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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하고도 슬기로운 “종”파수대—2004 |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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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하고도 슬기로운 “종”
“주인이 자기 집 하인들 위에 임명[한] ···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 과연 누구입니까?”—마태 24:45.
1, 2. 오늘날 영적 양식을 정기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원 33년, 니산월 11일 화요일 오후에, 예수의 제자들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의미심장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수께 “무엇이 당신의 임재와 사물의 제도의 종결의 표징이 되겠습니까?” 하고 질문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그에 대한 대답으로 주목할 만한 예언을 하셨습니다. 그분은 전쟁, 기근, 지진, 질병으로 소란스러운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더군다나 그것이 “진통의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갈수록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섬뜩한 전망이었습니다!—마태 24:3, 7, 8, 15-22; 누가 21:10, 11.
2 예수의 예언은 1914년 이래 대부분 성취되었습니다. 인류는 엄청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참 그리스도인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께서 자양분 있는 영적 양식으로 그들을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지금 하늘에 계시는데, 어떻게 이곳 지상에 있는 우리가 영적 양식을 공급받도록 마련해 오셨습니까?
3. 예수께서는 우리가 ‘적절한 때에 양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무슨 마련을 하셨습니까?
3 예수께서는 친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분은 대예언 가운데서 “주인이 자기 집 하인들 위에 임명하여 적절한 때에 그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게 한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 과연 누구입니까?”라고 물으신 뒤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인이 도착하여 그가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은 행복합니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주인이 자기의 모든 소유를 돌보도록 그를 임명할 것입니다.” (마태 24:45-47) 그렇습니다. 영적 양식을 공급하도록 임명받은 “종”이 있을 것인데, 그 “종”은 충실하고도 슬기로운 종일 것입니다. 그 종은 어느 한 사람이나 시대별로 이어지는 개개인을 가리킵니까? 아니면 무엇을 가리킵니까? 절실히 필요한 영적 양식을 바로 그 충실한 종이 공급하므로, 우리는 그에 대한 답을 알아내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한 사람인가, 하나의 반열인가?
4.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 한 사람일 수 없음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4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은 한 사람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종은 과거 일 세기에 영적 양식을 공급하기 시작하였고, 예수의 말씀대로, 1914년에 주인이 도착할 때에도 여전히 그 일을 하게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그 일을 한다면 무려 1900년 동안 충실한 봉사를 하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므두셀라도 그렇게 오래 살지는 못하였습니다!—창세 5:27.
5.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라는 표현이 그리스도인 각자를 개별적으로 가리키는 말이 아닌 이유를 설명해 보십시오.
5 그렇다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라는 표현은 일반적인 의미로 그리스도인 각자에게 적용되는 말입니까? 물론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충실하고 슬기로워야 합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에 대해 말씀하실 때는 그 이상의 어떤 점을 염두에 두셨음이 분명합니다. 그러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주인이 도착하여” “자기의 모든 소유를 돌보도록” 그 종을 임명할 것이라고 그분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그리스도인 각자가 그 모든 것을 돌보도록, 즉 주의 “모든” 소유를 돌보도록 임명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는 없을 것입니다!
6. 이스라엘 나라는 하느님의 “종”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였습니까?
6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리스도인들의 한 그룹을 가리켜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라고 하신 것으로 보는 것이 지극히 합리적인 결론일 것입니다. 그처럼 복합적인 종을 가리키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700년 전에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나라 전체를 가리켜 “나의 증인들, 곧 내가 택한 나의 종”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사야 43:10) 모세의 율법이 주어진 때인 기원전 1513년부터 기원 33년 오순절까지 이스라엘 나라의 성원은 누구나 이 종 반열의 일원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 대부분은 나라의 일을 관리하거나 영적 급식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일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왕과 재판관, 예언자, 제사장, 레위 사람들을 사용하여 그런 임무를 수행하게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하나의 나라로서 이스라엘은 나라들 가운데서 여호와의 주권을 나타내고 그분에 대한 찬양을 이야기해야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 각자는 여호와의 증인이 되어야 하였습니다.—신명 26:19; 이사야 43:21; 말라기 2:7; 로마 3:1, 2.
