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앞날의 시련에 대비하여 지금 단련하는가?
“주[여호와]께서는 경건한 자들을 시험[시련, 신세]에서 건져 내[실] ··· 수 있읍니다.”—베드로 후 2:9, 새번역.
1, 2. (ㄱ) 세계 상태는 얼마나 심각합니까? (ㄴ) 현 시대의 세계 사건들은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읍니까?
인류는 장차 혹독한 시련을 당할 것입니다. 모든 증거로 보아 이 결론이 틀림없읍니다. 인류는 역사상 가장 위험한 때에 도달하였읍니다. 사실상, 세계 상태가 하도 급격히 타락해가고 있기 때문에 세계 지도자들은 인류의 존망 자체가 위험에 처하여 있다고 믿고 있읍니다. 1969년 1일 6일자 「뉴욕 타임즈」지는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읍니다. “5년 내에 획기적인 조처를 강구하지 않는 한 세계가 기원 2,000년에 신년을 축하할 가능성이 인류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더 희미하다는 한 가지 사실에는 소련, 중국 및 미국의 정치가들과 사회 과학자들이 다 동의할 것이다.”
2 오늘날의 사건들을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의 예언에 비추어 검토해 보면, 우리 시대가 이 제도의 예언된 “마지막 날”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읍니다. (디모데 후 3:1, 새번역; 마태 24:3-14) 이 말은 성서에서 다음과 같이 예언한 시대가 이미 도래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다니엘 2:44) 하나님의 말씀에 들어 있는 증거를 보면 그리스도인들이 오랫 동안 기도해 온 이 하나님의 왕국이 바로 이 세대인 1914년에 하늘에 설립되었음이 분명합니다. (마태 6:9, 10) 그 때에 즉위하신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왕국의 천적 반대자들로 이루어진 하늘을 깨끗하게 하기 시작하셨읍니다.
3, 4. (ㄱ) 하나님의 왕국이 설립되자 하늘에서 어떠한 전쟁이 있었으며, 그 결과는 어떠하였읍니까? (ㄴ) 그러므로 가까운 장래에 어떠한 일이 있을 것입니까?
3 성서는 이 하늘의 전쟁의 결과를 다음과 같이 기술합니다.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 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 갔음이라.”—계시 12:7-12.
4 그 점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늘에 하나님의 왕국이 설립되자 ‘사단’과 그의 부하 천사들이 땅으로 쫓겨났다고 성서는 말하고 있읍니다. 그들은 이 땅으로 쫓겨난 후 멸망될 날이 머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큰 소란을 일으키고 있읍니다. 1914년 이래 악귀 무리들이 세상 나라들을 미친듯이 조종하고 있음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가까운 장래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입니까? 그 점에 대하여는 의심의 여지가 없읍니다. 마귀가 일으킨 화(禍)가 틀림없이 더 심해질 것입니다. 쫓겨난 마귀가 더욱 분을 내되 특히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에게 분노할 것이라고 성서는 말하고 있읍니다. (계시 12:17) 이 말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믿음과 충성심이 틀림없이 시험을 받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들에게 혹독한 믿음의 시련이 앞으로 닥칠 것입니다. 당신은 이러한 시련을 성공적으로 이겨나갈 수 있도록 지금 단련하고 있읍니까? 만일 당신이 단련하고 있다면 ‘여호와께서는 경건한 자들을 시련에서 건져내실 수 있다’는 말씀으로부터 위안을 받을 것입니다.—베드로 후 2:9, 새번역.
단련의 중요성을 인식하라
5. (ㄱ) 우리는 어떠한 기분을 버려야 합니까? (ㄴ) 우리의 정신 태도는 어떠해야 하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5 당신 개인은 어떻게 해서 예외가 될 것이고, 당신의 믿음은 시험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일입니다. 마귀는 당신이 해이해져서 그러한 기분을 갖는 것을 좋아할 것입니다. 마귀는 당신이 단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경고를 완전히 잊어버린다면 마귀는 대단히 기뻐할 것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베드로 전 5:8, 9) 이와 같은 하나님의 경고를 청종하여 지혜로운 사람이 되십시오. 장차 올 믿음의 어려운 시험에 대비하는데 방해되는 사고 방식은 그것이 어디서 나온 것이든 경계하십시오.
