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양떼를 치도록 임명된 장로들
1. (ㄱ) 여호와의 증인의 회중 안에 있는 감독자들은 어떠한 사람들입니까? (ㄴ) 회중 안에 있는 감독자는 기본적으로 무슨 일을 합니까?
여호와의 증인의 신권 조직에는 회중에서 보수를 받는 봉사자들이 없읍니다. 그 회중 자체 내에 있는 장성하고 영적으로 자격을 가진 남자들이 장로들과 감독자들로 임명됩니다. (디도 1:5, 7) 이 남자들은 그들에게 맡겨진 전체 양떼의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읍니다. “감독자”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파키드’와 희랍어 ‘에피스코포스’에서 번역된 말입니다. 이 ‘히브리’ 단어는 “방문하다, 주의를 기울이다, 검열하다” 또한 “임명 혹은 위임하다”라는 뜻을 가진 말에서 나왔읍니다. 희랍어는 ‘에피스코페오’(감독하다)와 관련이 있으며, “살피다 혹은 감시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회중 안에 있는 감독자는 회중을 살피고, 회중과 연합한 사람들을 방문해서 세워 주도록 임명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 “감독자들”은 회중의 “연로자들”로 인정된 사람들에 상응하며, “연로자” 즉 장로들로 임명된 이러한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양떼의 감독자의 책임을 가집니다.
2. ‘에베소’ 회중의 장로들에게 ‘바울’은 어떠한 격려적인 충고를 하였으며, 그렇게 교훈한 이유는 무엇이었읍니까?
2 사도 ‘바울’은 선교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밀레도’에 다달았을 때에 ‘에베소’로 사람을 보내서 ‘회중의 장로들을 불렀’읍니다. (사도 20:17) 이 장로들이 오자 ‘바울’은 자기가 그들을 위하여 얼마나 애썼는가를 상기시키고, 그들에게 맡겨진 모든 양떼에게도 자기처럼 하라고 권고하였읍니다. 그의 말은 이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서는 내가 아무 것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을 여러분이 압니다. 곧 공중 앞에서나 집에서나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쳤[읍니다]. ··· 그러나 내가 내 갈 길을 끝까지 달리고 주 예수께로부터 받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임무를 다하기만 한다면 나는 목숨이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나는 당신들 가운데 다니면서 그 나라를 선포했읍니다. 그러나 당신들이 이제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하게 될 줄 나는 압니다. ··· 그것은 내가 당신들에게 하나님의 경륜을 내가 아는 대로는 다 전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당신들은 자신을 위하여 또는 모든 양떼를 위하여 늘 조심해야 합니다. 성령이 당신들을 그들 가운데 감독으로 세우시고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그 교회를 먹이게 하셨읍니다.” (사도 20:16-28, 새번역) ‘바울’은 자기의 일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였으며, 그는 동료 장로들도 양떼의 감독자들로서 하나님 앞에 그들의 책임의 심각성을 명심하기를 원하였읍니다.
3. (ㄱ) ‘에베소’에서 온 장로들 가운데 주된 장로로 고려된 사람이 있었읍니까? (ㄴ) 이제 어떠한 흥미있는 질문들이 생깁니까?
3 어느 장로도 회중의 머리인 수석 장로로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그 자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셨읍니다. (에베소 1:22, 23; 골로새 1:18) 장로들은 그리스도 아래서 한 몸으로서 섬겼읍니다. 그들은 그들의 책임에 관한 한 모두가 동등한 한 집합체였읍니다. ‘바울’은 그들을 “장로의 회”라고 말하였으며, 모두는 똑 같이 회중에게 훌륭한 본을 세워야 하였읍니다. (디모데 전 4:14) 이 남자들은 어떻게 ‘에베소’ 회중에서 장로라는 자격을 가지게 되었읍니까? 하나님의 양떼에게 어떤 조직, 어떤 질서, 어떤 지침이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특정한 남자들이 목자들로 임명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확정적인 자격들을 가져야 하였다
4. 성서 어디에 감독자 즉 장로의 자격에 관한 자세한 점들이 있으며, 그러한 것에 밀접히 고착하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4 자격에 관한 자세한 점들을 우리는 ‘디모데’에게 보낸 ‘바울’의 첫째 편지에서 볼 수 있읍니다. 그 편지 제3장에 감독자 즉 장로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명시하였읍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결코 경시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밀접히 따를 때에만 그의 축복을 기대할 수 있읍니다.—요한 1서 3:22.
5. (ㄱ) 장로로 임명될 자격을 갖추려면 도덕이 어떠해야 합니까? (ㄴ) “감독자는 마땅히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5 하나님의 그리스도인 회중 안에 있는 어느 사람이든지 “감독자의 직분을 얻으려 하”고, 요구된 표준에 달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올바른 일입니다. 그것은 그가 선한 일을 사모함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 남자가 이 직분에 추천을 받으려면 ‘야고보’가 지적한 바와 같이 그는 먼저 “지혜에서 오는 온유한 행실을 아름다운 생활로 나타내”야 합니다. (야고보 3:13, 새번역) 그는 악을 미워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지혜의 근본”이 되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태도가 없을 것입니다. (잠언 9:10; 8:13) 한 남자가 장로로 임명될 자격을 갖추려면 기본이 되는 것은 항상 최고의 도덕 표준에 고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전 기사에서 알게 된 바와 같이 위에서부터 오는 지혜는 먼저 “순결”입니다. 그러므로 장로의 도덕은 올바라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완전히 일치해야 합니다. 청년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 제 3장 2절부터 ‘바울’은 “그러므로 감독자는 마땅히 책망할 것이 없고”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책망할 것이 없다는 말은 꾸중 받을 일이나 비난 받을 일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의 행실이나 대인 관계 또는 그의 생활 방식은 결코 의심을 품게 하는 것이어서는 안됩니다. 회중 안에서나 세속 직장에서나 어느 곳에서나 그의 행실은 결코 비난의 여지가 없어야 합니다. 그는 마땅히 최고의 도덕 표준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고린도 후 6:3, 4.
6. 감독자가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하여 지방 습관은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읍니까?
6 감독자가 결혼한 사람이라면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합니다. 지방 습관이 이 조건을 바꾸지 못합니다. 그는 다처주의자로서 아내를 둘 혹은 그 이상 가질 수 없읍니다.—마태 19:3-9.
7-9. 다음과 같은 말에는 무슨 뜻이 내포되어 있읍니까? (ㄱ) “습관이 절도 있고” (ㄴ) “정신이 건전하고” (ㄷ) “질서 있”어야 한다.
7 감독자의 자격을 가진 사람은 또한 “습관이 절도” 있어야 하고 결코 극단적인 사람이어서는 안됩니다. 그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여러 가지 책임을 균형있게 보아야 하고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게 그 책임을 이행해야 합니다.
8 다음으로 언급된 자격은 그가 “정신이 건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의 견해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좌우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그의 사고력을 항상 균형 잡히게 해 줍니다. 그는 성경을 기초로 해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참과 거짓이 무엇인지를 알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아야 합니다.—로마 12:2; 시 19:7.
