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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자라나신 곳깨어라!—1979 |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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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지나 ‘갈릴리’ 바다 근처까지 걸어갔다가 당일로 집에 돌아왔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날 밤에 녹아 떨어졌어요” 하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은 먼저 말한 ‘나인’에 관한 성서 이야기의 한 부면을 밝혀 주는 것이었다. 어떻게 그러한가? 누가복음 7:1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그 유명한 산상수훈을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셨다. 그분은 ‘갈릴리’ 바다 북쪽 해변에 있는 그 도시에 계신 동안 백부장의 종을 고쳐 주셨다. (누가 7:1-10) 그 다음 11절은 이와 같이 말한다. “그 후에” 또는 일부 고대 사본에는 “그 다음 날 그분은 ‘나인’ 성으로 가셨다.” (누가 7:11, 대형판 신세계역 각주) 예수와 동행자들이 그러한 구릉지대를 당일에 걸어간 참으로 먼 32‘킬로미터’ 이상이나 되는 거리였다. 그러므로 오늘날 동일한 험준한 지대를 걸은 사람들이 그보다 더 먼 거리를 걸을 수 있음은 우리에게 의미 심장한 것이었다.
우리는 ‘디베랴’로 돌아가는 길에 ‘가나’의 ‘아랍’인 마을을 방문하고 싶다고 하였다. ‘줄리안’은 우리를 데려다 주겠다고 하였으며 심지어 우리의 ‘버스’ 요금까지 내 주었다. 예수께서 결혼 잔치에 참석하여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첫 기적을 행하신 곳이 ‘가나’였다. (요한 2:1-11) 그러나 ‘디베랴’와 ‘나사렛’ 사이 도로변에 있는 이 ‘가나’가 성서에서 언급한 그 마을의 실제 위치인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성서의 ‘가나’는 ‘나사렛’ 북쪽 약 1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이라고 확증하는 증거가 있다. 하여간 우리가 예수께서 최초의 기적을 행하신 곳이라는 이 옛 마을을 거니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었다.
우리가 대로로 돌아오자 ‘줄리안’은 ‘디베랴’로 가는 ‘택시’를 잡았다. 그 운전사는 ‘미사’를 올리러 ‘비애티튜드’ 산에 있는 교회로 가는 한 사제를 태우고 있었다. 우리는 ‘줄리안’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뒷 자석으로 올라탔다. 운전사는 예수께서 산상수훈을 하신 곳이라는 그곳에 그와 함께 가도록 권했다. 그곳은 ‘갈릴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실로 아름다운 것이었다. 그 사제가 예배보러 간 사이에 우리는 운전사와 그 일대를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성서 토론을 좋아하는 ‘나사렛’에 사는 또 한 사람을 만나게 되어 참으로 기뻤다! 그는 전에 ‘여호와의 증인’을 만난 적이 있으며 ‘여호와의 증인’의 가장 가까운 회중인 ‘하이파’에 있는 집회에 참석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었다. 성서에 나오는 제1세기 그리스도교의 특징들을 거의 한 시간가량 고려한 후에 그 운전자는 자진해서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진리를 설명하는 서적을 배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나사렛’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것들을 기꺼이 배우고자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제가 돌아왔고 우리는 잠시 후 ‘디베랴’에 있는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 앞에서 내렸다. 참으로 가슴이 벅차고 보람있는 날이었다! 우리는 예수께서 자라나신 곳을 구경한 것도 기뻤지만 특히 그분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동일한 일—하나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에 관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에 참여하였던 것이 참으로 기쁜 일이었다.—마가 1:38; 누가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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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자유를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깨어라!—1979 |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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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견해 1
그리스도인 자유를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 5:1) “자유하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베드로 전 2:16) 이러한 말과 이와 비슷한 말로 「그리스도인 희랍어 성서」는 높은 그리스도인 자유의 가치와 그 자유를 옹호해야 할 중요성을 강조한다. 기원 제1세기의 환경을 조사해 보면, 그리스도인 자유가 왜 그렇게 강조되었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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