6, 7. (ㄱ) 예수께서 지상에서 봉사하시던 마지막 해에 어떤 좋은 환경들이 있었읍니까? (ㄴ) 이러한 환경 때문에 방심하여 앞날의 시련에 대비하여 단련하지 않은 일이 없었음을 어떠한 사실로 알 수 있읍니까?
6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점에서 훌륭한 본을 남기셨읍니다. 그는 좋은 환경 때문에 정신이 해이해져서 혹독한 믿음의 시험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셨읍니다. 예로서 예수께서 지상 봉사의 마지막 해에 당하신 환경을 생각해 보십시오. 큰 무리의 사람들이 그를 따라 ‘갈릴리’ 해변의 산지로 몰려왔읍니다. 거기서 예수께서는 절름발이, 앉은뱅이, 소경, 벙어리 등을 고쳐 주셨읍니다. 또한 그 사람들이 삼일 동안이나 자기 곁에 머물러 있어서 배가 고프고 지쳤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떡 일곱 개와 생선 두어 마리를 가지고 기적으로 “여자와 아이 외에 사천 명”이나 되는 사람을 먹이셨읍니다. (마태 15:29-39) 그 결과 예수께서는 사람들의 환영을 받았읍니다. 사실상, 얼마전 예수께서 비슷한 기적을 행하신 후에 군중은 그를 붙들고 왕을 삼으려고도 하였읍니다. (요한 6:10-15) 그러나 예수께서는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있기 때문에 정신이 해이해져서 성서에 예언된 어려운 시련이 곧 오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셨읍니다.—이사야 50:6; 53:2-12.
7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 더 북쪽으로 여행하여 ‘헐몬’ 산 근처에 왔을 때의 일을 성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할] ··· 것을 비로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시니[라].” 그러한 수난(受難)이 제자들에게는 얼마나 먼 훗날의 일같이 보였겠읍니까! 그러기 때문에 사도 ‘베드로’는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하였읍니다. (마태 16:21, 22) 예수께서는 어떠한 반응을 보이셨읍니까? ‘베드로’가 스승의 말씀을 반대하였지만 조금도 나쁜 의도는 없었읍니다. 그는 진정으로 예수를 사랑하였기에 당시에 그렇게 희박하게 보이는 일 때문에 상심하시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입니다.
8. (ㄱ) 예수께서는 그를 위안하려는 ‘베드로’의 호의적인 노력을 어떻게 대하셨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ㄴ) 우리는 이로부터 무슨 교훈을 받을 수 있읍니까?
8 하지만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말로 위안을 받지 않으셨읍니다. 실상은 그의 말을 조금도 감사히 여기지 않으셨읍니다. 만일 이런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멀지 않아 그에게 닥치리라고 성경에서 예언한 혹독한 시험에 대비하여 정신과 마음을 단련하고 강화하는데 방해된다는 것을 그는 아셨읍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고 ‘베드로’를 강하게 꾸짖으셨읍니다. (마태 16:23) ‘베드로’는 예수께서 앞날의 시련에 대비하여 자신을 강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지 못하였읍니다. 당신은 지금 장차 올 믿음의 시험에 대비하여 단련하는 일의 중요성을 인식합니까? 현재 평온하고 좋게 보이는 환경 때문에 정신이 해이해져서 혹독한 시련이 갑자기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마귀의 전면 공격에 대비하는데 방해될 말은 듣지 마십시오. 당신은 대비를 함으로써만이 시련을 받을 때에 여호와의 구출을 받을 수 있읍니다.—베드로 후 2:9.
시련은 갑자기 올 수 있다
9. 예수께서는 결국 어떠한 괴로운 일을 겪으셨으며, 그는 그러한 일을 충실히 인내하셨읍니까?
