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생애와 봉사
사도를 택하심
침례자 요한이 예수를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소개하고 예수께서 공개 봉사를 시작하신 지 약 1년 반이 되었다. 이 무렵 안드레, 시몬 베드로, 요한 그리고 아마 야고보(요한의 형제) 및 빌립과 나다나엘(일명 바돌로매)은 이미 예수의 첫 제자가 되었을 것이다. 얼마 되지 않아서, 다른 많은 사람이 그들에게 가담하여 그리스도를 따른다.
이제 예수께서는 자신의 사도들을 택하시려 한다. 사도가 될 사람들은 예수의 친밀한 동료가 될 사람들로서, 특별한 훈련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을 택하시기 전에, 예수께서는 산에 가셔서 밤새도록 기도하신다. 이것은 아마도 지혜와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시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날이 밝자,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고, 제자들 중에서 이 12명을 택하신다. 그러나 이 12명은 예수에게서 계속 배우기 때문에, 여전히 제자라고 불린다.
예수께서 택하신 사도들 중, 위에 이름이 언급된 여섯명은 예수의 첫 제자가 되었던 사람들이다. 세관에 있을 때, 예수께서 부르셨던 마태도 선택된다. 선택된 다른 다섯 명은 유다(일명 다대오), 가룟 유다, 가나안 사람 시몬, 도마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이다. 이 야고보는 ‘작은 야고보’라고도 불리는데, 그것은 아마도 다른 사도인 야고보와 구별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 때까지 이 12명은 얼마간 예수와 함께 지내왔으며, 예수께서는 그들을 잘 알고 계시다. 사실상, 그들 중 몇명은 예수의 친척이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은 분명히 예수의 사촌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알패오는 예수의 양부인 요셉의 형제였을 것이다. 따라서 알패오의 아들인 사도 야고보도 예수와 사촌간이었을 것이다.
말할 것도 없이, 예수께서는 사도들의 이름을 아주 잘 아셨다. 하지만 당신은 그들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가? 자, 시몬이란 이름이 두명, 야고보란 이름이 두명, 유다라는 이름도 두명이고, 거기다가 시몬의 형제 안드레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 있다. 이렇게 하면 여덟명의 사도는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다른 네명은 세금 징수원 (마태), 나중에 의심을 품은 사람 (도마), 나무 아래 있다가 부름을 받은 사람(나다나엘) 그리고 그의 친구 빌립이다.
열한명의 사도는 예수의 고향 지역인 갈릴리 출신이다. 나다나엘은 가나 출신이다. 빌립, 베드로, 안드레는 본래 뱃새다 출신이지만, 나중에 베드로와 안드레는 마태가 살았을 곳으로 여겨지는 가버나움으로 이사하였다. 야고보와 요한은 어업에 종사하였으며, 역시 가버나움이나 그 근처에 살았을 것이다. 나중에 예수를 배반한 가룟 유다만이 유일하게 유대 출신의 사도인 것 같다. 마가 3:13-19; 누가 6:12-16.
◆ 예수의 친척으로 생각되는 사도들은 누구인가?
◆ 예수의 사도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이름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는가?
◆ 그 사도들의 고향은 어디인가?
[23면 삽화]
예수께서는 12 사도를 택하시기 전에, 밤새도록 여호와께 기도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