9 그는 또한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그가 꼼꼼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가 사회하는 집회는 잘 짜여져야 하며, 회중 성원이 해설할 일이 있을 때에는 한번에 한 사람씩만 말하게 하여 질서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고린도 전 14:26-33) 취급해야 할 기록이 있다면 깨끗하고 단정하게 취급해야 합니다. 질서에는 또 다른 것도 포함됩니다. 질서있기 위하여 그는 신권 질서를 인정해야 하고 회중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복종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즉 그는 하나님 앞에 온전히 책임이 있는 목자로서 양떼에 대한 자기의 자리를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고린도 전 11:3; 예레미야 23:1-4.
10. “감독자의 직분을 얻으려 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가 “후대”하는 사람임을 나타낼 수 있읍니까?
10 감독자는 또한 “후대”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는 낯모르는 사람들을 환영해서 그들이 잘 왔다고 느끼게 해야 합니다. 그는 또한 이미 아는 사람들도 만나게 된 것을 기뻐한다는 것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는 분명히 의의 열매를 나타내고 회중에 있는 젊은이나 노인이나 모두와 평화로와야 합니다.—히브리 13:1, 2.
“가르칠 자격이 있어야” 함
11, 12. (ㄱ) “가르칠 자격”에는 어떠한 요인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설명하십시오. (ㄴ) 장로들이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의 자격을 가지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합니까?
11 장로들에게 있어서 특히 중요한 자격은 그들이 “가르칠 자격”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디모데 전 3:2, 신세)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이 일을 하려면 그는 영적인 정신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진리 안에서의 오랜 경험과 연륜은 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폭넓고 깊이 있는 성서 지식이 필요하며, 이것은 회중 집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여러 해 동안 개인 연구를 부지런히 함으로써 얻을 수 있읍니다. 장로는 물론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적해서 ‘이렇게 기록되었다’고 말할 수 있기를 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뿐 아니라 그는 읽은 것을 적용시킬 수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올바른 사상을 명백하게 빨리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르치는 것은 기술입니다.
12 회중 안에는 임명된 장로들 외에도 분명히 봉사에 열성있고 행실에 있어서 본이 되는 장성한 그리스도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장로들은 가르치는 자들로서 자격을 가져야 합니다.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새로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성서를 가르치는 일에 참여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장로들은 동료 그리스도인들도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로서 바라보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들은 회중 앞에 서서 성경을 가지고 이미 신자들이 된 사람들을 세워 주는 교훈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진리의 정확한 지식을 가진 사람으로서 회중 집회를 사회할 때에 다른 사람들의 해설이 올바른지의 여부를 알고, 그러므로 회중이 올바로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이 장로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은 진리를 명백히 파악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옳은 것이 무엇인가를 “말”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것을 그들과 추리해서 그들로 그것을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에베소 4:11, 12.
13. 장로의 자격을 가지려면 그의 가르침을 항상 무엇에 근거해야 하며, 그는 무엇을 피해야 합니까?
13 “연로자들”의 임명에 관하여 ‘디도’에게 편지할 때 ‘바울’은 자격이 있는 사람은 “그의 가르치는 기술에 관하여 충실한 말씀을 굳게 잡아야” 한다는 것을 확정적으로 말하였읍니다. (디도 1:5, 9, 신세) 그는 자기의 견해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이어서는 안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훈계한 바와 같이 그는 회중에게 말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고착해야 합니다. 그는 “말씀을 전파”해야 합니다.—디모데 후 4:2.
14. 회중 안에서 가르치는 자로서 일한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까?
14 하나님의 회중에서 가르치는 자가 된다는 것은 큰 특권이기는 하지만 또한 심각한 책임이기도 합니다. (야고보 3:1) “감독자의 직분을 얻으려 하는 사람”은 이 점에 있어서 자격을 갖기 위하여 부지런히 노력할 필요가 있읍니다. 또한 자격을 가진 사람들은 회중을 고무하기 위하여 이 “선물”을 기꺼이 사용해야 하며, 두려움으로 주저하는 일이 없이 여호와께서 지도해 주시고 축복해 주실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로마 12:6-8) 그들이 겸손하게 항상 여호와의 인도를 구하면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는 방법으로 일하도록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15. (ㄱ)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사람은 왜 장로의 자격을 가지지 못합니까? (ㄴ) 호전적이거나 자기 고집대로 하는 사람은 왜 장로가 될 자격이 없읍니까?
15 누구나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자라면 그는 자기가 도움을 베풀려고 하는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을 닫아버릴 그릇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로로 임명되기 위하여는 그가 “주정군이 아니고, 구타하는 자가 아니고, 이치적이고, 호전적이 아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 것은 이해하기 쉽습니다. (디모데 전 3:3, 신세) 그는 술을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그는 취하는 일이 없이 항상 자기의 감각과 추리력을 제어해야 합니다. 그는 무슨 일이든지 주먹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이어서는 안됩니다. 그는 결코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자기에게 잘못을 한 형제에게 거치른 말로써 대하거나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어서는 안됩니다. (로마 12:17, 18) 때때로 화나는 일이 있겠지만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래야 하는 바와 같이 그도 하나님의 영의 열매인 자제력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며, 자기 고집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누가 그에게 일을 개선하는 방법을 제안하더라도 노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경험을 통하여 그리고 성서를 통하여 그는 아마 어떤 제안들은 건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도움을 베풀려는 형제에 대하여 참을성 없게 될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제자 ‘야고보’가 “위에서부터 오는 지혜는 ··· 이치적”이라고 말한 것을 기억 하십시오. 호전적이 아니고 이치적인 사람은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읍니다. ‘야고보’가 이렇게 말한 바와 같습니다. “의의 열매는 평화하게 하는 사람들이 평화로 심어서 거둔 것입니다.”—야고보 3:18, 새번역.
16. 장성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그가 “돈을 사랑하는 자가 아”님을 나타냅니까?
16 장성한 그리스도인은 물질의 상대적 가치에 대한 성서의 말씀을 인식하기 때문에 “돈을 사랑하는 자”가 아닙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하여 결코 부정직한 사업을 하는 일이 없읍니다. 그는 또한 정직한 직업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그의 봉사를 둘째 자리로 밀어 놓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증인들 사이에 있는 감독자들은 회중의 양들을 위하여 바친 봉사에 대하여 보수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장로였지만 그가 하는 일에 대하여 회중이 그에게 돈을 줄 것을 기대하지 않았읍니다. 그는 천막을 만들어 자기의 생활비를 벌었읍니다. 이렇게 해서 그는 결코 회중에게 짐이 되는 일이 없었으며 도리어 회중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것을 기뻐했읍니다. (사도 20:33, 34) 그는 이렇게 해서 아무에게도 의무적이 아니라 기쁨으로 봉사를 하였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히브리 13:5에서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고 말하였읍니다.
