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한 중보’로부터 혜택을 입음
1. (ㄱ) 오늘날 유대인들은 왜 새 언약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ㄴ) 누구만이 새 언약을 제의하고 그 언약의 중보를 택하실 수 있었습니까?
오늘날 국제 연합을 형성하고 있는 152개 국 중 어느 나라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와 언약을 맺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현재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15,000,000명의 유대인들까지도 그러합니다. 예레미야 31:31-34에 있는 예언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직도 모세의 중보로 맺어진 옛 율법 언약 아래 있다고 믿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율법 언약을 지키려고 노력함으로써]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새 언약을 통하여 그들에게 가능한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합니다. (로마 10:1-3) 새 언약을 제의하신 분은 참 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이십니다. 그분만이 그것을 세우실 수 있었으며, 그것을 위한 적합한 중보(中保)를 선택하실 수 있었습니다.
2. 여호와께서는 누구와 새 언약을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셨으며,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죄와 악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하여 어떻게 하실 것이었습니까?
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예레미야 31:31-34.
3. 새 언약의 시기는 누가 나타나는 것에 달려 있었으며, 이것은 모세와 관련이 있었습니까?
3 여호와께서는 언제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의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까? 이 시기는 여호와께서 이 언약을 위하여 택하신 중보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이 새 언약의 중보가 되기 위하여 모세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을 받게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에게 도움이 된 것 이상으로 새 언약을 맺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4. 바리새파 스승인 가말리엘의 한 히브리인 문하생에 의하면, 하나님의 새 언약의 중보는 누구입니까?
4 그 자격있는 중보가 누구인가에 대하여는 아무런 의심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제1세기의 유명한 바리새파 스승 가말리엘의 문하생이었던 한 히브리인이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한 영감받은 편지에 관심을 돌려보기로 하겠습니다. 모세와 새 중보 사이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그는 이렇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시내]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하셨느니라 그러나 이제 그[예수, 신세]가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이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시라.” (히브리 8:5, 6)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히브리 12:24.
5. 예수께서는 죽임을 당하시기 바로 전에 옛 율법 언약이 새 언약으로 대치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심을 어떻게 나타내셨습니까?
5 예수께서는 여호와께서 옛 모세의 율법 언약을 새 언약으로 대치시키실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기원 33년 니산월 14일 금요일에 죽임을 당하시기 전 유월절 밤에 그분은 자기의 희생적 죽음의 기념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분은 기념 포도주 잔을 가지시고 열한 명의 충실한 사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태 26:27, 28) 사도 바울은 예수의 말씀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고린도 전 11:25) 예수께서는 3일간 죽은 자로 기념 무덤에 계셨으니 그 새 언약의 중보의 역할을 시작하실 수 없었습니다.
6. 죄악을 사하고 더는 죄를 기억치 않으시겠다는 새 언약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이 이행되기 위하여는 무엇이 필요하였습니까?
6 예레미야 31:31-34에서는 그러한 언급이 없었지만 새 언약의 효력이 있게 하기 위하여는 희생이 필요하였습니다. 새 언약에 관한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으므로 희생이 꼭 필요하였습니다. (예레미야 31:34) 옛 모세의 율법 언약을 세우는 데 동물의 피가 사용되었으며 그것은 깨끗케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와 일치하게 중보 모세는 “피로써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습니다.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브리 9:21, 22) 예수께서 기원 33년 니산월 16일 일요일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킴을 받으신 때에도 그분의 생명의 피의 가치는 아직 그분에게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13:20은 이 사실을 지적하여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라고 하였습니다.—요한 10:11.
7.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을 위하여 더 나은 희생을 바치셨으므로 그리스도의 피는 양심과 관련하여 그리고 또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어떠한 일을 합니까?
7 새 언약은 더 나은 희생을 통하여 효력을 발생하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된 히브리인들은 이러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겠느뇨.” 그리스도의 피가 단죄하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깨끗케 하기 때문에 그 성귀는 이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를 인하여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하려고 죽으사 [하나님께]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히브리 9:14, 15) 그러면 그리스도의 피는 언제부터 시내 산에서 모세의 중보로 맺어진 율법 언약 곧 “첫 언약” 안에 있던, 그리스도인이 된 히브리인들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기 시작하였습니까?
8. 그리스도의 피가 첫 율법 언약 아래 있던 그리스도인이 된 히브리인들의 양심을 깨끗케 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였습니까?
8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되신 때가 아니라 그로부터 50일째 되던 날입니다. 즉 하늘로 올라가시어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신 후인 오순절 날입니다.—히브리 9:24.
9. 오순절 날 베드로가 양심이 찔린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는다면 그들의 죄가 사해질 것이라고 말하였을 때 그것은 언약들에 관하여 무엇을 증명하는 것이었습니까?
