 짐승의 피를 보고도 몸서리를 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그들이 인간의 피를 갈구할 것이라고 믿는 이유는 무엇인가?”8
35 또한, 사도행전 15:28, 29의 명령에 관해 그는 “‘피’에 관한 금지령을 인간의 피에 대해 더욱 적용되는 금지령이라고 우리는 이해한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9
36 기원 250년경까지 살았던 ‘로마’ 법률가 ‘미누시우스 펠릭스’도 동일한 점을 지적하였다. “우리는 먹을 수 있는 짐승의 피도 우리의 식품에 사용하지 않은 만큼, 인간의 피는 더욱 멀리한다.”10b
37, 38. 한 주교와 한 가톨릭 성서 학자는 피 문제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였읍니까?
37 역사적 증거가 매우 풍부하고 또 명확하기 때문에, ‘존 케이’ 주교(1783-1853)는 이렇게 단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원시 그리스도인들은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는 점에 있어서 ‘예루살렘’의 사도들이 선언한 명령에 철저히 순응하였다.”11
그러나 오로지 ‘원시 그리스도인들’과 현대의 ‘여호와의 증인’들만이 성서에 근거해 그러한 견해를 가졌는가?
38 결코 그렇지 않다. 사도행전 15:29에 관해 해설하면서 ‘가톨릭’ 성서 학자 ‘기우세페 리치오티’(1890-1964)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피를 먹을 수 없었다’는 증거로 ‘리용’의 사건(앞서 말한 바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나서 그는 이렇게 부언하고 있다. “그 후에도 중세기에 이르기까지, 그 명령에 기인하여 이 초기의 ‘피에 대한 배척감’이 간단히 솟아났음을 알게 된다.”12
39. 퀴니섹스트 공의회는 피와 관련하여 무엇이라고 말하였으며, 밤베르크의 오토는 피와 관련하여 새로 개종한 사람들에게 무엇이라고 말하였읍니까?
39 예를 들어, 기원 692년에 ‘콘스탄티노플’에서 열린 ‘퀴니섹스트’ 공의회에서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성경은 우리에게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하라고 명령한다. ··· 앞으로 어떤 사람이 어느 방법으로나 짐승의 피를 감히 먹는다면, 그가 교직자이면 해임될 것이며, 그가 평신도라면 끊쳐질 것이다.”13 마찬가지로, 저명한 성직자이며 복음 전도자인 ‘밤베르크’의 ‘오토’(기원 1060-1139)는 ‘포메라니아’에서 개종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정결하지 않은 것, 저절로 죽은 것, 목매어 죽인 것, 우상에게 제물로 바친 것 및 짐승의 피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설명하였다.14
40. 마아틴 루터는 사도 행전 15:28, 29에 대해 무엇이라고 썼읍니까?
40 우리 시대로 가까이 와서, ‘마아틴 루터’도 기원 49년의 명령의 중대성을 인정하였다. ‘가톨릭’ 교의 의식과 믿음에 항의하면서 그는 사도의 회의를 후대 교회의 공의회(그런 공의회의 명령은 성서에 포함되지 않았음)와 동일하게 취급하려 하였다. 그러면서도 ‘루터’는 사도행전 15:28, 29에 대해 이렇게 썼다.
“그러니 우리가 이 회의와 일치한 교회를 가지고자 한다면(그 회의는 최초의 공의회였으며, 사도 자신들에 의해 개최된 가장 중요한 공의회였으므로 반드시 그것을 따라야 한다), 앞으로는 어느 군주도 군왕도 시민도 농부도 피 속에 요리한 거위, 사슴 또는 돼지 고기를 먹지 말도록 그들을 가르쳐야 한다. ··· 그리고 시민들과 농부들은 특히 붉은 ‘소시지’와 피 ‘소시지’를 멀리해야 한다.”15
41. 한 침례교 신학자는 창세기 9:3, 4에 관해 무엇이라고 설명하였읍니까?
41 19세기에, “가장 저명하고 영향력있는 침례교 신학자”로 간주되었던 ‘앤드루 풀러’는 창세기 9:3, 4의 피에 관한 금지령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였다.
“‘노아’에게 금지되었으니 만큼 이것은 온 인류에게 금지된 것 같다. 이것은 ‘유대’ 제도의 의식에 속한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유대’ 제도가 존재하기 전에 주어졌으며, 사도들의 명령에 의해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용되었던 것이다. 사도 15:20. ··· 피는 생명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자신에게만 속한 신성한 것으로 보시는 것 같다.”16
42. 윌리엄 조운스라는 교직자는 피에 대한 성서의 금지령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답했읍니까?
42 소위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의해서 그리스도인이 피에 대한 이 금지령을 무시해도 된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 「그리스도 교회의 역사」라는 저서에서 교직자 ‘윌리엄 조운스’(1762-1846)는 이렇게 대답하고 있다.
“사도행전 15:28, 29의 금지령은 너무나도 명확하다. 이 문제에 대해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이 금지령이 제거되었다는 말을 제시할 수 있는가? 만일 제시할 수 없다면, ‘자기 자신의 권위 외에 어떠한 권위로 하나님의 법이 폐지될 수 있단 말인가?’ 하고 질문하고 싶다.”—106면
43. 피에 대한 여호와의 증인의 결심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떠한 사실과 성귀들에 근거한 것입니까?
43 결론은 명백하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사도의 회의는 하나님의 승인을 받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노아’ 시대 이래 요구해 오신 그대로 ‘피를 멀리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사도행전 15:28, 29; 창세기 9:3, 4)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이 성경적 견해를 따랐으며, 생명을 희생해 가면서 까지도 그렇게 하였다. 그리고 그후 여러 세기에 걸쳐 이 요구 사항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으로 인정되었었다. 따라서 피를 멀리하려는 ‘여호와의 증인’들의 결심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에 근거한 것이며, 그리스도교 역사상 많은 선례가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의약품으로서의 피
44. 지금까지 확인된 세 가지 요점은 무엇이며, 각 요점의 성경적 근거는 무엇입니까?
44 지금까지 우리는 성서에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요구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인간은 다른 창조물의 피를 사용하여 자기 생명을 유지해서는 안된다. (창세기 9:3, 4) 짐승을 잡을 때에는 생명을 의미하는 피는 땅에 쏟아서 생명의 수여자에게 돌려 보내야 한다. (레위기 17:13, 14) 그리고 사도들의 회의에서 결정된 바와 같이, 그리스도인들은 인간의 피와 짐승의 피를 막론하고 ‘피를 멀리’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사도행전 15:28, 29.
이러한 성서의 말씀은 생명을 구하는 의료 절차로서 수혈을 받는 면에도 적용되는가?
45, 46. 이제 제기되는 질문은 무엇이며, 성서 원칙이 무슨 현대 의술에도 적용된다고 할 수 있읍니까?
45 일부 사람들은 주장하기를, 성서가 식품으로 피를 먹는 것은 금하고 있지만, 그것은 성서 시대에 알려지지 않았던 의료법인 수혈을 하는 것과는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한다. 그러한 주장은 타당한가?
46 성서 시대에 하나님의 법이 피를 식품으로 섭취하는 점에 적용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 당시에는 피를 정맥에 주입하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성서에서 피에 관한 현대 의술을 직접 논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러한 것을 예상하고 원칙면에서 그 점을 설명하였다.
47, 48. 사도 행전 15:29은 무엇과 무엇을 구별하지 않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47 예로서, 그리스도인들에게 ‘피를 멀리할찌니라’고 한 명령을 생각해 보라. (사도행전 15:29) 거기에는 입으로 피를 섭취하는 것과 혈관을 통해 받아 들이는 것과를 구별지을 만한 암시가 조금도 없다. 그리고 원리면에 있어서 그 두 가지가 조금이라도 다른 점이 있는가?
48 사람이 입을 통해서도 혹은 정맥을 통해서도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을 의사들은 알고 있다. 마찬가지로 어떤 약품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투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항생제 약품은 정제(錠製)로 해서 경구(經口) 투여할 수도 있고 사람의 근육이나 정맥에 주사할 수도 있다. 만일 당신이 어떤 정제 항생제를 사용했었는데, 위험한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앞으로는 그 약을 멀리하라고 경고를 받았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 경고를 정제의 형태로 그 약을 먹으면 안되지만 혈관으로 주사하면 안전하다는 말로 받아 들인다면 이치적이겠는가? 결코 그렇치 않다! 요지는 어떠한 통로로 투여하느냐 하는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항생제를 금하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피를 멀리하라’고 한 명령은, 입을 통해서이건 직접 혈관을 통해서이건 피를 몸 속에 받아 들이는 것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여호와의 증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49. 여호와의 증인이 취하고 있는 확고한 입장은 무엇이며, 그들은 무엇을 확신합니까?
49 자신이 창조주 곧 생명의 수여자께 의존해 있음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려고 굳게 결심하고 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이러한 입장을 확고히 취하고 있다. 그들은 피를 금하라고 명한 하나님의 명령에 순응하는 것이 올바름을 깊이 확신하고 있다. 이 점에 있어서 그들은 어떤 개인적 변덕이나 근거없는 광신적 견해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피를 먹지 않고 수혈을 하지 않는 것은 우주의 최고 권위자, 생명의 창조주께 대한 순종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50, 51. 피 문제에는 무엇이 달려 있으며, 우리는 시편 필자의 어떤 말에 전적으로 찬동합니까?
50 그러므로, ‘여호와의 증인’들에게 있어서 피의 문제는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생활의 기본으로 삼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칙상의 문제이다. 창조주 하나님과 그들과의 관계가 달려있는 문제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다음과 같은 시편 필자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는다.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 이를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시편 19:9, 11.
51 어떤 행동의 단기적인 효과만을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은 피에 관한 하나님의 법에 순종할 때 ‘상이 크’다는 말씀을 의심할지 모른다. 그러나 ‘여호와의 증인’들은 창조주의 지도에 따르는 것이 자기들의 항구적인 유익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52, 53.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입장을 취하였으며, 어떤 희생을 치렀읍니까?
52 초기 그리스도인들도 동일하게 생각하였다.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순종심은 때때로 극도로 시험을 받았었다. ‘로마’ 제국 시대에 그들은 우상 숭배 행위를 하도록 또는 부도덕한 행동을 하도록 압력을 받기도 하였다. 그들이 그것을 거부하면 ‘로마’의 원형 극장에서 맹수에게 찢겨 죽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들의 신앙에 고착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였다.
53 거기에 어떠한 점이 관련되었는가를 생각해 보라. 자녀를 가진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법을 범하기를 거부하면 자녀들에게까지 죽음이 닥쳤다. 그렇지만 그들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워서 믿음을 버리거나 하나님과 그들의 생활 원칙에 등을 돌리지 않았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들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것이니라]”는 예수의 말씀을 믿었다. (요한 11:25) 따라서, 목전의 난관에도 불구하고 그 그리스도인들은 우상의 제물과 음행과 피를 멀리하라는 사도들의 명령에 순종하였다. 그들에게는 하나님께 충성을 유지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였다.
