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주권 하의 한 세계, 한 정부
1. 주권의 정의는 무엇이며, 주권은 이 지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읍니까?
한 정부의 주권은 다스림을 받는 국민에게 그 근원이 있다는 것이 여러 세기 동안 주장되어 왔읍니다.a 정치학적으로 주권(主權)이라 함은 “국가의 최고 권력으로서, 이 권력으로 정부가 관리됨”b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근년에 이르러 더욱 더 많은 나라들이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사상을 채택하였읍니다.c 그러나 일부 나라들은 아직도 국가의 최고 권력은 왕이나 황제와 같은 주권자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있읍니다. 경우가 어떠하든지 간에, 오늘날 한 개인이나 한 국민의 집합체가 이 지구 전체에 대한 주권을 행사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지구는 오히려 많은 주권들의 자리가 되고 있읍니다. 이것이 분쟁과 충돌의 주요 원인입니다. 지구에는 평안도 세계적 평화도 없읍니다.
2. 우리 모두는 왜 지상의 국가적 주권에 의하여 영향을 받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국가 정부에 대하여 어떠한 애국적 입장을 취합니까?
2 우리 모두는 이 지상에서 행사되는 여러 주권들에 의하여 영향을 받고 있읍니다. 우리 중에는 “나라없는 사람”이란 거의 없읍니다. 우리 대부분은 어떤 민족의 성원이며 어떤 나라의 국민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민족적 자존심을 가질 것이 기대됩니다. 사람은 원래 민족적 감정이 매우 예민한 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대표하고 있는 민족에 대하여 나쁘게 말하는 것을 듣게 되면 우리는 화가 나거나 기분을 상하게 됩니다. 국제간의 분쟁이 일어나면 한 국가 정부의 많은 애국자들은 “옳건 그르건 내 나라인데!”라는 말로 그들의 애국적 입장을 표현합니다.
3. 오늘날 나라들은 어떠한 내부적 주권과 어떠한 외부적 주권을 행사합니까?
3 오늘날에는 인류 역사상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나라들이 그들의 국민에게 충성을 명령합니다. 국제 연합이라고 알려져 있는 세계 단체에는 현재 여러 가지 정치 체제를 가진 138개국의 회원국이 있읍니다. 국제 연합 기구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다른 나라들도 있읍니다. 국제 연합의 가입국이든지 비가입국이든지 간에 이들 모든 나라들은 그들의 국내적 주권과 국외적 주권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입니다. 각 나라는 국가가 국민에 대하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하여 그리고 공해상에 있는 국민 소유 선박에 대하여 국내적으로 소유하는 정부의 권력을 주장하고 보호합니다. 국외적 주권을 행사함에 있어서는 각 나라는 평화 조약을 맺거나 선전 포고를 함으로써 외국과의 관계를 가질 국가적 권리를 주장하며 행사합니다. 현대 인간의 견지로서 이 모든 일은 정당하고 당연한 것 같이 보입니다. 애국심에 근거한 것입니다!
4. 금세기에 어떠한 정치 운동이 만연해 있으며, 국가 간과 개인 간의 형제 관계에 대하여 어떠한 질문이 생깁니까?
4 현대 역사가 알려 주는 바에 의하면 이 이십세기에 국가주의가 대두된 것은 세계적 규모의 전쟁이었던 1차 대전이 일어난 때부터입니다. 이긴 편에 의하면 그것은 민주주의를 위하여 세계를 구하려고 싸운 전쟁이었읍니다. 새로운 국가를 세움으로써 국가적 주권을 가지려는 국민들의 노력은 어디에서나 유행하였읍니다. 국가주의가 온 인류에게 재앙이 되었읍니다. 국가적 독립을 염원하는 지역민들을 만족시키기는 하였으나 그것은 세계 상태를 안정시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가적 국제적 문제들을 가중시켰읍니다. 이미 없어진 국제 연맹이 19년간 운영되고 그 후 30년간 국제 연합이 운영되어 온 오늘날 우리는 마치 “인간 사이의 형제 관계”를 볼 수 없는 것처럼 국가 간의 형제 관계를 볼 수 없읍니다. 그러나 인류는 모두 원래 형제 간이 아닙니까? 나라들은 모두 원래 형제 간인 국민들로 이루어진 형제 국가 간이 아닙니까? 그런데 어느 곳에서나 모든 인류가 하나의 거대한 인간 가족 내의 사랑하는 형제들처럼 행동해야 할 세계적 형제 관계가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지금 지상에 있는 “한 정부” 아래 “한 세계”가 있읍니까? 이것은 누구에게 바랄 만한 것입니까?