“종”이 해고되다
7. 고대 이스라엘 나라가 하느님의 “종”으로서의 자격을 잃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7 여러 세기 전에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종”이었으므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종도 그 이스라엘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고대 이스라엘은 충실하지도 않고 슬기롭지도 않은 종임이 판명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 상황을 요약하면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나라에 하신 말씀 즉 “하느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모독을 당하고 있다”는 말씀을 인용합니다. (로마 2:24) 사실상 이스라엘의 오랜 반역의 역사는 예수를 배척한 일로 절정에 달하였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배척하셨습니다.—마태 21:42, 43.
8. 이스라엘을 대치하는 “종”은 언제 임명되었으며, 어떤 상황에서 임명되었습니까?
8 이 “종”인 이스라엘이 그처럼 불충실했다고 해서 충실한 숭배자들이 영적 양식을 영영 못 받게 된 것은 아닙니다. 예수께서 부활되신 지 50일 후인 기원 33년 오순절에, 예루살렘의 어느 위층 방에 모인 예수의 제자들 약 120명에게 성령이 부어졌습니다. 바로 그때 새로운 나라가 탄생하였습니다. 때맞추어 그 나라의 성원들이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하느님의 장엄한 일들”에 관하여 담대하게 말하기 시작하자 그 나라의 탄생이 공개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도 2:11) 이렇게 하여 그 새로운 나라 즉 영적 나라는 나라들에 여호와의 영광을 선포하고 적절한 때에 양식을 공급할 “종”이 되었습니다. (베드로 첫째 2:9) 적절하게도 그 나라는 “하느님의 이스라엘”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갈라디아 6:16.
9. (ㄱ)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은 누구로 이루어져 있습니까? (ㄴ) “집 하인들”은 누구입니까?
9 “하느님의 이스라엘” 성원은 모두 헌신하고 침례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성령으로 기름부음받아 하늘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라는 표현은 기원 33년부터 지금까지 어느 시대에든, 지상에 살아 있는 기름부음받은 그 영적 나라의 모든 성원을 하나의 그룹으로 가리키는 말입니다. 마치 기원전 1513년부터 기원 33년 오순절 사이에 그 어느 때에든, 살아 있는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그리스도 이전 시대의 종 반열의 일원이었던 바와 같습니다. 그러면 그 종에게서 영적 양식을 받는 “집 하인들”은 누구입니까? 기원 1세기의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하늘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집 하인들 역시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룹으로가 아니라 개개인으로 본 관점에서의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회중에서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모두는 그 종에게서 영적 양식을 받아야 하였습니다.—고린도 첫째 12:12, 19-27; 히브리 5:11-13; 베드로 둘째 3:15, 16.
“각자에게 일을 맡기고”
10, 11. 종 반열에 속한 모든 성원들이 임무를 동일하게 받는 것은 아님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10 “하느님의 이스라엘”은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 반열로서 해야 할 임무를 받았지만, 성원들 각자에게도 개인적 책임이 있습니다. 마가 13:34에 기록되어 있는 예수의 말씀을 보면 그 점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마치 외국으로 여행하는 어떤 사람이 집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에게 권위를 주어 각자에게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고 명령한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종 반열의 각 성원도 임무를 받았습니다. 즉 그리스도에게 속한 지상의 소유를 증가시키라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각자는 자신의 능력과 기회에 따라 그 임무를 수행합니다.—마태 25:14, 15.
11 또한 사도 베드로는 당시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각자 선물을 받은 대로, 여러가지로 나타나는 하느님의 과분한 친절의 훌륭한 관리인으로서 서로 섬기는 일에 그 선물을 사용하십시오.” (베드로 첫째 4:10) 따라서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에게서 받은 선물을 사용하여 서로 섬길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동일한 능력이나 책임이나 특권이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종 반열에 속한 각 성원은 그 영적 나라의 성장에 어떤 면으로든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기여할 수 있었습니까?
12. 종 반열에 속한 각 성원은 남자든지 여자든지 어떻게 그 종의 성장에 기여하였습니까?
