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구출을 인식함
1. (ㄱ) 여호와께서는 오늘날 그의 종들을 어디로부터 구출하셨읍니까? (ㄴ) 기원전 537년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출하신 목적은 무엇이었읍니까? 하나님의 현대 종들은 왜 구출을 받았읍니까?
구출! 자유! 이 말은 노예 상태에 속박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훌륭한 생각입니다. 오늘날의 참 그리스도인들은 구출, 곧 큰 ‘바벨론’과 나머지 ‘사단’ 마귀의 낡은 제도로부터 구출을 받아 즐거워하고 있읍니다. (고린도 후 4:4) 그러한 그리스도인들은 진정한 영적 자유를 누리고 있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있는 진리가 그들을 자유케 하였기 때문입니다. (요한 8:32) 영적 속박에서 풀려 나와, 오늘날 여호와의 종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에 참여하는 것은 훌륭한 경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충실한 종들로서, 여호와의 구출을 인식하고 있음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읍니까? 우리는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를 어떻게 꼭 붙잡을 수 있읍니까? 고대 ‘이스라엘’을 구출하신 그 목적을 기억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 목적은 무엇이었읍니까? 그것은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하고 참 숭배를 회복시키라는 것이었읍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큰 ‘바벨론’에서 구출하시어 참 숭배를 받아들이고, 여호와의 이름을 높이며, 우리에게 주신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그 이름을 널리 알리도록 하셨읍니다. (로마 10:13-15) 그러므로 여호와의 참 숭배와 그리스도인 봉사와 관련하여 여호와의 구출에 대한 진정한 인식을 나타내는 데 도움이 될 몇가지 점들이 있읍니다. 잠간 시간을 내어 이러한 점들을 검토해 봅시다.
올바른 정신 태도
2. 그리스도인 봉사에 대한 ‘바울’의 태도는 어떠하였읍니까?
2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 봉사에 있어서 올바른 정신 태도를 가지고 있었읍니다. 그는 봉사를 즐겼으며, 언제나 좋은 본을 보이려고 노력하였읍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비난을 받지 않게 하려고 우리는 어떤 일에서나 어느 누구도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일군이라는 것을 생활로 보여주었읍니다.” (고린도 후 6:3, 4, 새번역) 그 다음 ‘바울’은 환난, 궁핍, 곤경, 매맞음, 감옥, 폭동, 노동, 잠자지 못함, 굶주림 등 그가 겪은 여러 가지 일들을 언급하였읍니다. 그러한 모든 일을 겪으면서도 그는 좋은 정신 태도를 유지하였읍니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큰 ‘바벨론’으로부터 구출하신 사실에 대해 참다운 인식을 나타내고자 한다면 좋은 정신 태도를 가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3. (ㄱ) “태도”라는 말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읍니까? (ㄴ) 우리의 태도는 어떤 면에 적극적이어야 하고, 어떤 면에 소극적이어야 합니까?
3 한 사전에서는 태도라는 말을 “감정이나 확신을 나타내는 행동” 또는 “개인, 단체, 목적, 입장 및 가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또는 소극적으로 행동할 꾸준한 의향”이라고 정의하였읍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자신의 정신 태도가 자신의 감정, 자신의 확신을 반영한다는 뜻이 됩니다. 그럼 확신에 관하여 말해 봅시다. 당신은 참으로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합니까? 당신은 큰 ‘바벨론’이 무너졌음을 확신합니까? 당신은 여호와께서 낡은 제도의 운명을 결정하셨으므로 거기에 인연을 맺는 것이 무가치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읍니까? 만일 그러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새로운 사물의 제도와 여호와의 조직에 대한 당신의 의향은 적극적일 것입니다. 여호와의 왕국에 대하여도 적극적일 것입니다. 이러한 의향은 그리스도인 봉사에 대한 태도를 포함하여 우리의 행동에 뚜렷이 나타납니다. 그러면 우리는 ‘바울’이 한 바와 같이 봉사를 수행할 것입니다. 그에 대하여 ‘바울’은 이렇게 썼읍니다.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떠한 사람이 된 것은 너희 아는 바와 같으니라.” (데살로니가 전 1:5) 하나님의 왕국과 하나님의 새로운 제도에 대한 우리의 의향이 적극적이라면, 이 세상과 그의 물질적인 많은 것들에 대하여는 소극적일 것입니다.