5 우리는 인류가 오늘날 “한 세계”가 아니며 국제 연합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한 정부” 아래 있지 않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모든 살아있는 인류가 “한 정부” 아래 “한 세계”가 되는 것이 아닙니까? 과거 6천년 간의 인류의 경험으로 볼 때, 그것이야말로 조화와 평화, 공의, 안전, 인간의 동료감 및 삶의 즐거움을 원하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바랄만한 것입니다.
6, 7. (ㄱ) 지상의 인류는 왜 그렇게 이전 어느 때보다도 가까와졌으며 상호 의존하게 되었읍니까? (ㄴ) 또 다른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 얼마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6 우리가 이 지구 어느 곳에 살고 있든지, 우리 인간 모두는 이 지구를 떠나서 살 수 없읍니다. 사람이 여섯번이나 우주 비행을 해서 달에 착륙하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생존하기 위하여 이 지구로 다시 돌아오지 않으면 안되었읍니다. 그들은 이 지구로 돌아온 것을 기뻐하였읍니다. 이곳이 바로 사람이 살 곳이고 이곳만이 인간 피조물이 사람으로서 영원히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람이 이 지구 어느 곳에 살고 있든지 그들은 바로 이웃간입니다. 그들은 모두 한 지구의 거주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같은 생활 필수품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전화, 전신, ‘라디오’ 및 ‘텔레비젼’과 같은 신속한 통신 수단과 육지, 바다 및 공중의 여러 가지 여행 수단은 온 인류를 이전 어느 때보다도 서로 가깝게 만들어 주었읍니다. 이전에는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이와 같이 서로 의존한 때가 없었읍니다.
7 하나의 커다란 인체와 같이 인류 사회의 모든 부분은 인간 가족의 한 특정한 부분에 일어나는 일로 말미암아 영향을 받습니다. 현대 과학전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대륙간 탄도 유도탄으로 장비된 핵무기가 사용될 또 다른 세계 대전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인간과 동물을 막론하고 이 지상에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크나큰 재난이 될 것입니다.
8, 9. (ㄱ) 어떠한 위험성이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이며, 최대의 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모든 나라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ㄴ) 지난 1월에 어떠한 멸망의 경고가 극동에서 들려왔으며, 누구 사이의 협력이 필요함을 지적하였읍니까?
8 이제 멸절의 위험성은 온 인류에게 공통된 문제입니다. 그와 같은 세계적 재난을 방지하기 위하여는 세계적으로 하나의 공통된 인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제 와서 인정되고 있읍니다. 인간의 숨길 수 없는 이기심은 그러한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기주의적인 사람들 가운데 그러한 최악의 경우를 예방하기 위하여 함께 협력해야 할 긴요성의 느낌이 어디 있읍니까? 그러한 긴요성을 알리는 말이 극동에서 들려 왔읍니다.
9 “‘미키’ 언명: 인류는 상호 협력 없이는 멸망”이라는 표제 아래 1975년 1월 26일자 「아시아 싱가폴 타임즈」지는 이렇게 보도합니다. “‘토오쿄오’발 토요일, ‘미키 다케오’ 수상은 만일 각국의 이익이 ‘편협하고 근시안적으로’ 추구된다면 세계는 멸망한다고 어제 경고하였다. ‘미키’ 수상은 의회에서 행한 기조 연설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세계는 더욱 더 작아지고 있으며, 온 인류는 같은 배에 탄, 같은 운명을 지니고 있다.’ 그는 국제적 협력과 국가간의 상호의존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세계는 아직 이 상호의존이 온전히 실현된 상태에 이르지 못하였다. 만일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그리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는 멸망할 것이 명백하다. 이 시대에 어느 한 나라나 한 개인이 더는 고립해서 일을 성공시켜 나아갈 수 없다. 물론 한 나라의 외교적 노력의 궁극 목적은 그 나라의 이익을 보장하는 데 있다. 그러나 이 표현은 편협하고 근시안적으로 해석되어서는 안된다.’”
국제적 협력에 결함은 무엇인가?
10. 무엇이 제안된 국제적 협력의 연합시키는 힘을 약화시킵니까?