9 그 오순절 날에 사도 베드로는 유대인들과 할례받은 유대인 귀의자(歸依者)들에게 연설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고 물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 (사도 2:37, 38) 그들이 회개한 죄에 대해 사함을 받으리라는 이 약속은 의미 심장한 것이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새 언약과 그 언약의 죄를 사하는 마련이 바로 그날 효력을 발생하기 시작하였음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여 옛 모세의 율법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형주에 못박힌 것입니다!—에베소 2:15, 16; 골로새 2:14; 히브리 8:8-13; 예레미야 31:34.
10. 베드로는 수일 후 예루살렘 성전에 모인 유혈의 죄를 지은 유대인들에게 말할 때 언약들에 관한 이 사실을 어떻게 강조하였습니까?
10 며칠 후에 이 사실이 다시 강조되었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성전에 모인 유혈죄를 지은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여호와, 신세]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을 의탁하여 말씀하신 바 만유를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 마침내 베드로는 이러한 말로 그의 연설을 끝맺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사도 3:19-21, 26.
“중보”—몇 명에게?
11.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육적 이스라엘과 유다 집과 맺으셨는지의 여부를 알려 주는 사실은 무엇이었습니까?
11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육적 “이스라엘 집”과 육적 “유다 집”과 이 새 언약을 맺으시는 것이었습니까? 이 두 집의 육적 유대인들이 이 새 언약의 중보가 될 분을 난폭하게 배척하였고, 한 나라로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지정된 날 오순절 절기를 지키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실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새 언약을 새로 탄생한 그리스도인 이스라엘 즉 영적 이스라엘과 맺으실 생각이었습니다. 이 영적 이스라엘은 예수 그리스도의 침례받은 제자들 약 120명 위에 ‘성령이 임’했을 때인 바로 그 오순절 날 탄생하였습니다. (사도 11:15) 이들은 성전에서가 아니라 예루살렘에 있는 한 다락방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물에서 이미 침례를 받은 이 제자들은 거기에서 하나님의 영적 자녀 곧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되도록 하나님의 영에 의하여 출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모세보다 더 크신 예언자, 하늘의 중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 언약 안으로 인도되었습니다.—사도 2:1-36; 요엘 2:28, 29; 요한 3:3, 5; 갈라디아 6:16.
12. 하나님께서 정하신 순차와 일치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의 역할은 오순절 이후 1년 동안에 어떻게 넓혀졌습니까?
12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영적 이스라엘인 곧 아직도 육체를 가지고 남녀로서 살아 있는 동안의 그들 사이의 중보이십니다. 이 조그만 “거룩한 백성”의 제한된 성원 수 내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의 역할은 확장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반열의 사람들을 새 언약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데 일정한 순차를 따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기원 33년 오순절 때부터 약 1년간 예수께서는 육적 유대인이었거나 유대인으로 귀의한 할례받은 자들로서 이제 영적 이스라엘 자손이 된 사람들만의 중보였습니다. 이러한 사람들 약 3,000명이 기원 33년 오순절 날에 영적 이스라엘에 가담하였습니다. (사도 2:10, 37-41) 그러자 아마도 다음해(기원 34년)에 다소의 사울의 박해로 인한 여파로서 그리스도에 관한 “좋은 소식”이 사마리아에 전파되었고, 성령이 그곳에서 침례받은 믿는 자들에게 임하였습니다. (사도 8:15-17) 그때부터 예수의 중보의 역할은 사마리아의 남녀들 즉 사마리아인들이었던 영적 이스라엘인에게 혜택을 베풀도록 넓혀졌습니다.
13. 사마리아인들이 들어오게 된 지 2년 후에 예수께서는 어떻게 영적 이스라엘의 세째 반열의 성원들에게 중보가 되셨으며, 예루살렘에 있는 그리스도인이 된 유대인들은 어떻게 이 사실을 인정하였습니까?
13 이제 2년이 지났습니다. 마침내 기원 36년 가을 곧 예수께서 죽으시고 부활되신 지 3년 반 후에 그분은 영적 이스라엘의 세째 반열의 사람들에게 중보가 되기 시작하셨습니다. 이들은 이탈리아대의 백부장 고넬료로부터 시작된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로부터 취해진 사람들입니다. 사도 베드로가 예루살렘에서 그리스도인이 된 유대인들에게 이 놀라운 일을 보고하자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에게도 생명얻는 회개를 주셨도다.”—사도 8:1부터 11:18.
14.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를 전파한 것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였으며, 그는 이제 어느 언약의 유익을 위하여 섬기는 봉사자가 되었습니까?