4. (ㄱ) 예수의 정신 태도는 어떠하셨으며, 우리는 무엇을 본받는 것이 좋습니까? (ㄴ) 물질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을 위해 어떠한 적절한 충고가 있읍니까?
4 ‘바울’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정신 태도를 본받으라고 권하였읍니다. “인내와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본을 따라 서로 같은 마음을 품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로마 15:5, 새번역) 예수께서는 여호와의 왕국과 여호와의 사업에 대한 감정이 대단히 적극적이셨기 때문에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이 자기에게는 음식과 같다고 말씀하셨읍니다. (요한 4:34) 예수께서는 또한 겸손하고 겸비한 정신 태도를 가지고 계셨읍니다. ‘바울’은 우리도 이러한 좋은 태도를 본받아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라고 하였읍니다. (빌립보 2:5, 12) 그러한 올바른 정신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물질적으로 부유한 사람도 그러한 것에 의존하지 않게 될 것이고, 자기들이 물질적으로 부유하기 때문에 여호와의 조직 내에 있는 종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러한 형제들은 겸손할 것이고, 그들이 소유한 물질을 왕국의 권익을 증진하는 데 사용할 것입니다. 디모데 전서 6:17-19에서 ‘바울’은 물질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좋은 충고를 주었읍니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알맞는 정신 태도는 우리 모두에게 도움을 주어 그리스도인 봉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밀접히 고착하고, 이 낡은 사물의 제도보다는 새로운 사물의 제도와 하나님의 왕국을 지지할 필요성을 이해하게 해 줍니다.
사랑
5. 우리 아버지 여호와께 사랑을 나타내야 할 까닭을 설명하십시오.
5 여호와의 구출에 대한 진정한 의식을 나타내는 때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대한 사랑 또한 필수적입니다. 여호와께서 먼저 우리에게 사랑을 보이셨읍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아들을 대속주로 보내셨으며, 이것이 우리를 큰 ‘바벨론’과 나머지 이 낡은 사물의 제도로부터 구출하는 참된 기초가 되었읍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고 말하였읍니다. (요한 1서 4:19)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먼저 우리에게 사랑을 보이셨기 때문에 우리도 모름지기 그분께 사랑을 나타내야 합니다. 자기 아버지를 참으로 사랑하는 어린 아이들이 자기 아버지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관찰한 적이 있읍니까? 그러한 아이들은 자기 아버지가 자기를 위하여 해 준 여러 가지 좋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러한 아이들은 자기 아버지가 얼마나 좋은 분인가를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합니다. 그러한 아이들은 자기 아버지께 도무지 감사할 줄 모르고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요청하기만 하는 아이들, 사랑이 없고 인식이 부족한 아이들과는 같지 않습니다.
6. 여호와를 사랑한다면 무엇을 해야 하며, ‘말의 자유함’을 가진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6 우리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여호와의 계명들을 지켜야 한다고 ‘요한’은 설명하였읍니다. 그러므로 우리 아버지 여호와를 참으로 사랑한다면 우리는 온 땅에서 전파하고 가르치라는 그분의 명령을 따를 것입니다. (마태 24:14; 28:19, 20)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이 있는 자녀로서,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을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여호와께서 하실 좋은 일들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요한 1서 5:3) 이 말은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좋은 것들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그분의 명령을 순종하므로 여호와께 사랑을 보이는 것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즐거운 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말의 자유함을 가지고 하늘에 계신 자기의 아버지 여호와에 대하여 말해야 합니다. ‘바울’은 말의 자유함을 견지하기 위하여 신중을 기하라고 경고하였읍니다. 그는 이렇게 썼읍니다. “너희 담대함[말의 자유함, 신세]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히브리 10:35)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의 구출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나타내어 하나님에 관하여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을 믿는 인류에게 약속하신 축복들에 관하여 거침없이 이야기해야 할 것입니다.
나쁜 교제를 끊음
7. 세상 사람들은 왜 그리스도인들에게 나쁜 동료들입니까?
