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서 기록에 있어서 하나님의 영의 역할깨어라!—1972 | 2월 8일
-
-
여호와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극작가”로 행동하시거나, 그러한 사건들을 “연출”하시어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범죄하도록 하신 것은 아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을 통하여, 이러한 내용이 영감받은 기록에 포함되도록 하시고, 미래에 살게 될 하나님의 종들이 그러한 경고의 본들로부터 유익을 받을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도 심각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그리스도인들이 선한 행실을 계속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을 더 잘 인식할 것이다. 이것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영감받은 권고의 말씀에 힘을 더해 준다.—고린도 전 10:12.
역사적 사실 외에도, 성서에는 현명한 말이나 교훈이 들어 있다. 이러한 것들은 대부분 필자들 자신이 생활에서 체험하여 배우기도 하였고, 그 당시 사용할 수 있었던 성경의 일부분을 공부하고 적용하여서 배우기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들이 인간의 논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반영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영의 인도가 필요하였다.
이 점에 해당하는 점으로 사도 ‘바울’의 결혼과 독신 생활에 관한 교훈이 있다. ‘바울’은 기록하기를 “그 밖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내 말이요 주님의 말씀은 아닙니다.” 또한 “처녀들에 관해서는 내가 주께로부터 받은 명령이 없으므로 내 의견을 말하려 합니다.” 하였고 마지막으로, 과부에 관하여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내 의견대로 말한다면 그 여자가 그대로 혼자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할 것입니다. 나도 하나님의 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고린도 전 7:12, 25, 40, 새번역) ‘바울’의 말은 자기가 어떤 점에 대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으로부터 직접 인용할 수 없다는 뜻이었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바울’은 자기 개인의 견해를 말한 것이다. 그러나 이 편지는 성경의 일부를 형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견해는 영감받은 견해였다.
‘바울’의 편지들이 영감받았음을 확증하여, 영으로 충만한 사도 ‘베드로’는 그의 편지들을 나머지 성경과 같이 분류하였다.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베드로 후 3:15, 16.
물론, 하나님의 영의 초자연적 작용이 없이는 인간으로서 알 수 없을 만한 점들도 많이 들어 있다. 그 가운데는 인간 이전 시대의 지구 역사, 보이지 않는 하늘에서 발생한 사건들, 예언들 및 하나님의 목적의 계시 등이 있다.
그러므로 성서를 기록하는 데 인간의 노력이 분명히 들어가기는 하였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하나님의 영이 담당하였다. 하나님의 영은, 인간이 연구해서는 알아낼 수 없는 사실들을 밝혀 주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은 정확하고 유익한 자료를 기록하도록 사람들을 인도하였다.
-
-
하나님의 이름과 ‘히브리’ 수자깨어라!—1972 | 2월 8일
-
-
하나님의 이름과 ‘히브리’ 수자
● 하나님의 이름이 ‘히브리’ 수 체계(數體系)에 영향을 주었다는 말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은 영향을 주었다. ‘어빙 아들러’는 그의 저서 「산술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문자의 ‘알파벳’을 가진 어떤 민족들은 ‘알파벳’의 글자를 사용하여 수를 나타냈다. 예로서 고대 ‘유대’인들은 ‘히브리’ ‘알파벳’의 아홉 글자를 사용하여 1부터 9까지의 수를 표현하였다. 9개의 다른 글자로는 10단위의 숫자 즉 10부터 90까지의 수를 나타냈다. 세번째의 아홉 글자로는 100단위의 수자 곧 100부터 900까지의 수를 나타냈다. ···
“‘알파벳’ 글자로 수를 나타낸 습관은 흥미있는 결과를 내기도 하였다. 어떤 복합 수를 나타낸 수자가 우연히 한 단어를 형성하는 수가 있다. 그렇게 되면 수자의 사용이 그 단어의 뜻 때문에 영향을 받게 된다. 예로서 ‘히브리’ 수 체계에 있어서 15라는 수는 יה라고 기록된다. 그것은 10 더하기 5라는 뜻이다. (‘히브리’어는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읽는다.) 그런데, 이 수는 여호와라는 ‘히브리’ 단어 יהוה의 처음 두 글자이다. ‘유대’의 법에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게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15라는 수를 대신 טו로 즉 9 더하기 6으로 기록하였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