12 우선 각 성원은 여호와의 증인이 되어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이사야 43:10-12; 마태 24:14) 예수께서는 승천하시기 조금 전에 충실한 제자들인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가르치는 자가 되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서 모든 나라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침례를 베풀고 내가 여러분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치십시오. 보십시오! 나는 사물의 제도의 종결까지 여러분과 항상 함께 있습니다.”—마태 28:19, 20.
13. 기름부음받은 사람들은 모두 어떤 특권을 누렸습니까?
13 새로운 제자들을 찾게 되면,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지키도록 주의 깊이 가르쳐야 하였습니다. 때가 되어, 가르침을 받아들인 사람들 역시 다른 사람을 가르칠 자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종 반열의 성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자양분 있는 영적 양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 남녀 모두 제자를 삼는 사명을 수행하는 일에 참여하였습니다. (사도 2:17, 18) 이 일은 그 종이 처음 시작한 때부터 이 사물의 제도의 끝까지 계속될 일이었습니다.
14. 회중에서 가르치는 특권은 누구에게만 주어졌으며, 기름부음받은 충실한 여자들은 그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였습니까?
14 새로 침례받은 기름부음받은 사람들은 그 종의 일원이 되었으며, 처음에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느냐에 관계없이, 연로자로 섬길 성경적 자격 조건에 달한 회중 성원들에게서 교훈을 계속 받았습니다. (디모데 첫째 3:1-7; 디도 1:6-9) 이들 임명받은 남자들은 그와 같이 특별한 방법으로 그 나라의 성장에 기여할 특권을 누렸습니다. 기름부음받은 충실한 그리스도인 여자들은 회중에서 가르치는 임무가 오로지 그리스도인 남자들에게만 주어진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않았습니다. (고린도 첫째 14:34, 35) 오히려 회중의 남자 성원들이 근면하게 수행하는 일로부터 유익을 얻기를 즐겼으며, 기쁜 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특권을 포함하여 여자들에게 열려 있는 특권에 대해 감사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열심 있는 기름부음받은 자매들은 임명된 장로들이 기름부음받은 성원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와 동일하게 겸손한 태도를 나타냅니다.
15. 일 세기에 영적 양식의 주된 근원 중 하나는 무엇이었으며, 그 양식을 공급하는 일을 누가 인도하였습니까?
15 일 세기의 주된 영적 양식은 사도들이 쓴 글과 인도하는 일을 하던 다른 제자들을 통해 직접 제공되었습니다. 그들이 쓴 편지들, 특히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을 이루는 영감받은 27권의 책 가운데서 보게 되는 편지들은 회중들 사이에서 돌려 가면서 보게 되었고 틀림없이 회중 장로들의 가르침의 토대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그 종의 대표자들은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 풍성한 영적 양식을 충실하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일 세기의 종 반열은 주어진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하였습니다.
19세기가 지난 뒤의 “종”
16, 17. 종 반열은 1914년에 이르기까지 여러 해 동안 자신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였음을 어떻게 증명하였습니까?
16 오늘날에는 어떠합니까? 예수의 임재가 1914년에 시작되었을 때, 그분은 적절한 때에 양식을 충실하게 나누어 주고 있는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의 그룹을 발견하셨습니까? 분명히 발견하셨습니다. 그 그룹은 훌륭한 열매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뚜렷하게 식별될 수 있었습니다. (마태 7:20) 그 식별이 정확했음을 그때 이후의 역사가 증명해 줍니다.
17 예수께서 도착하셨을 때 약 5000명의 집 하인들이 성서 진리를 부지런히 전하고 있었습니다. 일꾼들의 수가 적었지만, 그 종은 여러 가지 독창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좋은 소식을 널리 전하였습니다. (마태 9:38) 이를테면 2000종에 달하는 신문에 성서적인 논제들에 관한 설교를 싣는 마련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하느님의 말씀에 관한 진리가 수많은 독자에게 동시에 이르렀습니다. 그에 더하여 천연색 슬라이드와 활동사진을 합성한 여덟 시간짜리 프로그램도 제작하였습니다. 이 독창적인 제공 방법 덕분에 창조의 시작부터 그리스도의 천년 통치의 끝까지를 다루는 성서 소식이 3개 대륙에서 총 9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사용된 또 다른 수단은 인쇄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1914년에는 「파수대」(영문)가 약 5만 부 발행되었습니다.
