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태어난 땅에 출생한 왕의 나라
“한 땅이 하루에 분만의 고통과 함께 생기겠느냐? 혹은 한 나라가 단번에 출생하겠느냐? ‘시온’은 분만의 고통을 갖게 되었고 아울러 자기의 아들들을 출산하였도다.”—이사야 66:8, 신세.
1. 1931년 7월 26일에 미국 ‘오하이오’ 주 ‘콜룸부스’ 대회에서 ‘만국 성경 연구생’들은 어떠한 결의를 하였으며, 전세계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어떠한 결의가 뒤따랐읍니까?
오십여년 전, 정확하게 말해서 1931년 7월 26일 일요일 오후에 한 백성이 하나의 이름을 옹호하는 세계적인 활동 무대에 들어 섰읍니다. 그 잊을 수 없는 날, 미국 ‘오하이오’ 주 ‘콜룸부스’에서 총회에 함께 모인 수천명의 ‘만국 성경 연구생’들은 그 후로는 자신들이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성서에 근거한 명칭으로 불리기로 결정한 결의문을 만장 일치로 채택한 것입니다. (이사야 43:10-12) 그 후 단시일 내에, 전세계의 ‘만국 성경 연구생’들의 모든 회중들은 시기 적절하게 공식적으로 채택된 그 독특한 명칭을 받아 들였읍니다. 새로운 명칭이 확고히 붙여진 것입니다!
2. (ㄱ) 성서에 근거한 그 명칭을 지닌 사람들은 그 때 이후로 무엇을 겪어 왔읍니까? (ㄴ) 이사야 66:5에는 그들에 대한 어떠한 보증의 말이 있읍니까?
2 그 영광스러운 명칭으로 인하여 이들 지존하신 하나님의 증인들은 세상의 미움, 심지어 그리스도교국 즉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임을 공언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들의 종교적 형제들이라고 주장하는 그 회원들의 미움까지 사게 되었읍니다. 이 종교적 미움은 폭력적 박해로까지 나타나기에 이르러,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결과를 가져 왔읍니다. 그 명칭을 지니고 있으면서 그 명칭의 존엄성에 합당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성서의 가장 탁월한 예언자들 중 한 사람에 의해 기록되어 2,500여년에 걸쳐 울려 퍼지면서 우리를 위해 보존된 이러한 보증의 말이 있읍니다. “너희, 여호와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사람들아, 그분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형제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내 이름을 인하여 너희를 쫓아내면서 “여호와는 영광받으실지어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그분은 틀림없이 너희에 대해 기뻐하시는 가운데 나타나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수치를 당하는 자들이 될 것이다.’”—이사야 66:5, 신세.
3. ‘여호와의 증인’들은 그분의 말씀을 인하여 떨고 있음을 어떻게 나타내고 있으며, 그들은 그 말씀을 듣는 자들일 뿐 아니라 어떠한 자들이기도 합니까?
3 오늘날 “여호와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자들은 ‘여호와의 증인’들입니다. 그들은 그분의 기록된 말씀과 상반되는 행동을 하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들이 영감받은 성경을 계속해서 연구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버지이신 그들의 주 하나님이 성서의 저자이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이심을 인정합니다. 그들은 서른 아홉 권으로 된 「‘히브리’어 성경」 전체와 스물 일곱 권으로 된 「그리스도인 희랍어 성경」 전체를 여호와의 말씀으로 받아 들입니다. 그들은 그 말씀을 듣는 자들일 뿐 아니라 동시에 행하는 자들임이 분명합니다.
4. (ㄱ) 그리스도교국이 그들의 형제들을 미워하고 쫓아낸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이었읍니까? (ㄴ) 그들은 그렇게 하는 것에 어떠한 동기를 부여합니까?