54. 여호와의 증인은 무슨 책임을 지고 있읍니까?
54 오늘날 ‘여호와의 증인’들에게도 그만큼 중요하다. 그들은 자신의 숭배와 자기 자녀들의 숭배에 관하여 결정을 내릴 도덕적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여호와의 증인’들은 의사이거나 병원 당국자이거나 판사이거나 간에 어떤 다른 사람에게 그런 도덕적 결정을 대신 내려 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 그들은 어떤 다른 사람이 하나님께 대한 자신들의 책임을 대신 져 줄 것을 원하지 않는다. 사실상 어느 누구도 그런 일을 대신 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님 곧 생명의 수여자 앞에 그리스도인이 개인적으로 져야 할 책임이다.
수혈 거부는 일종의 자살 행위인가?
55, 56. (ㄱ) 수혈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어떠한 이의가 제기됩니까? (ㄴ) 다른 사람들의 증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왜 증인들에게 자살 행위라고 비난할 수 없읍니까?
55 부상, 질병 혹은 수술 병발증으로 인해 다량의 출혈에 직면한 경우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종종 수혈을 행한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수혈을 거부한다는 소문을 들으면 사람들은 그 사람이 자살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사실이 그러한가?
수혈을 거부하는 것은 “자살” 혹은 “죽을 권리”의 행사인가?
56 자살이란 자기 생명을 스스로 끊으려는 행위이다. 그것은 자멸을 시도하는 행위이다. 그러나 ‘여호와의 증인’들의 믿음과 행동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들이 자멸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그들은 수혈을 거부하지만, 대용 치료법은 환영한다. 「미국 외과학」 잡지는 그 점을 정확히 설명하였다.
“일반적으로 의학적 치료를 거부하는 것이 ‘자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의료 행위의 한 가지 부면만을 거부할 뿐이지 의학적 치료를 원한다. 자살이란 자기를 파괴하려는 공공연한 행동이지만, 치료 활동이나 그 일부를 거부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그런 ‘죄’를 범하는 것이 아니다.” (고딕체는 부가한 것)17
‘로버어트 M. 바이른’ 교수는 「‘포르담’ 법률 잡지」에서, ‘생명을 구하는 치료를 거부하는 것과 자살 기도는, 법률상으로 사과와 귤만큼이나 다르다’고 지적하였다.18 그리고 미국 ‘아리조나’ 주의 ‘데이빗 펜트’ 박사는, 의학회의 석상에서 연설하면서 이렇게 논평하였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자기들의 수혈을 거부함으로써 죽는다면 여러 세기 전에 초기의 순교자들과 같이 자기들의 신앙을 위해서 죽는다고 생각한다. 만일 이것이 수동적인 의학적 자살이라면, 바로 지금 청중들 가운데 담배를 피우는 의사들이 몇명 있는데, 그것도 아마 마찬가지로 수동적인 자살이 될 것이다.”19
57. 수혈을 거부하는 것은 왜 죽을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아닙니까?
57 ‘여호와의 증인’들이 수혈을 거부하는 것은 “죽을 권리”의 행사라는 사상은 어떠한가? 사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살아있기를 원한다. 그러기 때문에 그들은 의학적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깊이 뿌리박힌 그리고 성서에 근거한 종교적 확신은 파기할 수 없으며 또 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
58. 여러 법정은 개인이 무슨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판결하였으며, 왜 그것은 논리적입니까?
58 여러 법정은 각 사람이 신체 보전의 권리, 즉, 최종적인 면에서 자기 몸에 어떤 행위를 가할 것인가를 결정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원칙을 옹호하였다. 사실, 누구나 자기가 병들거나 입원해 있다면, 그러한 권리를 가지고자 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자신의 생명, 자신의 건강 그리고 자신의 몸이니만큼, 자신에게 어떤 일을 행할 것인가 행하지 않을 것인가에 관하여 자신이 최종적인 결정권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59, 60. (ㄱ) 환자에게는 무엇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읍니까? (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자유로 인해 의사의 권리와 의무가 제한받습니까?
59 이러한 지성적이고 도덕적인 견해를 많이 볼 수 있다. 미국 의학 협회에서 발행한 한 책자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의사가 권장하는 치료 혹은 수술을 받고 가능성을 받아 들일 것인가? 그것을 받지 않고 살아가는 모험을 할 것인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자는 환자 자신이다. 그것은 개인으로서의 자연적인 권리이며 법은 그것을 인정한다.” “환자는 생명을 구하는 치료에 동의를 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따라서, 환자는 자기의 동의에 대해 자기가 원하는 조건이나 제한을 가할 수도 있는 것이다.”20
60 “생명을 구하는” 다른 치료법에서와 마찬가지로 수혈에 관해서도 그 점은 사실이다. 독일 ‘튀빙겐’의 ‘H. 나르’ 박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치료에 대한 의사의 권리와 의무는 신체에 대한 각자의 자결권이라는 인간 기본의 자유에 의해 제한을 받는다. ··· 기타의 의학적 간섭에 대해서도 그 점은 사실이며, 따라서 수혈의 거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21
61. 생명의 보존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어떠한 태도를 갖고 있으며, 이것은 무슨 질문을 제기합니까?
61 수혈의 거부가 위험하거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경우 어떤 사람이 수혈을 거부한다는 말을 들으면 일부 사람들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것은 이해할 만하다. 많은 사람들은 생명이 가장 중요한 것이며, 생명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인간 생명의 보호라는 것은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생명의 보존”이 어떤 것보다 그리고 어떤 원칙보다 우선한다는 뜻인가?
62. N. L. 캔터에 의하면, 무엇으로 보아 생명의 존엄성은 최상의 것이 아니며, 이 점을 어떻게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읍니까?
62 그에 대한 대답으로 ‘러저스 법과 대학’ 부교수 ‘노만 L. 캔터’는 이렇게 지적하였다.
“어떤 신념이 자기의 생명을 바칠 가치가 있는가를 각자가 결정하게 할 때 인간의 존엄성은 앙양된다. 오랜 세월을 통하여 종교적이건 세속적이건 갖가지 고상한 이유들이 자기 희생의 가치가 있다고 간주되어 왔다. 확실히,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정부들과 사회들은 생명의 존엄성을 최상의 것이라고 간주하지 않는다.”22
그에 대한 예로서, ‘캔터’ 부교수는 일부 사람들이 “자유” 또는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기꺼이 부상과 죽음을 직면하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자기 나라 사람들은 도의를 위한 그러한 희생을 도덕적으로 그릇되다고 간주 하였는가? 전쟁에서 죽은 어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요하는 과부나 고아를 남겼기 때문에 그 나라는 이러한 행동을 비열하다고 단죄하였는가? 그러한 사람들이 자기의 이상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변호사들이나 의사들이 법원 명령을 구해야 한다고 당신은 생각하는가? 따라서, 도의를 위해 위험을 기꺼이 받아 들이는 것은 ‘여호와의 증인’들과 초기 그리스도인들에게만 있는 일이 아님이 분명하지 않은가? 사실상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행동 원리에 고착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63. 증인의 어떠한 입장 때문에 그들의 행동 원리에 어긋나는 강제적 치료를 해서는 안 됩니까?
63 또한, ‘여호와의 증인’들이 수혈은 받아 들이지 않지만, 생명 유지에 도움이 되는 대용 치료법은 환영한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하고자 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의 행동 원리와 숭고한 종교적 신념에 전적으로 어긋나는 특정 요법을 주장, 심지어는 강요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64. 한 의학 전문지는 환자의 양심에 어긋나는 어떤 특정 치료를 강제로 하려는 의사들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기술하였읍니까?
64 그러나 그러한 일이 있었다. 일부 의사들과 병원 당국자들은 환자에게 강제로 피를 주입할 법적 권리를 취득하기 위해 법정에 호소하였다. 그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관하여, ‘D. N. 골드스타인’ 박사는 「‘위스컨신’ 의학 잡지」에 이렇게 썼다.
“그러한 입장을 취한 의사들은 자기 생명을 바쳐서까지 행동 원리에 절대 고착함으로써 역사를 빛낸 모든 순교자들의 희생을 부인하는 것이다. 종교적 원칙을 범하느니보다는 죽음을 택한 그 환자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위해 자기 생명을 바친 사람들이나 강제적인 개종을 하는 것보다는 죽음을 택한 사람들과 동일한 부류의 사람들이다. ··· 생명을 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또한 통제 사회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개인적 존엄성에 대한 많지 않은 행동을 보존하고 또 성실성을 보호할 임무도 있지 않은지 자문해야 할 것이다. ··· 영혼을 파괴해 가면서 신체를 구하기 위해서 법적 도움을 청하는 의사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환자의 생명은 자기 자신의 것이다.”23
의사의 역할
65, 66. 수혈을 거부하는 증인을 다루는 일이 왜 의사에게는 난처한 일이 될 수 있읍니까?
65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여호와의 증인’들은 강한 종교적 신념 때문에 피를 포함하고 있는 식품과 의학적으로 주입하는 피를 받아 들이지 않는다. 그러면, ‘여호와의 증인’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의 경우와 같이, 그러한 행동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66 의사들은 생명을 구원 혹은 연장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이것이 그들의 직업이다. 따라서, 수혈을 보편적인 의술로 보도록 교육을 받은 의사가 중병을 앓거나 피를 많이 잃은 환자를 치료할 경우, 그 환자가 피를 거부한다면 그는 난처해 할 것이다. 성서로 교육받은 환자의 양심이 수혈을 허락지 않을지라도, 의사 역시 양심이 있으며, 자기가 극히 중요시하는 윤리를 따르고 있다.
환자가 거부하더라도 의사 생각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수혈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그는 자기의 의학 교육과 신념을 따라야 하는가?
67, 68. 어떠한 의학 및 법적 원칙에 의하여, 외과 의사는 자기 자신의 신념이 환자의 양심에 어긋나는 경우에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할 수 없읍니까?
67 그러한 경우 상황이 미묘하다는 점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우리 각자는, ‘만일 환자의 입장에 있는 내 양심과 담당 의사의 진실한 신념이 상충될 때에, 나는 어떠한 행로를 따라야 한다고 생각할 것인가?’ 하고 자문해 볼 수 있다. 의학 윤리와 전문직에 관한 제 1차 전국(미국) 회의에서 ‘윌리엄 P. 윌리엄슨’ 박사가 한 말을 고려해 보라.
