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질문
전도서 5:8은 인간 통치자들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여호와와도 관련이 있습니까?
그 구절에는 이러한 흥미로운 내용이 나옵니다. “네가 사는 지역에서 가난한 자를 압제하는 일과 공의와 의를 범하는 일을 보더라도, 그 일로 놀라지 마라. 그런 고위 관리를 지켜보는 더 높은 이가 있고, 그들보다 더 높은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전도 5:8.
인간 사회를 기준으로 보면, 이 구절은 정부 관리들을 잘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나아가 이 성구는 위로와 확신을 주는 여호와에 대한 진리도 알려 줍니다.
전도서 5:8은 가난한 자들을 압제하고 그들에게 공의를 시행하지 않는 한 정부 관리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는 자신보다 지위가 더 높은 사람이나 정부에서 더 큰 권위를 가진 사람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쩌면 그처럼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높은 지위를 가진 관리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간 정부의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관리들이 부패해서 시민들은 그들이 행하는 불공정을 견뎌야만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상황이 얼마나 절망적으로 보이든 우리는 여호와께서 인간 정부의 ‘고위 관리들도 모두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로 하느님께 도와 달라고 호소하고 그분께 짐을 내맡길 수 있습니다. (시 55:22; 빌립보 4:6, 7) 우리는 “여호와께서 그 눈으로 온 땅을 두루 살피셔서, 그분에 대해 마음이 온전한 자들을 위해 힘을 나타내신다”는 것을 압니다.—역대기하 16:9.
따라서 전도서 5:8은 정부 관리들에 관한 현실 즉 한 관리 위에 그보다 권위가 더 큰 관리가 항상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으로 이 구절은 여호와께서 가장 높으신 분 즉 최고의 권위를 가지신 분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분은 현재 왕국의 왕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통치하고 계십니다.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시는 전능자 여호와께서는 완벽하게 공의롭고 공정하시며 그분의 아들도 그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