4 근본적으로, ‘여호와의 증인’들이 그리스도교국 즉 예수 그리스도와 형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미움을 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스도교국이 그들을 그리스도교인으로 공인받는 사람들의 대열에서 쫓아내고 자기들과의 공통점이 없다는 이유로 그들과 아무런 관련도 갖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여호와께서는 “내 이름을 인하여”라는 말씀으로 친히 그 이유를 알려 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워하고 쫓아내는 일을 하는 자들은 그러한 행위의 이유를 “여호와는 영광받으실지어다!”라고 외침으로 혹은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 성서 번역판들을 사용하여 “주는 영광받으실지어다”라고 외침으로 가장 고상한 것이 되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주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자기의 증인들을 미워하고 그들로부터 이탈하는 것을 자신에게 영광이 되는 것으로 보시지 않습니다.
5. (ㄱ) 여호와께서 보이는 증거를 통해 나타나실 때, 누가 기뻐하게 됩니까? (ㄴ) 그 외의 다른 사람들이 수치를 당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5 그분이 어떤 사람들을 승인하시고 어떤 사람들을 승인하시지 않는지를 알리기 위해 어떤 증거를 보여 주심으로 나타나실 때, 그 나타나심을 기뻐하게 될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그 때에 수치를 느끼게 될 자들은 누구입니까?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이름을 진정으로 존경하기 때문에 미움을 받고 추방을 받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또한 그분은 틀림없이 너희에 대해 기뻐하시는 가운데 나타나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수치를 당하는 자들이 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을 미워하여 추방하는 행위를 자행한 사람들에게 비참한 재난을 의미하였읍니다. 고대에 그들에게 임한 재난은 이 “마지막 때”에 ‘여호와의 증인’들을 미워하고 쫓아내는 자들에게 곧 임할 사상 최대의 재난을 전영하였읍니다. (다니엘 12:4) 계속되는, 바로 다음 귀절에서 예언자 ‘이사야’는 이러한 말로 그 점을 언급하고 있읍니다. “성에서 나오는 소동하는 소리가 있으니, 성전에서 나오는 소리로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자기의 원수들에게 마땅한 보응을 하시는 소리로다.”—이사야 66:6, 신세.
6. “소동하는 소리”가 나오는 성은 어느 성이며, 그러한 소리가 나는 이유는 무엇이었읍니까?
6 “소동하는 소리”가 나오게 되어 있던, 이름이 밝혀져 있지 않은 성은 물론 ‘예루살렘’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곳에 여호와의 숭배를 위한 성전이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귀절의 개념은 여호와께서 자기의 숭배의 전으로 검사하시기 위해 오실 것인데, 그분께 대한 숭배가 수행되는 방법이 그분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임을 아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숭배는 그저 외형적이고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것입니다. 그 결과 그분의 거룩한 이름에 모독이 돌아가게 되었읍니다. 여호와께서 이것을 승인하시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해 줄 것은 세계를 제패한 ‘바벨론’인들의 침공으로 인한 “소동”이 될 것이었읍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그분의 원수들에게”, 즉 그분의 성전을 욕되게 하는 위선적인 숭배를 행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보응을 하”실 것이었읍니다. 이들이 여호와의 원수들인 이유는 그들이 참으로 “여호와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사람들을 적개심으로 미워하여, 그분의 말씀처럼, “내 이름을 인하여” 그들을 쫓아냈기 때문입니다.—이사야 66:2, 5, 신세.
7. ‘이사야’의 예언은 언제 성취되었으며, ‘예레미야’에게 어떠한 일이 있었고, 여호와의 말씀이 참됨을 누가 목격하였읍니까?