10 이것은 참으로 일본 수상의 엄숙한 경고였읍니다. 그는 인류가 현재 온전한 국제적 협력과 멸망 중의 하나를 택하지 않으면 안될 때라는 것을 매우 확신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그의 견해에 의하면 이 협력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도 각국의 국가적 주권은 희생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외교적 노력의 궁극 목적”은 각국의 국가적 이익을 보장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 어느 곳에 있는 국가든지 그들의 국가적 주권을 보유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국가적 자존심과 그로 인한 모든 분열적인 영향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사실상 국가들 사이의 참다운 내적 연합에 역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국제적 협력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결코 “한 정부”가 될 수 없읍니다! 또한 “한 세계”가 될 수 없읍니다!
11. 그러한 국제적 협력에 빠져 있는 매우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11 그러면 인류 세계를 멸망으로부터 구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다만 주권 국가들 사이의 협력입니까? 분명히 그 이상이 필요하며, 더욱 중요한 무엇인가가 필요합니다. 이제 사라져버린 국제 연맹이 그 필요성을 충족시키지 못하였읍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국제 연합도 그것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읍니다. 이 세상 정치학자들은 마땅히 ‘국제적 협력을 위한 그러한 기구의 결함은 무엇인가?’ 하고 자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은 많은 나라들이 숭배한다고 주장하는 분과의 비이기적 협력이다 라고 대답합니다. 그분이 누구인가는 북미주에 있는 한 국가의 국가(國歌)로 간주되었던 한 가곡으로서 결정할 수 있읍니다. 그것은 “조국 찬가” 혹은 단순히 “아메리카”라는 가곡입니다. 이 가곡이 연주되면 청중은 기립하게 되어 있는 이 가곡의 마지막 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신 주여,
자유의 창시자이신 주에게 우리 찬양하네.
우리 강산에 자유의 거룩한 빛을 길이 길이 비추어 주소서.
주의 능력으로 우리를 보호하소서,
위대하신 하나님 우리의 왕이여.”
12. (ㄱ) 한 합중국은 하나님이 그 나라의 천적 주권자임을 어떻게 주장합니까? (ㄴ) 그러한 애국가를 부르는 나라는 하나님을 그 나라의 주권자로서 인정하는지 아닌지를 어떻게 나타냅니까?
12 더우기 이 국가는 “신이여 왕(여왕)을 지키소서”라는 영국 국가의 곡조에 맞추어서 불렀읍니다. “아메리카”의 마지막 절과 일치하게 또한 그 나라의 대법원은 그 합중국이 그리스도교 나라라고 규정하였읍니다. 또한 영국에는 아직도 교회와 국가 간의 결합이 있으며 영국 교회는 국교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신은 성서의 하나님입니다. 그리스도교국의 모든 나라들은 성경의 이 하나님을 숭배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분에게 “위대하신 하나님 우리의 왕이여” 하고 노래 부름으로써 이 애국가를 제창(齊唱)하는 미국민들은 음률에 맞추어 이 하나님, “우리 조상의 하나님”을 미합중국의 국가 원수보다 더 높은 주권자로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가의 제창자들은 진실로 그렇게 믿고 있읍니까? 그들은 참으로 그분을 그들 나라와 나머지 우주의 주권자로 인정합니까? 이 국가의 제창자들은 그분과 순종적으로 협력하느냐 하지 않느냐로써 그분이 그들의 참다운 주권자인가의 여부를 증명합니다.
13. (ㄱ) ‘제임스’ 왕의 「흠정역 성서」는 우주의 주권자가 누구임을 알려 줍니까? (ㄴ) 그러므로 “한 정부” 아래 “한 세계”는 다만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읍니까?
13 대영 제국의 왕 ‘제임스 1세’의 흠정(欽定)으로 그 나라 교회에서 읽도록 1611년에 영어로 번역된 성서는 이 하나님의 주권을 지적해 줍니다. 시편 83:18에 있는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이 「시편」에 들어 있는 기도의 성취로서, 온 인류 곧 지상의 모든 거민들은 여호와라는 이름을 가지신 이 하나님께서 우주의 최고 주권자이시며 그러므로 또한 지구의 주권자이심을 알게 될 때가 올 것입니다. 오늘날 더 많은 수의 국가들은 그리스도교국의 나라들이 주창하는 것처럼 여호와를 그들의 하나님으로 숭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위 “그리스도교” 나라들은 성서에서 여호와라고 알려 주는 이름을 가지신 하나님을 숭배한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들은 사실상 그분과 협력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실질적으로 국제 연합 기구의 회원국들 중 지존하신 하나님 여호와와 협력하고 있는 나라는 하나도 없읍니다. 모든 살아있는 인류가 이 우주 주권자와 순종적으로 협력할 때에만 “한 정부” 아래 “한 세계”가 이루어질 수 있읍니다.