9 자기에게 닥칠 일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신지 1년도 채 못되어 예수께서는 바로 그 고난을 갑자기 당하셨읍니다. ‘예루살렘’의 ‘겟세마네’ 동산에 계실 때에 밤에 몽둥이와 칼을 들고 온 폭도들이 그를 체포해 갔읍니다. 그날 밤, 신문을 받으실 때에 어떤 자들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우고 주먹으로 치”기도 하였읍니다. (마가 14:65) 그러나 그것은 그의 고난의 시작에 불과하였읍니다. 다음 날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를 “채찍질”하고 “때리”게 하였읍니다. (마태 27:26-30; 요한 19:1-3) 1966년 10월 21일호 미국 「의학계 뉴스」지는 이 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읍니다. “그리스도에게 가시 관을 씌우고 군중이 욕설을 하는 비극적 희롱 외에 채찍질을 하였을 것이다. 채찍(플라그룸)은 몇 겹의 가죽 끈으로서 끝에 공 혹은 양의 복사뼈를 매단 것이었다.” 결국 이러한 잔인한 매질로 쇠약해진 예수를 형주에 못박아 고통스러운 죽음을 당하게 하였읍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충실하게 인내하셨읍니다. 그는 이러한 혹독한 시련에 대비하여 단련하셨던 것입니다.
10. 예수께서는 자기의 제자들이 앞날의 시련에 대비하도록 하기 위하여 무슨 말씀을 하셨읍니까?
10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도 반드시 당하게 될 시련에 대비할 것을 원하셨읍니다. 그러므로 죽임을 당하시기 바로 전 밤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내가 너희더러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할 터이요 ···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 15:20; 16:33) 때로는 이러한 환난이 예수의 추종자들에게 뜻밖에 갑자기 이르렀읍니다.
11, 12. (ㄱ) ‘바울’과 ‘바나바’는 ‘루스드라’에서 어떤 갑작스런 반대를 당하였으며, 왜 그것은 뜻밖의 일이었읍니까? (ㄴ) 우리는 이 사실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며, ‘바울’은 제자들을 앞날의 일에 대비시키기 위하여 어떻게 하였읍니까?
11 예를 들면, 사도 ‘바울’과 그의 동료 선교인 ‘바나바’가 소‘아시아’의 ‘루스드라’라는 도시에서 전도하던 때의 일이 있읍니다. 거기서 그들은 환영을 받았읍니다. 사실, 그들이 발을 못쓰는 한 사람을 고쳐 주었을 때에 사람들이 깊은 감동을 받아 그들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하였읍니다. 그러나, 조금 후에 일어난 일을 성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읍니다.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초인하여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성밖에 끌어 내치니라.” 얼마나 갑자기 입장이 바뀌어 박해가 이르렀읍니까!—사도 14:8-19.
12 오늘날 우리는 이 사실로부터 교훈을 받아야 하겠읍니다. 아마 우리의 그리스도인 생활이 꽤 평온하게 되어 갈지도 모릅니다. 전도 활동이 사람들로부터 비상한 환영을 받아 순조로울지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일이 발생하여 갑자기 시련이 일어날 수 있읍니다. 우리는 그러한 믿음의 시험을 예상하고 그것에 대하여 단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점을 인식하고, 그의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권고하였읍니다. 성서를 보면 ‘바울’은 돌로 침을 당한 후에 ‘바나바’와 함께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읍니다.—사도 14:21, 22.
13.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시련이 갑자기 일어날 수 있다는 어떠한 증거가 있읍니까?
13 당신은 믿음의 시험을 피할 것이라고 생각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참 그리스도인들이 시련을 당할 것이라고 분명히 알려 줍니다. (디모데 후 3:12) 어떻게 어떤 형태로 올지 우리는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시련이 갑자기 올 수 있읍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1965년과 1966년에 ‘아프리카’의 ‘말라위’라는 나라에 사는 여호와의 그리스도인 증인들은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전도 활동을 수행하고 있었읍니다. 그러다가 1967년 정부에서는 그들의 사업을 금지시키고 비난하더니 혹심한 박해의 물결이 갑자기 일어났읍니다. 가옥과 집회 장소는 불에 탔고, 여자들은 강간을 당하였고, 남자들은 고문을 받고 죽임을 당하였읍니다. 근년에 ‘카메루운’, 통일 ‘아랍’ 공화국, ‘말라가시’, ‘에쿠아토리알 기니아’ 등지에서도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가 돌발하였읍니다.