7 그래서 그 다음 세기에, 예언자들인 ‘예레미야’, ‘에스겔’ 및 ‘다니엘’의 시대에, 여호와께서는 ‘바벨론’ 군대를 언약을 어기는 ‘이스라엘’인들에게 “마땅한 보응을 하”는 대행자로 사용하셨읍니다. 기원전 607년에 성 전체가 멸망당하여 현명한 왕 ‘솔로몬’이 건축한 눈부신 성전까지도 남지 않게 되었을 때 ‘예루살렘’에는 참으로 큰 “소동”이 일어났읍니다! 살아 남은 ‘유대’인들은 ‘바벨론’으로 끌려 갔읍니다. 그 땅에 남아 있던 극소수의 ‘유대’인들은 결국 예언자 ‘예레미야’를 끌고 ‘애굽’으로 도망해 갔읍니다. 이처럼 그 땅이 완전히 황폐됨으로 그분의 예언은 성취되었읍니다. 그리하여, 한 때 한 나라가 차지하고 있던 그 지역도, 여호와 하나님을 하늘 왕으로 하는, 살아있는 나라의 고토로서의 존재를 그치게 되었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떤’ 충실한 ‘유대’인들은 그분의 말씀이 참됨을 목격하였읍니다.
8, 9. (ㄱ) 현대의 ‘예루살렘’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ㄴ) 예수의 예언에 의하면 그리스도교국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8 기원전 607년의 사건들을 훨씬 능가하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오늘날 여호와의 말씀을 인하여 떨고 있는 사람들인 ‘여호와의 증인’들을 미워하고 멀리하는 사람들에게 닥쳐올 것입니다. 과거 ‘예레미야’, ‘에스겔’ 및 ‘다니엘’ 시대에 일어났던 그 모든 비참한 일들은 “거울[혹은 모형]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되었읍니다. (고린도 전 10:11) 그러므로 참으로 “성”, 즉 하나님께 정죄받은 ‘예루살렘’의 실체인 그리스도교국에서부터 “소동하는 소리가” 발해질 것입니다. 고대의 ‘이스라엘’처럼, 그리스도교국도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안에 있다고 즉 예수 그리스도를 중재자로 하는 “새 언약” 관계 안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히브리 8:7-9) 그러나 그리스도교국은 자기가 주장하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실천해 오지 않았읍니다. 그러므로 고대 ‘예루살렘’에 임한 환난으로 전영된 “큰 환난”이 그리스도교국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하신 다음과 같은 예언에 따른 것입니다.
9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태 24:21, 22; 마가 13:19, 20.
10. 그리스도교국 외에 누구를 그 환난은 휘말아 들일 것이며, 누가 살아 남는 “육체”를 구성할 것입니까?
10 공전무비의 이 큰 환난은 임박하였읍니다. 그것은 “택하신 자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손으로부터 닥쳐 옵니다. 그것은 ‘예루살렘’의 실체인 그리스도교국만이 아니라, 그리스도교국과 좋은 벗 관계를 누려 온 전체 사물의 제도까지 휘말아들일 것입니다. (야고보 4:4) 여호와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오늘날의 헌신하고 침례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살아 남는 “육체”가 될 것입니다.
막을 수 없는, 가속된 출생
11. (ㄱ) 인간의 출생 과정은 어떠한 기간에 따라 진행되며, 재건된 ‘예루살렘’의 경우에도 그와 비슷한 일이 있게 되어 있었읍니까? (ㄴ) 그 장소에 또 다른 ‘예루살렘’이 건축되는 것은 누구의 명에 의한 것이 될 것이었읍니까? (ㄷ) ‘이사야’는 옛 ‘예루살렘’이 있던 장소가 얼마 동안이나 황폐하여 공허한 곳이 될 것인지를 예언하였읍니까?
