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여, 세상의 압력을 저항하라!
“여러분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 여러분을 그 틀 속으로 밀어 넣지 못하게 하십시오.”—로마 12:2, ‘필립스’역.
1, 2. (ㄱ) 우리는 무슨 훈계를 심각하게 고려하고자 합니까? (ㄴ) 지금 이 훈계를 고려하는 것이 왜 특히 중요합니까?
성경은 종종 우리를 생명에 이르는 좁은 길에서 이탈시키려 하는 마귀의 책략을 저항하라고 촉구합니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은 “여러분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 여러분을 그 틀 속으로 밀어 넣지 못하게” 하라고 편지하였읍니다. 로마서 12:2에 있는 이 훈계에 관하여 심각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은 우리의 보호와 인도를 위하여 기록된 것입니다. 상기 귀절은 ‘J. B. 필립스’역 「현대 영어 신약」에서 인용한 귀절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다른 성서들이 그 귀절을 번역한 것을 살펴볼 때 유익을 얻을 수 있읍니다. “여러분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의 행동을 본받지 마십시오.” (‘예루살렘’ 성서) “여러분은 이 세상의 습관을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미국역) “이 사물의 제도를 본받지 [마십시오].”—신세.
2 우리가 이 제도를 본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긴급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왜냐 하면 최근에—현재 살아 있는 수백만의 사람들의 생애 내에—‘사단’과 그의 악귀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천사들에 의하여 하늘에서 추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조치를 묘사한 후에, 성서는 다음과 같이 알려 줍니다. “땅과 바다는 화 있을찐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 갔음이라.” (계시 12:9, 12) 우리는 바야흐로 화로 가득찬 이 얼마 남지 않은 때에 살고 있읍니다! 그러므로 분이 난 ‘사단’은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여, 세상의 행로를 따르게 하려고 갖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는 어떻게 그렇게 하고 있읍니까?
불의하게 사용되는 성
3, 4. 과거에 하나님의 종들을 충실한 길로부터 떠나게 하는 데 성공적이었던 어떤 방법이 있었읍니까?
3 한 가지 수단이 성공적일 때, ‘사단’이 그 수단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치적이 아니겠읍니까? 자, 천사들을 하늘의 합당한 처소로부터 떠나게 하는 데 무슨 수단이 사용되었었읍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성적 관계를 갖고자 하는 부당한 욕망이었읍니다. (창세 6:1-4; 유다 6) 또한 그 일이 ‘이스라엘’ 백성이 근 40년간 광야에서 방랑의 생활을 마친 후,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조금 전에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십시오. ‘모압’인들이 그들을 보았을 때 그들은 “심히 두려워”하였읍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많았고, 여호와의 축복이 그들 위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입니다. (민수 22:1-3) 그러므로 ‘모압’인들은 예언자 ‘발람’을 사용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케 하려고 하였읍니다. 이 계획이 실패하자, 마침내 ‘발람’은 의심의 여지 없이 ‘사단’의 인도를 받아 성공을 가져온 하나의 방법을 생각해냈읍니다. 그것은 무엇이었읍니까?
4 ‘발람’은 ‘모압’과 ‘미디안’ 여인들을 시켜 ‘이스라엘’ 백성에게 호의를 베풀게 하였고, 마침내 그들에게 최상의 음식과 술을 갖춘 연회를 베풀게 하였읍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좋은 음식을 먹고 독주를 마신 결과 마음이 해이해지게 되었고, 아마도 그들의 욕정을 일으키기 위한 책략으로 선정적인 춤이 이용됐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경계심을 풀었읍니다. 그 결과 이 여인들은 ‘이스라엘’인들을 성적 관계로 끌어 들였읍니다. 심지어 그들은 ‘이스라엘’인들이 거짓 신들에게 절까지 하게 하였읍니다. 그 결과는 어떠하였읍니까? 여호와께서 자기의 백성에게 진노하셨으며, 그들 중 24,000명이 죽임을 당하였읍니다. 이들 24,000명이 황무한 광야에서 수십년 방황하다가 마침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하여 진을 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나 약속이 성취될 찰나에 그들은 성적 부도덕의 유혹을 받아 생명을 상실하였읍니다!—민수 25:1-9, 16-18; 31:16.
5.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려고 하던 때의 상황과 지금 우리의 상황 사이에 어떠한 유사점을 볼 수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사단’이 어떠한 유혹을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읍니까?