7 여호와의 구출에 대해 인식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중요한 방법은 나쁜 교제를 끊는 것입니다. 이 낡은 사물의 제도에 속한 사람들은 나쁜 동료들입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만일 사랑한다면 그들도 그분을 섬겼을 것입니다. 이 낡은 제도에 속한 사람들은 대부분 물질과 돈을 사랑합니다. 이 제도는 기껏해야 그런 것 밖에 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부도덕하고 악한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있읍니다. 그들은 여호와와 그분의 새 질서의 원칙에 대하여는 도무지 관심이 없읍니다. 여호와의 종들 가운데는 그러한 친구를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아마 사업적인 이유로 그러한 세상 사람들과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은 실로 대단히 위험한 처사입니다.
8. 고린도 전서 15:33의 교훈을 따르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될 염려가 있는지 설명하십시오.
8 여호와의 그리스도인 증인이 여호와를 사랑치 않는 사람들과 사귈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렇게 하면 얼마 안가서 세상 사람들처럼 생각하게 되고 물질을 영적 관심사보다 앞세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고린도 전서 15:33에 있는 ‘바울’의 말이 참됨을 부인할 수 없읍니다. ‘바울’은 이렇게 기록하였읍니다.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라].” 만일 우리가 사업적인 이유로 세상적 교제를 지속한다면 이러한 나쁜 세상적 교제가 그리스도인 봉사에 대한 우리의 선한 행실을 더럽힐 것입니다. 개인 연구, 집회 참석 등의 선한 행실은 잊혀질 것입니다. 고린도 후서 6:14에 있는 ‘바울’의 교훈도 적절합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리요].” 만일 우리가 여호와의 구출을 참으로 인식한다면, 우리는 어느 모로든지, 결혼 배우자를 통해서나 이른바 사업상의 “친구”를 통해서나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같이 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너무 늦기 전에 지금 곧 나쁜 교제를 끊는 것이 대단히 긴급합니다! 교제를 끊는다면 우리는 여호와의 구출로부터 온전한 유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한 영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여호와께 믿음을 둠
9. 재물에 믿음을 두는 것은 왜 지혜롭지 못합니까?
9 여호와께 믿음을 두고 그를 의지하는 것이 우리의 구출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또 한 가지 방법입니다. 이 낡은 제도는 여호와를 믿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재물에 믿음을 둡니다. 당신은 당신의 재물에 믿음을 두고 있읍니까? 당신은 재물을 얻기 위하여 끊임없이 염려하고 있읍니까? 재물을 얻은 다음에는 그것을 유지하기 위하여 염려합니까? 만일 그렇다면, 그러한 재물이 당신을 위하여 무슨 일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합니까? 시편 49:6, 7의 말을 기억하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풍부함으로 자긍하는 자는 아무도 결코 그 형제를 구속하지 못하며 저를 위하여 하나님께 속전을 바치지도 못[하리라].” 그리고 나서 10절에서는 “저희의 재물을 타인에게” 물려 준다고 부언하였읍니다.
10. (ㄱ) 왕국 관심사를 첫째로 두는 사람들에게 여호와께서는 무엇을 약속하셨읍니까? (ㄴ) 과거에 여호와께서 이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셨는지 설명하십시오.
10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자기 생활에서 왕국 관심사를 첫째로 두는 사람들에게 필수품을 공급해주신다는 것도 믿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그렇게 해 주실 것을 압니다. 예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마태 복음 6장에서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초목과 새들을 잘 보살펴 주신다는 점을 말씀하신 다음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읍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이렇게 충고하셨읍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 6:30-33) 여호와의 이 약속을 잊지 마십시오. 믿음을 나타내어 여호와를 의지하십시오. 그분은 결코 자기 백성을 버리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왕국 관심사를 첫째로 둘 때 우리에게 필수품을 공급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고대의 충실한 종들에게도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셨읍니다. (말라기 3:10) 기원전 537년에 ‘바벨론’에서 구출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고생을 하지 않았읍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충분한 음식, 의복, 거처 등이 있도록 보살펴주셨던 것입니다. ‘에스라’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그 사면 사람들이 은그릇과 황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즐거이 드렸더라.” (에스라 1:6) 만일 우리가 생활에서 참 숭배와 왕국 관심사를 첫째로 둔다면, 여호와께서는 오늘날 자기의 종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읍니다. 그러므로 그분에게 믿음을 두고, 왕국 관심사를 첫째로 두면서 물질적인 필수품에 대하여 그분께 의지함으로써 여호와의 구출에 대한 인식을 나타 내십시오.
영적인 것들을 인식하라
11. 예수께서 영적인 것들을 인식하셨음을 우리는 어떻게 압니까?