11 이제, ‘이사야’의 감동적인 예언으로 되돌아가 봅시다! 그는 이제, 자기가 영감을 받아 방금 제시한 우울한 전망에 대해 위안이 되는, 즐거움을 불러 일으키는 사건을 예언합니다. 정식으로 결혼한 부모는 합법적인 후손의 출생을 매우 열렬히, 그리고 매우 부푼 희망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인간 피조물의 출생 과정은 온전히 발육하여 훌륭한 후손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규정하신 기간에 따라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출생 과정의 위대한 창시자께서는 자신의 계획 조정에 따른, 보통 출생과는 다른 것을 예언하셨읍니다. 그분의 예언자 ‘이사야’는 더럽혀진 성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했었으므로, ‘시온’ 산 위에 건축된 원래의 성은 존재를 그치게 될 것이었읍니다. 그러나 그 동일한 ‘시온’ 산 위에는 또 다른 성이 존재하게 되어 있었읍니다. 그것은 ‘바벨론’ 제국을 전복시키게 되어 있던 여호와의 종인 ‘바사’의 정복자 ‘고레스’ 대왕의 명에 따라 될 것이었읍니다. (이사야 44:28; 45:1) 그러나 ‘이사야’는 옛 ‘예루살렘’이 얼마 동안이나 존재하지 않게 되어 “자녀”, 즉 시민들이 없이 지낼 것인지는 예언하지 않았읍니다. 또한 ‘이사야’는 ‘시온’ 산 및 그와 연관된 전체 땅이 얼마 동안이나 버림을 받아 황폐하여 공허한 곳이 될 것인지도 예언하지 않았읍니다.
12. 새로운 땅이 어떻게 고대 세계의 지도 위에 나타나게 되어 있었으며, 그것은 무엇의 고토가 되게 되어 있었읍니까?
12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레스’ 대왕 시대에 또 다른 ‘예루살렘’이 생겨나 많은 “아들들”, 즉 그 지정된 영역에 사는 많은 시민들과 백성들을 산출하게 되어 있었읍니다. 그것은 고대 세계의 지도 위에 한 “땅”이 나타나 한 때 한 “나라”가 아니었던 백성의 고토가 되어 줄 것임을 의미하였읍니까? 이 질문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예언적인 대답은 ‘그렇다!’는 것이었읍니다.
13, 14. (ㄱ) ‘유대’인 포로들이 유배된 후 그 다음 번의 정기적인 희년이 돌아왔을 때, 그들은 그들의 땅으로 회복되게 되어 있었읍니까? (ㄴ) ‘예루살렘’이 “아들들”을 다시 산출하게 되는 것은 ‘유대’인 포로들이 기울인 특별한 노력으로 인한 것이 될 것이었읍니까? 이사야 66:7, 8은 이에 관하여 무엇을 예언하였읍니까?
13 따라서 ‘언제, 그리고 어떻게’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해 여호와께서는 이전의 “나라”의 땅이 황폐한 채로 지낼 기간은 칠십년간으로, 오십년간인 희년 기간보다 이십년이 더 경과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셨읍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희년의 해인 기원전 573년이 되었을 때, 이 전의 고토에서 희년 의식은 없을 것이었으며, ‘예루살렘’ 혹은 ‘시온’이 존재하게 되어 일단의 시민들, 곧 그 “아들들” 혹은 “자녀들”을 산출하는 일도 없을 것이었읍니다. 기원전 537년이 되어야 비로소 유배 생활을 살아 남은 ‘유대’인들 중에 이 전의 고토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었읍니다.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은 ‘바벨론’의 ‘유대’인 포로들이 보통 이상의 힘을 기울인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었읍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예언적인 약속에 따른 하나님의 행동이 될 것이었읍니다.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 같아 보였겠지만, 유배 생활을 마친 한 “나라”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위해 보존하신 땅에 생겨나게 될 것이었읍니다. 기원전 607년의 국가적인 재난 이후에 있을 일을 미리 내다보시면서 여호와께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날 것임을 암시해 주셨읍니다. 그분은 ‘이사야’에게 감동을 주어 그 다음에 이렇게 말하게 하셨읍니다.
14 “그 여자[즉, 또 다른 ‘예루살렘’]가 분만의 고통을 당하기 전에 출산하였도다. 출산의 진통이 그 여자에게 이르기 전에 그 여자는 사내아이를 낳았도다. 누가 이와 같은 일을 들었느냐? 누가 이러한 일들을 보았느냐? 한 땅이 하루에 분만의 고통과 함께 생기겠느냐? 혹은 한 나라가 단번에 출생하겠느냐? ‘시온’은 분만의 고통을 갖게 되었고 아울러 자기의 아들들을 출산하였도다.”—이사야 66:7, 8, 신세.
