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장
마지막 날의 표징
이제 화요일 오후입니다. 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셔서 성전을 내려다보실 때에, 베드로와 안드레와 야고보 그리고 요한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옵니다. 예수께서 조금 전에 성전의 돌이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성전에 대해 관심을 갖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 나아갈 때 한층 더 많은 것을 염두에 두는 것 같습니다. 몇 주 전에, 예수께서는 자신의 “임재”(「신세」) 기간 즉 “인자의 나타나는” 때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전에, 그분은 그들에게 “사물의 제도의 종결”(「신세」)에 관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몹시 알고 싶어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언제 이러한 일들[예루살렘과 그 성전의 멸망을 초래하는 일]이 있을 것이며, 무엇이 당신의 임재와 사물의 제도의 종결의 표징이 될 것입니까?” (「신세」) 사실상, 사도들의 질문은 세 부분으로 된 질문입니다. 사도들은 먼저 예루살렘과 그 성전의 끝에 관해, 그 다음에는 왕국 권능 가운데 있게 될 예수의 임재에 관해, 마지막으로 전체 사물의 제도의 끝에 관해 알고 싶어합니다.
예수께서는 긴 답변 가운데서, 질문의 세 부분에 모두 대답하십니다. 그분은 유대 사물의 제도가 끝날 때를 알아볼 수 있는 표징을 알려 주시며, 그 외에도 더 많은 점을 알려 주십니다. 예수께서는 또한 장래의 제자들이 그분의 임재 기간에 그리고 전체 사물의 제도의 끝부분에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도록 그들을 일깨워 줄 표징을 알려 주십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사도들은 예수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관찰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 예언하신 바로 그 일들이 사도 시대에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37년 후인 기원 70년에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유대 제도와 그 성전의 멸망이 뜻밖에 닥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의 임재와 사물의 제도의 종결은 기원 70년에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분이 왕국 권능 가운데 임재하시는 일은 훨씬 후에 있을 일입니다. 그러면 그때는 언제입니까? 예수의 예언을 고려해 보면 그 점이 밝혀집니다.
예수께서는 “전쟁과 전쟁의 소문”(「새번역」)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예수께서는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 일어날 것’이며, 식량 부족과 지진과 역병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미움을 받고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입니다. 불법이 증가하고,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질 것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이 모든 민족에 대한 증거로서 전파될 것입니다.
예수의 예언이 기원 70년에 예루살렘이 멸망되기 이전에 제한된 의미로 성취되기는 하지만, 그 예언의 주된 성취는 그분의 임재 및 사물의 제도의 종결 기간에 있게 됩니다. 1914년 이래 발생한 세계 사건들을 주의 깊이 살펴보면, 예수의 중대한 예언의 주된 성취는 그 해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알려 주시는 표징의 또 다른 부분은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새번역」)의 출현입니다. 기원 66년에 이 가증한 것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성전 벽을 허무는 로마 “군대들”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가증한 것”이 서서는 안 될 곳에 서 있는 것입니다.
표징의 주된 성취에서, 가증한 것은 국제 연맹과 그 후신인 국제 연합입니다. 세계 평화를 위한 이 기구는 그리스도교국에 의해 하나님의 왕국의 대용물로 여겨집니다. 참으로 가증합니다! 그러므로 때가 되면 UN에 가입한 정치 세력들이 그리스도교국(예루살렘의 실체)에 주의를 돌려 그것을 황폐시킬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예언하십니다.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기원 70년의 예루살렘 멸망은 참으로 큰 환난으로서 백만 명 이상이 죽임을 당하였다고 하지만, 노아 시대의 세계적 홍수보다 더 큰 환난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예언의 이 부분에 관한 주된 성취가 장차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 날 기간에 가져야 할 확신
니산월 11일 화요일이 끝나갈 무렵, 예수께서는 왕국 권능 가운데 있게 될 자신의 임재와 사물의 제도의 끝의 표징에 관하여 사도들과 함께 계속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예수께서는 거짓 그리스도들을 좇는 일에 관해 경고하십니다. “할 수만 있으면 택함을 받은 사람들까지도 미혹”하기 위한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새번역」) 그러나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멀리 내다보는 독수리처럼 그리스도의 보이지 않는 임재 때에 참다운 영적 양식을 찾을 수 있는 곳 즉 참 그리스도에게로 모일 것입니다. 그들이 미혹되어 거짓 그리스도에게로 모여드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거짓 그리스도들은 보이게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예수의 임재는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일은 인류 역사상 두려운 시기에 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바와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시기는 인류가 존재한 이래 가장 암담한 기간이 될 것입니다. 마치 해가 대낮에 어두워진 것과 같고, 달이 밤에 빛을 내지 않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고 계속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그분은 실제 하늘이 불길한 모습을 띠게 될 것임을 알려 주십니다. 하늘은 단순히 새들의 영역이 아니라 전투기와 로켓 그리고 우주 탐사기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두려움과 폭력은 이전 인간 역사에서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정도가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그 결과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 때문에 불안으로 절망할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올 일들을 예상하고 무서워 기절할 것[이다.]” (「새번역」) 과연, 인간이 존재한 이래 가장 암담한 이 기간은 결국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인자의 표징이 하늘에 나타나겠고 땅의 모든 족속이 가슴을 치며” 슬퍼할 때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새번역」)
그러나 현 악한 사물의 제도를 멸하기 위해 ‘인자가 능력으로 올’ 때 모든 사람이 슬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택함을 받은 사람들” 곧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 왕국에 참여할 14만 4000명은 슬퍼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의 반려자들 곧 예수께서 앞서 “다른 양들”이라고 부르신 사람들도 슬퍼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 역사상 가장 암담한 기간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구출”, 「신세」]이 가까왔느니라”는 예수의 격려적인 말씀에 호응합니다.