우리는 누구의 주권 편에 서야 하는가?
14. 우리 각자는 왜 온 지구에서 해결되어야 할 쟁점에 대하여 개인적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안됩니까?
14 우리 모두가 진심으로 염원하는 것은 그러한 것입니까? 국가들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렇게 되는 것을 염원하지 않고 그들이 하나님과 협력하기를 거절하므로, 이제 우리 각자는 온 땅을 위하여 가까운 장래에 해결되지 않으면 안될 쟁점에 대하여 개인적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읍니다. 우리 각자는 여호와의 우주 주권에 대한 합당한 존경심을 나타내고, 그것과 일치하게 살아갈 것입니까? 그렇게 함으로써만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 하의 한 세계, 한 정부”를 즐길 특권을 갖게 될 것입니다.
15. 국제적 협력에도 불구하고 나라들의 계획이 실패하는 이유를 무엇이 설명해 줍니까?
15 우리 모두가 단합하여 협력하고 행동할 때, 일반적으로 우리는 일을 완수할 수 있읍니다. 우리가 주권자이신 주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일할 때, 우리가 하는 일이 성공할 것을 확신할 수 있읍니다. 이 사실은 나라들이 국제적 계획을 성취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해 줍니다. 오늘날 절망적인 상황 하에서도 나라들이 단일 세계 기구 아래 세계 연합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심지어 세계 주권을 국제 연합 기구에게 양도할 것을 토의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국가들이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가져오기를 원하는 “한 정부” 하의 인류의 “한 세계”가 바로 주권자이신 주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한 정부” 하의 “한 세계”입니까? 그것이 하나님께서 그의 무류(無謬)의 기록된 말씀인 성서 가운데 예언하신 것입니까?
16, 17. (ㄱ) 19세기 전에 나라들은 ‘예루살렘’에서 어떻게 나쁜 일을 위하여 함께 협력하였읍니까? (ㄴ) 기도중에 이 악한 협력을 언급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님께 고하였으며, 그들은 하나님께 무엇을 간구하였읍니까?
16 우리는 인간과 나라들이 좋은 일 뿐 아니라 나쁜 일에도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읍니다. 근 2천년 전에 나라들이 나쁜 일을 위하여 함께 한 일이 있었읍니다. 그들은 함께 협력하였읍니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지존하신 하나님과 협력한 것이 아니었읍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전도한다는 이유로 수명이 체포되어 최고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위협을 받은 다음 석방된 일이 있은 후에 ‘예루살렘’ 성읍에서 매우 엄숙한 방법으로 이 사실에 주의가 이끌렸읍니다. 그 당시 거기에서 관련되었던 주권의 충돌에 관하여 역사적 기록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알려 줍니다. 「새번역」을 보면 이러합니다.
17 “사도들이 놓임을 받은 후에 친구들에게 가서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한 말을 낱낱이 이야기했읍니다. 친구들이 이 말을 듣고 다 같이 하나님께 큰 소리로 부르짖었읍니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주권자이신] 주님, 주님께서는 우리의 조상이요 주님의 종인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소동하며 백성들이 헛된 일을 도모하는가? 세상 임금들이 일어나고 통치자들이 함께 모여 주님과 그의 그리스도에게 대적하였다.” 사실 ‘헤롯’과 ‘빌라도’가 이방 사람들과 ‘이스라엘’ 백성과 한 패가 되어 이 성에 모여 주님께서 기름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대적하여 주님이 권능과 뜻으로 미리 정해 주신 일들을 모두 행했읍니다. 주님, 이제 그들이 위협하는 것을 살펴 주시고 주님의 종들로 하여금 참으로 담대하게 주님의 말씀을 말할 수 있게 하옵소서.’”—사도 4:23-29, 신세 참조.
18. 이렇게 기도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그들에게 어떻게 도와 주실 것을 간구하였으며, 그들의 기도의 응답의 결과는 무엇이었읍니까?