14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후까지 바울은 아직도 이방인들의 사도로서 봉사하고 있었으며 그의 세째 선교 여행을 마치려고 할 때였습니다. 그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는 밀레도에 들러서 소아시아 에베소에 있는 회중 장로들과 이야기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자기가 한 일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철저히] 증거한 것이라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노라.]” (사도 20:21, 22) 그는 더는 옛 모세의 율법 언약의 유익을 위하여 바리새인으로서 섬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그는 고린도 후서 3:5, 6에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우리의 자격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우리로 하여금 새 계약[언약]을 위한 일군[봉사자, 신세]이 되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새 계약[언약]은 씌어진 법조문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영으로 된 것입니다. 기록된 율법은 사람을 죽이고 영은 사람을 살립니다.”—새번역.
15. “새 언약의 봉사자들”에 관하여 말할 때 바울은 누구를 “우리”라는 대명사 안에 포함시켰으며, 이들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 위원회’의 일부였습니까?
15 이 사도가 “우리”라는 대명사를 사용한 것은 누구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까? 그는 그의 편지 서두에서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함으로써 “우리”라는 표현에 누가 포함되었는가를 알려 줍니다. (고린도 후 1:1) 그러므로 바울과 디모데는 둘이 다 ‘영으로 된 새 언약의 봉사자들’이었습니다. 바울의 이 표현은 자기와 디모데가 예수와 함께 중보의 역할에 참여하는 ‘중보 위원회’에 속한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자신이 영적 이스라엘 사람들에 불과하며 예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중보의 역할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만이 “새 언약의 중보”이십니다.—히브리 12:24.
16, 17. 디모데 전서 1:20부터 2:7에서 바울은 어떠한 생각을 이끌어 가서 그리스도 예수를 중보로 언급합니까?
16 디모데에게 직접 편지를 쓸 때 바울은 다음과 같이 내용을 이끌어 가면서 예수의 중보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단에게 내어 준 것은 저희로 징계를 받아 훼방하지 말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그러나 훼방자들인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는 제외됨]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17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은 한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면 증거할 것이라 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디모데 전 1:20부터 2:7.
18. (ㄱ)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과 관리들 사이에 중보의 역할을 하도록 교훈하였습니까? (ㄴ) 이러한 관리들에 대하여 하나님께 간청함으로써 유익을 얻게 될 사람들은 누구였습니까?
18 이처럼 바울은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대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를 해야 한다고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디모데에게 하나님과 이들 관리들 사이에 중보의 역할을 하라고 권고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관리들을 그리스도인들로 개종시키기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를 하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 이러한 탄원을 함으로써 실제 유익을 얻을 사람들은 누구였습니까? 하나님께 그러한 진술을 하는 목적은 무엇이었습니까? “이는 우리[바울과 디모데와 같은 그리스도인들]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입니다.—디모데 전 2:2.
19. 그러한 경건한 생활을 이끌어 가는 것은 무엇을 이루게 하는 데 유익할 것이며, 이것은 누구에게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었습니까?
19 이와 같이 평온하고 경건하고 단정한 생활을 이끌어 가는 것은 통치자들에 대하여 탄원한 그리스도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해를 끼치지 않는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의 구원은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일치하게 여기서 “우리 구주”라고 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20. 디모데 전서 2:5, 6에 의하면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있어서 그리스도 예수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20 그러면 이 구원 계획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바울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모든 사람이 아님]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상응하는 대속물, 신세]으로 주셨[느니라.]”—디모데 전 2:5, 6.
21. (ㄱ) 디모데에게 쓴 바울의 편지는 어느 봉사자가 다른 어느 봉사자에게 써 보낸 편지의 경우였습니까? (ㄴ) 그 언약은 얼마나 오래 계속되며, 이와 관련해서 ‘모든 사람을 위한 상응하는 대속물’은 어떠한 역할을 합니까?
21 바울은 새 언약이 이미 그 효력을 발생하고 있었을 때인 그리스도교 제1세기의 상황에 따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인 모든 민족의 “사람”이 영적 이스라엘의 일부가 된 후 이미 새 언약 안으로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그 새 언약의 중보였습니다. 이에 관하여 디모데에게 보낸 바울의 편지는 ‘새 언약의 봉사자’ 한 사람이 또 다른 ‘새 언약의 봉사자’에게 쓴 경우였습니다. “우리 구주 하나님”과 영적 이스라엘 사이의 이 새 언약은 영적 이스라엘 사람이 이 지상에 “사람”으로서 육체로 살아 있는 한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언약은 오늘날에도 효력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예수의 “상응하는 대속물”은 모든 종류의 남녀에게 영적 이스라엘 사람이 되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하나의 “중보”가 되시는 새 언약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22. (ㄱ) 새 언약의 끝이 가까와 오고 있는 것이 분명함을 어떻게 알 수 있으며, 그리스도의 중보의 역할은 언제 끝날 것입니까? (ㄴ) 영광스럽게 된 영적 이스라엘인들은 왜 중보가 필요치 않게 될 것이며, 그 때 그들은 어떠한 직책의 일을 하게 될 것입니까?