마지막 날 기간에 살게 될 제자들이 끝이 가까움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예수께서는 이러한 예를 드십니다.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왕국”, 「신세」]가 가까운 줄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리라.”
따라서, 제자들은 표징의 여러 다양한 특징이 성취되는 것을 보면, 사물의 제도의 끝이 가까웠고 하나님의 왕국이 머지않아 악을 모두 일소할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실상, 그 끝은 예수께서 예언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것을 보는 사람들의 생애 내에 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그 중대한 마지막 날 기간에 살게 될 제자들에게 이러한 말씀으로 훈계하십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
예수께서는 왕국 권능 가운데 있게 될 자신의 임재의 표징에 관한 사도들의 질문에 대답하시는 중입니다. 이제 그분은 표징의 특징들에 대해 좀더 말씀하시기 위해 세 가지 비유 혹은 예를 드십니다.
예수의 임재 기간에 사는 사람들은 각 예의 성취를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분은 첫 번째 예를 이러한 말씀으로 시작하십니다. “그 때에 천국[“하늘 왕국”, 「신세」]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예수께서 ‘하늘 왕국은 마치 열 처녀와 같다’고 표현하신 것은, 하늘 왕국을 상속하는 사람들 중 절반은 미련하고 절반은 슬기롭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는 하늘 왕국과 관련하여 이러저러한 특징이 있을 것이라는, 혹은 왕국과 관련된 문제가 여차여차할 것이라는 의미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열 처녀는 하늘 왕국에 들어갈 전망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나 하늘 왕국에 들어갈 전망이 있다고 공언하는 그리스도인 전체를 상징합니다. 그리스도인 회중이, 부활되시고 영광스럽게 되신 신랑 예수 그리스도와 약혼한 것은 기원 33년 오순절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결혼하는 일은 밝혀지지 않은, 미래 언젠가 하늘에서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예 가운데서, 열 처녀는 신랑을 맞이하고 결혼 행렬에 가담하기 위해 밖으로 나갑니다. 그들은 신랑이 도착하면 자기들의 등으로 행렬의 길을 밝힘으로써, 신랑이 신부를 데리고 준비된 집으로 갈 때 신랑에게 경의를 표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자더라.]”
신랑이 오래 지체한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통치하는 왕으로 임재하시는 일이 먼 장래에 있을 것임을 암시합니다. 그분은 마침내 1914년에 보좌에 즉위하십니다. 그런 일이 있기 전의 기나긴 밤중에, 처녀들은 모두 잠이 듭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일로 인해 단죄받지 않습니다. 미련한 처녀가 단죄받는 것은 그들이 그릇에 기름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처녀들이 어떻게 신랑이 도착하기 전에 깨게 되는지를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쌔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와 너희의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더라.]”
기름은 참 그리스도인들이 계속 빛을 비추는 자들이 되게 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단단히 쥐고 있는 하나님의 영감받은 말씀 그리고 그들이 그 말씀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성령입니다. 영적 기름이 있기 때문에 슬기로운 처녀들은 결혼 잔치로 향하는 행렬이 지나가는 중에 신랑을 맞이하는 일에서 빛을 비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처녀 반열은 자신들 속에 곧 그릇 속에 필요한 영적 기름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 결과 발생하는 일을 예수께서는 이렇게 묘사하십니다.