“확실히, 의사의 첫째 생각은 환자의 복지일 것이다. 생명은 그 개인에게 준 창조주의 선물이므로, 첫째 결정권은 정당하게 그 환자에게 속해 있다. 그 환자가 그 선물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 의사는 환자의 종교적 신념 범위 내에서 환자를 치료해야지, 자기의 종교적 확신을 환자에게 강요해서는 안될 것이다.” (고딕체는 부가한 것)24
68 환자의 양심을 짓밟아서는 안되는 또 다른 이유, 곧 법적인 이유가 있다. ‘바이른’ 교수가 「‘포르담’ 법률 잡지」에 기술한 바와 같다. “내 말은 의사가 환자의 의향에 얽매어 자기의 양심에 어긋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 단지, 환자가 자기의 선택에 반해서 어떤 일을 의사의 양심에 따라서 행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의사는 아무 행위도 하지 않을 권리가 있을 것이다. 만일 환자의 권리가 양심적인 의학적 판단에 종속되어 있다면, 주지된 동의(informed consent)의 법은 무의미할 것이다.” (고딕체는 부가한 것)25
69, 70. 환자가 수혈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할 때, 의사는 그 환자를 포기하는 대신에 어떻게 해야 합니까?
69 이러한 경우 의사가 “아무 행위도 하지 않”고 그 환자에게서 손을 뗄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만이 유일한 대응책인가? “성인 ‘여호와의 증인’들에 대한 응급 수술”이라는 글에서 ‘로버어트 D. 오말리’ 박사는, “환자의 수혈 거부를 의사들의 환자 포기에 대한 구실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말하였다.26
70 그렇다면 의사는 어떻게 할 수 있는가? ‘J. K. 홀리컴’ 박사는 어느 의학 잡지의 논설 기사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우수한 치료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환자가 완고하게 거부할 경우에, 의사인 우리는 틀림없이 실망을 느끼고 심지어 분노마저 느낀다. 그러나, 환자가 특정한 치료를 받아 들이지 않는 근거로 종교적 신념을 제시할 때에 우리는 그렇게 느끼는 것이 올바른가? 만일 우리가 솔직하게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매일 매일의 치료 활동에서 많은 환자들에 대해 이상적인 치료법보다 못한 어떤 치료법을 사용한다는 것을 자인할 것이다. ··· 만일 우리가 우리의 의학적 신념에 관해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어느 환자의 신념, 특히 종교적 신념 때문에 우리가 바람직한 치료법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없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기꺼이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종교적인 이유로 수혈 등등의 치료를 받아 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의 결정에 수반되는 의학적 위험성을 잘 알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그러한 위험을 감수하면서 우리에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27
71. “특이한” 치료법과 관련하여 환자와 의사의 도덕적 의무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읍니까?
71 그 문제에 대한 도덕적 부면으로 또 한 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 사회 윤리학 조교수, ‘존 J. 페리스’는 이렇게 지적하였다. “환자가 ‘특이한’ 치료를 받아 들일 도덕적 의무가 없다는 것은 의학적 도덕 사회에서 다 인정되어 있다. 그리고 만일 환자가 ‘특이한’ 치료—상례적인 시술에서는 그것이 보편적일지라도—를 받아 들일 도덕적 의무가 없다면 의사도 그것을 제공할 도덕적 의무가 없는 것이다. 또한 판사도 그것을 명할 의무가 없다.”28 성서에 따라 생활해 나아가는 ‘여호와의 증인’들에게 있어서 수혈은 분명히 “특이한” 치료법이다. 사실상, 그것은 도덕적으로 금지된 것이다.
환자와 의사의 협조
72. 증인은 의학적 치료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떤 입장을 취하며, 그러나 예외적으로 어떤 요청을 합니까?
72 이 문제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여호와의 증인’들이 의학적 치료를 거부하는 광신자들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피에 대한 금지령을 성서에 기록한 ‘누가’ 자신도 의사였다. (골로새 4:14) 따라서 ‘여호와의 증인’들은 병들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에, 어떤 기적적인 “신앙 치유”를 기대하지 않는다. 그들은 의학적 도움을 청한다. 이 때에 그들은 의사들에게 치료를 어떻게 하라든가 그 문제를 어떻게 다루라고 지시하지 않는다. 그들은 다만 의사에게 피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할 뿐이다.
73. 증인은 피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과 관련하여 어떤 사실들에 대해 깊이 감사합니까?
73 ‘여호와의 증인’들은 의사들의 교육과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들은 환자 치료에 자기의 기술을 사용하고, 또 환자의 양심적인 믿음에 일치하게 치료를 행하는 의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의사가 피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않고 수술을 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여호와의 증인’들은 인정한다. 또한 동료 의사들의 견해와 달리, 의학적으로 최선책이 아닌 것 같이 보이는 조건하에서 치료를 하기로 동의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74. 증인은 어떤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들은 무엇을 기꺼이 직면합니까?
74 어떤 수술은 출혈이 심하기 때문에 의사가 ‘여호와의 증인’이 제시하는 조건하에서는 수술을 할 수 없다고 정직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여호와의 증인’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술은 피 없이도 행할 수 있다. 사실, 피를 사용하지 않고 수술한다면 위험성이 더 크다고 의사들은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의 증인’들은 능란한 의사들의 용감한 도움을 받아 가면서 그러한 증가된 위험성을 기꺼이 직면하려고 한다.
75. 극도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환자를 피를 사용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수술한 후에 얻은 결론은 무엇입니까?
75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한 토론에서, ‘윌리엄 T. 피츠’박사는 흥미있는 한 가지 사례를 말하였다. 34세된 환자가 있었는데 그는 장종양으로 출혈이 심하였다. ‘여호와의 증인’인 그는 의사에게 “피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수술이든지 기쁘기 받겠다”고 말하였다. 그 의사들은 피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수술하기로 하였다. 수술시와 수술 후에 출혈이 매우 심하였기 때문에 정상으로는 14 내지 15‘그램’인 ‘헤모글로빈’이 그 환자의 경우에는 2.4‘그램’으로 떨어졌다. 그래도 그는 죽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상태는 안정되더니 혈액 측정치가 점차 상승하였다. 피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 의사들의 약속에 대해, 의료부장 ‘프란시스 우드’ 박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당신들이 약속할 권리를 완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들이 수술을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죽었을 것이다. 그가 수혈을 하지 안고 수술할 경우 회복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의 조건에 따라 기회를 제공한 것은 완전히 정당하다고 생각한다.”29
의사에게서 책임을 면제하는 일
76. 의사들은 증인들의 피에 관한 입장으로 인해 부당 의료 행위 소송을 당할 염려를 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76 의사들은 중증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지 않았다고 하여 소송을 당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와의 증인’들은 자기들이 수혈을 거부한 데 대하여 기꺼이 책임을 진다. 그들은 피를 사용하지 않고 수술함으로써 해를 받았다고 생각될 경우, 의사들이나 병원을 걸어 소송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법적 서약서에 서명할 것이다.
77. 수혈을 거부하는 환자들이 서명하게 되어 있는, 미국 의학 협회의 추천 양식의 요지는 무엇입니까?
77 미국 의학 협회는 종교적인 이유로 피를 받아 들이지 않을 환자들을 위해 “수혈 허락 거부”라는 제목의 서류 양식을 추천하였다. 내용은 이러하다. “본인(들)은 금번 입원중에 ——에게 피나 피의 요소를 투여하지 말것을 요청하며, 담당 의사 또는 그의 보조자들이 생명의 보존 또는 회복의 촉진을 위해 그러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라도 그렇게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본인(들)은 피 혹은 피의 요소의 사용을 거부함으로 인한 어떠한 결과에 대해서도 담당 의사, 그의 보조자들, 병원 및 병원 직원들에게 책임을 지우지 않겠습니다.”30 이 서류에 날짜를 쓰고 환자와 참석한 증인들이 서명을 할 것이다. 배우자 혹은 부모(어린이인 경우) 등의 가족이 그 서류에 서명할 수 있다.
78. 증인은 수혈 거부에 대한 책임을 기꺼이 진다는 것을 어떻게 나타냅니까?
78 ‘여호와의 증인’들이 피에 대한 자기의 입장에 관해 책임을 기꺼이 진다는 사실은 그들 대부분이 “수혈을 사절합니다!”라는 ‘카아드’를 지니고 다니는 점으로도 알 수 있다. 이 ‘카아드’에는 그 서명자가 수혈 거부의 위험성을 이해하며, 그 위험을 받아 들인다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그가 의사에게, 혹은 병원에 옮겨왔을 때에 의식이 없더라도 이 ‘카아드’는 그의 확고한 입장을 분명히 나타내 준다.
수혈을 하지 않을 때 의사나 병원이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가능성이 있는가?
79. 환자에게 강제 수혈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사가 피소될 가능성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읍니까?
79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법률 잡지」에서는 이 점을 고려하였다. 미국 대심원장이 된 ‘워렌 버거’ 판사가, 면제 서류에 서명을 한 경우에는 부당 의료 행위에 대한 소송이 “성립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점을 그 잡지는 설명한 후 이렇게 계속하였다.
“형사 소송의 가능성은 더욱 희박하다. 문헌을 조사한 한 사람은, ‘의사가 원치 않는 환자에게 수혈을 강제하지 않을 경우 형사 책임을 지게 된다는 말에 대해 전연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하였다. 피소의 위험성은 현실적 가능성이 아니라 법적 상상력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31
80. 어떤 환자가 수혈을 거부했기 때문에 사망할 때 영국에서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80 영국에서의 입장에 관하여 「의술에 있어서의 긴급 사태」라는 책은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환자에게 입장을 분명히 설명해 주었는데 그가 수혈을 하지 않고 죽는다면, 의사를 걸어서 소송을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도 특별한 혹은 특이한 방법을 써서 그의 생명을 보존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32
81, 82. 의사가 가지고 있는 도덕적 의무는 무엇이며, 가지고 있지 않은 도덕적 의무는 무엇입니까?
81 환자에게 수술을 할려고 생각하는 의사는 수혈을 거부할 때의 위험 가능성을 분명히 설명해 주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일단 이 점을 설명하였다면 그 의사는 그 문제에 대해 그 이상 압력을 가할 도덕적 의무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피를 받아 들이지 않기로 단호히 결심한 환자를 겁주거나 실망케 하려고 하는 것은 확실히 비윤리적일 것이다.
82 ‘여호와의 증인’들이 자기들의 결정에 대해 기꺼이 책임을 받아 들이기 때문에 의사들은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피를 강요할 아무런 의무가 없다. 그리고 윤리적이고 성실한 많은 의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환자의 권리를 포함하여 인간의 자기 결정권을 약화시키려는 행동에 대해서는 아무리 경고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환자의 의향에 거슬러서 의사 원대로 치료를 행할 권한을 의사에게 부여하는 일은 반드시 배척되어야 한다”고 독일 ‘함부르크’ 외과 의사, ‘G. 해니쉬’는 주장하였다.—Deutsche Medizinische Wochenschrift.33
83. 의사가 증인 환자에게 강제로 수혈한다면, 그 의사는 무슨 혐의로 고발당할 수 있읍니까?
