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들을 한 나라로 만들겠다’

1, 2. (ㄱ) 유배자들은 왜 불안해했을 수 있습니까? (ㄴ)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에스겔은 무슨 소식을 전합니까? (ㄷ) 우리는 어떤 질문들을 살펴볼 것입니까?

에스겔은 하느님의 지시를 받아 바빌론 유배자들에게 여러 가지 예언을 행동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에스겔이 행동으로 보여 준 첫 번째 예언에는 심판의 소식이 담겨 있었으며, 두 번째, 세 번째, 그다음 예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에스겔 3:24-26; 4:1-7; 5:1; 12:3-6) 사실, 그가 이제까지 행동으로 보여 준 모든 예언에는 유대인들에 대한 강력한 심판의 소식이 담겨 있었습니다.

² 따라서 에스겔이 다시 유배자들 앞에 나타나 또 다른 예언을 행동으로 보여 주려고 했을 때 그들이 얼마나 불안해했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그들은 ‘이번에는 또 무슨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려고 하는 거지?’ 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에스겔은 지금까지 그가 한 예언과는 완전히 다른 예언을 행동으로 보여 주기 시작합니다. 그 예언에는 어두운 심판의 소식이 아니라 밝은 희망을 주는 약속이 들어 있습니다. (에스겔 37:23) 에스겔은 유배자들에게 어떤 소식을 전합니까? 그 소식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그 소식은 오늘날 하느님의 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그 점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3. (ㄱ) ‘유다를 위한’ 막대기는 무엇을 상징했습니까? (ㄴ) “에브라임의 막대기”가 열 지파 왕국을 상징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³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에게 막대기 두 개를 가져다가 하나에는 ‘유다를 위하여’, 다른 하나에는 ‘에브라임의 막대기 요셉을 위하여’라고 쓰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에스겔 37:15, 16 낭독) 두 막대기는 무엇을 상징했습니까? ‘유다를 위한’ 막대기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로 이루어진 두 지파 왕국을 상징했습니다. 두 지파 왕국은 유다 가계에 속한 왕들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또한 이 왕국은 제사직과도 관련이 있었는데, 제사장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봉사했기 때문입니다. (역대기하 11:13, 14; 34:30) 따라서 유다 왕국에는 다윗 가계의 왕들과 레위 지파 제사장들이 있었습니다. “에브라임의 막대기”는 열 지파 이스라엘 왕국을 상징했습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열 지파 왕국의 첫 번째 왕 여로보암은 에브라임 지파 출신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에브라임 지파는 이스라엘 왕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명 33:17; 열왕기상 11:26) 열 지파 이스라엘 왕국에는 다윗 가계의 왕들이나 레위 지파 제사장들이 없었다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4. 에스겔이 두 막대기를 가지고 한 행동은 무엇을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까? (제목 위에 있는 삽화 참조)

⁴ 다음으로 에스겔은 두 막대기를 합쳐 “한 막대기가 되게 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유배자들은 에스겔의 행동을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다가 “이것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우리에게 알려 주지 않겠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에스겔은 자신이 한 행동이 여호와께서 앞으로 친히 하실 일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두 막대기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 그것들을 한 막대기로 만들겠다. 그리하여 그것들이 내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에스겔 37:17-19.

 5. 에스겔의 행동은 무엇을 의미했습니까? (또한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되다” 제하의 내용 참조)

⁵ 그런 다음 여호와께서는 두 막대기를 합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에스겔 37:21, 22 낭독) 두 지파 유다 왕국의 유배자들과 열 지파 이스라엘 왕국(에브라임)의 유배자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갈 것이며, 그곳에서 “한 나라”가 될 것이었습니다.—예레미야 30:1-3; 31:2-9; 33:7.

 6. 에스겔 37장에는 서로 보충해 주는 어떤 예언들이 들어 있습니까?

⁶ 에스겔 37장에 기록된 두 가지 회복 예언, 즉 “마른 뼈들”에 관한 예언과 두 막대기에 관한 예언은 서로를 놀랍게 보충해 줍니다!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유배 생활에서 해방시키실 뿐 아니라(1-14절) 그들을 연합시키실 것입니다(15-28절). 따라서 이 두 예언에는 죽음과도 같은 유배 생활이 끝날 것이며 분열된 상태도 끝날 것이라는 감동적인 소식이 담겨 있습니다.

