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자손. 라멕과 그의 첫째 아내 아다의 아들. (창 4:17, 19, 20) 야발은 “천막에 살며 가축을 치는 사람들의 시조”라고 불린다. 야발이 최초의 목자였던 것은 아닌데, 그에 앞서 아벨이 목자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발은 유목 생활을 하며 가축을 기르는 일을 하나의 생활 방식으로 삼은 최초의 사람이거나 그 일에 뛰어난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는 어쩌면 천막을 발명한 사람이었을 수 있는데, 어떤 지역의 목초지가 바닥났을 때 천막은 영구적인 거처보다 이동하는 일을 훨씬 더 쉽게 해 주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