18. 예수께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돌보도록 그 종을 임명하신 때는 언제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18 그렇습니다. 주인이 도착하여 보니 충실한 종이 집 하인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는 일과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 종은 더 큰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주인이 자기의 모든 소유를 돌보도록 그를 임명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 24:47) 예수께서 이 일을 하신 때는 1919년으로서, 그 종이 시험 기간을 통과한 후였습니다. 그런데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 더 큰 책임을 맡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인의 소유가 더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1914년에 왕권을 받으셨던 것입니다.
19. “큰 무리”의 영적 필요가 어떻게 돌보아져 왔는지 설명하십시오.
19 새로 왕이 된 주인이 자신의 충실한 종을 임명하여 돌보게 하신 그 소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곳 지상에서 주인에게 속해 있는 영적인 것 전부입니다. 예를 들면, 1914년에 그리스도가 즉위하신 지 20년 뒤에 “다른 양들”의 “큰 무리”가 누구인지 밝혀졌습니다. (계시 7:9; 요한 10:16) 이들은 “하느님의 이스라엘”에 속한 기름부음받은 성원들은 아니지만 기름부음받은 자들처럼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분을 섬기기를 원하는 진실한 남자들과 여자들로서 땅에서 살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실상 이 사람들은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에게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겠다. 하느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우리가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셈입니다. (스가랴 8:23) 새로 침례받은 이 그리스도인들도 기름부음받은 집 하인들과 동일한 영적 양식을 풍성하게 함께 섭취하였으며, 그때 이후로 두 반열 모두 이 영적 식탁에서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이것은 “큰 무리”의 성원들에게 참으로 큰 축복입니다!
20. 주의 소유를 증가시키는 일에서 “큰 무리”는 어떤 역할을 하였습니까?
20 “큰 무리”의 성원들은 기름부음받은 종 반열과 기꺼이 연합하여 좋은 소식의 전파자가 되었습니다. 이들이 전파 활동을 함에 따라 주인의 지상 소유가 늘어나서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의 책임도 많아졌습니다. 진리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불어남에 따라 성서 출판물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쇄 시설을 확장해야 하였습니다. 이 나라 저 나라에 여호와의 증인의 지부 사무실이 설립되었습니다. “땅의 가장 먼 곳까지” 선교인들이 파견되었습니다. (사도 1:8) 하느님을 찬양하는 무리가 1914년에는 기름부음받은 자들 5000명 정도였는데 오늘날에는 6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그중 대다수는 “큰 무리”의 성원들입니다. 그렇습니다. 1914년에 왕이 즉위한 이래 왕의 소유는 실로 엄청나게 증가하였습니다!
21. 이어지는 연구 기사에서 어떤 두 가지 비유를 살펴볼 것입니까?
21 이 모든 사실로 볼 때, 그 종은 ‘충실하고도 슬기로운’ 종임이 분명합니다. 예수께서는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에 대해 말씀하시고 나서 바로 뒤이어 그 특성들을 강조하는 두 가지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슬기로운 처녀와 어리석은 처녀에 관한 비유이고, 다른 하나는 달란트의 비유입니다. (마태 25:1-30) 참으로 흥미를 자아내는 것입니다! 그 비유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이어지는 기사에서 그 질문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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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한 종’이 시험을 통과하다!파수대—2004 |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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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한 종’이 시험을 통과하다!
“하느님의 집에서 심판이 시작될 지정된 때가 되었습니다.”—베드로 첫째 4:17.
1. 예수께서는 그 “종”을 검사하셨을 때 무엇을 알게 되셨습니까?
기원 33년 오순절에 예수께서는 적절한 때에 자신의 “집 하인들”에게 양식을 공급하도록 “종”을 임명하셨습니다. 1914년에 예수께서는 왕으로 즉위하셨으며, 얼마 안 있어 그 “종”을 검사할 때가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종”이 대체적으로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으로 일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모든 소유를 돌보도록” 그 종을 임명하셨습니다. (마태 24:45-47) 하지만 충실하지도 않고 슬기롭지도 않은 악한 종도 있었습니다.
“그 악한 종”
2, 3. “그 악한 종”은 어디에서 나왔으며, 어떻게 나오게 되었습니까?