 7. 역대기상 9:2, 3의 기록은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뒷받침합니까?

⁷ 인간의 관점에서는 유배자들이 해방되고 연합된다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습니다.a 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마태 19:26) 여호와께서는 자신이 한 예언을 이루셨습니다. 기원전 537년에 바빌론 유배 생활이 끝났으며, 그 후에 열 지파 이스라엘 왕국과 두 지파 유다 왕국 사람들은 예루살렘으로 와서 참숭배를 회복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그 점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영감받은 기록은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후손 가운데” 일부가 “예루살렘에 정착”했다고 알려 줍니다. (역대기상 9:2, 3; 에스라 6:17) 여호와께서 예언하신 대로, 두 왕국 사람들이 연합하게 된 것입니다.

 8. (ㄱ) 이사야는 어떤 예언을 했습니까? (ㄴ) 에스겔 37:21에서 어떤 두 가지 의미심장한 점을 찾아 볼 수 있습니까?

⁸ 그보다 약 200년 앞서 예언자 이사야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유배가 끝난 뒤에 어떤 일이 있을 것인지 예언했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과 “유다의 흩어진 사람들”을 “아시리아”를 포함해 “땅의 네 모퉁이에서” 모아들이기 시작하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사야 11:12, 13, 16) 실제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 나라들 가운데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에스겔 37:19, 21) 에스겔 37:21에서 두 가지 의미심장한 점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여호와께서는 유배자들을 더 이상 “유다”와 “에브라임”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이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언급하셨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한 나라 즉 바빌론에서가 아니라 여러 나라들에서, 아니 “사방에서” 모여드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9. 여호와께서는 돌아온 유배자들이 연합되도록 어떻게 도우셨습니까?

⁹ 유배자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온 뒤에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그들이 연합되도록 도우셨습니까? 그분은 그들에게 스룹바벨, 대제사장 여호수아, 에스라, 느헤미야 같은 영적 목자들을 주셨습니다. 또한 예언자들인 학개, 스가랴, 말라기를 보내셨습니다. 이 충실한 남자들 모두는 백성이 하느님의 지시를 따르도록 격려하는 일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느헤미야 8:2, 3) 그에 더해,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의 적들이 꾸민 음모를 좌절시키심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보호하셨습니다.—에스더 9:24, 25; 스가랴 4:6.

10. 사탄의 어떠한 노력이 결국 성공을 거두었습니까?

¹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그처럼 사랑 넘친 마련을 해 주셨는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결한 숭배에 고착하지 못했습니다. 유배자들이 돌아온 이후에 기록된 성경 책들을 보면 그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에스라 9:1-3; 느헤미야 13:1, 2, 15) 사실, 고국으로 돌아온 지 100년도 채 안 되어,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께서 “내게 돌아오너라” 하고 호소하셔야 할 정도로 순결한 숭배에서 멀어졌습니다. (말라기 3:7) 예수께서 땅에 오셨을 무렵에는 유대교가 불충실한 목자들이 이끄는 여러 분파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마태 16:6; 마가 7:5-8) 온전한 연합을 이루는 것을 방해하려는 사탄의 노력이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하지만 연합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여호와의 예언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러합니까?

11. (ㄱ) 여호와께서는 연합에 대한 자신의 예언과 관련하여 어떤 점을 밝혀 주셨습니까? (ㄴ) 사탄은 하늘에서 쫓겨난 뒤로 또다시 어떤 시도를 했습니까?