15. 그 출산시의 경험은 계시록 12:1-17에 묘사된 것과 어떻게 대조를 이룹니까?
15 그러한 특이한 출산은 성서 마지막 책에 나와 있는 사내아이의 출산에 대한 묘사와는 정반대입니다. 그 곳 계시록 12:1-17의 기록은 이러합니다.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 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사내아이, 흠정역]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 가더라. ···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16. 우리는 그 “이적”의 여자와 그의 “아들”을 무엇 혹은 누구인 것으로 판정해야 합니까?
16 지상의 어떠한 여자도 발 아래 달을 두거나 머리에 열 두 별의 면류관을 쓸 수 없으므로, 위에 묘사된 “이적”의 여자는 상징임에 틀림없읍니다. 그 여자의 아이는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고 인정받게 되므로, 그 여자를 수태시키신 분은 하나님이심에 틀림없읍니다. 그러므로, 말하자면, 그 여자는 그분과 결혼한 관계에 있읍니다. 모든 점들을 고려할 때, 하늘에 있는 “이적”의 여자는 하늘의 영물들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아내같은 조직을 상징함에 틀림없읍니다. 그 중에서 우두머리는 그분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마찬가지로 그 여자의 “아들”도 상징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사내아이가 하나님의 보좌로 올려 갔다고 하였으므로 그것은 하나님의 왕국을 상징합니다. 왕국이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것에 불과한 것이 되지 않게 하려면, 왕으로 통치하는 일을 할, 살아 있는 인격체가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실제적인 인격체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왕국을 위한 언약을 맺으신 분일 것임에 틀림없읍니다.
17. 그러므로 하나님의 독생자께서는 어떻게 자기 아버지의 옆에 있는 보좌를 차지하기에 합당한 분이 되셨읍니까?
17 그렇습니다, 그분은 바로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베들레헴’에서 그리고 ‘이스라엘’의 ‘다윗’ 왕가에서 기적을 통해 인간으로 출생하심으로 왕국의 정당한 상속자가 되셨읍니다. (이사야 9:6, 7; 누가 22:29, 30; 마태 1:17-25) 그러므로 천적 “여자”와 관련하여 그 여자의 아이가 “남자”였다는 점이 강조된 것은 온당하였읍니다. 왜냐하면 왕의 직책은 ‘다윗’ 왕가의 남자 후손을 위해 보존되었었기 때문입니다.
18. 그러므로 상징적인 남자 아이를 산출하는 일을 둘러 싸고 있는 상황들은 「미 표준역」의 이사야 66:7, 8에 설명된 상황과 어떻게 대조됩니까?
18 천적 “여자”의 “아들”의 출산을 둘러싸고 있는 그 모든 상황은 ‘이사야’의 예언에 설명된 것과 다릅니다. 특히 잉태와 분만의 고통 및 출산의 진통에 있어서 다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66:7의 “사내아이”는 계시록 12:5의 “아들”과는 예언적으로 다른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결론지을 만한 중요한 이유들이 있는 셈입니다. 분명히 ‘이사야’의 예언에서 “사내아이”는 그 “땅”에 산출된 “나라”를 가리킵니다. 더우기, 회복된 ‘이스라엘’ 사람들의 경우, 그들이 기원전 537년에 ‘예루살렘’에 복구되었을 때의 주안점은 왕권 즉 통치권이 아니었읍니다. ‘다윗’ 가계의 왕이 다시 보좌에 앉는 일은 없었던 것입니다. ‘유다’는 ‘바사’의 한 도였기 때문에, 그들은 성전을 재건하고 ‘예루살렘’에서의 참 숭배를 회복시키라는 명을 내린 ‘고레스’ 왕의 통치 아래 있었읍니다. 그렇지만, 회복은 갑작스럽게, 뜻밖에 이루어졌읍니다. 「미 표준역」에는 이사야 66:7, 8이 이렇게 되어 있읍니다. “그가 진통하기 전에 출산하였도다. 그의 고통이 이르기 전에 그가 남자 아이를 낳았도다. 누가 이러한 일에 대해 들어 보았느냐? 누가 이러한 일을 본 적이 있느냐? 한 땅이 하루에 출생하겠느냐? 한 나라가 단번에 생겨나겠느냐? 이는 ‘시온’이 진통하는 즉시 자기 자녀들을 출산하였음이로다.”