22 아직도 새 언약에 들어 있는 영적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9,000명 이상이 있습니다. 이들은 바울과 디모데처럼 “새 언약의 봉사자들”입니다. (고린도 후 3:6; 1:1, 신세) 분명히 이 새 언약은 144,000명의 영적 이스라엘 사람들을 생산할 목적으로 유효한 기간의 끝이 가까와 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류의 이상적 정부인 하늘 왕국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함으로써 하나님의 승인을 받게 됩니다. 이들 승인받은 영적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지막 사람이 지상에서 죽고 부활을 받아 하늘 왕국에 참여하게 되어 “사람”으로서 끝나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의 역할도 끝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유전받은 육체의 죄 상태 때문에 그들과 거룩한 하나님 사이에 중보의 역할이 필요했었는데 이제 그들의 그 상태는 뒤로 처지게 될 것입니다. 이들 영광스럽게 된 영적 이스라엘인들은 하늘에 있는 거룩한 천사들처럼 그들과 여호와 하나님 사이에 중보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계시 22:3, 4)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아래 인류의 모든 세계에 대한 왕들로서, 제사장들로서, 배석 판사들로서 봉사할 것입니다.—계시 7:4-8; 14:1-3; 20:4, 6; 누가 22:28-30.
지상에서 혜택을 입을 “큰 무리”
23, 24. (ㄱ) 누가 지금 영적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주의 만찬과 관련하여 그들은 어떠한 초대를 받게 되었습니까? (ㄴ) 그들 자신이 무엇이 아님을 그들은 인정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지금 새 언약의 효력으로부터 어떻게 혜택을 입고 있습니까?
23 정확한 기록에 의하면,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인들의 소수의 남은 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헌신하고 침례받은 그리스도인들의 “큰 무리”가 있습니다. 1938년 봄부터 그들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는 연례 기념식에 참석하도록 초대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누룩이 들지 않은 떡과 붉은 포도주인 기념 표상물을 취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조용한 참관자들로서 초대됩니다.a 그들은 1914년에 ‘이방인의 때’가 끝난 이래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하늘의 왕이심을 인정합니다. 그들은 이 사물의 제도가 다가오는 “큰 환난”에서 끝나기 전에 “이 왕국의 좋은 소식”을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게 하기 위하여 지상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일에 영적 이스라엘인의 남은 자들에게 열렬히 가담합니다. (마태 24:14, 21) 그들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로 맺어진 새 언약 안에 있는 영적 이스라엘인이 아니며, ‘택하신 족속, 왕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합니다.—베드로 전 2:9.
24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새 언약의 효력으로부터 혜택을 입습니다. 그들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마치 율법 언약 안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살고 있던 “외국인”들이 혜택을 입은 것처럼 이 언약으로부터 혜택을 입습니다.—출애굽 20:10; 레위 19:10, 33, 34; 계시 7:9-15.
25.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하여 “큰 무리”는 누구와 계속 연합하지 않으면 안 되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5 “우리 구주 하나님”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하여 “큰 무리”는 영적 이스라엘인의 남은 자들과 함께 연합해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영적 이스라엘인이야말로 새 언약에 관한 하나님의 약속이 있은 바로 뒤에 나오는 예레미야 31:35, 36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거룩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나 여호와는 해를 낮의 빛으로 주었고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규정하였고 바다를 격동시켜 그 파도로 [이스라엘 자손을 쫓는 애굽인들에 대하여] 소리치게 하나니 내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내가 말하노라 이 규정이 내 앞에서 폐할찐대 이스라엘 자손도 내 앞에서 폐함을 입어 영영히 나라가 되지 못하리라.”
26. 그러므로 영적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우주 조직 내에서 마치 무엇과 같이 영원할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디에서 낙원이 된 지상에 있는 사람들을 다스릴 것입니까?
26 여호와께서는 우리 지구에 빛을 조절해 주는 천체를 끝나게 하실 수 없는 것처럼 자기의 우주 조직 내에서 영적 이스라엘이 존재할 수 없게 하실 수 없었습니다. 하늘에서 영적 이스라엘은 새 예루살렘이 될 것이며, 거기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살아 남은 “큰 무리”의 낙원이 된 땅에서 생명으로 부활된 죽었던 인류 모두를 다스리는 왕이 되실 것입니다.—계시 21:2-24.
(예레미야의 예언의 내용은 1980년 5월 호에 다시 계속될 것이다.)
[각주]
a 「파수대」(영) 1938년 2월 15일 호 50면 “기념식” 광고 참조; 또한 「파수대」(영) 1938년 3월 1일 호 75면 51, 52항 참조; 「파수대」(영) 1937년 2월 15일 호 50면 “기념식” 광고 유의.
[41면 삽화]
옛 율법 언약이 형주에 못박혔다
새 언약이 오순절 날부터 유효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