감독자들이 곧 “연로자들”이다
17. 장로의 자격을 결정하는 데 왜 가정 생활이 중요한 관계를 가집니까?
17 장로가 아버지라면 “훌륭한 방법으로 자기 집안을 관리하며, 근엄하게 자녀들을 복종시키는 자”여야 합니다. 이것은 그가 질서있는 사람임을 나타내며, 한 집에서 사는 모든 자녀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자녀들이 그의 말을 잘 듣고 잘 순종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집안에서 자기의 책임을 잘 이행하는 사람이라야 이런 문제에 관한 성서의 가르침을 다른 사람들이 배울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읍니다. 그는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으며, 어떤 양심적 가책 때문에 성경의 충고를 약하게 만드는 경향을 갖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디모데 전 3:12, 13, 신세) 그러나 ‘바울’은 “어느 사람이든지 자기 집안을 관리할 줄 모르면, 어떻게 하나님의 회중을 돌볼 수 있겠읍니까?” 하고 부언합니다. (디모데 전 3:4, 5, 신세) 25명 내지 200명이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회중을 돌본다는 것은 매우 무거운 책임입니다. 성서는 어떤 사람이 장로의 자격을 가졌는가를 결정하려면 반드시 그의 가정 생활을 고려해야 함을 알려 줍니다.
18. (ㄱ) 성서는 장로의 자격으로 특정한 연령 한계를 규정하고 있읍니까? (ㄴ) 연령 문제에 있어서 어떠한 확정적 사실을 알려 줍니까?
18 자기에게 잘 복종하는 자녀를 가진 아버지라고 하였으니 장로는 10대 소년이 아닐 것입니다. 성서에는 확정적 연령의 한계가 언급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근엄하게 복종해야 한다는 [그들이 그러한 근엄함을 나타낼 정도의 연령을 가진] 조건으로 볼 때 제 1세기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장로들은 단지 18세나 19세의 젊은 나이가 아니었음을 짐작할 수 있읍니다. 그들은 인생의 경험을 가졌고 그들은 “지혜롭고 이해력이 있는” 사람들임을 나타냈읍니다. 그들은 “연로자들”이라고 불리웠읍니다. ‘바울’의 편지를 받은 ‘디모데’ 자신도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에는 20대 초기였었던 것같습니다. (사도 16:2) 그러나 ‘디모데’가 “아무에게도 너무 서둘러서 안수를 하지 말고 또한 남의 죄에 끼어들지 말고 자신의 순결을 지키”라는 편지를 받았을 때에는 30대가 되었을 것입니다. (디모데 전 5:22, 새번역) 이 때쯤해서 ‘디모데’는 온전히 이 무거운 책임들을 다룰 능력이 있었고 자기가 배운 것을 다른 충실한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어서 그들도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데 자격을 갖도록 지혜를 나타냈읍니다. 젊은이들은 흔히 그들이 모든 대답을 다 아는 것같이 생각하지만 지혜를 얻으려면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며 사람들과 함께 생활해 보아야 합니다.
19, 20. (ㄱ) 새로 개종한 자는 왜 장로로서 임명되도록 추천되지 말아야 합니까? (ㄴ) 그러한 사람은 장로가 될 수 있기 전에 어떠한 배경을 가져야 합니까?
19 신체적으로 젊은 사람들의 경우와 같이 헌신하고 침례받은지 얼마 되지 않는 그리스도인도 경험을 얻을 필요가 있읍니다. 충분한 지식을 얻고 성서 원칙을 적용해서 이러한 것들을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칠 자격”을 가질만큼 경험을 얻으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감독자는 “새로 개종한 자여서는 안”됩니다. ‘바울’은 “새로 개종한 자”가 장로로서 자격을 갖지 못하는 매우 좋은 이유를 말합니다. 그는 “그가 교만으로 우쭐해져서 마귀가 받은 심판을 받을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디모데 전 3:6, 신세.
20 새로 침례받은 그리스도인이 회중에서 책임있는 자리를 갖게 되면 우쭐해지기 쉽습니다. 먼저 꾸준히 장성으로 자라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의 지식과 이해력에 장성해야 합니다. 그는 지혜롭고 이해력이 있어서 “지혜에서 오는 온유한 행실을 아름다운 생활로 나타내”야 합니다. 그 다음 얼마 후에 그는 봉사의 종으로 자격을 갖게 될 것이며, 그 후에 회중 안에서 장로가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21. 회중 밖에서의 명성이 장로의 자격 문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1 ‘바울’이 ‘디모데’에게 교훈한 바와 같이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점이 있읍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친절하게 대하고 그들에게 사랑을 나타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의 회중 안에 있는 감독자라면 “그는 외부 사람들로부터도 선한 증거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그가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지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비-그리스도인들과도 사귀지 않을 수 없읍니다. 그들은 왕국의 좋은 소식을 어디에서나 모든 종류의 사람들에게 전파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그것은 그들 생활의 필수적인 일부분입니다. 이 외부 사람들이 여호와의 증인들에 대한 여론을 만들며, 이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을 돕기 위하여 그들의 집을 방문한 후에 그들은 이들에 관하여 이야기합니다.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또한 여호와의 증인의 왕국회관에 초대되어 감독자들과 기타 회중 성원들과 교제하게 됩니다. 여호와의 증인의 한 감독자에 관한 이러한 사람들의 견해는 어떠합니까? “그는 더욱이 비-그리스도인 대중에게 좋은 명성을 가져야 하며 그러므로 그는 추문을 일으키거나 악마의 올무에 걸리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디모데 전 3:7, 신영성) 그는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행하라고 가르치는 대로 자기도 일상생활에서 행해야 합니다. 그의 고용주나 종업원들이 보기에 정직하고 그의 꼼꼼하고, 그리고 빈들빈들하지 않고 기꺼이 온종일 하루의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는 마땅히 이웃 사람들에게 친절을 나타내야 하고, 그의 도덕적 행실은 의문의 여지가 없어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그가 하나님의 회중에서 감독자가 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게 합니다.—베드로 전 2:12; 다니엘 6:4, 5.
22. 감독자의 자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자기 책임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까?
22 장로로 임명될 사람들이 달해야 할 표준은 높은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달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여호와께 대한 순수한 사랑과 기꺼이 그분에게 사용되고자 하는 열망이 요구됩니다. 사도 ‘베드로’는 제1세기 회중의 장로들에게 편지할 때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나는 여러분 중의 장로들에게 같은 장로로서 또한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장차 나타날 영광을 같이 누릴 자로서 권합니다. 여러분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떼를 먹이시오. 억지로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진해서 하며 더러운 이익을 탐해서 할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하시오. 여러분이 맡은 자들을 지배하러 들지 말고 양떼의 모범이 되시오.” (베드로 전 5:1-3, 새번역) 한 가지 ‘베드로’가 강조한 것은 아무도 이 책임을 억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자진해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자의 자리에는 아무런 영예도 없읍니다. 도리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듭니다. 이 자리를 개인적 이득을 위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신 영어 성서」의 번역대로 “순수한 전념에서” 받아들여야 합니다.—베드로 전 5:2, 3.