19. (ㄱ) 누구에게 유배 생활을 끝낸 ‘이스라엘’ 나라의 출생이 가속화된 것으로 보였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읍니까? (ㄴ) 어떻게 아주 새로운 세대가 자기네 조상들의 땅에 거주하게 되었으며, 어떠한 의미에서 그것은 새로 태어난 땅이었읍니까?
19 그 예언은 참되었읍니다. 유배 생활을 끝낸 ‘이스라엘’ 나라의 출생은, 말하자면, 급속도로 이루어졌읍니다. 그것은 기원전 537년에 고대 세계를 놀라게 할 정도로 갑자기 이루어졌읍니다. 이교 세계는 오랫동안 죽어 있던 ‘이스라엘’ 나라가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그들 소유의 땅에서 되살아날 것을 예상치 못하였읍니다. 존재하게 되어 새로운 나라를 출산한 것은 참으로 새로운 ‘시온’이었읍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바벨론’으로 유배되었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성서 기록은 기원전 617년에 최초의 포로들이 끌려 갈 때 10,000명이 끌려 갔다고 알려 줍니다. 후에 수백명이 또 유배되어 갔읍니다. (열왕 하 24:14; 예레미야 52:28-30) 그러나, 기원전 537년에 그 이교 땅으로부터 풀려나 자기 조상들의 땅에 거주하게 된 사람들 중에는 42,360명의 남자들이 있었으며 그 외에도 많은 노비들과 전문적으로 노래 부르는 자들이 있었읍니다. 그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는 ‘솔로몬’ 왕이 ‘예루살렘’에 건축한 성전을 이전에 보았었던 노인들도 다수 있었읍니다. (에스라 2:64, 65; 3:12) 그러므로, 새로운 성전을 건축할 목적을 가지고 그 땅에 거주하게 된 세대는 대부분 아주 새로운 세대였읍니다. 새로운 ‘시온’이 새로이 태어난 땅에 세워진 것입니다. 그것은 새로운, 유배 생활을 끝낸 나라를 산출하게 되었읍니다. 그 나라는 ‘바사’의 새로운 도, ‘유다’를 차지하였읍니다.
20. ‘만국 성경 연구생’들의 경우에 전후 첫해인 1919년에 그와 상응하는 일이 어떻게 일어났읍니까?
20 기원전 537년에 한 “나라”로서 회복된 ‘이스라엘’ 사람들의 “출생”과 상응하는 일이 현대에도 있읍니까? 있읍니다. 1914년부터 1918년까지 있었던 제1차 세계 대전 다음 해에 더 큰 ‘고레스’ 즉 즉위하신 왕 예수 그리스도 휘하에 영적 “나라”가 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그러합니까? 전쟁중에 ‘만국 성경 연구생’들의 출판 기관인 ‘뉴우요오크 브루클린’의 ‘왙취 타워 성서 책자 협회’ 본부는 폐쇄되어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어그’의 보다 작은 지역으로 이전하였읍니다. 협회의 최신 출판물들은 ‘캐나다’와 미국에서 금지되어 있었고, 협회장, 총무 겸 재무 그리고 그 외의 본부 요원 중 6명이 1918년에 장기 투옥형을 선고받았었읍니다. 이 모든 것 배후의 원수들의 의도는 시편 83:4에 표현된 것과 같은 것이었읍니다. “저희를 끊어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그러나 1919년 봄에, 그리스도교국에게 충격이 될 정도로 놀라운 구출이 일어났읍니다! 그 동일한 해에 박해받는 ‘만국 성경 연구생’들은 ‘오하이오’ 주 ‘시다 포인트’에서 전후의 첫 대회를 열었읍니다. 대회 참석자들에게 「파수대」지에 부가한 새로운 잡지 출판물 즉 「황금 시대」(지금은 「깨어라!」)가 발표되었읍니다.