2 예수께서는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에 대해 이야기하신 직후에 악한 종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 속으로 ‘나의 주인이 지체되는구나’ 하면서 동료 종들을 때리기 시작하며 인박인 술꾼들과 함께 먹고 마신다면, 그가 예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가장 엄하게 처벌하고 위선자들과 함께 그의 몫을 정해 줄 것입니다. 거기서 그는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 (마태 24:48-51) “그 악한 종”이라는 표현은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에 대해 예수께서 방금 하신 말씀에 주의를 이끕니다. 그렇습니다. 그 “악한 종”은 충실한 종의 대열에서 나왔습니다.a 어떻게 나오게 되었습니까?
3 1914년 이전에, 충실한 종 반열에 속한 많은 성원들은 바로 그해에 하늘에서 신랑과 만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잔뜩 품고 있었으나 희망이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그리고 그 밖의 일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실망하였고, 일부 사람들은 격분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중에 어떤 사람들은 돌아서서 이전의 형제들을 말로 ‘때리는 일’을 하였으며, “인박인 술꾼들” 즉 그리스도교국의 종교 단체와 어울렸습니다.—이사야 28:1-3; 32:6.
4. 예수께서는 “악한 종”을 그리고 그 종과 같은 영을 나타내는 모든 사람을 어떻게 대하셨습니까?
4 한때 그리스도인이었던 이 사람들은 “악한 종”임이 드러났고,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장 엄하게” 처벌하셨습니다. 어떻게 처벌하셨습니까? 그분은 그들을 배척하셨으며, 그들은 하늘 희망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즉시 멸망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먼저 그리스도인 회중의 “바깥 어둠” 속에서 울며 이를 가는 기간을 보내야 하였습니다. (마태 8:12) 그 초창기 이후로도 몇몇 기름부음받은 성원들은 그와 비슷하게 나쁜 영을 나타내어 스스로 “악한 종”임을 드러냈습니다. “다른 양들”의 일부 성원들도 그들의 불충실한 태도를 본받았습니다. (요한 10:16) 그러한 그리스도의 적들은 모두 영적으로 그와 동일한 “바깥 어둠” 속에 처해지고 맙니다.
5. “악한 종”과는 대조적으로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5 그렇지만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도 “그 악한 종”과 동일한 시험을 거쳤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격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바로잡았습니다. (고린도 둘째 13:11) 여호와와 형제들에 대한 그들의 사랑은 강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소란스러운 이 “마지막 날” 기간에 “진리의 기둥과 버팀대”가 되었습니다.—디모데 첫째 3:15; 디모데 둘째 3:1.
슬기로운 처녀와 어리석은 처녀
6. (ㄱ) 예수께서는 자신의 충실한 종 반열이 슬기롭다는 것을 보여 주는 어떤 예를 드셨습니까? (ㄴ) 1914년 이전에,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소식을 선포하였습니까?
6 예수께서는 “그 악한 종”에 대해 말씀하신 뒤에,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일부는 충실하고 슬기로운 반면 일부는 그렇지 않은 이유를 보여 주는 두 가지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b 슬기로움에 관해 그분은 이러한 예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하늘 왕국은 자기 등불을 가지고 신랑을 맞이하러 나간 열 처녀와 같이 될 것입니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등불은 가지고 있었으나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자들은 등불과 함께 그릇에 기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태 25:1-4) 열 처녀는 1914년 이전의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들은 신랑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제 곧 나타나실 것이라고 연대를 계산해 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나라들의 지정된 때”가 1914년에 끝날 것이라고 담대하게 전파하면서 신랑을 맞이하러 ‘나갔습니다.’—누가 21:24.
7.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비유적으로 말해서 ‘잠이 들게’ 된 때는 언제였으며,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7 그들의 계산은 정확했습니다. 나라들의 지정된 때는 실제로 1914년에 끝났으며, 그리스도 예수 휘하의 하느님의 왕국이 다스리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보이지 않는 하늘에서 있었습니다. 이 땅에서는 인류가 예언된 “화”를 겪기 시작하였습니다. (계시 12:10, 12) 시험의 시간이 뒤따랐습니다.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사태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서 “신랑이 지체”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혼란에 빠진 데다가 세상의 적대감에 직면하자 그들은 전반적으로 느슨해졌고 조직된 공개 전파 활동은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하였습니다. 예수의 사도들이 죽은 후에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한 불충실한 자들이 그러하였듯이, 그들도 비유 가운데 나오는 처녀들처럼, 영적으로 말해서 “졸다가 잠이 들었습니다.”—마태 25:5; 계시 11:7, 8; 12:17.