“저희[미련한 처녀들]가 [기름을]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가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리스도께서 하늘 왕국에 도착하신 후에, 기름부음받은 참 그리스도인들로 이루어진 슬기로운 처녀 반열은 돌아온 신랑을 찬양하는 일로 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비추는 특권에 대해 각성합니다. 그러나 미련한 처녀로 상징된 자들은 그러한 환영의 찬양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때가 되자 그들에게 하늘의 결혼 잔치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 주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그들을 불법을 행하는 다른 모든 사람과 함께 멸망당하도록 세상의 한밤중의 바깥 어두운 데에 남겨 두십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마치십니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달란트의 예
예수께서는 감람산에서 일련의 세 가지 예 중 두 번째 것인 또 다른 예를 이야기하심으로써 사도들과 대화를 계속하십니다. 며칠 전, 예수께서는 여리고에 계실 때, 왕국이 아직 먼 장래의 것임을 알려 주기 위하여 므나의 예를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말씀하시는 예도 여러 면에서 비슷하지만, 이 예는 그리스도께서 왕국 권능 가운데 임재하시는 기간에 그 성취로 있게 될 활동들을 묘사합니다. 이 예는 제자들이 아직 땅에 있는 동안 일을 해서 ‘그분의 재산’을 늘리지 않으면 안 됨을 보여 줍니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말씀으로 시작하십니다. “하늘나라[다시 말해서, 왕국과 관련된 상황]는 또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먼 길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그들에게 맡겼다.” (「새번역」) 하늘로 먼 길을 떠나시기 전에 종들—하늘 왕국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제자들—에게 자기 재산을 맡기시는 분은 예수입니다. 이 재산은 물질적 소유물이 아니라 예수께서 더 많은 제자를 산출할 잠재력을 갖도록 경작하신 밭을 상징합니다.
예수께서는 하늘로 올라가시기 직전에 종들에게 재산을 맡기십니다. 어떻게 맡기십니까? 땅끝까지 왕국 소식을 전파하는 일을 통해, 경작된 밭에서 계속 일하도록 지시하심으로써입니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바와 같습니다.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느니라.]”
이와 같이 여덟 달란트—그리스도의 재산—가 종들의 재능 즉 영적 가능성에 따라 분배됩니다. 그 종들은 제자 반열을 의미합니다. 제1세기에, 다섯 달란트를 받은 반열에는 분명히 사도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계속해서,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종들이 모두 왕국 전파 활동과 제자를 삼는 일을 통해서 자기들이 받은 달란트를 두 배로 늘렸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그것을 땅에 감추어 두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하였다고 계속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회계하기 위해 돌아오시는 일은 약 1900년 후인 20세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때는 과연 “오랜 후”였습니다. 이어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하니라.]” 마찬가지로 두 달란트를 받은 종도 자기가 받은 달란트를 두 배로 늘렸으며, 동일한 칭찬과 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이 충성된 종들은 어떻게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게 됩니까?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즐거움이란 그분이 멀리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가셔서 왕국이라는 소유물을 받는 즐거움입니다. 현대의 충성된 종들은 왕국 책임을 더 많이 맡는 데서 큰 즐거움을 누리며, 지상 행로를 끝마칠 때 하늘 왕국으로 부활되는, 최절정에 달하는 즐거움을 누릴 것입니다. 그러나 세 번째 종의 경우는 어떠합니까?
그 종은 이렇게 불평합니다. “‘주인이여, 나는 주인께서 ··· 무서운 분임을 알고 두려워서 그 달란트를 가지고 가서 땅에 감추어두었었읍니다. 보십시오, 여기 그 돈이 그대로 있읍니다.’” (「새번역」) 이 종은 경작된 밭에서 전파하고 제자를 삼는 일을 고의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인은 그를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부르고는 이러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고] ···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밖으로 내어쫓기는 이 악한 종 반열에 속한 사람들은 어떠한 영적 즐거움도 얻지 못합니다.
이 일은 그리스도의 추종자라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에게 중대한 교훈이 됩니다. 그들이 칭찬과 상을 받고자 한다면 그리고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겨 최종 멸망을 당하지 않으려면, 전파 활동에 온전히 참여함으로써 하늘에 계신 주인의 재산을 늘리기 위해 일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면에서 부지런합니까?
그리스도께서 왕국 권능 가운데 오실 때
예수께서는 아직도 사도들과 함께 감람산에 계십니다. 자신의 임재와 사물의 제도의 종결의 표징에 관한 제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시면서, 그분은 이제 일련의 세 가지 예 중 마지막 예를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말씀으로 시작하십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라.]”