83 이러한 인권을 생각할 때, 어떤 나라의 법률 및 의학 잡지들은 환자의 의향에 거슬러서 수혈을 하면 의사(혹은 병원 당국자)가 폭행 또는 부당 의료 행위로 고발을 당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를 하였다.
환자가 무의식일 때에 환자에게 알리지 않고 수혈하는 것은 어떠한가?
84, 85. 의사가 어떤 식으로 행동한다면 “매우 비윤리적”인 것이 될 것이며,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84 많은 성실한 의사들은 암의 후기와 같은 어떤 입장에서는 환자에게 그의 상태를 자세히 알려 주지 않는 것이 친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환자의 자세한 상태를 알려 주지 않는 것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갖가지 의견이 있지만, 환자가 분명히 금한 치료법을 의사가 고의로 행하는 것은 그것과 전혀 다른 문제이다. 「‘뉴우요오크’ 주 의학 잡지」에서 ‘버어나아드 가아너’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이 점을 강조하였다. 그들은 말하기를, 어떤 경우에는 의사가 ‘본인이 모르면 자기에게 해가 되지 않겠지’하는 생각에서 증인 환자를 무의식 상태로 만들어 놓고 피를 주입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비록 동기는 이타적일지 모르나 이것은 매우 비윤리적이다”고 강력하게 결론을 내렸다.34
85 ‘미시간 대학교 법과 대학’ 법학 교수, ‘마아커스 L. 플란트’는 그 이유를 이처럼 분명하게 설명하였다. “의사는 환자에 신용에 바탕을 둔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가 실시하겠다고 하는 의술의 성격에 관하여 말로나 침묵으로 환자를 속여서는 안될 절대적인 의무가 있다.”35
86, 87. (ㄱ) 서독의 「메디컬 트리뷴」지는 환자가 무의식일 때 그에게 수혈하는 일에 관해 타당하게도 무엇을 지적하였읍니까? (ㄴ) 한 법원은 이 입장을 강조하는 무슨 판결을 내렸으며, 따라서 무슨 결론을 얻게 됩니까?
86 뿐만 아니라, 어떤 지방에서는 의사가 피를 주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후 속임수를 써서 수혈을 하는 것은 법에 위배된다. 예를 들어, 서부 독일의 「메디컬 트리뷴」지는 “환자가 무의식이 된다고 해도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것은 ‘능력 있는 환자가 일단 분명히 밝힌 수혈 거부 의향은 그가 무의식이 되어도 역시 유효하기 때문’이다.36 그 문제를 좀 더 강조하여 미국 ‘캔사스’ 주 대심원은 이렇게 선언하였다.
“··· 각 사람은 자기 몸의 주인이라고 인정되며, 그가 만일 정신이 건전하다면, 그는 생명을 구하는 수술이나 기타 치료를 금지할 수 있다. 의사는 수술이나 어떤 형태의 치료가 필요하고 바람직하다고 느낄지 모르나, 법은 의사가 어떤 속임수나 술책에 의해서 자신의 판단으로 환자의 판단을 대신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고딕체는 부가한 것)37
87 따라서, ‘여호와의 증인’에게 속임수로 수혈을 행하는 것은 도덕적인 의사의 의학 윤리에 위배된다. 그런 의사는 법적으로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
부모의 책임을 존중하는 일
88, 89. (ㄱ) 이 문제의 어떤 부면이 감정을 크게 자극할 수 있읍니까? (ㄴ) 그에 관해 증인은 어떻게 생각하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88 이 문제가 어린애의 치료와 관련될 때에는 감정이 크게 자극된다. 우리 모두는 자녀들이 보살핌과 보호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인식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들은 이 점을 더욱 인식한다. 그들은 자녀를 깊이 사랑하며, 자녀를 돌볼 천부의 책임을 깊이 느끼고 또 자녀들의 항구적인 복지를 위해 결정을 내릴 책임을 알고 있다.—에베소 6:1-4.
89 사회도 역시 부모의 책임을 인정하며, 자녀를 위해 식품을 공급하고 그들을 위해 결정을 내릴 주된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따라서 가정 내의 신앙도 이 점과 관련이 있다. 만일 부모의 종교가 자녀를 보살필 필요성을 강조한다면 자녀들은 확실히 유익할 것이다. ‘여호와의 증인’들의 경우가 그러하다. 증인들은 조금도 자녀에 대해 소홀히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녀를 위해 의식주를 공급하고 건강을 보살피는 등 천부의 의무를 인정하고 있다. 또한 자녀를 보호할 필요성을 깊이 인식한다면 그들에게 도덕과 옳은 것을 존중히 여기는 정신을 가르쳐야 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이 점에 있어서 본이 되었으며,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도덕적 가르침을 베풀었고, 또 자기들이 가르친 바에 따라 생활을 하였다. 부모들이 자기들의 양심적인 신념을 파기하지 않기 때문에 때로는 온 가족이 ‘로마’ 원형 극장에서 죽임을 당하였음을 역사는 알려 주고 있다.
90. (ㄱ) 부모가 가르침을 베풀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읍니까? (ㄴ) 그와는 반대로, 증인 부모들은 어떻게 하고 있읍니까?
90 부모가 가르침을 베풀지 않으며 도덕적인 본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은 기본 가치관이 없으며, ‘드릴’을 얻기 위해 자신들의 건강과 생명, 심지어 다른 사람들의 생명까지도 위험하게 하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도덕을 권장하고 높은 원칙을 존중하는 부모를 가지는 것이 젊은이들에게 크게 유익하지 않은가? 자녀를 가지고 있는 ‘여호와의 증인’들은 성서를 사용하여 자녀들을 도덕적인 사람이 되게 함으로써 자녀들과 하나님께 커다란 사랑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그런 자녀들이 피에 관한 성서의 말씀을 알 만한 나이가 되면, 그들도 ‘피를 멀리’하는 부모의 결정을 지지하게 된다.—사도행전 15:29.
부모의 확고한 결심, 때로는 어린 아이 자신의 결심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어린 아이에게 수혈을 해야 한다고 느껴야 하는가?
91, 92. 수혈을 거부하는 부모의 확고한 결심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어린이에게 수혈을 해야 한다고 느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91 솔직히 말해서, 부모로서의 책임이라는 주지된 권리를 생각할 때에, 도덕적이고 정직하고 합리적인 의사들은, 인자하고 관심이 있는 부모에게 미성년 자녀를 위해 대신 결정을 내릴 책임이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92 이 점에 관하여, ‘캐나다’ 의학 협회 간사 ‘A. D. 켈리’ 박사는 이렇게 썼다. “미성년자의 부모와 무의식 상태의 환자의 근친은 환자의 의향을 대변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뜻을 받아 들이고 존중해야 한다. ··· 나는 부모의 보호로부터 아기를 뺏어 내기 위해 오전 2:00에 소집된 모의 재판을 찬성하지 않는다.”38
93. 부모가 증인인 어린이에게 강제로 수혈하는 것은 왜 기본적으로 일관성이 없는 행동입니까?
93 의학계와 법조계의 일부 인사들은 능력있는 성인이 수혈을 거부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만일 부모가 자녀에 대해 수혈을 허락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원 명령을 받아서 수혈을 강제로 행해야 한다고 그들은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법학」이라는 잡지에 지적된 바와 같이 기본적인 일관성과 조화를 상실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절대 다수의 자녀들이 자기 부모의 종교에 따라 양육되며 또 그것을 따르는데, 법원이 그들 부모의 종교 대신에 다른 종교를 그 자녀에게 지정하려 한다고 생각해야 할 것인가? 성인이 거부할 경우엔 수혈을 부인함으로써 헌법 수정 1조에 따라 성인들에 대해 보호하려고 하는 그 종교적 권리를 자녀들에 대해서는 법원이 침해하는 것과 같지 않은가? 법원이 성인들에 대해서는 종교적 근거로 수혈을 부인하면서 그 동일한 성인의 자녀들에 대해서는 수혈을 허용한다면 법원이 그 자녀들에게 종교를 지정해 주는 것과 본질적으로 같지 않은가?”39
94. 일부 병원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심각한 모순의 한 가지 예를 드십시오.
94 부모가 다른 치료법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였는데도 그 자녀에게 강제로 수혈하는 것은 다른 면으로도 심각한 도덕적 모순이 된다. 어떤 병원에서는, 한 병실에서는 의사들이 소아에게 강제로 수혈하고 이웃 다른 병실에서는 의사들이 합법적 낙태 수술을 하여,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수혈을 강요당하는 소아보다 단지 몇 개월 정도 어린 생명을 죽이는 수가 있다. 이러한 사실은 강제적 수혈 배후의 진정한 요인이 항상 “생명을 보존”하는 것인가를 의심하게 한다.
95. 스코틀랜드의 한 대학 강사는 성인과 소아에게 강제로 수혈하는 점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였읍니까?
95 부모의 책임이라는 권리를 강제로 박탈하는 치료 활동에 내포된 문제점들을 고려해 보자. ‘스코틀랜드’의 수혈 기술에 관한 대학 강사 ‘A. D. 파르’는 성인과 소아에게 강제로 수혈하는 점에 관하여 이렇게 썼다.
“소수 종교의 신념을 압제하는 것은 특정 형태의 치료를 받아 들이거나 배척할 수 있는 성인의 권리에 대한 전체 원칙을 억압하는 것으로 확대된다. ··· 개인이 자신을 위해 결정을 내리는 기능을 국가가 점차적으로 잠식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해서 자유 국가가 자유를 상실하고 전체주의 국가가 되는 것이다. 사실 독일 소아들을 빼앗아 ‘히틀러’의 청소년 운동 단체에 수용함으로써 자유와 개인 생활이 ‘나치’ 독일에서 최종적으로 억압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환상적인 추측이 아니다. 자유는 귀중하며 비교적 희귀한 소유물이므로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는 그것을 열렬히 보호해야 한다. 개인의 자유에 대한 한번의 침해도 너무나 많은 침해인 것이다.”40
96, 97. 치료법에 있어 선택의 원칙은 어떻게 강제 수혈을 강력히 반대합니까?
96 또한, 어린 아이에게 수혈이 필요함을 의사가 진심으로 믿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다른 치료법은 효과가 없다는 뜻인가? 아니면 수혈이 다른 요법보다 성공 가능성이 더 많을 것 같다는 뜻인가? 이 점과 관련하여 미국의 한 집단의 판사들은, “자녀와 관련된 의료상의 명령에 관한 판사들의 지침”에 이렇게 썼다.
97 “의료상의 선택 문제가 있을 경우—가령, 80‘퍼센트’의 성공 가능성이 있는 치료법을 의사가 추천하는데 부모가 그것을 거절할 경우와, 40‘퍼센트’의 성공 가능성 밖에 없는 치료법인데 그것을 부모가 반대하지 않을 경우—의사는 의학적으로는 위험성이 더 크지만 부모가 거절하지 않는 방법을 택하지 않으면 안된다.”41
98. 더 나아가 의학 지식의 성격과 관련된 무슨 사실이 강제 수혈을 강력히 반대합니까?