하나님께서 시련을 허락하시는 이유
14.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시련을 허락하신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으리라는 것을 어떠한 사실로 알 수 있으며, 그러므로 무엇을 이해하는 것이 지혜롭습니까?
14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질문할 것입니다. 왜 여호와 하나님은 자기의 종들이 시련을 당하도록 허락하십니까? ‘사단’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돌아 다니면서 그 많은 고통과 고난을 일으키도록 허락해 두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렇게 하는 데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읍니다. 이 사실은 “무릇 너희[나의 백성]를 범하는 자는 그의[나의, 신세]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아서도 알 수 있읍니다. (스가랴 2:8) 조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랑하는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면 자신의 눈동자를 찌르는 것 같은 아픔을 느끼시는 데, 만일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그것을 허락하시겠읍니까? 물론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기의 종들에게 무서운 고통을 가져오도록 ‘사단’을 허락해 두시는 이유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15. 누가 첫 인간 부부를 꾀어 하나님으로부터 이탈시켰으며, 그가 하나님께 무엇이라고 도전한 증거가 분명히 있읍니까?
15 여호와 하나님과 ‘사단’ 마귀 사이에 우주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가 개재되어 있음을 성서는 알려 줍니다. 성서를 보면, 하나님께서 첫 인간 부부를 창조하여 지상의 낙원에 그들을 두신 후에, 능력있는 천사가 끼어들어 중상적인 거짓말로 그 부부를 꾀어 창조주께 불순종하도록 하였읍니다. (창세 3:1-6) 이렇게 하여 이 말성꾸러기는 마귀 곧 중상자가 되었읍니다. 성경에서는 또한 마귀가 그 후에 하나님께 도전하여 장차 출생할 그 첫 인간 부부의 모든 자손들을 하나님으로부터 이탈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였음을 알려 줍니다. 이 사실에 대한 틀림없는 증거가 ‘욥’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충실한 종에 관한 기록에 나타나 있읍니다.
16. (ㄱ) 「욥기」에 기록된 대화에 나타난 바와 같이 여호와와 ‘사단’ 사이의 쟁점에 무엇이 내포되어 있읍니까? (ㄴ) 이 쟁점은 ‘욥’ 시대에 처음 생겼읍니까?
16 영감받은 성경은 하늘의 일을 기록하여 거기에 있었던 중요한 대화를 알려 주고 있읍니다. 그 기록은 이러합니다.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이 내용으로 보아 하나님과 ‘사단’ 사이의 쟁점 가운데, 인간이 시험 아래서도 하나님께 충성을 지킬 것인가? 하는 문제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읍니다. ‘사단’은 분명히 사람들이 충성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읍니다. 그러므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적어도 ‘욥’의 경우에 있어서는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고 말씀하셨읍니다. 그러나 ‘욥’은 ‘사단’이 일으킨 시련이 아무리 심해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고수하였읍니다. 그는 마귀가 거짓말장이임을 증명하였읍니다. 마치 그의 전 시대에 살았던 ‘아벨’, ‘노아’, ‘아브라함’ 등의 충실한 사람들과 같이 하였읍니다.—욥 1장과 2장; 히브리 11:4-38.
17. 마귀는 무엇을 하려고 계속 애를 쓰고 있으며, 그러므로 각 사람은 무슨 질문을 해 보아야 합니까?
17 여러 세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종들은 믿음과 인내를 가지고 ‘사단’이 거짓말장이임을 여러 차례 증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단’은 그의 미친 짓을 늦추지 않았읍니다. ‘사단’은 계속하여 사람들을 참 숭배로부터 이탈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읍니다. 하지만 여호와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마귀가 어떠한 시련을 가하더라도 하나님께 충성을 지켰읍니다. 하나님께 멸망당하기 직전에 가져올 ‘사단’의 최종 공격을 당신은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까? 인간이 여호와를 섬기는 것은 그를 진정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증거를 당신은 더욱 빛낼 것입니까?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는 당신이 도움이 되는 중요한 것들을 자신에게 적용시키는가에 달려있읍니다.