인간은 하늘 영광 중에 있는 천사들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자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사들과 함께 오시는 것이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게 오신 때는 1914년입니다. 그러면 무슨 목적으로 오십니까? 예수께서는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예수께서는 은총받는 편으로 분리되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있을 것인지를 이러한 말로 묘사하십니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세상의 기초를 놓은 때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왕국”]를 상속하라.” (「신세」 참조) 이 예에 나오는 양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서 통치하지 않지만, 왕국의 지상 신민이 된다는 의미에서 왕국을 상속할 것입니다. “세상의 기초를 놓”는 일은 아담과 하와가 인류를 구속하기 위한 하나님의 마련으로부터 유익을 얻을 수 있는 자녀들을 처음으로 출산한 때에 있었습니다.
그러면 양들이 임금의 은총받는 오른편으로 분리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임금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양들은 땅에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하늘의 임금을 위해 어떻게 그러한 선한 일을 할 수 있었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주여, 우리가 언제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실 것을 드렸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고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했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고 언제 병드셨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우리가 찾아갔읍니까?’” (「새번역」)
임금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그리스도의 형제들이란 하늘에서 그분과 함께 통치할 14만 4000명 중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 자신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임금은 염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지만, 염소들은 이렇게 불평합니다. “‘주님, 주께서 언제 굶주리셨거나 목마르셨고 나그네 되셨거나 헐벗으셨으며 병드셨거나 감옥에 갇히셨던 일이 있었기에 우리가 알고도 돌보아드리지 않았읍니까?’” (「새번역」) 염소들은 양들이 유리한 심판을 받은 것과 동일한 근거로 불리한 심판을 받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내 형제들 중에] 이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그러므로 큰 환난에서 현 악한 사물의 제도가 끝나기 바로 전에, 그리스도께서 왕국 권능 가운데 임재하시는 기간은 심판 때가 될 것입니다. 염소들은 “영벌[“영원한 끊어짐”, 「신세」]에, 의인들[양들]은 영생에 들어”갈 것입니다. 마태 24:2-25:46; 13:40, 49; 마가 13:3-37; 누가 21:7-36; 19:43, 44; 17:20-30; 디모데 후 3:1-5; 요한 10:16; 계시 14:1-3.
◼ 사도들은 무엇이 계기가 되어 질문을 하며, 그러나 다른 무엇을 염두에 둔 것 같습니까?
◼ 예수의 예언의 어떤 부분이 기원 70년에 성취되며, 그러나 그때 무슨 일은 있지 않습니까?
◼ 예수의 예언의 처음 성취는 언제 있으며, 그러나 주된 성취는 언제 있습니까?
◼ 그 예언의 처음 성취와 최종 성취에서 가증한 것이란 각각 무엇입니까?
◼ 예루살렘이 멸망되는 것이 큰 환난의 최종 성취가 아닌 이유는 무엇입니까?
◼ 세상의 어떠한 상태가 그리스도의 임재의 특징을 이룹니까?
◼ 언제 “땅의 모든 족속이 가슴을 치며” 슬퍼할 것이며, 그러나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 예수께서는 장래의 제자들이 끝이 가까운 때를 분별하도록 돕기 위해 무슨 예를 드십니까?
◼ 예수께서는 마지막 날 기간에 살게 될 제자들을 위해 무슨 훈계를 베푸십니까?
◼ 열 처녀는 누구를 상징합니까?
◼ 그리스도인 회중이 신랑과 약혼한 때는 언제이며, 그러나 신랑이 신부를 결혼 잔치에 데려가기 위해 도착하는 때는 언제입니까?
◼ 기름은 무엇을 상징하며, 슬기로운 처녀들은 기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 결혼 잔치는 어디에서 있습니까?
◼ 미련한 처녀들은 무슨 웅대한 상을 받지 못하며, 그들의 결말은 어떠합니까?
◼ 달란트의 예가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 종들은 누구이며, 그들이 맡은 재산이란 무엇입니까?
◼ 주인은 언제 회계하기 위해 오며, 어떤 사실을 알게 됩니까?
◼ 충성된 종들이 참여하는 즐거움이란 무엇이며, 세 번째 종인 악한 종은 어떻게 됩니까?
◼ 그리스도의 임재는 왜 틀림없이 눈에 보이지 않을 것이며, 그때에 그분은 무슨 일을 하십니까?
◼ 양들은 무슨 의미에서 왕국을 상속합니까?
◼ “세상의 기초를 놓”는 일은 언제 있었습니까?
◼ 사람들은 무엇을 근거로 양 아니면 염소로 심판을 받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