98 “의사가 이치적인 확실성을 가지고 그 환자가 죽을 것인가, 살 것인가, 또는 영구적으로 불구나 기형이 될 것인가를 예측할 만큼 의학 지식이 발달하지 않았다”고 그 판사들은 말하였다. 그 말은 사실이 아닌가? 의사들은 단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말할 수 있을 뿐이라고 의학 권위자들은 강조하지 않는가? 따라서, 존경받고 있는 많은 의사들은 ‘여호와의 증인’들과 협조하여 어른들과 어린이들을 피에 관한 성서적 확신을 존중해 가면서 훌륭하게 치료하였다.
사람 전체를 치료하는 일
99. 전인 치료의 원칙은 강제 수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칩니까?
99 의학계의 인사들은 환자를 “전인”(全人)으로 다루는 것이 중요함을 점차 인식하고 있다. 치료할 필요가 있는 것은 단지, 갑상선이나 간장이 아니라, 그 사람 전체, 치료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감정과 신념을 가진 하나의 인간이라는 것이다. 「‘텍사스’ 의학 잡지」의 한 논설 기사에서 ‘그란트 F. 베글리’ 박사는 이렇게 썼다. “그 사람의 신체, 정신 및 영에 영향을 주는 질병을 내가 치료할 때에, 중요한 점은 그 사람이 믿는 내용이다. 두려움, 의심 및 죄악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나의 신념이 아니라 그 사람의 신념이다. 만일 내 환자가 수혈을 믿지 않는다면 그에 관해 내가 생각하는 내용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42
100, 101. 사람의 영을 파괴하면서 몸만을 치료하는 것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읍니까?
100 “전인”(全人)을 치료하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에 올 수 있는 비극적 결과를 생각할 때에, 인도주의적이며 또한 실제적이기도 하다. 「미국 의학 협회지」에서 ‘멜빈 A. 캐스버어그’ 박사는 이렇게 촉구하였다. “지각있는 의사는 상호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연관이 있는 몸과 정신과 영의 관계를 잘 알아야 하며, 정신이나 영을 파괴하면서 몸만을 치료하는 것은 단지 부분적인 승리에 불과하며, 심지어는 궁극적인 실패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43
101 따라서 의사가 피의 사용에 관해 환자의 종교적 신념을 존중하는 것은 지혜로운 행동이며 “전인”을 치료하는 것이 된다.
그들의 입장은 의학적으로 비합리적인가?
102-104. 수혈에 관한 증인의 입장이 비합리적이 아님을 알리는 증거로서 어떠한 사실들이 있읍니까?
102 ‘여호와의 증인’들이 수혈을 거부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종교적인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입장을 의학적으로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이 그러한가? 피에 관한 ‘여호와의 증인’들의 입장은 의학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으므로, 수혈 거부의 의학적 측면을 간단히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103 미국, 일본 및 ‘프랑스’에서만도 매년 1,500만 단위(1단위는 500cc)의 피가 수혈에 사용되고 있다. ‘이 모든 피가 생명을 구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주입되었는가?’ 하고 질문해 보는 것은 적절할 것이다.
104 ‘파리’에 모이 800명의 ‘유럽’ 의사들은, “피가 너무 흔히 ‘기적의 강장제’로 인정되어 필요하든 않든 환자에게 주입되고 있다”고 하였다. 특히 이 의사들은 1단위 수혈에 이의를 제기하였다. 그들은 그것이 “100회 중 99회는 불필요하다”고 말하였다.44 미국에서의 한 연구 보고는 어떤 지역에서 실시된 72‘퍼센트’의 수혈은 ‘불필요하거나 의심스러운 것’이라고 하였다.45
105, 106. 일부 의사들은 왜 수혈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며, 어떤 판사들이 대용 요법을 권고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05 ‘스웨덴 스톡홀름’의 ‘루운 엘리아슨’ 박사는 이러한 견해를 나타내었다. “지성이 아니라 말의 힘에 미혹된 많은 의사들은, 그들 스스로 수혈 주위에 형성해 놓은 후광에 너무 쉽게 눈이 어두워 수혈 요법의 장단점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46
106 당신이 수혈 거부에 대한 ‘여호와의 증인’들의 종교적 이유에 동의하든 않든 “수혈 요법의 장단점”을 고려해 보는 것은 가치있는 일일 것이다. 특히 수혈 문제를 논의한 어떤 판사들이 표준적 치료법에 분명한 위험성이 있을 경우엔 대용 요법에 대한 환자의 의향을 따라야 한다고 권고하였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피—복잡하며 독특함
107, 108. 피에 관한 어떠한 사실이 수혈의 가치에 강력한 영향을 줍니까?
107 어떤 사람들은 피를 거부하는 행위를 “자살 행위”라고 성급하게 단정할지 모르지만, 그 문제를 솔직하게 살펴보면 수혈과 관련해서 불확실한 점이 많으며 심지어 위험성까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108 의사들은 피가 극히 복잡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점은 단지 혈액형 문제에서도 명백하다. 문헌을 보면 약 15 내지 19개의 혈액형이 있다고 한다. 그 중 한 가지인 Rh 혈액형에 관해서, 피에 관한 최근의 한 책에서는 “현재 거의 300가지의 Rh형이 이론적으로 인정된다”47고 하였다.
109-111. 피의 다른 어떤 특징이 수혈의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읍니까?
109 각 사람의 피의 복잡성과 독특함에 대한 또 한 가지 부면은 그 안에 들어 있는 갖가지 항체이다. ‘스위스’의 ‘쮜리히’에서 열린 과학자 회의에서 영국의 범죄학자들은, 항체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각 사람의 피는 특수하고 독특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하였다. 과학자들은 “피자국을 보고 그 사람의 개성 형태를 판별”하려고까지 한다.48
110 피가 사람마다 다른 극히 복잡한 조직이라는 사실은 수혈에 중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미국 ‘코네티컷’ 주의 ‘하아트포오드 병원’ 혈액 은행 및 면역 혈액학 교실의 ‘허버어트 실버’ 박사는 최근에 이 점을 설명하였다. 실험으로 판별할 수 있는 이들 혈액 인자만을 생각하더라도, “그 사람의 피와 꼭 같은 피를 주입할 가능성은 100,000에 1도 못된다”49고 그는 말했다.
111 따라서, 수혈을 종교적으로 거부하든 않든, 수혈이 기껏해야 일부만이 자기의 피와 조화될 수 있는 일종의 기관이식이라는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은 피를 거부할 만하다.
수혈—실제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가?
112-114. 수혈에는 위험성이 결부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어떠한 증언이 있읍니까?
112 의사들은 어떠한 약품에도 어느 정도의 위험성이 있음을 알고 있다. 심지어 ‘아스피린’과 ‘페니실린’ 같이 흔한 약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피처럼 복잡한 물질로 치료하는 데 위험성이 있다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가? 그리고 이점은 ‘여호와의 증인’들의 입장에 대한 의사의 견해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
113 사실을 솔직히 검토해 볼 때 수혈은 상당한 위험성이 있고 심지어 생명도 앗아갈 수 있는 치료법으로 간주되어야 함을 증명한다.50
114 ‘프랑스 루우엔’의 수혈 중앙 공급실장 ‘C. 로파아츠’ 박사는, “한 병의 피는 하나의 폭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얼마의 기간이 지난 다음에야 위험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구나 그것은 환자에게 시한 폭탄일 수 있다”고 부언하였다.51 미국 정부의 한 간행물은 피의 위험성에 대한 기사를 실었는데, 이러한 내용이었다.
“··· 피를 공혈하는 것은 대비하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장전된 총을 보내는 것에 비할 수 있다. ··· 장전된 총의 경우와 같이, 수혈에도 안전 장치가 있다. 그러나, 장치가 ‘안전’한 것으로 믿다가 총이 오발되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하였는가?”52
지식이 있는 의사들은 그런 위험성을 과장된 것이라고 무시할 수 있는가?
115-117. 지식이 있는 의사들은 왜 수혈의 위험성을 과장된 것이라고 무시할 수 없읍니까?
115 결코 그럴 수 없다. 왜냐 하면, 그런 위험성을 의사들을 자주 듣고 있기 때문이다. ‘윈필드 S. 밀러’는 「의학 경제」지에 이렇게 썼다. “어떠한 생물학적 산물도 의술에 있어서 치명적 실수의 가능성이 피보다 더 큰 것은 없다. 혈액 은행에 있는 각 병의 피가 한 병의 ‘니트로글리세린’이 될 수도 있다는 슬픔을 경험한 의사는 한 두 사람이 아니다.”53
116 환자나 그의 가족은 너무 늦은 후에야 그 위험성을 깨닫는 수가 있다. 혈액 문제에 대한 전문가, ‘스탠포오드 대학교’의 ‘개러트 알렌’ 박사는, 수혈로 인해 매년 미국에서만도 최소 3,500명이 죽고 그 외에 50,000명이 해를 입는다고 추산하였다.54 그러나 이것도 과소평가라고 믿을 강력한 이유가 있다. 예를 들면, 최근에 미국의 「남부 의학 잡지」에서는 “3,000건 내지 30,000건의 죽음이 수혈로 말미암는”다는 추산은 아마 적게 잡은 추산일 것이라고 하였다.55 그리고 이러한 수치는 단지 한 나라에 대한 것이고 세계의 다른 지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117 미국 외과 의사회의 한 회합에서, ‘로버어트 J. 베이커’ 박사는 ‘피로 인한 부작용은 이전에 생각하였던 것보다 훨씬 커서 환자 20명 중 한명이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보고하였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왜 우리 모두가 그 보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를 설명하면서, 거대한 혈액 은행의 부이사인 ‘차알스 E. 허긴스’ 박사는 이렇게 부언하였다. “전세계 모든 병원이 동일한 문제를 직면하기 때문에 그 보고서는 놀랍지만 현실이다.”56
118. 수혈로 인한 문제들이 해결될 가능성이 있읍니까?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118 그에 대한 해결책이 가능한가? 많은 사람들은, 아마 의학계의 종사자들까지도, 과학 발전으로 인해 수혈의 위험성을 극복하게 되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최근호 「외과학」 잡지에는 이러한 설명이 있다. “다량의 수혈과 관련된 중요한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었으며, 5년 전까지도 전연 생각되지 않았던 문제들이, 임상적인 혈액 은행이 존재해 온 40년 동안 혈액 은행 담당자들, 임상 의사들 및 연구자들의 머리 속에 떠나지 않았던 거의 모든 문제들을 가히 압도하고 있다.”57
어떤 위험성이 있는가?
119, 120. 수혈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한 일들로서 어떤 것들이 있읍니까?
