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참으로 영적인 사람인가?
“나는 여러분에게 영적인 사람들을 대할 때와 같이 말할 수가 없어서 육적인 사람들로 곧 교인으로서는 어린 아이로 대하고 말할 수밖에 없었읍니다.”—고린도 전 3:1, 공동번역.
1, 2. 왜 우리는 영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을 배우는 데 관심이 있읍니까?
성서에서는 “영적인” 사람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을 매우 칭찬하고 있읍니다. 반면에, “육적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좋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영적인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로마 8:5-8; 갈라디아 5:16-18.
2 그러나, 마땅히 영적이어야 할 사람으로서 실상은 그와 반대인 경우가 흔히 있읍니다. 그랬기 때문에, 제 1세기 성서 필자 ‘바울’은 희랍 ‘고린도’에 있는 그리스도인 회중에 대하여 “나는 여러분에게 영적인 사람들을 대할 때와 같이 말할 수가 없어서 육적인 사람들로 곧 교인으로서는 어린 아이로 대하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였읍니다. (고린도 전 3:1, 공동번역) 그러므로, 우리는 참으로 영적인 사람 곧 영적인 남자와 여자가 되고자 원하지 않겠읍니까?
3. “육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3 “영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인식하기 위하여, 성서 필자 ‘바울’이 사용한 그의 반대말 곧 “육적”이라는 말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말은 육체의 지배를 받는 것, 바꾸어 말하면, 지상의, 세속적인 견해를 가지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한 생각은 불완전하고, 타락한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현재의 전체 제도는 그러한 생각에 젖어 있읍니다. 육적인 사람들은 ‘인간 표준에 따라’ 판단을 합니다.—고린도 전 9:8, 신세.
4. “영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4 그러나, 더욱 중요한 점으로, “영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하나님과 같이 생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보다 휠씬 높습니다. (이사야 55:8, 9; 로마 11:33) 그렇게 생각하는 능력은, 하나님의 대변자, 특히 ‘여호와를 나타내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청종하는 사람들이 갖추게 됩니다. (요한 1:18, 새번역)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은, 참으로 영적인 사람이 되는 데 대하여 훌륭한 본을 보여 주었읍니다. 그들의 영적 발전 경로를 간단히 살펴봅시다.
5, 6. (ㄱ) 사도들은 어떻게 하여 영적인 사람들이 되었읍니까? (ㄴ) 예수의 교육은 사도들에게 무엇을 넣어 주었읍니까?
5 우선, 하나님께서 예수에게 사도로 주셨던 사람들은 모두가 겸손하고 부지런하고 충실한 사람들이었읍니다. 그러한 바탕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의 가르침을 잘 받아들였읍니다. 사도로 선택받은 다음 몇몇 사람들은 약 2년 동안 거의 항상 예수를 따라다녔읍니다. 그들은 예수의 기적들을 보았고, 연설들을 들었고, 그분의 힘에 의지하였고, 그분이 벗들과 적들을 대하는 방법을 관찰하였고, 올바른 원칙들에 대한 그분의 태도를 살폈읍니다. 수년 후에, “우리는 예수께서 ··· 행하신 모든 일에 대한 증인입니다” 하고 ‘베드로’가 말한 바와 같습니다. (사도 10:39, 새번역; 마가 3:14) 예수께서는 또한 그들이 믿는 바를 다른 사람들에게 기꺼이 발표하도록 가르치셨읍니다.
6 사도들은 이러한 훌륭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영적인 사람들이 되었읍니다. 그 교육을 통하여, 그들은 “그리스도의 정신”, 그리스도의 느낌과 성질과 견해를 가지게 되어, 그분의 방법대로 사물을 판단할 수 있게 되었읍니다. 그리스도의 방법은 또한 여호와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영적인 사람들은 사물을 ‘하나님의 견지’에서 봅니다.—고린도 전 2:16, 공동번역; 베드로 전 4:6, 신세; 야고보 1:27.
당신도 영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7, 8. (ㄱ) 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에게서 무엇을 길러야 합니까? (ㄴ) 변화가 필요한 것은 자신의 정신 뿐입니까?