권면하고 책망할 수 있어야 함
23. 감독자들은 무엇을 근거로 권면하고 책망해야 하며, 그들은 왜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져야 합니까?
23 ‘디도’에게 보낸 영감받은 편지에는 감독자의 또 다른 중요한 자격이 언급되어 있읍니다. 그것은 가르치는 것과 관계가 있으나 특별한 면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 성귀는 이러합니다. “감독자는 ··· 그의 가르치는 기술에 관하여 충실한 말씀을 굳게 잡아 건전한 가르침으로 권면하고 거스리는 자들을 책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디도 1:7-9, 신세) 진리의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이라면 성서를 사용해서 그의 형제들을 권면하고 계속 충실하게 봉사하도록 격려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독자의 책임은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움이 일어날 때는 그 문제들도 다루어야 합니다. 그들은 진리를 “거스리는 자들을 책망”하기 위하여 성경을 사용해야 합니다. 당신이 만일 장로로 임명된다면 당신은 이 책임을 기꺼이 지겠읍니까?
24. 책망하는 문제에 있어서, 장로로서 자격을 구비하려고 하는 사람은 어떠한 질문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까?
24 ‘디모데’에게 둘째 편지를 쓸 때 ‘바울’은 감독자로서 ‘디모데’가 가지고 있는 이 책임의 심각성을 이렇게 강조하였읍니다. “나는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심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숙히 명령합니다. 그대는 말씀을 전파하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그 일을 계속하며 끝까지 참고 가르치면서 책망하고 경고하고 권면하시오.” (디모데 후 4:1, 2, 새번역) 당신은 필요한 때에 책망하거나 경고하는 것을 거절하거나 주저할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여 형제의 생각을 바로잡아 주고 그의 행실을 성서에 기록된 바와 일치하게 바로잡도록 도와 주겠읍니까? 장로가 되려면 당신은 필요한 때에는 기꺼이 책망하도록 해야 합니다. 당신이 그렇게 하는 것을 잘못한 사람이 모든 경우 고맙게 생각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감사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잠언 6:23) 어떤 때에는 그것이 어려울지 모르지만 어떤 사람이 “생명의 길”에 계속 머무르도록 돕기 위하여 당신은 솔선해서 “훈계의 책망”을 하겠읍니까? 이 책임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회중에게 참으로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읍니다.—디모데 후 2:24-26.
25. 죄를 짓는 사람들을 때때로 어느 정도까지 책망할 필요가 있읍니까?
25 감독자들은 또한 필요한 때에는 공개적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도록 꿋꿋해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교훈합니다. “죄지은 사람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책망하여 다른 사람들까지도 두려움을 가지게 하시오.” (디모데 전 5:20, 새번역)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의 회중에 있는 어떤 사람이 책망받는 것을 거절하는 수가 있읍니다. 그러면 당신은 그러한 일이 있을 것을 두려워하겠읍니까?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잠언 29:1) 다른 번역은 이렇게 되어 있읍니다. “많은 책망을 받고도 그래도 고집이 센 사람은 벼란간 고칠 수 없이 부러지리라.” 당신은 전체 회중의 영적 상태를 위해 이 정도까지 책망하겠읍니까? 혹은 당신은 어떤 사람의 고집을 도외시하고 그가 잘못을 행하는 바로 시초부터 눈감아 버리겠읍니까? 감독자는 마땅히 “건전한 가르침으로 권면하고 거스리는 자들을 책망할 수 있어야” 합니다.—디도 1:9, 신세.
26. 어떤 종류의 사람들은 그리스도인 회중에 속하지 않으며, 그러므로 장로들은 무슨 일에 깨어 있어야 합니까?
26 ‘바울’은 하나님의 영에 감동하여 그리스도인들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성경대로가 아니라 자기 뜻대로 하나님을 섬기기를 원하는 자들이 있을 것을 미리 기록하였읍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때가 오면 사람들이 건전한 교훈을 들으려하지 않고 자기 욕심을 만족시키려고 많은 스승을 모아들여 귀를 즐겁게 하는 말만 들으려 할 것입니다. 그들은 진리를 들으려 하지 않고 허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디모데 후 4:3, 4, 새번역) 감독자에게는 타협의 여지가 없읍니다. 그가 참으로 회중을 사랑하고 그들을 도우려고 결의하였다면 그는 꿋꿋함을 나타내고 진리와 의를 말하여야 합니다. 회중은 “건전한 가르침”을 필요로 합니다. 당신은 회중에 있는 다른 장로들과 함께 장로로서 다음과 같은 ‘바울’의 교훈을 따르기 위하여 깨어 살피겠읍니까? “분파를 일으키는 자는 한 두번 권고한 뒤에 물리치시오. 그대가 아는 대로 이런 사람은 이미 나쁜 길에 빠져서 죄를 지으며 자신을 정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점에 관하여 ‘바울’은 또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내가 쓴 것은 만일 형제라는 사람으로서 음란하거나 욕심부리거나 우상을 숭배하거나 사람을 중상하거나 술취하거나 약탈하거나 하는 자가 있다면, 그런 사람과는 사귀지 말고 식사도 같이 하지 말라고 한 말입니다. ··· 여러분은 그 악한 사람을 여러분 가운데서 제거해야 합니다.”—디도 3:10, 11; 고린도 전 5:11, 13, 새번역.
27. (ㄱ) 별별 사람들이 다 그리스도인 회중과 접촉하게 되므로 어떠한 일이 있을 것을 ‘바울’은 경고하였읍니까? (ㄴ) 그러한 일들이 우리 시대에도 일어납니까? (ㄷ) 그러므로 장로들이 어떻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까?
27 회중 안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읍니다. 별별 사람들이 다 회중과 연합하게 되고 그리스도인들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계속 그리스도인 생활을 하지는 않을 것이며, 심지어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파괴하려고 하고 그들을 나쁜 행실로 유인하려고 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한 바와 같습니다. “내가 떠나가면 사나운 이리들이 당신들 가운데 들어와 양떼를 가만 두지 않을 것을 나는 압니다. 바로 당신들 가운데서도 진리를 그르치고 제자들을 이탈시켜 자기를 따르게 할 사람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생각하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당시 하나님의 회중 안에서 문제가 일어날 것을 예측하였읍니다. 과연 그러하였읍니다. 세상이 이렇게 소란하고 모든 나라와 언어 가운데서 여러 가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거짓 종교 세계 제국인 “큰 ‘바벨론’”에서 도망해 나와 여호와의 신권 조직으로 피난하고 있는 오늘날에는 그러한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어디 있읍니까?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양떼를 맡겨 치게 하고 회중을 깨끗이 보존하기 위하여 장로들을 임명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참 목자는 이리와 같은 분자들로부터 양떼를 보호할 것입니다.—사도 20:29, 30, 새번역.