5 오늘날 우리가 처하여 있는 상황에서 그와 유사한 점을 볼 수 있읍니까? 그렇습니다. (고린도 전 10:11) 우리는 바로 지금,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진을 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 질서 문턱에서 그 곳으로 들어가기 위해 진을 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과거의 예들을 통해 보건데, ‘사단’이 어떠한 유혹을 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읍니까? 그렇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성적 부도덕을 범할 만한 상황으로 끌어들여, 여호와께서 그들을 의로운 새 제도에 들어가기에 합당치 않은 사람들로 심판하시게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6, 7. 세상 사람들이 의로운 도덕 표준을 버리고 있음에 관한 어떠한 증거가 있읍니까?
6 여러분은 ‘사단’의 세상의 부도덕이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영적 건강에 실제로 위협이 된다고 생각지 않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의로운 표준을 어떻게 버려 왔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23세의 여인이 15세된 소년과의 성관계를 가진 사건을 판결하면서, ‘뉴우멕시코’ 주(미국)의 한 판사는, 그 행동이 불의 또는 불법이 아니라고 판시하였읍니다. 그는, “입법 기관은 음행을 범죄로 보는 견해를 폐기하였다. 입법 기관은 이러한 행동을 20세기의 사회적 관습을 범한 것이 아닌, 공공 정책상의 문제라고 인정하였다”고 썼읍니다. 이러한 판결과 일맥 상통하게도, ‘펜실베이니아’ 주(미국)의 「이이스튼 익스프레스」지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읍니다. “성 혁명은 끝났으며, 성이 승리하였다. 대부분의 십대들은 더 이상 성을 권위에 대한 반항의 주된 수단으로 고려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십대들에게는 그것이 일상 생활 방식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7 일부 어른들은 그리스도인 청소년들이 매일 어떠한 성적 부도덕에 노출해 있는지 별로 아는 것이 없을지 모릅니다. 오늘날 청소년들 가운데 놀랄 정도로 많은 수가 10대 초기에 성 행위를 시작하며, 성적인 탈선 행위는 일반적인 화제거리가 되고 있읍니다. 연구 조사가 밝혀 주는 바에 의하면 16세 미국 소녀들 가운데 5분의 1 이상이 성에 탐닉해 왔으며, 일부 다른 나라들에서는 그 비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 「타임」지는 「레드북」지의 18,349명의 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도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읍니다. “25세 이하의 이 여자들 중 90‘퍼센트’가 혼전 성교를 가진 경험이 있다고 보고한다. ··· 거의 모든 여자들—89‘퍼센트’—은 구강 성교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8, 9. (ㄱ) 부도덕을 행하게 하려는 압력은 얼마나 큽니까? (ㄴ) 회중 내에서도 이러한 압력에 굴복한 사람들에 관한 증거가 있읍니까?
8 부도덕한 일을 하도록 젊은이들에게 가해지는 압력은 엄청납니다. 22세의 한 처녀는 이렇게 탄식하였읍니다. “요즈음 만일 18세가 된 청소년이 성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는 아마도 수도원에 살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나의 여자 친구들은 모두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미 성 경험을 하였읍니다. 그들은 나를 몹시 놀려대기 때문에, 나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나의 ‘탈선 행위’를 꾸며댔읍니다.” 아마도 남자들은 더욱 더 심한 부도덕의 압력을 받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 하면 일반적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처녀들보다 더 음행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 ‘프랑스’의 잡지는 15세의 ‘프랑스’ 소녀들 가운데 28‘퍼센트’가 처녀가 아닌데 반하여, 15세 소년들 가운데는 54‘퍼센트’가 성 경험이 있다고 보고하였읍니다.
9 서글프게도, 고대에 24,000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부도덕한 ‘모압’인들과 ‘미디안’인들로부터 유혹을 받고 희생된 것처럼, 많은 젊은 그리스도인들 역시 성을 강조하는 이 세상의 압력에 희생되어 왔음을 알려 주는 보고들이 있읍니다. 이것은 ‘사단’이 아직도 하나님의 종들을 올무에 빠뜨리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한 가지 덫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자신을 보호하고, 여호와의 축복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읍니까?