8. 무슨 일로 인해 “자, 신랑이다!”라는 외침이 있게 되었으며, 그때는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해야 할 때였습니까?
8 그런데 1919년에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록은 이러합니다. “한밤중에 ‘자, 신랑이다! 맞이하러 나오너라’ 하는 외침이 났습니다. 그때에 그 처녀들은 모두 일어나 자기 등불을 준비하였습니다.” (마태 25:6, 7) 상황이 암담하기 그지없어 보이던 바로 그때, 활동하라는 외침이 있었습니다! 이미 1918년에 “계약의 사자”인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회중을 검사하고 깨끗하게 하려고 여호와의 영적 성전에 오셨습니다. (말라기 3:1) 이제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은 그 성전의 지상 뜰로 나가서 그분을 맞이해야 하였습니다. 그때는 그들이 “빛을 비추어”야 할 때였습니다.—이사야 60:1; 빌립보 2:14, 15.
9, 10. 1919년에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슬기롭고’,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어리석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9 그런데 유의해 보십시오! 비유 가운데 나오는 일부 처녀들에게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이 슬기로운 자들에게 말하였습니다. ‘우리 등불이 꺼지려 하니 너희 기름을 좀 우리에게 나누어 다오.’” (마태 25:8) 기름이 없으면 등불이 빛을 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등불에 사용할 기름은 하느님의 진리의 말씀과 그분의 성령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분의 말씀과 성령에 힘입어 참 숭배자들은 빛을 비추는 자가 됩니다. (시 119:130; 다니엘 5:14) 1919년 이전에, 기름부음받은 슬기로운 그리스도인들은 일시적으로나마 약한 상태에 있었으나, 자신들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알아내려고 부지런히 노력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빛을 비추라는 외침이 있을 때 준비된 상태에 있었습니다.—디모데 둘째 4:2; 히브리 10:24, 25.
10 그렇지만 기름부음받은 일부 성원들은 신랑과 함께 있기를 간절히 바라기는 하면서도 희생을 하거나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일 태세는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일을 활동적으로 해야 할 때가 되었을 때 그들은 준비된 상태에 있지 않았습니다. (마태 24:14) 심지어 그들은 열심을 보이는 동무들을 느슨해지게 만들려고 하면서, 말하자면 그들의 기름 중 일부를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예수의 비유에 나오는 슬기로운 처녀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어쩌면 우리와 너희에게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 차라리 그것을 파는 사람들에게 가서 너희 것을 사라.” (마태 25:9) 이와 비슷하게 1919년에, 기름부음받은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인들은 빛을 비추는 자신들의 역량을 감소시키는 어떤 일도 하기를 거절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들은 검사를 통과하였습니다.
11. 어리석은 처녀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11 예수께서는 이렇게 결론지으셨습니다. “[어리석은 처녀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도착하였으며, 준비했던 처녀들은 그와 함께 결혼 잔치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문은 닫혔습니다. 그 후에 나머지 처녀들도 와서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대답하기를 ‘당신들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나는 당신들을 알지 못하오’ 하였습니다.” (마태 25:10-12) 그렇습니다. 일부는 도착하는 신랑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하늘에서 열리는 결혼 잔치에 참석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얼마나 애석한 일입니까!
달란트의 비유
12. (ㄱ) 예수께서는 충실함에 관한 어떤 예를 드셨습니까? (ㄴ) ‘외국으로 간’ 사람은 누구입니까?
12 예수께서는 슬기로움에 관한 예를 드신 뒤에 충실함에 관한 예도 드셨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마치 어떤 사람이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긴 경우와 같습니다. 그는 각자에게 그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다른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외국으로 갔습니다.” (마태 25:14, 15) 비유에 나오는 그 사람은 예수 자신인데, 그분은 기원 33년에 승천하셨을 때 “외국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승천하기 전에 자신의 충실한 제자들에게 “자기 소유”를 맡기셨습니다. 어떻게 맡기셨습니까?