시련을 인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
18. (ㄱ) 왜 ‘욥’의 충성은 여호와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였읍니까? (ㄴ) 그러므로 시련 아래서 하나님께 충성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18 예를 들어, 충실한 ‘욥’의 행로를 보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겠는가를 생각해보십오. ‘사단’은 사실상 시련 하에서는 하나님께 충성을 지킬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요지의 말을 하였읍니다. 그러나 ‘욥’의 인생 행로는 전체 우주 앞에서, ‘‘사단’아 너는 비열한 거짓말장이이다. 나는 죽을 때까지 하나님께 충성을 지키겠다!’고 증거하였읍니다. (야고보 5:11) ‘욥’과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충실하게 섬기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대적을 거짓말장이로 입증할 때, 여호와께서 얼마나 기쁘시겠읍니까! 이 점은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찬 호소에 잘 나타나 있읍니다. “내 아들아 지혜를 얻고 내 마음을 기쁘게 하라. 그리하면 나를 비방하는 자에게 내가 대답할 수 있겠노라.” (잠언 27:11) 그러므로 당신에게 여호와의 마음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특권이 있음을 생각하십시오! 당신이 시련 아래서 충성을 나타낼 때에 그것은 하나님께서 비방자 ‘사단’ 마귀에게 “대답”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점을 기억한다면 시련을 인내하는 데 무한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19. 또 무엇을 기억하는 것이 시련을 인내하는데 도움이 됩니까?
19 시련을 인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것은 그것이 일시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시련은 하나님께서 충실한 종들에게 내려 주실 축복에 비한다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로마 8:18) ‘욥’이 ‘사단’의 손에서 무시무시한 고통을 받기는 하였지만, “여호와께서 ‘욥’의 모년에 복을 주사 처음 복보다 더 하게 하시”었다고 성서에 기록되어 있읍니다. (욥 42:12)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으로 ‘욥’이 충성을 지켰기 때문에 그가 죽은 자로부터 부활을 받아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받으리라는 보장을 받게 되었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충실하게 섬기는 것이 얼마나 지혜롭습니까! 성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시련을 참는 사람은 복이 있읍니다. 시련을 이겨낸 사람은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입니다. 그 면류관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된 것입니다.”—야고보 1:12, 새번역; 마태 5:10-12.
20. (ㄱ) 우리가 당하는 시련은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시련과 다릅니까? (ㄴ)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하여 시련을 인내하는 데 도움이 됩니까?
20 시련을 인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중요한 것은 전세계 당신의 그리스도인 형제들의 충실한 인내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시련이 유별난 것이어서 자기와 똑 같은 난관을 겪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성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사단’ 마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로 앎이니라.” (베드로 전 5:9) 그렇습니다. 다른 곳에 사는 당신의 동료 그리스도인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고 있읍니다. 당신은 이 사실을 「여호와의 증인의 연감」에서 읽어 볼 수 있읍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 고난 아래서 ‘사단’에 대항하여 충성을 지키기 때문에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읍니다. 이것을 기억한다면 시련을 인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련을 인내하기 위해 단련이 필요하다
21. 앞날의 시련에 대비하여 단련하는 데 기도는 어떤 역할을 합니까?
21 이러한 도움이 되는 것들을 자신에게 적용시키는 것 외에, 기도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과 밀접한 통신을 계속함으로써 앞날의 시련에 대비하여 자신을 단련하는 것이 절대 필요합니다. 성서에서는 “기도에 항상 힘쓰[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합니다. (로마 12:12; 데살로니가 전 5:17) 전선에 있는 병사가 상관과 통신 연락을 계속하여야 하는 것같이 그리스도인들도 항상 하나님께 나아가 인도와 힘을 구할 필요가 있읍니다. 예수께서는 자기의 추종자들에게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권고하셨읍니다.—마태 6:13.