이성과 함께 있을 때의 행동
10. 음행에 대한 하나님의 견해는 어떠합니까? (고린도 전 5:1, 9-13)
10 먼저, 여호와의 명령에 민감해야 하고, 그분의 말씀에 들어 있는 요구 조건들을 인간에게서 난 것처럼 생각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행하는 자들은 왕국의 축복을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입니다. 성서는 “음행을 피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고 경고합니다. (고린도 전 6:9, 18; 히브리 13:4) 어떠한 인간의 입법 기관도 하나님의 법을 변경시킬 수 없읍니다. 인간이 받아들이는 것 또는 승인하는 것이 악한 행위를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것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미혼자들이 가지는 성 관계는 그릇된 것입니다. 인간이 무엇이라고 말하건 무슨 행동을 하건 간에, 그것은 심각한 범죄입니다. 부도덕한 사람들은 “새 땅”에서 설 곳이 없을 것입니다. (계시 21:1-4, 8) 그러면 그것은 이성과 함께 있을 때의 우리의 행실에 대하여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예를 들어, ‘데이트’는 어떠합니까?
11. (ㄱ) 여호와를 숭배하지 않는 사람들과 결혼하는 일에 관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ㄴ) 오늘날 이러한 충고는 왜 적절합니까?
11 결혼과 관련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은 다음과 같았읍니다. “그들과 혼인하지 말찌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누리를 삼지 말것[임이니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주 안에서만” 결혼하라, 즉 여호와를 숭배하는 동료 숭배자들과만 결혼하라는 충고가 있읍니다. (신명 7:3; 고린도 전 7:39) 그러한 요구 조건은 지나치게 엄격한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습니까? 오늘날 세상에 만연해 있는 성적 부도덕을 고려해 볼 때, 하나님의 백성이 타락한 ‘가나안’ 거민들 곁에서 살 때 또는 고대 ‘고린도’의 색정적인 거민들 가운데서 살 때와 마찬가지로 그 법은 실제로 적절하고 적용할 만한 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결혼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면, 그들과 ‘데이트’를 하는 것은 부적당한 일이 아니겠읍니까?
12. (ㄱ) ‘데이트’란 무엇입니까? (ㄴ) 여호와를 숭배하지 않는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 것이 매우 현명치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2 ‘데이트’란 무엇입니까? 「웹스터 제3 신국제 사전」에 의하면 “어떤 형태의 사교 활동을 상호 즐기기 위해 두 사람의 이성 간에 하는 약속”이라고 정의되어 있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참 숭배자들이 여호와를 숭배하지 않는 사람들과 ‘사교 활동을 상호 즐기’려고 해야 합니까? 그렇게 하던 24,000명의 ‘이스라엘’ 백성을 기억하십시오. 한편, ‘데이트’의 일반적인 목적은 장차 결혼 배우자가 될 사람을 좀더 잘 알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숭배자는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는 성경적 충고를 고려할 때, 그러한 사람과의 ‘데이트’를 받아들이거나 제의하는 것은 어느 것이나 현명치 못한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동료 그리스도인과의 ‘데이트’는 어떠합니까?
13, 14. 고정된 대상과의 ‘데이트’는 일반적으로 어떻게 생각되며, 그러나 종종 어떠한 결과에 이르게 됩니까?
13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데이트’에 대한 많은 압력이 있읍니다. ‘갤럽’의 청소년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10대 소녀들 가운데 3분의 1은 고정적인 한 명의 남자 친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데이트’가 현명한 것입니까?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읍니까? 한 소녀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어떤 남자 친구와 함께 있을 때 그리고 우리가 어두운 시골길을 걸을 때 문제가 생기거나, 또는 우리 응접실 긴 의자 위에서 그런 문제가 일어납니다. ··· ‘이번에는 순결을 지켜야지’ 하고 다짐하지만, 입을 맞추고 포옹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그가 내게 사랑의 행위를 하도록 버려 두게 됩니다.”
14 여러분은 이러한 일을 보기드문, 비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합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매우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또 다른 한 젊은이는 다음과 같이 편지하였읍니다. “둘이서 여러 달, 여러 해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서로 보게 되면, 별 도리 없이 친해질 수밖에 없읍니다. 얼마 동안이 지나게 되면 손을 잡고 입을 맞추는 일도 김이 빠지게 되며, 그들은 서로 ‘사랑’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18세로서, 1개월 된 아기를 가지고 있읍니다. ··· 그렇습니다. 우리는 결혼하지 않으면 안되었읍니다. 그러니 나는 그 문제에서는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증거는 이 젊은이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 같습니다. 1978년 6월 18일자 「뉴우요오크 타임즈」지는 “유행병처럼 번지는 10대의 임신”이라는 제목 하에 다음과 같은 보도를 하였읍니다. “15세에서 19세 사이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약 일백만명의 10대 소녀들이 매년 임신을 한다. 약 600,000명은 실제로 출산을 하며, 그러한 출산은 종종 그 산모의 나머지 생애를 불행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사실은 참으로 심각하며 서글픈 일입니다.