11 영적인 것들에 대한 인식을 기르는 것도 좋습니다. 만일 우리의 정신 태도가 올바르고 우리가 여호와께 믿음을 둔다면 그것은 가능합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영적인 것들을 인식하셨음을 알고 있읍니다. 그는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여호와]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셨읍니다. (마태 4:4) 그러므로 성서에 표현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중요한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12. 영적인 문제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견해와 참 그리스도인들의 견해를 설명하십시오. 그리고 이 점에 있어서 무슨 충고가 적절합니까?
12 이 낡은 제도의 사람들은 가치있는 영적인 것들을 별로 사랑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그 사실을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고린도 전 2:14) 그러나 그 다음 귀절(15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영적인 사람이 되어 영적인 것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하였읍니다. 그는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한다고 말하였읍니다. 생애에서 영적인 것에 역점을 둔다면, 재물이나 쾌락을 사랑하는 올무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점에 있어서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라고 한 한 시편 필자의 말은 대단히 적절합니다.—시 119:36.
13. 우리의 대화는 우리에 관하여 무엇을 나타내며, 그러므로 어떻게 할 것을 권고받았읍니까?
13 우리의 대화 자체도, 흔히 우리가 재물과 영적인 것 중 무엇을 참으로 사랑하는지를 나타냅니다. ‘파이오니아’로서 전 시간 봉사를 하는 그리스도인들이나 참으로 ‘파이오니아’ 정신을 나타내는 다른 많은 사람들은, 주간 회중 집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배운 새로운 점들을 즐겨 이야기하는 것을 당신은 유의하였읍니까? 또는 그들이 야외 봉사에서 즐긴 경험이나 회중 내에 있는 새로운 사람들의 영적 발전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흔히 들을 수 있읍니다. 그들의 생활은 여호와의 봉사로 가득 차 있읍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봉사로 충만해 있으며, 그들은 영적인 것들을 사랑합니다. 그들이 재물이나 쾌락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듣기 어렵습니다. 그러한 그리스도인 형제 자매들은 올바른 것들을 인식하는 점에 있어서 훌륭한 본이 됩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을 더욱 기르고, 봉사의 즐거움과 하나님의 말씀에서 배운 좋은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이것은 확실히 우리가 여호와의 구출과 여호와께서 주신 자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도록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시 34:1.
봉사의 특권을 위해 노력함
14. (ㄱ) 요한 1서 2:16, 17의 말을 믿고 있음을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읍니까? (ㄴ)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으로 발전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합니까?
14 마지막으로 우리는 ‘사단’의 조직 내에서의 승진보다 여호와의 조직에서의 봉사의 특권을 얻기 위하여 노력할 것을 권고받습니다. 요한 1서 2:16, 17에 있는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간다는 ‘요한’의 말을 우리는 참으로 믿습니까? 만일 ‘요한’이 기록한 바를 믿는다면, 죽어가는 세상에서 더 승진할 것을 바랄 까닭이 무엇입니까? 만일 우리가 그것을 바란다면, 그것은 우리가 여호와의 새로운 사물의 제도보다 낡은 제도를 더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요한’은 또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기록하였읍니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의 조직에서의 봉사의 특권을 위하여 노력하고, 새로운 사물의 제도를 후원하고, 우리의 봉사를 확장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입니다. 모두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발전하고, 매년 적당한 목표를 정하여 그러한 목표에 도달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빌립보 3:16)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영적 발전을 늦추거나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15. 어떤 특권들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까? 오늘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무엇입니까?
15 오늘날 여호와의 사업은 급속히 확장하고 있읍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호와께 헌신하여, 하나님의 조직 안으로 들어오고 있읍니다. 작년에도 149,808명이 침례를 받았읍니다! 단 일년 동안에 그렇게 많은 수가 들어온 것입니다. 아직도 선교인들이 파견되고 있으며, 종들과 특별 ‘파이오니아’들과 정규 ‘파이오니아’들이 아직도 더 필요합니다. ‘아마겟돈’ 이편에서 봉사의 특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놀라운 특권과 축복이 있으며, ‘아마겟돈’ 후 여호와의 새로운 사물의 제도 하에서는 또 말할 수 없는 축복이 기다리고 있읍니다. 감독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은 선한 일을 사모한다고 ‘바울’은 말하였읍니다. (디모데 전 3:1) 그러한 감독의 직분 외에도 수행되어야 할 중요한 과업들이 많이 있읍니다. 여호와의 봉사에는 일들이—즐거운 일들이 많이 있읍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고린도 전 15:58) 그렇습니다. 이 낡은 사물의 제도를 위한 일은 헛것입니다. 그것은 죽어가는 제도입니다. 그것을 영속시키기 위하여 노력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거기에 휘말려 들어가 그것과 함께 멸망될 우려가 있읍니다.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더 좋겠읍니까! 주를 위하여 부지런히 일하고 여호와의 조직 내에서 봉사의 특권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은 여호와의 구출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나타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디모데 전 3:13.