28. 하나님께 헌신한 사람은 징계에 대하여 어떠한 반응을 나타내야 하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8 여호와 하나님께 헌신한 사람은 자기가 죄 가운데 태어났으며 죄악 가운데 형성되었음을 인정합니다. 누구든지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읍니다. 그러므로 회중에 있는 어느 감독자가 우리의 잘못된 행동을 시정해 주기 위하여 우리를 도우려고 한다면 우리는 왜 그가 그렇게 하려고 하는가를 인식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양이 하나도 길을 잃게 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훈계를 받고 있읍니다. “내 아들아 주[여호와]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히브리 12:5, 6) 여호와의 조직을 통하여 받는 징계를 인내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와 관계하신다는 분명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히브리 12:7) 하나님께서 ‘유대’ 나라와 관계하시던 옛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 사이에 있는 “연로자들”을 사용하여 징계하십니다. (신명 22:18) 당신은 하나님의 양떼를 치는 장로들에게서 받는 징계를 감사함으로 잘 받아들입니까?—잠언 8:33; 12:1-3; 히브리 12:11.
양떼에 대한 인자한 염려
29. 우리 모두는 어떠한 사랑을 나타내야 하며, 누가 그러한 사랑을 나타내는 데 본이 되어야 합니까?
29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그의 생활에서 동료 그리스도인에 대한 사랑이 뚜렷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다른 사람들에게 유쾌하게 인사하는 정도의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들의 복지를 자기 자신의 이익보다 더 중요시하며 그들의 이익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는 비이기적 관심을 의미합니다. 주 예수께서는 그의 참 추종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그리고 이렇게 부언하셨읍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한 13:35; 15:12) 당신이 숭배하기 위하여 모이는 회중에는 이 성품이 충만합니까? 당신 자신의 생활에서 그것을 나타냅니까? 장로들은 회중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러한 사랑을 나타내는데 본을 보이지 않으면 안됩니다.
30. ‘바울’은 누구 앞으로 ‘빌립보’ 회중에게 편지를 써 보냈으며, 그들 사이에 마땅히 있어야 할 사랑의 결과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였읍니까?
30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빌립보’의 모든 성도들과 감독[자]들과 집사들[봉사의 종들, 신세]에게” 보내는 편지를 ‘빌립보’ 회중에 써 보냈읍니다. 그는 거기에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나는 여러분의 사랑이 지식과 모든 판단력으로 더욱 더 풍성하게 되어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분간할 줄 알게 되고 그리스도의 날에 순결하고 흠없는 사람으로 설 수 있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지는 의의 열매가 여러분의 생활에 가득하여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릴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후에 같은 편지에서 그는 이렇게 부언하였읍니다. “그렇다면 마음[정신, 신세]을 같이 하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고 하나로 뭉치어 내 기쁨을 차고 넘치게 해 주시오. 어떤 일에 있어서나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마시오].” (빌립보 1:1, 9-11; 2:2-4, 새번역) 사랑이 첫째 가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의 형상 대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31. 여호와께서는 인류에 대한 그의 사랑을 어떻게 나타내셨으며, 그러므로 이것에 따라 문제가 일어날 때에라도 영적 자격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31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창조물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죄인인 인류에게 관심을 기울이셨읍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 주심으로 우리가 그를 통하여 생명을 얻게 되었읍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것으로 우리 가운데 밝히 나타났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한 화해의 제물로 자기 아들을 보내셨읍니다. 여기에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요한 1서 4:8-11, 새번역)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죄를 지은 후에도 계속 사랑하셨읍니다. 그러므로 장로들도 문제가 일어나도 계속 양떼를 사랑해야 합니다. 갈라디아 6:1, 2에는 이러한 충고가 있읍니다. “형제들이여, 어떤 사람이 알지 못하고 잘못을 저지를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영적 자격을 가진 여러분은 온유한 정신으로 그런 사람을 바로 잡아 주려고 하십시오. 여러분 각자도 유혹을 받을까 두려우므로 자신을 계속 살펴야 합니다. 가서 서로 짐을 지십시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이루십시오.”—신세.
32. 감독자는 범죄한 사람이 도움을 구하기 위하여 자기에게 왔을 때에 어떻게 그에게 사랑을 나타낼 수 있읍니까?
32 어떤 경우에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솔선해서 도움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는 아마 감독자에게 가서 자기의 잘못을 고백할 것입니다. 그의 행실을 변화시키려는 그의 욕망은 참으로 칭찬할 만합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려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언 28:13) 양떼를 사랑하는 감독자라면 그는 어떤 사람의 범죄에 관하여 들을 시간을 내고 성서를 사용해서 그의 생각과 그의 행실을 시정하도록 도와 주고자 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잘못을 고백하고 그것을 버리는 것, 이것을 장로는 보기를 원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가 방향을 전환해서 그의 잘못으로부터 돌아서 올바른 길로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장로는 잠언 28:13과 일치하게 자비를 보일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아마 장로는 범죄한 사람으로 하여금 매달 자기를 만나도록 해서 그가 계속 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를 확인하고자 할 것입니다. 사랑이 있는 감독자는 양떼에 속한 자들에게 이러한 가외의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33. 장로는 모든 일에 무엇을 지침으로 사용해야 하며, 그는 자기에게 맡겨진 “양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까?
33 장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전부를 믿어야 합니다. 그는 그것을 지침으로 사용해야 하며, 자기에게 맡겨진 양인 형제들이 하나님의 양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들에게 사랑을 나타내야 합니다. 장로들은 권면하고 훈계하고 격려하고 책망하고 징계할 때라도 사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그들은 형제들이 올바른 길을 가도록 도우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회중에는 당신을 돌보는 그러한 장로들이 있읍니까?
34. ‘바울’은 자기가 그의 형제들을 염려하였음을 어떻게 나타냈읍니까?
34 ‘바울’은 감독자 즉 장로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를 잘 알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는 회중들에 대하여 깊은 사랑을 가지고 있었읍니다. 그는 “이런 외부적인 일 외에도 모든 교회에 대한 걱정이 날마다 내 마음을 누르고 있”다고 말하였읍니다. (고린도 후 11:28, 새번역) ‘바울’은 사랑의 염려로써 ‘에베소’에서 온 장로의 회에게 이렇게 교훈하였읍니다. “여러분 자신과 온 양떼에 유의하십시오. 그들 가운데서 성령이 여러분을 감독자로 임명하여 하나님의 회중, 즉 그가 그 자신의 아들의 피로 사신 것을 치게 하였읍니다.”—사도 20:28, 신세.
35. 그리스도인 감독자들에게는 할 일이 많이 있지만 그들의 경험은 어떻게 사도 20:35의 기록과 일치합니까?
35 감독자들 모두가 계속 깨어 있어야 하고 회중에 있는 각자를 위하여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은 꼭 필요하며, 그들은 그렇게 하는 것을 기뻐합니다. 그들의 경험은 사도 20:35에 있는 말씀과 과연 일치합니다.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찌니라.”