15. (ㄱ) 어떤 사람들은 청소년들의 ‘데이트’를 옹호하여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ㄴ) 그러나 여호와를 사랑하는 사람이 잘못에 말려 들 수 있읍니까? 그 점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읍니까?
15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데이트’를 옹호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다. 우리는 음행이 나쁘다는 것을 알므로, 그러한 일에 말려들지 않는다’ 하고 주장할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일에 말려들지 않으려 하는 점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매력을 느끼는 사람과 단 둘이 있을 때, 성적 충동은 범죄로 인도할 수 있읍니다. 여호와의 탁월한 종이며,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던 ‘다윗’ 왕을 고려해 보십시오.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알고 있었읍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아내인 ‘밧세바’와 성관계를 갖는 것이 나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읍니다. 그러나 그는 그 나쁜 일을 하고 말았읍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는 자신이 성적 유혹에 빠지도록 입장을 만드는 일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사무엘 상 13:14; 사무엘 하 11:1-4.
16. (ㄱ)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좋은 교제는 어떠한 것입니까? (ㄴ) 결혼을 전제로 한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16 그러므로 분명히 ‘데이트’에 있어서 조심할 필요가 있읍니다. 젊은이들이 함께 하여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단 둘이서 따로 떨어져 ‘데이트’하는 것보다 집단을 이루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때로 부모들과 회중 내의 다른 연장자들이 야유회 또는 기타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모임을 계획할 수도 있읍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그들의 행동이 그들이 섬기고 있는 하나님을 잘 반영하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당신이 결혼을 고려하고 있으며, 장차 배우자가 될 사람과 정기적으로 ‘데이트’를 하고 있다면, 때로는 개인적인 문제를 논하기 위해 단둘이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점은 이해할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포옹이나 애무 등에 말려 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한 행위는 음행으로 빠지게 할 수 있읍니다. 사랑의 행위에 빠지게 할 만한 외딴 곳을 피하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디스코’ 음악과 ‘디스코테크’
17. (ㄱ) ‘디스코테크’와 ‘디스코’ 음악이란 무엇입니까? (ㄴ) 그것들은 어느 정도로 인기가 있읍니까?
17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즐기는 오락은 ‘디스코’ 음악을 듣는 것과 그에 맞춰 춤을 추는 것입니다. 그러면 ‘디스코테크’에 가는 것은 어떠합니까? ‘디스코’는 매우 대중적인 음악이 되었으며, ‘디스코테크’는 좋아하는 오락장입니다. ‘디스코테크’—약칭으로 ‘디스코’—는 춤을 추도록 ‘레코오드’를 틀어 주는 곳으로서, ‘댄스 밴드’가 생음악을 연주해 주는 곳도 있읍니다. 오늘날의 ‘디스코’ 음악은 현대 ‘댄스’를 위해 고안된 반복적인 강한 박자가 들어 있읍니다. ‘디스코’라고 불리우는 장소는 종류도 다양해서, 춤을 추는 좁다란 마루가 있는 만찬 ‘클럽’으로부터 굉장한 장식을 갖춘 ‘댄스 홀’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입니다. 보도에 의하면, ‘뉴우요오크’에만도 1,500여 군데의 ‘디스코’가 있다고 합니다. 「에스콰이어」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러한 상이한 영업 장소들을 함께 묶어 주는 한 가지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악과 공통적인 분위기이다.”
18. ‘디스코’와 관련하여 어떠한 질문들이 있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18 이러한 곳들이 그리스도인들이 즐기러 갈 만한 적절한 곳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질문을 해 왔읍니다. 예를 들어, ‘디스코’에 가는 것이 자기 언니에게 끼친 영향을 가슴아파한 16세의 한 소녀가 보낸 편지가 있읍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썼읍니다. “이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 하면 현재 저는 언니가 영원한 생명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제가 요청하는 것은 여러분 형제들이 그 장소의 영향과 위험성에 관한 기사를 써 주실 수 있으면 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 그것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19-21. (ㄱ) ‘디스코테크’는 어떠한 곳들입니까? (ㄴ) 이러한 장소를 그리스도인들이 피해야 할 어떠한 이유들이 있읍니까? (고린도 전 15:33; 요한 17:16)
19 그러면, 이제 함께 고려해 봅시다. 대부분의 ‘디스코’에서 특징을 이루고 있는 이 “지나치게 자극적인 공통적 분위기”란 무엇입니까? 「뉴우요오크 데일리 뉴우스」지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디스코테크’에 관한 모든 것 즉 감각적이고 과장적인 장식, 그 음악의 토속적인 강한 박자, 사람들이 옷을 입는 방식 및 그들이 춤을 추는 방식, 이 모든 것이 색정적이다. ‘디스코’ 춤은 밀어 젖히고, 돌고, 우아하게 돌리는 동작이 무제한으로 범벅이 되어 있다. ··· ‘디스코테크’에서는 선정적인 고음과 저음이 단순히 강조되고, 과장되고, 확대된다.” 「에스콰이어」지는 “정신을 혼란시키는 조명, 음향, ‘리듬’, 동작, 마약, 여러 가지 광경들 및 환상” 등을 지적하면서, “그 음악이 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버린 다음, 인간의 정신을 완전히 빼앗아 버릴 수 있는 기타 모든 극단을 결합시켰다”고 말했읍니다.