13. 예수께서는 어떻게 활동을 위한 큰 밭을 준비하시고 자신의 “종들”에게 권위를 부여하여 장사하게 하셨습니까?
13 예수께서는 지상에서 봉사하시는 동안 이스라엘 전역을 다니면서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함으로 활동을 위한 큰 밭을 준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마태 9:35-38) 그분은 ‘외국으로 가기’ 전에 그 밭을 충실한 제자들에게 맡기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서 모든 나라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침례를 베풀고 내가 여러분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치십시오.” (마태 28:18-20) 예수께서는 이런 말씀으로 자신의 “종들”에게 권위를 부여하여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각자 능력에 따라’ 장사하게 하셨습니다.
14. 모두가 같은 분량으로 장사할 것이 기대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14 ‘각자 능력에 따라’라는 표현에서 암시하듯이, 일 세기 그리스도인들 모두에게 똑같은 환경이나 가능성이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바울이나 디모데처럼 전파하고 가르치는 일에 가능한 한 온전히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로웠습니다. 그런가 하면 환경상 활동할 수 있는 자유가 몹시 제한된 그리스도인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노예였으며, 병약하거나 노령에 접어들었거나 가족 책임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특정한 회중 특권들은 모든 제자들에게 부여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름부음받은 여자들과 기름부음받은 일부 남자들은 회중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고린도 첫째 14:34; 디모데 첫째 3:1; 야고보 3:1) 그렇지만 개인 상황이야 어떠하든, 그리스도의 기름부음받은 제자들은 남녀 모두가 기회와 환경을 선용하여 장사에 즉 그리스도인 봉사에 참여할 임무를 받았습니다. 현대의 그리스도의 제자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검사하는 시간이 시작되다!
15, 16. (ㄱ) 결산할 때는 언제였습니까? (ㄴ) 충실한 자들에게는 ‘장사할’ 무슨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습니까?
15 그 비유는 이렇게 계속됩니다.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결산하게 되었습니다.” (마태 25:19) 1914년에—기원 33년으로부터 정말 오랜 후에—그리스도 예수께서는 왕으로 임재하기 시작하셨습니다. 3년 반 후인 1918년에 그분은 하느님의 영적 성전에 오셔서 “하느님의 집에서 심판이 시작될 지정된 때가 되었”다고 한 베드로의 말을 성취하셨습니다. (베드로 첫째 4:17; 말라기 3:1) 이때는 결산할 때였습니다.
16 예수의 기름부음받은 형제들인 그 종들은 왕의 “달란트”로 무엇을 해 왔습니까? 기원 33년부터 많은 사람들은 예수의 “장사”에 열심히 참여하였는데, 1914년에 이르는 여러 해 동안에도 그러하였습니다. (마태 25:16) 심지어 제1차 세계 대전 중에도 그들은 주인을 섬기려는 강한 열망을 나타냈습니다. 이제 ‘장사할’ 새로운 기회를 충실한 자들에게 주는 것이 합당하였습니다. 이 사물의 제도의 마지막 때가 이미 도래한 것입니다. 좋은 소식이 세계 전역에 전파되어야 하였습니다. “땅의 수확할 것”을 거두어들여야 하였습니다. (계시 14:6, 7, 14-16) 밀 반열에 속한 최종 성원들도 찾아내고, 다른 양들의 “큰 무리”도 모아들여야 하였습니다.—계시 7:9; 마태 13:24-30.
17. 기름부음받은 충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그들의 주인의 기쁨에 들어갔’습니까?