장로들의 임명
36. (ㄱ) 제1세기 그리스도인 회중에서는 장로들이 어떻게 임명되었읍니까? (ㄴ) 오늘날은 그러한 임명이 어떻게 행해지며, 무엇을 표준으로 사용합니까?
36 장로들은 누가 임명합니까? 사도 14장 23절은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 여행과 관련하여 이렇게 보고합니다. “그들을 위하여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임명, 신세]하여 금식하고 기도하면서 그들이 믿는 주[여호와]께 그들을 맡겼읍니다.”(새번역) 회중에서 선거하는 것이 아니었읍니다. 그들은 통치체의 대표인 ‘바울’과 ‘바나바’에 의하여 임명되었읍니다. 이와 같이 ‘디모데’와 ‘디도’도 ‘바울’의 지시를 따라 그러한 임명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디모데 전 5:22; 디도 1:5) 회중들이 온 땅에 흩어져 있는 오늘날에도 그러한 회중에 있는 연로자들은 그 문제를 경건하게 고려한 후에 성경적 자격을 가진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왙취 타워 협회’ 지부로 그러한 추천서를 보냄으로 써 본부에 있는 통치체에게 추천을 합니다. 그러면 통치체가 임명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이 세워 놓은 어떤 표준에 따라 임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감받은 말씀에 정해진 표준에 따라 임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 장로들 즉 감독자들에 관하여 진실로 “성령이 여러분을 감독자로 임명”하였다고 말할 수 있읍니다.—사도 20:28, 신세.
37. (ㄱ) 한 회중에는 몇명의 장로들이 있을 것입니까? (ㄴ) 회중에서 다른 장로들을 어떻게 그리고 언제 추천할 것인가를 설명하십시오. (ㄷ) 한 회중에서 한 사람이 장로로서 얼마 동안이나 계속 봉사할 수 있읍니까? 만일 그가 다른 회중으로 이사하면 장로로서의 그의 임명은 거기에서도 계속 적용될 것입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37 어떤 회중에는 다른 회중보다 더 많은 장로들이 있을 것입니다. 성서에는 특정한 수가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빌립보 1:1) 그러나 성서에는 장로로 임명될 수 있는 사람들의 자격에 관하여는 매우 세밀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이 표준에 고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해마다 9월 1일경이면 회중의 장로들은 이제 회중 안에 장로들이 될 자격에 관한 성서 기록에 부합되는 사람들이 있는가를 고려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임명을 위하여 통치체에게 추천할 것이며, 임명을 받으면 그들은 그 회중 안에 있는 양떼를 치는 일에 다른 모든 장로들과 함께 책임을 분담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들이 성서의 조건에 달하고 있는 한 그들은 계속 그 회중 안에서 장로로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일 그들이 다른 회중으로 이사하게 되면 그들은 그 지방에서는 새로운 사람이고 그 회중이 잘 모르기 때문에 그 회중에 연합해 있는 사람들은 그들을 장로 즉 감독자로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그들의 그리스도인 활동에서 영적 자격을 확립해야 하며, 때가 되면 그 지방 장로들은 틀림없이 그러한 사람을 그 회중의 장로로 임명되도록 추천할 것입니다. 물론 어떤 장로가 제명 처분을 당하거나 제한을 받을 수 있는 비그리스도인 행실을 하는 일이 있다면 통치체에 알려서 장로직을 해임하게 할 것입니다. 그는 분명히 양떼에게 좋은 본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가 단순히 병이나 노령 때문에 감독자로서의 어떤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면 장로로서의 그의 임명이 해제되지 않습니다.
38. (ㄱ) 가능한 한 장로들은 회중에서 어떠한 자리에서 봉사하여야 하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ㄴ) 회중의 유익을 위하여 장로가 가르치는 일에 자기의 노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어떠한 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도와 달라고 요청할 수 있읍니까?
38 장로들은 회중안에서 공적 임무를 맡게 됩니다. 만일 충분한 장로들이 있다면 그들은 회중의 종, 부회중의 종, 성서 연구의 종, 「파수대」 연구의 종 및 신권 전도 학교의 종으로 임명되어야 합니다. 가능한 곳이라면 그들은 또한 회중 서적 연구 사회자들과 공개 강연 연사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들은 가르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장로가 둘이나 셋 뿐이라면 그들은 언제나 위에 열기한 처음 세자리에 임명될 것입니다. 만일 장로가 둘 뿐이라면 그 중 한 사람은 두가지 자리를 맡을 것입니다. 보통 이러한 자리들을 맡는 세명의 장로들이 회중 안의 사법 위원회를 형성합니다. (고린도 전 5:12, 13; 6:1-4) 하지만 가능한 곳에서는 또한 회중의 모든 집회를 장로들이 사회하는 것이 가장 유익할 것입니다. 회중에 장로가 단 하나라 할지라도 그가 「파수대」 연구와 봉사회 및 신권 전도 학교 그리고 그가 자진하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회중 서적 연구를 사회하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계획을 짜고 야외 봉사 마련을 돌보는 등 조직적인 세부점에 관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읍니다. 그러나 장로는 “가르칠 자격”이 있는 사람임으로 회중의 한 장로가 정기적으로 집회에 참석하는 곳에서는 그가 사회자로 임명되는 것이 회중에게 가장 유익합니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병이나 노령으로 인하여 이것이 가능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읍니다.
39. 장로들 사이에 윤번하게 될 임무에 관하여 설명하십시오. 그러므로 장로로 임명되도록 사람을 추천할 때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까?
39 장로의 회의 사회자의 직책은 윤번합니다. 그러므로 만일 회중에 장로가 둘 이상 있다면 매년 10월 1일에 회중의 종 혹은 장로의 회의 사회자가 새로 취임하게 됩니다. 보통 이 새로운 회중의 종은 전 해에 부회중의 종이었던 사람일 것입니다. 또한 장로들이 차지하는 다른 주요한 자리에 임명되었던 사람들도 이동될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회중에 있는 “연로자들”이 어떤 사람을 장로로 추천할 때에는, 때가 되면 그도 이러한 모든 임무를 돌보도록 요구될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는 그러한 일들을 할 능력이 있읍니까? 그는 기꺼이 그렇게 하려고 합니까?
40. 장로들이 임명되면 누구에게 알려야 하며, 회중에서의 그들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40 통치체에 의하여 장로들이 임명되면 전 회중에게 알려야 합니다. 회중과 연합한 모든 사람들은 누가 장로들인지를 알아야 하며, 그래야 그들은 그들의 봉사로부터 최대의 유익을 얻을 수 있읍니다. 장로들은 상전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아무에게도 상전 노릇을 하라고 임명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인자한 목자들이며, 양떼의 본이며, 그리스도인 형제들에 대한 자진적인 종들입니다. (마태 20:25-28; 베드로 전 5:1-3) 그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문제가 일어나면 기꺼이 잘 들으며 모두에게 인자한 격려를 베풀므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있도록 해야 합니다.