18 이들 예수 메시야의 제자들은 그들의 개인적 결정을 내렸으며 하늘과 땅의 창조주의 우주 주권편에 섰읍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들은 그 나라 대법원의 판결과 위협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종 예수 메시야에 관한 하나님의 소식의 금지된 전파를 계속하는 데 도움을 베풀어 주실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이두메’인들의 민족을 대표한 왕 ‘헤롯 안티파스’와 ‘로마’ 제국과 ‘디베료 가이사’를 대표한 총독 ‘본디오 빌라도’와 그리스도인들이 아닌 ‘유대’인들의 정치적 음모를 폭로하였읍니다. 그들의 기도는 응답되었읍니다. 그리하여 이들 주 하나님 여호와의 주권의 옹호자들에 의한 좋은 소식의 전파는 ‘유대’인들에게 그리고 후에 이방 나라들에게 계속되었읍니다. 그 결과로 수천명의 신자들이 주권자이신 주 여호와의 메시야와 관련된 목적에 있어서 그분과 협력하기 위하여 그분의 편에 섰읍니다.
19. 19세기 전의 상태와는 대조적으로 오늘날 우리는 시편 2편에 있는 ‘다윗’의 말의 어떠한 성취에 이르렀으며, 우리는 왜 우리가 결정하는 일에 조심해야 합니까?
19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주 주권자이신 “한 정부” 하의 “한 세계”로 인도하는 하나님께서 조정하시는 일련의 사건들의 절정에 이르렀읍니다. 19세기 전에 ‘예루살렘’에서 메시야의 제자들이 한 기도 가운데 포함시켰던 ‘다윗’의 예언은 단지 시초 혹은 소규모적 성취에 불과하였읍니다. 그 때에는 ‘헤롯’ 왕과 총독 ‘본디오 빌라도’, ‘유대’인들, 그리고 이들이 예수 메시야를 형주에 못박는 데 사용한 ‘로마’ 군인들이 관련되어 있었읍니다. 이 이십세기에 있어서는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후에 일어난 세계 사건들은 우리가 시편 2편에 있는 이 ‘다윗’의 말이 최종적이고 완전한 규모의 성취에 이르렀다는 증거를 제공해 줍니다. 이제 과거 어느 때보다도 하나님의 주권의 쟁점은 해결되어야 할 때가 왔읍니다. 이 쟁점에 대한 우리 각자의 결정은 우리 각자에게 가장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20, 21. (ㄱ) 올바른 결정을 하기 위한 지침으로서 우리는 누구에게로 갈 수 있읍니까? (ㄴ) 시편 73:24, 25, 28에 의하면 시편 필자는 충고를 구하기 위하여 누구에게로 갔읍니까?
20 하나님의 주권 하의 “한 세계, 한 정부”를 누리도록 인도할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지침이 필요합니다. 이 점에 있어서 우리는 지침을 얻기 위하여 이 세상 나라들에게로 갈 수 있읍니까? 그럴 수 없읍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점증하는 난관들로부터 빠져 나올 길을 알지 못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곤경에 점점 깊이 빠져 들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나라들의 종교 기관으로 관심을 돌릴 수도 없읍니다. 이들이 통치자들에게 준 종교적 충고는 나라들을 현재와 같은 국제적 막다른 골목으로 인도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이고 시대에 맞는 충고를 얻기 위하여 우리는 바로 이 세계적 고난을 오래 전에 예언하신 분이 우리를 위하여 마련하신 기록된 말씀으로 가야 합니다. 이것이 고대 영감받은 시편 필자가 취한 현명한 길이었읍니다. 그 시편 필자는 그 예언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21 “주의 교훈[충고, 신세]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권자이신]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시편 73:24, 25, 28, 신세 참조.
22. 그러므로 시편 필자의 말에 의하면 우리도 무엇을 확신할 수 있읍니까?
22 지금 우리도 온 우주의 주권자를 우리의 피난처로 택함으로써, 그분이 자기의 충고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며, 우리로 사라지지 않을 영광을 얻게 하실 것을 확신할 수 있읍니다.
[각주]
a 1776년 7월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대륙 회의에서 통과된 ‘미국 독립 선언서’ 제2항에 이렇게 명시되어 있다. “··· 이러한 제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사람들 사이에 정부가 설립되며, 피치자들의 동의에 의해 그들의 정당한 권리를 받는다.”
b 「아메리카나 백과 사전」 1959년판 25권 317면.
c 1918년 11월 11일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이래 새로운 공화국들과 민주 정부들이 설립되었으며, 지금까지 그 수가 60을 넘는다.
[4면 삽입]
‘어느 곳에서나 모든 인류가 하나의 거대한 인간 가족 내의 사랑하는 형제들처럼 행동해야 할 세계적 형제 관계가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5면 삽입]
‘성서의 하나님 곧 우주 주권자이신 여호와와의 비이기적 협력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6면 삽입]
‘현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쟁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안될 때입니다. 이 쟁점에 있어서 당신은 개인적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3면 삽화]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라].”—스가랴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