119 위험성의 존재를 과장하지 않고, 그러한 위험성이 어떤 것인지를 간단히 검토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음의 사실을 의사들은 잘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안다면, ‘여호와의 증인’의 입장이 종교적 이유 때문이지만 의학적으로도 장점이 있음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20 「혈액학」이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은 표가 실려 있다.58
수혈 부작용의 유형
발열성(發熱性)
백혈구 항체
혈소판 항체
발열원
알레르기성
용혈성
(맞지 않는 수혈)
질병 전이
혈청성 간염
말라리아
매독
거(巨)세포 바이러스성 간염
막대한 박테리아 간염
심장 과부담
구연산 중독
칼륨 중독
비정상 출혈
맞지 않는 수혈
다량 수혈
유사 과민
수혈로 인한 혈철증
기타
응혈성 정맥염
공기로 인한 색전증
이물질 주입
121, 122. 수혈로 인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해로운 부작용 중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읍니까?
121 이러한 여러 가지 수혈 부작용은 참으로 심각하다. 그것이 죽음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몇 가지를 고려해 보자.
122 그 표에는 앞 부분에서 몇 가지 “즉각적인” 부작용을 열거하였다. 발열성 부작용 즉 체열을 생성시키는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약학 교수인 ‘제임스 W. 린만’ 씨가 보고한 바와 같이, “어떤 중증 환자에게는 심각한 발열성 부작용이 발생하여 생명을 위협할 정도가 되는 수도 있다.”58 서로 맞지 않는 피는 용혈 부작용을 일으켜, 적혈구가 급속히 파괴되며 신장의 기능 정지와 ‘쇼크’ 및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 용혈 부작용은 마취하의 환자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너무 늦은 다음에야 그 증상이 관찰되기 때문이다.59
123-125. 수혈과 관련하여 질병이 전이될 위험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123 “질병 전이”도 가능성 있는 부작용으로 나와 있다. 이점도 상당한 위험성이 있는가?
124 간염 B(혈청성 간염)는 특히 위험한 수혈 부작용이다. 공혈자의 피는 간염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다가, 피를 받은 사람의 건강을 해치거나 그를 죽게 할 수도 있다. 수혈을 많이 받을수록 혈청성 간염에 걸릴 위험성도 크다. 그러나 많은 양의 피가 꼭 들어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단 한 방울에도 걸릴 수 있다. 감염된 피 1‘미리 리터’의 백만분의 1에 의해서도 질병을 옮길 수 있다.60
125 수혈에 의해서 사람들이 간염에 걸릴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그것은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수혈 후의 간염 발생은 돈을 받고 피를 파는 사람들로부터 피를 구하는 지방에서 더 많기 때문이다.
126, 127. 혈청성 간염의 발병률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읍니까?
126 의학 잡지에 종종 나오는 한 추계에 의하면 1‘퍼센트’ 즉 100사람 중 한 사람이 수혈 후에 간염에 걸린다.61 그러나 증거에 의하면 실제 수는 그보다 훨씬 높은 것 같다. 그것은 간염 B의 잠복기가 6개월 이상 되어, 수혈 후 오랜 후에야 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존 B. 알세버’와 ‘피터 반 슌호벤’ 두 박사는 「‘아리조나’ 의학」지에 이렇게 썼다.
“지난 10 내지 15년간 큰 혈액 병원에서의 발생 빈도는 임상적으로 질병이 분명히 나타난 환자의 소급 연구에서 1%정도였다. 그러나, 2 내지 4주 간격으로 실험실에서 수혈 환자를 살펴보면 감염 빈도가 열배나 더 높다는 것을 알게 된다.”62
127 이것을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기로 하자. 미국에는 매년 수혈로 인한 간염 환자가 30,000건씩 생기며 1,500 내지 3,000명이 생명을 잃는다고 한다.63 사정이 그러하다면 정말 심각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질병 통제 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간염 B의 환자가 적게 잡아서 매년 200,000명 이상 생긴다고 하였다.64 그러니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를 통털어서 수혈과 관련된 간염 환자의 총 수를 추산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128. 증인이 혈청성 간염을 병으로 얻을 가능성은 왜 정당화될 수 없는 위험성입니까?
128 물론 어떤 사람들은 수혈로 인한 간염의 가능성은 정당화될 수 있는 위험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마 어떤 의사들은, “나는 수혈을 안하고 죽이는 것보다는 내가 치료할 수 있는 환자를 간염에 걸리고라도 살리고 싶다.”고 주장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논리는 수혈을 양심적으로 거부하는 행위를 ‘자살 행위’ 혹은 고려의 가치가 없는 행위라고 간주하는 것의 건전한 근거는 되지 않는다.
환자들은 수혈 후의 간염을 완치할 수 있다고 이치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가?
129, 130. 어떠한 사실들로 볼 때, 환자는 수혈 후의 혈청성 간염을 완치할 수 있다고 이치적으로 확신할 수 없읍니까?
129 수혈로 인해 혈청성 간염에 걸린 사람들의 10 내지 12‘퍼센트’는 그 때문에 죽는다고 하는 권위자들의 말은 심각한 문제이다.65 4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치사율이 20‘퍼센트’, 즉 다섯명 중 한명이다.66 60세 이상의 간염 환자들에게 있어서는 약 반수가 죽는다.67
130 뿐만 아니라, 수혈로 인한 간염의 높은 위험성을 없애는 확실한 방법은 없다. 「법의학 잡지」는 이렇게 인정하였다. “현재 알려진 혈액 보존 방법으로서는 어느 것도 ‘바이러스’ 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간염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약화시키는 방법은 어느 것이든 혈액 혹은 혈액 성분을 파괴시킨다.”68
131, 132. 현대 기술은 수혈을 통해 혈청성 간염에 걸릴 위험성을 어느 정도나 제거하였읍니까?
131 감염된 피를 검사하여 제거하는 기술의 발전에 관하여는 어떠한가? 남‘아프리카’의 수혈 본부의 ‘M. 사피로’ 박사는 최근에, “가장 예민한 실험을 통해서도 공혈자 혈액의 실험실 검사만으로는 수혈 후의 간염 발생을 8분의 1 혹은 그 이하 밖에 줄일 수 없다”69고 지적하였다.
132 따라서, 수혈로 인한 질병의 위험성이 혈청성 간염 뿐이라 하더라도 수혈을 받는 것을 꺼려할 충분한 의학적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간염은 많은 위험성들 중 하나에 불과 하다. 그 외의 위험성들을 살펴보자.
133. 매독에 감염된 피로 인해 생기는 난제는 무엇입니까?
133 “피는 위험한 약품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모르핀’과 같은 약품처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70하고 주사 약품 과장인 ‘H. 부쉬’ 교수는, 독일 북부 외과 의사 회의에서의 보고를 끝냈다. 그 보고에서 그는 수혈에 있어서의 한 가지 난제를 언급하였다. 그는 생물학적 가치를 생각하면 제공된 피는 24시간 내에 수혈해야 하며, 그 이후에는 저장된 피 속에서의 변화 때문에 대사성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하였다. 반면에, 피는 최소한 72시간을 저장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매독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험을 하더라도 핏속의 매독은 확실히 알 수 없다. 초기에는 매독을 알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매독에 감염된 피를 바는 경우 그 자신과 자기 가족에게 어떠한 해를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여기서 자세히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134, 135. 수혈을 통해 옮겨질 수 있는, 그외의 전염병들로서 무엇이 있읍니까?
134 그 독일의 보고서는 또한 수혈의 위험성으로서 거(巨)세포 ‘바이러스’와 ‘말라리아’의 감염을 강조하였다. 거(巨)세포 ‘바이러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위험하다. 그러므로, 독일 의사들이 수혈로 인해 “매우 심각한, 심지어 치명적인 결과”가 올 수 있다고 경고를 받은 것은 타당하다. 그리고 미국 의학 협회는, “세계 여행이 증가하고 감염 지역으로부터 군인들이 많이 돌아왔기 때문에 수혈받은 사람들에게 ‘말라리아’ 발병이 증가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71
135 열대 지방에서는 수혈로 인해 옮길 수 있는 질병이 그 외에도 또 있는데, ‘샤가스’ 병(중남미의 잠자는 병으로 열명 중 한명이 사망), ‘아프리카’의 ‘트리파노소마’ 병(‘아프리카’의 잠자는 병), ‘요소’ 피부병, ‘필라리아’ 병 등등이다.72
136. 수혈과 관련된 다른 위험성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느 정도로 위험합니까?
136 간과할 수 없는 또 한 가지 위험성은 피의 ‘박테리아’ 감염이다. 어떤 형태의 ‘박테리아’는 냉각된 피 속에서도 증식되어 그 피를 받는 사람에게 중대한 위험을 준다. 혈청성 간염 같은 경우보다는 발병률이 적지만 그 결과는 매우 비극적이다. 사망률은 50 내지 75‘퍼센트’이다.73
137. 수혈과 관련된 위험성 때문에, 일부 병원들은 환자에게 무엇을 요구합니까?
137 수혈의 위험성에 대한 장래의 희망은 어떠한가? ‘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의 ‘존 A. 콜린스’ 박사는 이렇게 보고하였다. “옮겨지는 질병은 다양하며, 그 수가 틀림없이 증가할 것이다. 그리고 인간 혈액 중에서 종양과 관련된 ‘바이러스’ 등이 더 많이 밝혀짐으로 인해 불안감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다.”74 그러기 때문에, 현재 많은 병원들은 환자들에게 수혈로 인한 피해에 대해 의사나 병원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하는 합의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한다.75
138. 증인들이 수혈을 받아들이지 않는 주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138 피의 의학적 위험성을 몇 가지 살펴보았으므로 ‘여호와의 증인’들이 수혈을 거부하는 기본적인 이유가 의학적이라는 뜻인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그들이 수혈을 받아 들이지 않는 기본적인 이유는 성서의 말씀 때문이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종교적인 이유로 반대하는 것이지 의학적인 이유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혈에 중대한 위험성이 따른다는 사실은, ‘여호와의 증인’들의 입장이 의학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임을 강조해 준다.
대용 요법들
139-141. 선택적인 수술에서는 수혈 대신에 어떤 대용 요법을 사용합니까?
139 만일 ‘여호와의 증인’들의 행동이 근거가 없는 광신적인 것이며,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해롭기만 한 것이라면, 관심을 가질 이유조차 없을 것이다. 이 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문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호와의 증인’들이 취하고 있는 이 종교적 견해는 인간 사회의 표준과 의학 지식으로 볼 때 너무 터무니가 없기 때문에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것인가?
140 성서에 근거하여 피를 반대하는 그들의 태도는 대부분의 경우 대용 요법을 사용함으로써 분명히 용납할 수 있다.