7 오늘날도, 우리가 영적인 사람이 되려면 비슷한 교육을 받아 자기 안에 “그리스도의 정신”을 길러야 합니다. 이것은 ‘자기 정신에 작용하는 힘 안에서 새롭게 됨’으로써 이루어지게 됩니다. (에베소 4:23, 24, 신세) 영적인 면이 결핍된 사람들은, 일상 생활에서, “자연적으로” 육적인 생각에 빠져들어갑니다. 그들의 정신에 작용하는 ‘힘’은 그들을 이 낡은 사물의 제도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가게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정신의 ‘힘’ 곧 주된 경향은 반드시 “새롭게” 변화되어, 그 사람이 하나님의 방법에 일치하게 생각하고, 그리하여 영적인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8 그 사람의 사고 방식이 변화됨에 따라 생활의 모든 부면도 ‘새롭게 되’어 ‘새로운 성품’을 길러야 합니다. 자신이 여러 해 동안 여호와의 그리스도인 증인 생활을 해왔다 하더라도 이러한 면의 발전은 계속되어야 하고 생활의 모든 부면에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직장에서나 학교에서 처신할 때에, 그의 언어에서, 그의 다른 습관에서, 항상 영적인 생각, “그리스도의 정신”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러나 육적인 생각이 자신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도록 방임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9, 10. ‘고린도’ 회중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육적인 생각에 영향을 받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읍니까?
9 성서는, 제 1세기 희랍의 ‘고린도’ 회중에서 있었던 예를 들어 이 점을 설명합니다. 이들 ‘고린도’인들은 이미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이었읍니다. (고린도 전 1:2)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들 주위의 희랍 세상으로부터 과도하게 영향을 받았었읍니다. 정확히 말해서, 회중에 속하였던 그 사람들은 어떻게 하여 “육적”이 되었읍니까?
10 그들 중에 교만한 선생들, 거짓 사도들이 있어서 세상의 표준을 회중 안으로 들여왔읍니다. 무질서와 과오와 비열한 일이 필연적으로 뒤 따르게 되고 많은 사람들은 세상적이고 육적인 사람들처럼 되었읍니다. 고대의 희랍 사회는 결코 그리스도다운 것이 아니었읍니다. 희랍의 예술, 과학, 종교, 운동 경기, 철학 등 그의 문화는 모든 것이 세속적이고 육적이고 인간에 중점을 둔 것이었읍니다.
11, 12. 육적인 생각이 ‘고린도’ 회중의 많은 사람들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설명하십시오.
11 그들이 어리석게도 그러한 표준들을 회중에 들여온 결과 어떤 상태를 초래하였읍니까? 그들의 육적인 견해는 그들이 행동하고 믿었던 많은 점에 반영되었읍니다. 그것은 감추어져 있을 수 없었읍니다. 그 점은 그들이 회중 내의 사람들을 볼 때에 어떤 사람을 다른 사람보다 높게 보는 점에서도 뚜렷이 나타났읍니다. 그 결과 분열과 당파 정신이 일어나고, 그로 인하여 경쟁심이 일어나게 되었읍니다. (고린도 전 1-4장; 또한 야고보 3:13-18 비교) 음행이 용납되었읍니다. (고린도 전 5장) 그들은 서로 법정에 고소하였읍니다. (6장) 자기의 권리를 주장한 나머지 우상 숭배 문제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실족하게 하기 직전의 위험한 정도까지 도달하였읍니다. (8-10장) 회중 내에서 올바른 머리 직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으며, 주의 저녁 식사 때에 방자하게 행동하였읍니다. (11장) ‘바울’은 “더 약하게 보이는” 성원들도 회중에 필요하다는 것을 말할 필요가 있었읍니다.—12장 22절.