봉사의 종들로부터의 도움
41. 성서에는 형제들이 장로들을 돕는 어떠한 마련이 있읍니까?
41 그러나 어떤 회중에는 회중에서 여러 가지 주요한 자리를 모두 채울 수 있는 장로로서 자격을 가진 형제들이 충분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또는 장로들이 둘 이상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일을 이행하는데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성서에는 ‘디아코노이’ 즉 봉사의 종의 마련이 있읍니다.
42. 봉사의 종들이 달해야 할 성경의 조건들은 어떻게 회중을 보호합니까?
42 그러한 봉사의 종들이 달해야 할 자격들을 보면 책임을 맡긴 사람들에 관하여 회중을 결코 정당하게 비난할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디모데 전서 3:8-10, 12, 13에 열기되어 있는 그들의 자격은 이러합니다. “봉사의 종들도 이와 같이 마땅히 심각하고 두 가지 말을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부정한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으로 믿음의 거룩한 비밀을 간직하여야 합니다. 동시에 이들이 적합한가를 미리 시험하여 비난 받을 일이 없으면 그 다음에 봉사자들로서 섬기게 할 것입니다. 봉사의 종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하며 자녀들과 그들의 집을 훌륭한 방법으로 관리하여야 합니다. 왜냐 하면 올바른 방법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올바른 입장과 그리스도 예수와 관련된 믿음에 있어서 커다란 말의 자유를 가지기 때문입니다.”—신세.
43. (ㄱ) 성경은 봉사의 종들로 임명되는 사람들의 연령과 경험에 관하여 무엇을 알려 줍니까? (ㄴ) 봉사의 종들은 회중의 목자 또는 가르치는 자로서 임명되는 것입니까?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압니까? (ㄷ) 봉사의 종으로 임명되기 위하여 통치체에게 추천받기 전에 그는 어느 정도로 성경의 조건을 달해야 합니까?
43 확정한 연령의 조건이 명기되어 있지 않지만 이들 봉사의 종들이 결혼하고 자녀를 가질만큼 성장한 사람들임은 분명합니다. 그들은 회중에서 초심자들이 아니라 “적합한가를 미리 시험”받은 사람들입니다. 봉사의 종들로 임명되기 전에 그들이 헌신하고 침례받은지 적어도 얼마쯤 되어 그들의 적합성이 시험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면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그들은 회중에서 “가르칠 자격”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성경의 자격을 보면 그들이 양떼의 목자와 가르치는 자들로 임명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읍니다. 그들은 물론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임명하신 일 즉 왕국 소식을 열심히 전파하고 제자를 삼는 봉사에 참예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에 더하여 성경에 나와 있는 조건은 봉사의 종들이 사생활과 대인관계에 있어서 본이 되어야 함을 알려 줍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봉사의 종으로 임명되도록 통치체에게 추천하기 전에 성경의 이러한 각 조건들을 주의깊이 고려해야 하며, 어느 것도 무시하거나 경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44. (ㄱ) 한 회중에는 얼마의 봉사의 종들이 있을 수 있읍니까? (ㄴ) 그들은 어떻게 임명되며, 그들은 얼마 동안이나 계속 봉사합니까?
44 회중 안에서 장로가 되는 경우와 똑같이 이미 임명을 받은 장로들이 봉사의 종으로서 자격을 가진 사람들을 통치체에 추천합니다. 그러면 통치체가 임명합니다. (사도 6:3-6) 회중 안에 봉사의 종들의 수가 정하여져 있지 않습니다. (빌립보 1:1) 해마다 9월 1일경이면 장로들이 회중 안에 그러한 봉사를 위하여 추천할 만한 사람이 있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며, 여호와의 증인의 통치체에게 그러한 추천을 할 수 있읍니다. 이렇게 해서 임명된 사람은 장로들의 경우와 같이 성경적 조건을 달하는 한 계속 봉사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봉사의 종들이 디모데 전서 3:1의 제안과 같이 ‘감독자의 직분을 얻으려 하’는 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물론 어떤 사람이 장로 즉 감독자로 임명되면 그는 아마 전에 하던 같은 일을 돌볼지 모르지만 더는 봉사의 종이 아닙니다.
봉사의 종들의 임무
45, 46. (ㄱ) 봉사의 종들이 회중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임무 중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읍니까? (ㄴ) 봉사의 종이 회중에서 어떠한 일을 할 것인가는 누가 결정합니까? (ㄷ) 봉사의 종들도 해마다 다른 일을 맡도록 옮길 수 있읍니까?
45 회중에는 봉사의 종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있읍니다. 제1세기 ‘예루살렘’ 회중에는 봉사의 종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의 본이 있읍니다. 회중 안에 있는 과부들에게 필요한 양식을 분배하는 일은 “말씀을 섬기는 일”과 같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일”로 분류되었읍니다. 그 일도 어려운 일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왜냐 하면 그 일이 한 사람에게가 아니라 ‘믿을 만한 일곱명’에게 맡겨졌었기 때문입니다.—사도 6:1-6, 신세.
46 오늘날의 여호와의 증인의 회중에도 역시 “말씀을 섬기는 일”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필요한 일들”이 많이 있읍니다. 이 일은 서적 공급을 취급하고, 전도 구역을 임명하고, 회중 회계를 돌보는 일 등입니다. 또한 매주 왕국회관을 유지하고 청소하고 의자를 정돈하고 통풍을 관리하고 큰 회관이라면 확성장치를 조정하고 참석수를 기록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환영하여 그들을 회중의 장로들에게 소개하는 일이 있읍니다. 어떤 회중에는 이러한 임무를 각각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봉사의 종들이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한 사람이 몇가지씩을 돌보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한가지 일을 여러 명이 부담하도록 맡기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어떤 장로들에게는 그들의 관리 아래 어떤 기록을 취급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만일 봉사의 종들의 여유가 있다면 그들이 이러한 일을 도와 장로들로 하여금 더 중요한 양치는 일을 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봉사의 종들은 또한 전도인들이 공개 전도 봉사를 위하여 모였을 때 봉사할 구역을 임명하는 일을 도울 수 있읍니다. 봉사의 종들이 통치체에 의하여 공적으로 임명되기는 하지만 그들이 회중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는 그 지방의 “장로의 회”가 임명할 것입니다. 마치 장로들이 매년 윤번해서 다른 일을 맡게 되는 바와 같이 장로들은 봉사의 종들도 매년 실용적인 범위 내에서 다른 일을 맡도록 마련할 수 있읍니다. 이러한 봉사의 종으로서 형제들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훌륭한 특권입니까?
47. (ㄱ) 회중에 장로가 충분히 없는 곳에서는 회중의 모든 성서 연구와 장로들이 보통 다루는 다른 책임을 돌보도록 어떠한 마련을 할 수 있읍니까? (ㄴ) 만일 봉사의 종이 임시 부회중의 종으로 임명되었다면 그는 회중의 사법 위원의 하나로 고려될 것입니까?