17 수확 때는 즐거운 때입니다. (시 126:6) 그러므로 1919년에 예수께서 기름부음받은 충실한 형제들에게 더 큰 책임을 맡기면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적절한 일입니다. “네가 적은 일에 충실하였으니, 네게 많은 일을 임명하겠다. 네 주인의 기쁨에 들어가라.” (마태 25:21, 23) 더욱이 하느님의 왕국의 왕으로 새로 즉위한 주인의 기쁨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기쁨입니다. (시 45:1, 2, 6, 7) 충실한 종 반열은 왕을 대리하여 지상에서 왕의 권익을 증가시킴으로 그 기쁨에 참여합니다. (고린도 둘째 5:20) 그들의 기쁨을 이사야 61:10에 나오는 이러한 예언의 말씀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내가 여호와 안에서 환희에 넘칠 것이다. 내 영혼이 나의 하느님 안에서 기뻐할 것이다. 이는 ··· 그분이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셨기 때문이다].”
18. 일부 그리스도인들이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며, 결과는 어떠하였습니까?
18 안타깝게도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그리스도인들도 있습니다. 기록은 이러합니다.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이 나아와 말하였습니다. ‘주인님, 저는 당신이 엄하게 요구하는 사람으로, 뿌리지 않은 곳에서 거두고 넉가래질하지 않은 곳에서 모으는 분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워하여 물러가 당신의 달란트를 땅 속에 숨겼습니다. 여기 당신의 것이 있습니다.’” (마태 25:24, 25) 이와 비슷하게 기름부음받은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장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1914년 이전에 그들은 자신들의 희망을 다른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전해 주지 않았으며, 1919년에도 그 일을 시작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불손한 태도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셨습니까? 그분은 그들의 특권을 모두 박탈하셨습니다. 그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었습니다.—마태 25:28, 30.
검사하는 일이 계속되다
19. 검사하는 일은 어떤 면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 모두는 무엇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까?
19 물론 마지막 때 기간에 그리스도의 기름부음받은 종들이 된 사람들 다수는 예수께서 1918년에 검사하는 일을 시작하셨을 때 아직 여호와를 섬기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검사받을 기회를 놓친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검사하는 일은 1918/19년에 단지 시작되었을 뿐입니다. 그때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은 하나의 반열로서 시험을 통과하였습니다.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 개개인은 자신이 받는 인장이 영구적으로 찍힐 때까지 계속 검사를 받습니다. (계시 7:1-3) 이 점을 알고서 그리스도의 기름부음받은 형제들은 계속 충실하게 ‘장사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들은 슬기롭게 되어 기름을 계속 풍부하게 유지함으로 빛을 밝게 비추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들은 각자가 생애 끝까지 충실함을 유지할 때 예수께서 하늘에 있는 처소로 받아들여 주실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마태 24:13; 요한 14:2-4; 고린도 첫째 15:50, 51.
20. (ㄱ) 오늘날 다른 양들은 결연한 마음으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ㄴ)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의식하고 있습니까?
20 다른 양들의 큰 무리는 기름부음받은 형제들을 본받고 있습니다. 그들도 하느님의 목적에 대한 지식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에스겔 3:17-21) 그래서 여호와의 말씀과 성령의 도움으로 그들 역시 연구와 모임을 통해 기름을 풍부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빛을 비추면서 전파하고 가르치는 일에 참여함으로 기름부음받은 형제들과 더불어 ‘장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달란트가 자신들의 손에 주어진 것임을 예리하게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상에 있는 주의 소유를 관리하는 방식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합니다. 그들은 비록 적은 수이지만, 자신들의 책임을 큰 무리에게 떠넘길 수 없습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서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은 왕의 장사에서 계속 앞장서서 일하고 있으며, 헌신적인 큰 무리 성원들의 지원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큰 무리에 속한 성원들은 기름부음받은 형제들의 책임을 인정하고 그들의 감독 아래 일하는 것을 특권으로 여깁니다.
21. 무슨 권고가 1919년 이전부터 우리 시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적용됩니까?
21 이처럼 그 두 가지 비유가 1919년 또는 그 무렵의 사건들에 빛을 비추어 주기는 하지만, 그 두 비유의 원칙은 마지막 날 전체에 걸쳐 참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께서 열 처녀의 비유 끝에 말씀하신 권고 역시 일차적으로는 1919년 이전의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되지만, 그 원칙은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여전히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예수의 이러한 말씀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은 그 날과 그 시간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마태 25:13.
[각주]
a 그와 비슷한 예로, 사도들이 죽은 후에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 장로들의 대열에서 “압제적인 이리들”이 나왔다.—사도 20:2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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