12 세속적이고 세상에 능하고 육적이었던 희립 저술가들은, 자존심과 자부심 등 억센 것, 이른 바 “남성다운” 성질을 강조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고린도’인들은 사랑 곧 경건한 사랑을 배양할 필요가 있었읍니다. (13장)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보는 ‘고린도’인들의 견해도 육적인 사고 방식에 심히 물들어 있었읍니다. ‘아덴’의 희랍인들처럼, 부활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있었읍니다. 그러한 ‘어리석은 자들’은 영적 정신이 필요하였읍니다. (고린도 전 15:12-57; 사도 17:32) 이 사실은, 세상적인 생각을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혼합하려고 하면 모든 면으로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잘 설명해 주지 않습니까? 우리는 자신의 생활에서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그리스도의 정신”을 발전시키고 참으로 영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읍니까?
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연구
13. 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하여는 왜 연구와 묵상이 반드시 필요합니까?
13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정기적인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며, 연구와 함께 묵상이 필요합니다. 묵상을 수동적인 작용이라고 생각한다면 잘못입니다. 거기에는 적극적이고 계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서 그 자체를 매일 읽는 것이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읽음으로써 만이 우리는 예수의 생애와 기타 하나님의 승인을 받았던 영적인 사람들의 생애에 대하여 배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내용이 자신에게 어떻게 적용되는가, 그것이 자신을 어떻게 세상으로부터 분리시켜 주는가를 깊이 생각하는 데 시간을 바쳐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생각을 우리의 정신에 더욱 주입하여 우리 정신이 우리의 사고 방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일부분을 읽은 다음에 다음과 같이 자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그것은 여호와의 선하심에 대한 나의 인식을 어떻게 높여주며, 내 속에 그분과 같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샘솟게 해 주는가?”
14. 잠언 28:14을 설명하십시오.
14 이런 방법으로 우리는 육적인 세상을 본받지 않고 하나님을 본받는 방법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길을 계속 걸어감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의 탁월한 가치를 인식하게 되며, 그분의 말씀을 연구하는 일이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철저히 섬길 필요성을 더욱 예리하게 깨닫게 됩니다. 잠언 28:14은 이렇게 말합니다. “항상 경외[두려워]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강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건전한 두려움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세상적인 것들을 깊이 무서워하는 양심도 길러야 합니다. 우리 자신에게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해하면 더욱 여호와를 의지합니다. 주의깊은 연구를 하면 문제거리에 대해 민감하게 되고, 장차 올 변화에 대해 깨어 있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그러한 변화가 닥칠 때에 뜻밖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연구는 우리의 정신을 영적인 것에 향하게 하고,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15. 영적인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연구하는 문제에 있어서 무슨 경향을 피해야 합니까?
15 그러나, 부지런히 연구를 하되 참으로 영적인 것을 연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일부 사람들은 인간 지식을 자랑하고 또 그것을 선망합니다. 그들의 경우에는 세속적인 사상이 그리스도교의 가르침 속에 잠입하게 됩니다. ‘고린도’에서 그러하였읍니다. 예수께서는 그분의 말씀 가운데 인간적인 해석을 가미하려는 자들에게,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고 말씀하셨읍니다. 인간의 모든 경험과 지혜, 인간의 모든 서적, 철학 및 가르침을 전부 합해도 그것에 의지하여 생명을 얻을 수는 없읍니다. 그러한 것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서는 “무익”합니다. (요한 6:63) 그러니, 그러한 서적, 기껏해야 경건한 견해가 아니라, 인간적이고 육적인 견해를 주고, 우리를 세상에 따라 틀잡아 주는 그러한 서적을 탐독하는 데 여러 시간을 소비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다]. ···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디모데 후 3:16-4:2; 또한 고린도 전 2:1-5, 13 비교.
기도는 영적 어른으로 자라는 데 도움이 된다
16. 영적인 사람이 되는 데 왜 기도가 매우 중요합니까?
16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에 일치시키는 데 있어서 기도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기도로 여호와께 이야기할 때에, 자신이 여호와의 완전성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으며, 자기의 사고 방식을 세상으로부터 잡아 떼어, 여호와의 생각처럼 드높이 올려야 하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훌륭한 조언입니다. (데살로니가 전 5:17) 회중에서나 가정에서 습관적으로 하는 정기적인 기도 외에도, 밤낮으로 항상 여호와의 기도를 구하는 자세 곧 기도로 향하는 경향을 가져야 합니다. (시 119:62 비교) 당신이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는지—혹은 기도하지 않는지—가 당신이 육적인 정신 상태를 가지고 있는가의 여부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읍니까? 그러한 점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읍니다.