47 지방에 따라 회중이 매우 급속도로 성장하는 곳에서는 요구되는 모든 가르치는 일과 양치는 일을 다하는 장로가 충분치 않은 경우가 일어날 수 있읍니다. 어떤 지방에는 모두가 하나님의 봉사에 새로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장로가 한 사람도 없는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연구를 위하여 정규적인 집회를 가질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일에 참예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그들 가운데서 장로의 자격을 가진 사람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몇명의 장로들이 있는 회중에서도 회중 서적 연구를 모두 돌보기에는 충분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어떤 경우에는 집단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이 유익할 것이며, 또 다른 곳에서는 한 장로가 하나 이외의 다른 연구를 같은 주 다른 시간에 사회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장로들이 나올 때까지 봉사의 종들이 이러한 연구 집단의 얼마를 돌봄으로써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같은 이유로 그 지방 환경에 따라 어떤 봉사의 종은 장로가 맡는 다섯 가지 주요한 자리의 하나를 임시로 맡아보도록 요청을 받을 수 있읍니다. 그러나 그가 지방 장로들에 의하여 그러한 책임을 맡는다고 해서 그가 장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가 임시 부회중의 종이나 성서 연구의 종이라 할지라도 그는 회중의 사법 위원으로 고려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를 다루려면 근처에 있는 다른 회중으로부터 장로를 초대하여 돕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지런히 노력함으로써 장로가 보통 해야 할 일을 돕는 사람은 마침내 그 자신도 양떼의 감독자들인 “연로자”의 한 사람으로서 자격을 갖게 될 것입니다.
48. 우리가 하나님의 종들로서 발전하는 전망을 나타내도록 무슨 일을 할 수 있읍니까?
48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발전하는 전망을 가져야 합니다. 아무도 신체적으로나 영적으로 어린 상태로 있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초기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 완전[장성, 신세]한데 나아”가라는 교훈을 받았읍니다. (히브리 6:1, 2) ‘디모데’에게는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이 일을 깊이 생각하여 힘을 다하시오. 그래서 그대의 발전이 모든 사람에게 드러나게 하시오.” (디모데 전 4:15, 새번역) 당신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러한 발전을 하고 있읍니까? 여호와께 대한 당신의 믿음은 더욱 강해지고 있읍니까? 당신은 영의 열매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읍니까? 당신은 그리스도인 형제들에 대한 사랑을 넓히고 있읍니까? 당신은 생활을 더욱 온전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응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읍니까? 여호와의 그리스도인 증인들의 조직은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밀접히 고착하려고 노력하고 더욱 밀접하게 순응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바로잡아 왔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은 분명히 그 위에 있어 왔읍니다. 오늘날 여호와의 증인들은 전세계에서 전례 없는 범위로 인류의 유일한 희망으로서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하고 있읍니다. 그들은 성서의 가르침을 진실하게 배우기를 원하고 그것에 따라 생활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도와 그들이 참으로 “지혜롭고 이해력이 있는 사람”이 되게 하고 있읍니다. 만일 당신도 하나님의 말씀에 들어 있는 좋은 것들을 배우고 온전한 유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기 원한다면 그들은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매우 기뻐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전파하고 가르친다
49-51. 지난해에 여호와의 증인들은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어느 정도로 활동하였읍니까?
49 여호와의 증인들은 온 세계에서 모든 종류의 사람들을 돕고 있읍니다. 그들은 207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읍니다. ‘펜실베니아 왙취 타워 성서 책자 협회’의 93개 지부의 지도 아래 1,510,245명의 그리스도인 남녀들이 지난 해에 매달 호별 방문을 하도록 마련하거나 기타 방법을 통하여 하나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선포하였읍니다. 이것은 1970년 봉사년도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가르친 증인의 수보다 125,000명이 더 많은 수입니다. 하지만 연말경에는 그 수가 1,590,793명으로 증가하였읍니다.
50 여호와의 증인들은 오늘날 성서를 이해시키고 인류에 대한 성서의 의의를 이해하도록 다른 사람들을 돕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들은 지난 해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291,952,375시간을 바쳤읍니다. 이것은 그들이 참으로 모든 나라 사람들을 위로하려고 노력하였다는 좋은 증거가 아닙니까?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을 주의 깊이 연구하는 것은 참으로 사람들을 “지혜롭고 이해력을 가”지게 하지 않습니까? 이 일을 수행하기 위하여 일년간 매 주일 여호와의 증인들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가정에서 1,257,904건의 무료 성서 연구를 사회하였읍니다. 당신이 속한 교파의 성원들도 이러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도우려고 합니까? 여호와의 증인들은 호별 방문에서 전도하고 개인 가정에서 가르칠 뿐 아니라 그들은 또한 성서 연구 보조 서적을 전함으로써 여호와의 증인이 방문했을 때에는 연구할 시간이 없는 사람도 편리한 시간에 “좋은 소식”을 읽을 수 있게 합니다. 이 해에 여호와의 증인들은 18,168,032부의 서책과 성서, 10,590,176부의 소책자, 218,898,563부의 「파수대」와 「깨어라!」를 배부하였으며, 이 두가지 간행물의 신규 예약을 총 2,702,972건 받았읍니다.
51 그러므로 여호와의 증인들이 어디에서 얼마만한 봉사를 수행하였는가를 더 잘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는 여기에 전세계 여호와의 증인의 1971년 봉사년도 보고 도표를 마련하였읍니다. 114-117면을 보십시오.
52. 여호와의 증인들이 그들의 봉사에 참예하는 동기는 무엇이며, 그러므로 그들은 어떠한 유익을 즐깁니까?
52 여호와의 증인들의 수는 세계 인구와 비교할 때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말씀인 성서를 사랑합니다. 그들은 야고보 4장 4절의 기록을 믿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것임을 알지 못합니까? 세상의 친구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를 하나님의 원수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새번역) 이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 세상 모든 나라들이 고난을 당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닙니까? 당신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심지어 그리스도교국 안에서도 이웃을 적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들이 하나님의 영을 나타내지 않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당신은 진정 그들과 다릅니까? 당신은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또 ‘이웃을 당신의 몸과 같이 사랑’합니까? 당신이 만일 그러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성서의 말씀과 같이 당신은 ‘하나님께 순복하고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그는 당신을 피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십시오. 그리하면 그는 당신을 가까이 하실 것입니다.’ (야고보 4:7, 8) 당신이 이렇게 한다면 ‘하나님의 모든 양떼’를 위하여 여호와께서 마련하신 인자한 감독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114-117면 도표]
전세계 여호와의 증인의 1971년 봉사년도 보고
(제본 「파수대」 참조)
[106면 삽화]
장로들은 청중 앞에서 연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료 신자들을 “가르칠 자격”이 있어야 한다
[109면 삽화]
당신은 동료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필요한 책망을 기꺼이 하고자 하는가? 장로들은 권면하고 책망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