141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선택적인 수술의 경우에 의사들은, ‘아미노산’과 경구용 혹은 주사용 복합 철분제를 수술 전후에 사용하여 환자의 피를 보강할 수 있다.76c 이러한 방법은 수혈의 필요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깊은 체온 강하(환자의 체온을 내리는 것)는 심지어 유아의 경우에도 수술 도중에 출혈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78 마찬가지로, 유도성 혈압 강하(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것)도 수술 도중에 작은 혈관의 출혈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리고 아마 가장 성공적인 방법은 아주 작은 혈관까지도 주의깊이 봉합하는 것이다. 「미국 산부인과학 잡지」에서, ‘여호와의 증인’들을 많이 수술한 바 있는 한 의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수혈할 가능성이 없이 수술을 하게 되면 당신의 수술이 틀림없이 향상될 것이다. 출혈하는 모든 혈관을 봉합하는 데 더 적극적일 것이기 때문이다.”79
환자가 수술 도중 또는 사고로 인해 다량의 출혈을 하였을 경우, 피 외에 다른 대용품은 쓸 수 없다는 것은 이치적인 견해인가?
142, 143. 다량의 출혈을 하는 경우에 주로 필요한 것은 단지 무엇입니까?
142 「혈액학」이라는 책에 ‘제임스 W. 린만’ 교수가 제시한 몇 가지 사실들은 그 대답을 알아 보는 데 훌륭한 기초가 된다.
“피는 강장제도 흥분제도 아니다. 그것은 상처의 치료를 촉진하는 것도 아니고 감염을 억제하는 것도 아니다. 피의 산소 운반 능력은 별로 수술에서의 제한적 요인이 아니다. 수혈은 단지 피의 양을 늘리고, 피의 산소 운반 능력을 높이고, 일반 혈장 성분의 역할을 할 뿐이다.” (고딕체는 부가한 것)80
143 첫 번째 점으로 “피의 양을 늘리”는 문제를 고려해 보자. 흔히 어떤 사람이 다량의 출혈을 하였을 때에 ‘쇼크’와 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상실한 유동액의 양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남‘아프리카’ 의학 협회 회의에서 한 수혈 전문가는 설명하기를, 1.5‘리터’의 피를 상실하더라도 60‘퍼센트’의 적혈구가 아직 남아 있으며, 그것은 조직의 영양 보급에 충분한 양이라고 하였다.81 그렇지만 적혈구가 계속 순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혈관 내에 액체가 더 필요한 것이다.
144. 다량의 출혈을 하는 경우에 어느 액체를 선택할 수 있읍니까?
144 「마취」라는 영국의 잡지는, 수혈보다는 피가 아닌 액체가 그 역할을 더 효과적으로 행한다고 보고하였다. 이유는 수혈에는 흔히 심장 기능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이 있지만 피가 아닌 액체는 심장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 기사에서는 말하기를, 외상의 경우 적절한 분량의 피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할 때에, 피가 아닌 액체를 사용해서 극적인 결과를 본 예가 많다고 하였다. 따라서 그 기사에서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설사 적절한 완전 혈액이 공급되더라도, 그것이 심한 출혈 환자에게 초기 치료로 급히 주입하는 데 가장 좋은 액체인가는 의심스럽다.”82
145, 146. 사람이 견딜 수 있는 출혈의 양은 어느 정도이며, 대용액은 왜 혈액 대용품이 아닙니까?
145 사람이 정상적으로 한 단위(500cc) 혹은 그 이상의 출혈을 해도 치명적인 결과를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논리적이 아닌가? 많은 사람들은 한 단위의 피를 기증하고도 즉시 일상 활동을 계속한다. 임상 연구에 의하면, 혈액의 양이 많은 사람들은 완전 혈액 2‘리터’를 잃고도 상실한 액체의 양을 피가 아닌 액체로 대치하는 것 외에는 더 이상이 필요치 않다고 한다.83
146 그러나 ‘피의 산소 운반 능력을 높이는 것’은 어떠한가? 의사들은 대용액이 사실은 “혈액 대용품”이 아님을 알고 있다. 왜냐 하면, 적혈구 속의 ‘헤모글로빈’이 전신에 산소를 운반하기 때문이다. 피가 아닌 액체에는 그것이 들어 있지 않다.
출혈을 많이 한 환자에게는 전신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하여 완전 혈액 혹은 적혈구를 공급해야 만 하는가?
147, 148. 수술하기에 안전한 헤마토크릿 수치 또는 헤모글로빈 함유량에 대해 밝혀진 사실은 무엇입니까?
147 흔히 그러한 주장이 있지만, 그것은 사실과 일치한가?
148 정상적인 사람은 피 100cc 중에 ‘헤모그로빈’ 14 내지 15‘그램’ 정도를 가지고 있다. ‘복잡한 조건하에서는 10.3 내지 10.5‘그램’의 ‘헤모글로빈’이 보통의 수술에 안전한 하위 수치’라고 의사들은 일반적으로 주장한다.84 그러나 사실, 많은 양의 ‘헤모글로빈’은 힘든 운동을 할 때에 사용되기 위하여 여분으로 있는 것이다. 따라서 누워있는 환자는 흔히 5 내지 6‘그램’의 정도로도 편안함을 느낀다.85 ‘런던 대학교’ 임상 마취 교수 ‘M. 키이트 사이크스’는 최근에 이 점을 지적하였다. “대부분의 병원은 선택 수술의 수락과 거절의 한계선으로 9 내지 10‘그램 퍼센트’를 한계선으로 생각하지만, 그 수치 이상이면 수술이 ‘안전’하고 그 이하이면 위험성이 더 크다는 확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것을 강조해 두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임의의 수치를 합당한 ‘헤모글로빈’ 수치로 정하는 것은 불합리한 것 같다.”86 마찬가지로,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의 ‘제프리 K. 레인즈’ 박사도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이전에 생각하던 것보다 ‘헤마토크릿’ 수치를 훨씬 낮출 수 있다. 우리는 환자가 10‘그램’의 ‘헤모글로빈’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87 ‘스페인 마드리드’의 마취과에서 일하는 ‘리카르도 벨라’ 박사는 ‘여호와의 증인’ 환자들과 관련하여 그런 경험을 하였다. 이전에는 불가능이라고 생각될 만큼 매우 낮은 ‘헤모글로빈’ 수치도 “환자들에게 놀랍게 극복되었다”고 그는 말하였다.88
149, 150. 수혈이 피의 산소 운반 능력을 즉시 높여주는지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은 무엇입니까?
149 이 문제와 관련하여 의학계에서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또 한 가지 부면이 있다.
수혈은 피의 산소 운반 능력을 즉시 높여 주는가?
150 많은 사람들은 그럴 것으로 믿지만, 「마취」라는 잡지의 최근 기사에는 이런 중대한 점을 지적하였다. “구연산을 포함하고 있는 적혈구의 저장된 ‘헤모글로빈’은 수혈 후 약 24시간 전에는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는 작용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 그러므로 급속한 수혈은 첫 단계에는 단순히 혈량 증량제로 간주되어야 한다.”89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그렇게 되는 이유를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저장된 혈액에는 화학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조사 결과는 혈액을 10일 이상 저장했을 경우 “수혈 직후 산소 운반이 전혀 발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더 나빠질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그들은 24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산소 운반 능력이 정상 이하임을 발견하였다.90
수혈 대신 사용되는 피 아닌 용액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들은 효과가 있는가? 그것들의 장점은 무엇인가?
151. 수혈 대신 사용되는 대용액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읍니까?
151 아마 가장 흔히 구할 수 있고 또 응급 혈장 보충액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단순한 식염 용액(0.9%)일 것이다. 그것은 만들기 쉽고 염가이며 안전하고 화학적으로 인간의 피와 조화된다.91 또한 ‘링게르 씨’ 유액(‘하아트만’ 씨(氏)액)도 전해질 혹은 결정성 용액으로서 중화상이나 수술로 환자가 피의 액체성 분량 66‘퍼센트’까지 상실한 경우 좋은 효과를 많이 내었다.92
152. 사용되는 혈장 증량제로서 좋은 결과를 나타낸 것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읍니까?
152 또 다른 방법은 ‘덱스트란’과 같은 ‘콜로이드’ 용액으로 손실된 피를 보충하는 것이다. ‘덱스트란’은 임상 당분 용액으로서 수술에도, 화상과 ‘쇼크’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93 때로는 그것을 식염 용액과 혼합하여 두 가지의 장점을 발휘하도록 해서 쓰기도 한다. ‘헤막셀’과 ‘하이드록시에칠’ 전분 용액도 여러 가지 수술에서 혈장 증량제로서 좋은 결과를 나타내었다.94d
153. 혈액의 양이 위기에 달한 긴급한 단계에서 여러 종류의 증량제를 사용하는 것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읍니까?
153 이러한 용액들은 각각 그 나름의 특성과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긴급한 경우에 대해서 「마취」지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긴급한 처음 단계에서는 그것이 해롭지만 않다면, 정확한 성질의 용액을 선택한다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후에, 일단 순환계의 분량이 확장된 연후에, 특정한 경우에 대한 독특한 조건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95
154, 155. 혈액만이 출혈에 대한 효과적인 대용물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는 무슨 증거가 있읍니까?
154 이 말은 이러한 용액이 단지 응급 조치를 위한 것들이라는 뜻인가? 그렇지 않다. “모든 형태의 대수술”에 관하여, ‘켄터키 대학교’ 의과 대학 외과 의사들은 이렇게 썼다.
“수술 도중 1,000‘밀리 리터’ 이상 출혈을 하고 두배 내지 세배의 ‘하아트만씨’ 용액을 받은 100명의 환자들에 있어서 수술 후의 사망률과 발병률은 피의 부족에 의해 영향이 없었다. ··· 혈액만이 출혈에 대한 효과적인 대용물이 라는 꾸준한 전통에도 불구하고, 혈액 대용액의 일부 또는 전부로 식염 용액을 사용하는 방법이 많은 병원에서 기반을 얻었다.”96
155 ‘여호와의 증인’들이 종교적 이유로 피는 받아 들이지 않지만 피가 아닌 혈장 증량제를 사용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니 의사들의 입장에서 ‘여호와의 증인’ 환자들에게 그러한 약품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그 외에도 유리한 점들이 많다.
156, 157. 혈장 증량제가 피에 미치는 유익한 점 몇 가지를 드십시오.
156 ‘캐나다’의 ‘E. A. 모피트’ 교수는 이렇게 썼다. “비생물학적 혈액 대용액은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고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 ··· 수혈 위험성에 있어서 혈장 대용액 쪽이 유리하여 ‘박테리아’ 혹은 ‘바이러스’ 감염을 피할 수 있고 수혈 부작용과 Rh 과민 반응을 겪지 않는다.”97
157 혈장 증량제를 사용할 때의 커다란 장점이 또 한 가지 있다. 사람의 피를 저장할 때에는 응고를 막기 위해 약품을 첨가해야 한다. 후에 그 피를 환자에게 주사하면 그 약품이 환자의 피에 영향을 주어 자연적인 혈액 응고력을 약화시켜, 계속적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심장 외과 의사 ‘멜빈 플랫’ 박사는 저장된 피 대신 ‘링게르씨’ 유액을 사용하면 이 문제를 피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의를 환기시켰다.98
피를 사용하지 않은 대수술
158. 덴튼 쿠울리 박사의 경험에서 어떤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읍니까?