20 만일 어떤 영업 장소가 성을 강조하며, 고객들이 전체적으로 선하고 건전한 하나님의 말씀에 들어 있는 도덕 표준을 무시한다면, 분명히 그러한 장소는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한 곳이 아닐 것입니다. 그곳이 “디스코” 또는 어떤 다른 이름으로 불리워진다 할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사단’의 세상은 할 수 있는 한 그 틀 속으로 우리를 밀어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단’이 우리를 올무에 걸리게 하기 위한 미끼로서 유혹적인 오락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해야 하지 않겠읍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에는 약간 순진한 오락에 참여하는 것같이 보이는 것에 유혹되어 24,000명이 약속의 땅에서 생명을 얻을 기회를 상실하였다는 점을 상기하십시오. 우리는 그러한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압력을 저항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사물의 제도를 본받게 되지 않도록 힘써 싸워야 할 필요가 있읍니다. 속지 마십시오! 종종 도덕적 난관 즉 때때로 제명이 요구되는 난관에 빠진 사람들은 ‘디스코’나 기타 의심스러운 오락장을 출입해 온 사람들입니다.
21 ‘디스코’라고 해서 모두 성이 “강조되고, 과장되고, 확대”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식당이 “디스코”라고 광고를 하고 있지만 이곳에서의 오락이 다른 곳에서 하는 것과 비교할 때 온건할 수 있읍니다. ‘여호와의 증인’의 통치체나 지방 장로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러한 “온건”한 곳에 가서는 안된다고 말해야 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극도의 조심이 필요합니다. ‘디스코’는 도덕적 제한을 마구 내동댕이친다는 평판을 듣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디스코’ 음악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추세를 언급하면서, 가수이자 작곡가인 ‘자니 브리스톨’은 “오늘날 음악이 있는 곳에는 성이 있다”고 말하였읍니다. 아직도 얼마간 점잖은 영화가 있는 것처럼, 도덕적으로 타락하지 않은 ‘디스코’ 음악이 얼마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추세는 자명합니다. 세상의 오락은 타락되었으며, 음행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집어넣어 주게끔 간교하게 만들어져 있읍니다. 그러나 사실은 명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음행하는 자들을 불리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히브리 13:4.
22, 23. 장성한 그리스도인은 ‘디스코테크’에 가는 것이 그에게 영적으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고 생각할지라도 왜 그러한 곳에 가는 일을 피해야 합니까?
22 청소년이건 성인이건 간에, 여러분은 여기서 논해진 것이 여러분의 즐거움을 빼앗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지 마십시오.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건전한 생명을 온전히, 영원히 누리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사단’은—과거에도 그랬지만—여러분이 여호와의 승인을 얻지 못하게 할 활동에 빠질 수 있게 하는 유혹, 오락을 가지고 있읍니다. 이러한 함정들을 피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 주십시오. 여러분은 어떤 ‘디스코’에 가는 것이 여러분에게 도덕적으로 해롭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을지 모르지만, 여러분이 그러한 곳에 가는 것이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줄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하십시오. 여러분이 그러한 곳에 가는 것을 보고, 그들은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마침내 그릇된 행동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의 그리스도인 형제들의 영적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떤 일들 자체는 꼭 나쁜 것이 아닐지라도, 그 일을 하는 것을 기꺼이 포기하였읍니다. 그는 심지어 “만일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리라]”고 말하기까지 하였읍니다. 만일 그가 오늘날 우리와 함께 있다면, 여러분은 그가 ‘디스코’에 가서 기분을 풀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읍니까?—고린도 전 8:13.
23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의 그리스도인 연합체로서, 세상의 여러 가지 압력을 저항하여, 우리 모두 여호와의 의로운 새 제도에서 그분의 은총과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힘쓰도록 합시다.
[41면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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