17. 남편이 아내를 소홀히 여기거나 학대하면, 왜 그리고 어떻게 남편의 기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읍니까?
17 결혼하였던 사도 ‘베드로’는 말하기를, 남편들은 ‘아내를 약한 그릇처럼 귀히 여기’고, “지식”에 따라 아내를 대해야 한다고 하였읍니다.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의 기도가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베드로 전 3:7) 알면서도 아내에게 배려를 나타내지 않고, 필요한 인도를 베풀어 주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깨끗한 양심으로 거침없이 하나님께 이야기할 수 없읍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은 자기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의 승인을 받지 못하며 비난받고 있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는 툭 터놓고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을 주저할 것이며, 자기가 비그리스도인 행동을 하고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이기적인 길을 가는 자신을 승인하시거나 힘주실 것을 기대할 수 없읍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재난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성령을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읍니다. 성령은 충성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상태가 약해졌기 때문에, 그는 회중적 처분을 요할 만한 심각한 악행을 범할 수도 있읍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생각이 아니라 세상의 생각을 따른 그의 생활은 여호와께 대한 기도에 영향을 주고 그리스도인 회중 내에서의 그의 신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인식이 깊은 그리스도인은, 자기 개인 생활과 기도에 있어서 하나님과 자기와의 관계가 자기의 개인 생활에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알기 때문에 항상 경건한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됩니다.—누가 11:9-13; 또한 야고보 1:5-8; 요한 1서 4:17 비교.
영적인 사람을 만드는 데 있어서의 회중의 역할
18, 19. (ㄱ) 회중 내의 장로들은 “그리스도의 정신”을 길러 나가도록 우리에게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ㄴ) 영적인 사람에게는 육적인 사람보다 무슨 유리한 점이 있읍니까?
18 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따라서 세상과 대조적인 입장을 갖기 위해서는, 여호와의 증인들의 현대적 회중과 정기적으로 연합할 필요가 있읍니다. 하나님의 신권 조직에 의해 임명된 영적 장로들은 개개인을 도울 수 있읍니다. (에베소 4:11-16) 자신의 생활 가운데, 그릇된 생각을 암시하는 징후가 있다면, 얼마 후엔 그것이 표면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악행은 결국 사람들 앞에 드러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 6:7; 디모데 전 5:24, 25) 여호와의 증인의 회중 장로들은 통찰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다른 사람들에게서 육적인 생각의 초기 경고 신호를 알아챕니다. 그들은 “속된 자”[“세상적인 생각을 가진 자”, 신 영어 성서]가 회중에 악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잘 살펴”야 한다는 지시를 받고 있읍니다. (히브리 12:15-17, 새번역) 그릇된 교제, 세속 직업 혹은 세속적인 배경 등등의 이유로 당신 자신도 사물을 명확하게 보지 못할 수 있고, 당신의 사고 방식이 약간 육적으로 될 수 있읍니다.
19 사도 ‘바울’은 말하였읍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신령한 자[영적인 사람, 새번역]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고린도 전 2:14, 15) 굳이 육적인 견지에서 사물을 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의 자기의 입장이 그릇됨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생각에 자기 생각을 맞추고 있는 영적인 사람은, 성령을 통해 밝혀진 하나님의 목적을 이해할 뿐 아니라 육적인 사람의 잘못된 행로도 이해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회중에 속한 장로들의 도움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육적인 경향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 영적인 사람이 되도록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들은 장로들 뿐입니까? 설명하십시오.