16, 17. (ㄱ) 기원전 537년에 ‘바벨론’을 떠난 충실한 ‘유대’인 남은 자들은 무슨 훌륭한 본을 세웠읍니까? (ㄴ) 그리스도인들이 이 본을 따르는 것이 왜 긴급합니까?
16 오래 전에 ‘바벨론’을 떠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한 충실한 ‘유대’인 남은 자들의 훌륭한 본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은 ‘바벨론’으로부터 구출된 사실을 올바로 인식하였읍니다. 그들은 좋은 정신 태도를 가지고 있었읍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그분의 숭배를 사랑하였으며, 성전이 재건되는 모습과 참 숭배가 회복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하였읍니다. 그들은 ‘바벨론’에 있는 그들의 집과 직업을 포기할 수 없을 만큼 그러한 것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았읍니다. 그들은 선뜻 그리고 기꺼이 그러한 것들을 버리고 ‘예루살렘’으로 갔읍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축복하실 것을 굳게 믿었읍니다. 그들은 참 숭배를 회복한다는 소중한 특권에 참여하기 위하여 ‘바벨론’과 그의 물질주의를 기쁘게 떠났읍니다.—에스라 3:11, 12.
17 그러므로 우리는, 집과 직업과 재물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이 낡은 제도가 앞으로 몇년 동안 제공할 것들을 지나치게 좋아할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과 참 숭배를 사랑한 이러한 좋은 본을 따라야 합니다. 이 문제는 참으로 긴급합니다! 물질적 쾌락에 휩쓸린 사람들에 대하여 때는 다 되어 가고 있읍니다. 큰 ‘바벨론’과 나머지 이 낡은 제도를 의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고 한 경고를 따를 시간 여유는 많지 않습니다. (계시 18:4) 그렇습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 한 ‘바울’의 말은 그 당시보다 오늘날이 훨씬 더 절박합니다.—고린도 후 6:2.
18. 여호와의 구출과 과분한 친절에 대한 인식을 우리가 여호와께 어떻게 나타낼 수 있는지 약술하십시오.
18 당신은 여호와께서 구출하신 목적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고 있음을 나타내십시오. 항상 여호와의 새로운 사물의 제도에 대해 올바른 정신 태도를 표현하십시오. (마태 6:33) 여호와의 왕국과 그의 의로운 새 제도에 대하여 적극적이 되십시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축복에 대하여 진정한 사랑을 행동으로 나타내십시오. 특히 그리스도인 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그렇게 하십시오. (베드로 전 1:13) 여호와보다 재물과 이 낡은 제도를 더 사랑하는 자들과의 나쁜 교제를 끊으십시오. (디모데 후 3:5) 여호와 하나님께 믿음을 두고, 당신의 생활에서 왕국 관심사를 첫째로 두면서 필수품에 대하여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디모데 전 6:6-8) 당신의 믿음을 행동으로 뒷바침하십시오. (야고보 2:26) 그 다음에 영적인 것들에 대한 인식을 더욱 기르고 이러한 영적인 것들이 당신의 생활에서 물질적인 것들보다 우선적인 자리를 차지하도록 하십시오. (베드로 후 1:5-8) ‘사단’의 조직 내에서의 승진보다는 여호와의 조직 내에서 더 큰 특권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십시오. 확실히,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알고 섬기며 참 숭배를 후원하는 면에 있어서, 인류 역사상 어느 때보다 더 훌륭한 때에 살고 있읍니다. 우리 모두는 ‘바울’의 다음과 같은 충고를 인식하고 그대로 행해야 하겠읍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과분한 친절, 신세]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린도 후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