21. 그리하여, 이방인의 때가 끝난 지 오년 후에 무엇이 출생하여 무슨 자격으로 봉사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새로 태어난 “땅”에서 그렇게 하게 되었읍니까?
21 그리하여, 1914년에 “이방인의 때”가 끝나고 더 큰 ‘고레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왕국이 설립된 지 5년 후에 새로운 “나라” 즉 영적인 “나라”가 존재하게 되었읍니다. 이 새로운 “나라”의 성원들은 하늘에 새로이 탄생한 하나님의 왕국의 대사로서, 그리고 그분의 이름을 지닌 증인으로서 봉사하게 되어 있었읍니다. 그분은 그 “나라”를 합당한 “땅” 즉 그 나라의 지적 활동 영역 곧 상징적인 “땅”에 두셨읍니다. 이제 그분의 보이는 조직을 발 아래 짓밟는 이방인의 때는 끝났기 때문입니다.—누가 21:24.
22. 여호와께서는 그 “나라”의 아버지가 되실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어떠한 질문들을 제기하셨으며, 그분은 고대의 모형에 대해 그리고 현대의 실체에 대해 어떠한 행동을 취하셨읍니까?
22 그 놀라운 출생이 있게 하신 분은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셨읍니다. 그리고 그분은 아무 것도 그것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실 결심을 하셨읍니다. 이사야 66:9에서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임신케 하였은즉 해산케 아니하겠느냐? 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해산케 하는 자인즉 어찌 태를 닫겠느냐? 하시니라.” 그러한 도전적인 질문들에 대한 그분의 최초의 반응은 기원전 537년에 자기 백성을 ‘바벨론’으로부터 구출하신 다음, ‘예루살렘’이 건설되어 그 자녀들인 ‘유대’인 거주자들로 충만하게 하신 것이었읍니다. 자신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현대의 실체적인 반응은 ‘예루살렘’의 실체, 즉 그분의 천적 조직이 많은 열매를 맺어 지상에 영적인 “나라”를 출산하게 하시는 것이었읍니다. 이것은 하늘에 새로 즉위하신 왕 더 큰 ‘고레스’의 인도하에 이루어졌읍니다. 이러한 출생은 전후의 해인 1919년에 있었읍니다. 그리고 그것은 한 백성 즉 하나님의 설립된 왕국의 관심사에 전념하고 이 세상의 정치적 정부들에 대해 엄정 중립을 유지한 ‘시온’의 “아들들”을 산출하였읍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1914년 이후로 바로 지금까지 그분의 목적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것을 아무 것도 방해하지 못하게 해오셨읍니다!
이사야 66:5-8에 대한 이 연구 후에 당신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답할 수 있는가?
5절: “형제들”은 어떻게 참 숭배자들을 미워하고 쫓아내는가? 이들 “형제들”은 어떻게 수치를 당하게 되는가?
6절: 고대에는 어떻게 하여 “성에서 나오는 소동하는 소리가” 있었는가? 오늘날에는 어떻게 그러한가?
7절: “출산의 진통” 없이 “여자”가 산출한 “사내아이”는 무엇인가? 이것은 계시록 12:5의 “아들”과 같은 것인가?
8절: 기원전 537년에 한 “나라”와 한 “땅”이 어떠한 방법으로 갑자기, 그리고 뜻밖에 출생하였는가?
[11면 삽화]
새로 출생한 아기같은 왕국은 1914년에 하나님의 “여자”에 의해 산출되었다.
1919년에 영적 ‘이스라엘’은 갑자기 “출생”하여 그 “땅”에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