20 그러나, 우리는 장로들로부터만 아니라 여호와의 증인 모두로부터 영적인 사람이 되도록 도움을 받습니다. 그들과 어울리면, 성서에서 보게 되는 선한 성품, 그리스도인들을 세상으로부터 분리시켜 주는 착한 성품이 현대 하나님의 백성의 인격을 이루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회중 내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각자 특유한 개성과 재능을 가지고 있읍니다. 어떤 사람은 친절하고, 어떤 사람은 지식이 많으며, 또 어떤 사람은 이해력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언듯 보기에는 매우 “평범한” 것같은 사람들도 있읍니다. 그러나, 그들과 친숙해지고, 그들이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겪어온 투쟁을 자세히 알게 되면, 그들에게 이끌리지 않습니까? 이들 “평범한” 사람들이 아직 우리가 당하지 않은 문제거리들을 이겨낸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밀접한 교제는 틀림없이 우리 안에 온화함, 유순함, 겸손 등등의 성품을 길러 줄 것입니다. 이러한 훌륭한 성품은, 우리가 야외 봉사에서 “이 왕국의 좋은 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일에 회중과 함께 할 때에 더욱 자라갑니다.—마태 24:14, 신세.
21. (ㄱ) 육적 정신의 틀을 나타내는 무슨 위험을 피해야 합니까? (ㄴ) 참다운 그리스도인 성품의 특성을 설명하십시오.
21 자신이 새로운 성품을 길러갈 때에는, 물론, 틀림없이 영적인 성격을 획득하도록 해야 합니다. 가령, 엄숙한 얼굴 표정을 한다거나 다른 사람 앞에 “의롭게” 보이기 위해 극단적인 희생을 하기 때문에 자기가 “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실상 위선적인 사람입니다. (마태 6:5-8) ‘바울’은, 골로새 2:16-23에서, “자의적 숭배와 [가장된]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상은 ‘육적 정신의 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였읍니다. 참으로 진정한 겸손이 아니라 명성을 얻고자 하는 교만이 그들의 생각의 동기입니다. 참다운 그리스도인 성품을 ‘바울’은 그 다음 골로새서 3:5-15에 자세히 묘사하였읍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있느니라.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니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여호와]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22, 23. ‘베드로’의 생애를 보면, 영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완전한 것은 아님을 어떻게 알 수 있읍니까?
22 참으로 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의 정신”을 길러 나아가는 일을 할 때에 실망하여 중단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어떤 사람이 영적인 사람이라고 하여 그가 모든 면으로 실수가 없다거나 그의 모든 문제거리와 육적인 성향이 사라져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베드로’의 생애에서 발생하였던 몇 가지 사례가 이 점을 나타냅니다. 한 때에, ‘베드로’는 예수로부터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는 질문을 받고 정확히 대답을 하였읍니다. 그의 영적 견해를 칭찬하시면서 예수께서는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말씀하셨읍니다. 그러나 그 후에 ‘베드로’는 예수께 그릇된 친절을 보이려 하다가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고 책망을 받았읍니다. 아직도 육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입니다!—마태 16:15-23.
23 그 후 1년도 채 못되어, ‘베드로’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에 압도되어 예수를 세번이나 부인하고 나서 슬픔을 당하였습니다. 그는 회개하였읍니다. 그러나, 군중의 압력 하에서 생각이 흔들거리는 이러한 경향이 금방 사라졌읍니까? 그렇지 않았읍니다. 여러 해 후에, ‘베드로’는 또 책망을 받았읍니다. 동일한 약점 때문에 ‘바울’로부터 책망을 받았던 것입니다. (누가 22:34, 54-62; 갈라디아 2:11-14) 사도이며 영적인 사람이었던 ‘베드로’는 그 약점을 시정하기 위해 평생 동안 노력해야 했던 것 같습니다. ‘바울’ 역시 자기의 행동을 올바로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을 징계해야 하였다고 말해 줍니다. (고린도 전 9:24-27) 그러므로, 오늘날도 영적인 사람이 어떤 약점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공부하고 그것을 자기 생활에서 실천하고, 힘을 주는 하나님의 영에 의지함으로써 그러한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24. 영적인 사람이 되는 점에 관하여 또 고려해야 할 무슨 문제가 있읍니까?
24 그러나, 자신이 참으로 영적인 사람임을 입증하는 점과 관련하여 고려해야 할 중요한 또 한 가지 점이 있읍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육적인 세상이 그리스도 예수의 추종자들에게 가하는 모든 반대를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세상이 “그리스도의 정신”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원한다면, 우리는 세상의 증오를 커다란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면서 견뎌나갈 수 있읍니다. 다음 기사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