22. 하나님께서는 ‘시험에 들지 않게 하고 악한 자에게서 구출해 주시라’는 기도를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22 그러나 이것은 당신이 기도한 다음에 가만히 앉아서 구출만 기다려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시련을 성공적으로 인내하려면 그 이상이 요구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는 기도를 어떠한 방법으로 대답해 주시는가를 생각하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로 두 가지 방법으로 대답해 주십니다. 첫째 방법은 자기의 말씀을 통하여 ‘사단’이 활동하는 방법에 대해 예고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당신은 ‘사단’의 시험을 받을 때에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를 알 수 있읍니다. 미리 경고를 받기 때문에 미리 무장을 하게 됩니다. (고린도 후 2:11) 그리고 둘째 방법은 여호와께서 자기의 말씀을 통하여 종들을 강화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하나님께서 ‘사단’에게 허락하신 그 시련을 인내할 수 있읍니다.
23. 앞날의 시련에 대비한 단련에는 무엇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까?
23 그러므로 앞날의 시련에 대비하여 자신을 단련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의 연구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점이 얼마나 분명합니까! 적절한 예고를 받고 강화되기 위하여 이러한 연구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에 더하여, 자신을 단련하는 일에는 회중 집회에서 하나님의 백성들과 정기적으로 교제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집회에서 당신은 하나님의 영을 받고 하나님의 보이는 조직으로부터 사랑에 찬 도움과 힘을 받을 수 있읍니다. (마태 18:20) 성서가 말하듯이 고립해서는 안됩니다. “무리에게서 스스로 나뉘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라. 온갖 참 지혜를 배척하느니라”—잠언 18:1.
24. 우리는 여호와로부터 어떠한 웅대한 약속을 받고 있으며, 그러나 이 약속은 아무에게나 적용됩니까?
24 당신을 강화하기 위한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의 마련들—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영 및 하나님의 조직—로부터 도움을 받는다면, 당신은 실로 웅대한 보장을 받게 됩니다! 성서의 약속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그는 여러분이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을 당하게 하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련과 함께 그 시련에 견딜 힘과 그 시련에서 벗어날 길까지 마련해 주십니다.” (고린도 전 10:13, 새번역) 그렇습니다. 유혹 곧 시련이 아무리 크다할지라도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종들이 그것을 충실히 인내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얼마나 훌륭한 보장입니까!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이 약속이 아무에게나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그 약속은 자기를 강화하기 위해 하나님의 마련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됩니다. 만일 기도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과 정기적인 통신을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정기적으로 연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의 회중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유혹을 받을 때에 여호와께서 피할 길을 내 주실 것을 기대할 수 없읍니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앞날의 시련에 대비하여 지금 단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깊이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25. 여호와께서 시련을 인내하도록 자기의 종들을 어떻게 도와 주시는가를 나타내는 현대의 어떠한 예가 있읍니까?
25 하나님의 마련을 자신에게 적용하는 사람들에게 여호와께서 어떻게 피할 것을 마련해 주시는가를 설명하기 위하여 통일 ‘아랍’ 공화국에 사는 하나님의 종들의 예를 고려해 봅시다. 그들은 그리스도인 중립을 범할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여 발바닥과 등을 구타당하였읍니다. 그러나 한 사람은 이렇게 기술하였읍니다. “땅 바닥에 누워 맞고 있을 때에 나는 이 고문을 인내하도록 해달라고 여호와께 기도하였읍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도와 주신 점에 대하여 진정 기뻐하는 바입니다.” 다른 증인은 이렇게 기록하였읍니다. “욕설과 매질이 그렇게 심하였지만, 몇초가 지나면 매질이 계속되어도 아무 느낌이 없었읍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계심을 느꼈읍니다.” 여호와께서 헤어날 길을 실로 놀랍게 만들어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오래 전에 고통하던 ‘롯’을 구출하신 것 같이 오늘날도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신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나타내셨읍니다.—베드로 후 2:6-9.
26. 우리가 현재 어떻게 하는 것이 절대 필요합니까?
26 당신의 믿음도 반드시 시험을 받을 것입니다. ‘사단’ 마귀가 자기의 끝이 가깝다는 것을 알고 당신을 하나님의 봉사에서 이탈시키기 위하여 시련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조직과 정기적으로 연합함으로써, 자신을 강화하기 위해 하나님의 마련을 적용하는 것이 절대 필요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당신은 여호와의 승인을 받을 것이며, 어떠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성공적으로 인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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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당하고 체포당하신 일은 갑작스런 일이었으나 예수께서는 앞날의 시련에 대비하셨고 충실히 인내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