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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서성경 통찰,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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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본의 하박국 1:6에는 “칼데아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나와, 여호와께서 자신의 도구로 일으키실 자들이 칼데아 사람들(바빌로니아 사람들)임을 보여 줌으로 마소라 본문의 정확성을 확증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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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서성경 통찰,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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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호와께서 ‘내가 칼데아 사람들을 일으키겠다’(1:6)고 하신 선언과 그 예언의 전반적인 기조로 볼 때, 칼데아 사람들 즉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아직 예루살렘을 황폐시키지 않은 때였다. 하지만 하박국 1:17은 그들이 일부 나라들을 이미 무너뜨리기 시작하였음을 시사하는 말일 수 있다. 유다의 선한 왕 요시야 통치(기원전 659-629년) 중에 칼데아 사람들과 메디아 사람들은 니네베를 (기원전 632년에) 탈취하였으며, 이어서 바빌론은 세계 강국으로 발돋움해 가고 있었다.—나 3:7.
랍비 전승과 일치하게, 좀 더 이른 시기인 유다 왕 므낫세 통치 중에 하박국이 예언자로서 일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열왕기 둘째 21:10과 역대기 둘째 33:10에 언급되었거나 암시되어 있는 예언자들 중에 하박국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 시기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아직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었던 때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사실로 보면 하박국의 예언이 유대인들에게는 더 믿어지지 않았을 것이다.—합 1:5, 6 참조.
한편 여호야김 통치 초기에는 유다가 이집트의 영향권에 들어 있었으므로(왕둘 23:34, 35), 이때는 하느님이 유다의 고집 센 주민들에게 벌을 내리기 위해 칼데아 사람들을 일으키신다는 말이 그들에게는 ‘이야기할지라도 믿어지지 않는 일’이 될 때였을 수도 있다. (합 1:5, 6)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은 기원전 625년, 여호야김 왕 통치 제사 년에, 갈그미스에서 파라오 느고를 쳐부수었다. (렘 46:2) 그러므로 하박국은 그 사건이 있기 전에 그 예언을 말하고 기록하였을 것인데, 어쩌면 기원전 628년경, 유다에서 그 기록을 완료하였을 수 있다. 칼데아의 위협과 관련하여 미래 시제를 사용한 것은 필시 여호야김이 바빌론에 예속되어 있던 기간(기원전 620-618년)보다 앞선 때였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왕둘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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