158 피를 사용하지 않고 ‘여호와의 증인’들을 수술하기로 동의한 담대한 의사들은 종종 그 경험에서 유익을 얻었다. 이 사실은 심장 수술에 있어서의 최근 발전으로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다량의 피가 사용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텍사스 심장 병원’에서 ‘덴튼 쿠울리’ 박사가 이끄는 수술 ‘티임’은 ‘여호와의 증인’들을 수술하기로 결심하였다. 의사들은 심폐기 ‘펌프’를 작동시키는 데 있어서나 수술시에 피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피가 아닌 혈장 증량제를 사용하였다. ‘쿠울리’ 박사는 이렇게 보고하였다. “우리는 ‘여호와의 증인’들에게서 매우 인상적인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다른 모든 심장병 환자들에게 그 방법을 쓰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놀랄 만큼 좋은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것을 심장 이식 수술에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부가하였다. “우리는 ‘여호와의 증인’들과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수혈을 하지 않겠다고 계약을 한다. 그러면 위험성은 환자들에게 지워지게 된다. 그들을 위해서는 피를 준비해 놓지도 않기 때문이다.”99
159. 증인 성인들과 소아들에 대한 수혈 없는 심장 수술의 장기적인 결과는 어떠하였읍니까?
159 성인들과 소아들에 대한 ‘수혈없는 심장 수술’의 장기적인 결과는 어떠하였는가? ‘캘리포니아’의 ‘제로움 H. 케이’ 박사는 이렇게 썼다. “우리는 ‘로스앤젤레스’의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서 지금까지 거의 6,000건의 심장 수술을 하였다. 우리가 대다수의 환자들에게 피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의 상태가 더 좋다는 것이 우리의 인상이다.”100 ‘캐나다’의 한 연구 보고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는데, 피 대신 ‘덱스트란’과 ‘링게르씨’ 액 같은 용액을 사용하였을 때에 “사망자 수가 11‘퍼센트’에서 3.8‘퍼센트’로 감소하였다”101는 것이다. 이러한 수술을 ‘여호와의 증인’ 성인들과 소아들에게 성공적으로 수행한 나라는 그 외에도 ‘노르웨이’,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프랑스’, 영국, 일본 등이 있다.
160, 161. 일반적으로 피가 꼭 필요한 것으로 간주되는 수술을 증인이 받지 않으면 안 되었을 때 수혈 없이 하였지만 어떠한 결과가 있었읍니까?
160 그러나 경험많은 의사들은 심장 수술과 같은 굉장한 수술보다는 일반적인 수술 환자에게 피를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당량의 피를 사용하는, 좀더 보편적인 수술에 있어서는 ‘여호와의 증인’들에게 어떻게 하였는가?
161 “‘여호와의 증인’들에게 있어서 대수술”이라는 제목 아래, ‘뉴우요오크’의 의사 몇명은, 암이 번진 기관 전체를 제거하는 것 같은 대수술의 사례를 몇 가지 예거하였는데, 그들은 정밀한 수술을 함으로써 피를 사용하지 않고 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하였다.102 피를 사용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해 낸 수술 가운데는 머리와 목의 대수술, 복부의 대수술, 하지와 골반을 반(半) 이상 제거하는 수술 등이 있다.103 ‘여호와의 증인’ 환자에게서 뇌의 큰 동맥류를 제거한 다음에, ‘J. 포스니코프’ 박사는, 그러한 뇌 수술에 “수혈이 절대 필요하다는 현대 대부분의 신경 외과 의사들의 견해”에 예외를 기록하였다. 그는 다른 외과 의사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면서도 도덕적으로 수혈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습관적으로 대수술을 거절하지 말라”고 촉구하였다.104
162. 필립 로엔 박사는 무슨 경험을 하였읍니까?
162 “수혈 없는 비뇨기과 대수술”이라는 제목하에서 ‘필립 R. 로엔’ 박사는 이렇게 결론지었다.
“‘여호와의 증인’들을 수술한 우리의 경험은 ‘헤모글로빈’치가 아주 낮아서 100‘밀리 리터’ 당 5‘그램’ 밖에 안된 경우에도 수혈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님을 나타내었다. ··· 대수술 동안에 수혈을 거부하는 ‘여호와의 증인’들의 입장은 우리 비뇨기과 의사들에게 상당한 문제와 도전이 되었다. 그러한 환자들을 그들의 종교적 신념 때문에 포기해서는 안된다. 수혈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모든 수술을 어느 것이나 행하였다.”105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163, 164. 어떠한 사실들을 볼 때 수혈에 관한 증인의 입장이 의학적으로 용납될 수 있습니까?
163 우리는 피에 대한 ‘여호와의 증인’들의 입장에 관하여 몇 가지 중요한 부면들을 살펴보았다. 우리는 그들이 피를 거절하는 이유를 살펴보았고 그들이 성서에 근거한 종교적 이유로 거부한다는 것도 검토하였다. 우리는 또한 윤리적인 면도 살펴서 각 사람은 자신의 몸에 무슨 조치를 취할 것인가에 대하여 그리고 자기 자신과 자기 자녀를 위한 의학적 치료에 관하여 결정할 권리가 있음도 살펴보았다. 우리는 의사의 역할을 분석하여, 환자의 믿음에 일치하게 그 사람을 치료하는 것은 의사의 기본 원리에 일치하는 것임을 고려하였다. 그리고, 수혈의 의학적 측면으로 ‘여호와의 증인’들이 취하는 입장은 의학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것임을 입증하였다. 실제 사례들을 보면 대부분의 경우 숙련되고 담대한 의사들은 피를 사용하지 않고도 ‘여호와의 증인’ 환자들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이 분명하다.
164 모든 점들이 그러하더라도 우리는 그 문제를 하나의 흥미있는 문제에 대한 추상적 논의로만 끝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 각자는 내 자신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이 지식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의사에 대하여는 어떠한가?
165, 166. (ㄱ) 지금까지 검토한 모든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의사는 여호와의 증인에 대해 무엇을 인정해야 합니까? (ㄴ) 이것은 실제 면에서 그 의사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165 우리가 검토한 모든 점으로 보아, 의사들은 ‘여호와의 증인’들이 모든 의학적 치료를 거부하고 “자살”을 하려하는 광신자들이 아님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오히려, 그들은 살기를 갈망하는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사람들이고, 생명과 건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러기 때문에 그들은 유능한 의사들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의사들도 ‘여호와의 증인’들이 자기들의 종교적 신념을 신중히 생각해 보았으며, 그들 자신과 자기 가족이 피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것을 철저히 확신하고 있음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처럼 피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만날 경우에 의사들은 그것을 무가치한 감정적 변덕으로 볼 것이 아니다. 그것은 존중되어야 할 중요한 종교적 신념인 것이다.
이것은 실제면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166 그것은, 역사가 오래된 이 원칙을 존중하기 위해서 ‘여호와의 증인’들에게 피를 강요하지 말아야 함을 의미한다. 어떤 의사가 ‘여호와의 증인’들의 종교적 확신을 받아 주기 위해서는 자기의 일상적인 치료 방법을 조정해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문제를 살펴본다면, 이 시대의 치료 방법에 의해 기본적인 종교적 신념이 지배를 받거나 무시를 받는 것보다는 종교적 확신 때문에 치료 방법이 약간 조정되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균형잡힌 견해라면 그것을 인정할 것이다. 의사들은 ‘여호와의 증인’과 협조함으로써 자기가 인권을 존중하고 종교적 양심의 자유로운 행사를 존중한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 동시에, 그렇게 할 때에, 그는 그 사람을 감정적으로 또는 영적으로 해치지 않으면서 신체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전인”(全人)을 치료할 것이다. 이것은 환자에게 항구적인 이익이 되며, 의사들이 받들고 있는 기본 윤리를 앙양하는 것이 될 것이다.
‘여호와의 증인’들과 기타 자기 생활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하여는 어떠한가?
167, 168. 증인들은 수혈 문제를 직면할 때 어떻게 하라는 교훈을 받고 있읍니까?
167 피에 관한 문제를 검토해 보면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피를 사용하는 것을 금하는 성서의 명령을 더욱 존중하게 된다.
168 각 그리스도인이 믿음을 계속 고수할 것을 결심하는 것은 정당한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의료인들을 대할 때에 합리적이고 협조 정신을 나타내야 하며, 동시에 어떠한 치료 방법도 피를 거부하는 것과 같은 종교적 신념에 합치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수술이 필요할 경우에는 피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입장을 사전에 의사와 상의하여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수술 전이나 도중 혹은 후에 수혈을 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만일 어떤 의사가 자기로서는 피를 사용하지 않고 수술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리스도인은 그것을 미리 알아야 다른 의사의 도움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169. 피에 대한 입장을 통해 증인들은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본과 일치하게 무엇을 분명히 나타냅니까?
169 피에 관한 하나님의 법을 옹호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여호와의 증인’들은 자기들의 생명이 창조주 곧 생명의 수여자로부터 왔으며 그분께 의존해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을 나타낸다. 창조주께서는 성서에서 그리스도인의 행복과 장래의 생명이 믿음과 순종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셨다. (요한 1서 2:3-6) 그 때문에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종교적 신념을 파기하는 것보다는 현재의 생명을 기꺼이 희생하였던 것이다. 오늘날의 ‘여호와의 증인’들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만큼 굳게 결심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피를 멀리” 하라는 성서의 명령을 계속 순종할 것이다.—사도행전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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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b 사도행전 15:28, 29을 이렇게 적용하는 것을 지지하는 기타의 문헌(2세기와 3세기의 것들): ‘오리겐’의 「셀서스 반박론」 8장 29, 30항 및 「마태복음 주석」 11장 12항; ‘클레멘트’의 「교육자」 2장 7항 및 「기질」 4장 15항; 「클레멘타인 교훈」 7장 4, 8항; 「클레멘트의 인식」 4장 36항; ‘주스틴 마터’의 「대화」 34장; ‘키프리안’의 「논문집」 12장 119항; 「열 두 사도의 가르침」 6장; 「거룩한 사도들의 구성」 6장 12항; ‘루키안’의 「페레그리누스의 죽음에 대하여」 16항.
c 연구에 의하면 철분제의 사용으로 적혈구의 생산이 정상 속도보다 2배 내지 4배나 증가시킬 수 있다.77
d 어떤 나라에서는 PVP(‘폴리비닐피롤리돈’)가 아직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