¹¹ 에스겔 37:24 낭독. 여호와께서는 연합에 관한 예언이 언제 자신의 백성에게 온전히 성취될 것인지 밝히셨습니다. 그 예언은 그분의 “종 다윗” 즉 예수가 왕으로 다스리기 시작한 뒤에 온전히 성취될 것이었습니다.b 예수께서는 1914년에 왕으로 다스리기 시작하셨습니다. (사무엘하 7:16; 누가 1:32) 그때는 이미 육적 이스라엘이 기름부음받은 자들로 이루어진 영적 이스라엘로 대치되어 있었습니다. (예레미야 31:33; 갈라디아 3:29) 사탄은 특히 하늘에서 쫓겨난 뒤로 하느님의 백성의 연합을 깨뜨리기 위해 또다시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계시록 12:7-10) 예를 들어, 1916년에 러셀 형제가 사망하자 사탄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배교자들을 이용해 기름부음받은 자들 사이에 분열을 일으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그 배교자들은 조직을 떠났습니다. 또한 사탄은 당시 활동을 인도하던 형제들이 수감되게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시도도 여호와의 백성을 분열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여호와께 충실을 유지한 기름부음받은 형제들은 계속 연합을 유지했습니다.

12. 영적 이스라엘을 분열시키려는 사탄의 시도가 실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¹² 그처럼 영적 이스라엘은 육적 이스라엘과 달리, 분열을 일으키려는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사탄의 시도가 실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름부음받은 자들이 최선을 다해 여호와의 표준에 고착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사탄에게 계속 승리를 거두고 계신, 왕 예수 그리스도의 보호를 받아 왔습니다.—계시록 6:2.

13.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언은 우리에게 어떤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 줍니까?

¹³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언은 우리 시대에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 예언이 어떻게 두 집단이 연합될 것인지를 보여 주기 위한 것이었음을 기억하십시오. 무엇보다도 이 예언은 그러한 연합을 가져오시는 분이 여호와이심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두 막대기를 합치는 예언적 행동은 순결한 숭배에 관한 어떤 중요한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까? 간단히 말해, 여호와께서 친히 자신의 숭배자들이 ‘하나가 되게’ 하실 것이라는 점입니다.—에스겔 37:19.

14.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언이 1919년 이후로 어떻게 더 크게 성취되어 왔습니까?

¹⁴ 하느님의 백성이 영적으로 깨끗해지고 영적 낙원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1919년 이후로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언은 더 크게 성취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한데 모아들여지는 사람들 대부분이 하늘에서 왕 겸 제사장이 될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계시록 20:6) 상징적으로 말해, 이 기름부음받은 자들은 다윗 가계의 왕들과 레위 지파 제사장들이 있는 나라인 ‘유다를 위한’ 막대기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땅의 희망을 가진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 영적 유대인들과 연합하게 되었습니다. 땅의 희망을 가진 사람들은 다윗 가계의 왕들과 레위 지파 제사장들이 없던 나라인 “에브라임의 막대기”와 같았습니다. 이 두 집단은 한 분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연합된 백성으로서 함께 여호와를 섬기고 있습니다.—에스겔 37:24.

15. 에스겔 37:26, 27에 나오는 예언의 말씀은 오늘날 어떻게 성취되고 있습니까?

¹⁵ 사실, 많은 사람들이 기름부음받은 자들과 연합하여 순결한 숭배를 드리게 될 것이라는 점이 에스겔의 예언에 나타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 그들을 번성하게 하고 ··· 내 천막이 그들 위에 있을 것이다.” (에스겔 37:26, 27; 각주) 이 말씀은 에스겔 시대로부터 약 700년 뒤에 사도 요한이 기록한 예언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 예언에서는 “왕좌에 앉아 계신 분이 그들[“큰 무리”] 위에 천막을 펴실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계시록 7:9, 15) 오늘날 기름부음받은 자들과 큰 무리는 한 나라 곧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그분의 보호의 천막 아래 거하고 있습니다.

16. 스가랴의 어떤 예언이 영적 이스라엘과 땅의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연합될 것임을 보여 줍니까?

¹⁶ 유배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이었던 스가랴도 영적 유대인들과 땅의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로 연합될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나라들[에서] 나온 사람 열 명이 유대인 한 명의 옷을 붙잡을 것이다. 그들이 옷을 꼭 붙잡고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할 것이다.” (스가랴 8:23) “유대인 한 명”이라는 표현은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 즉 한 집단을 가리키며, 오늘날 기름부음받은 남은 자들 즉 영적 유대인들을 상징합니다. (로마 2:28, 29) “열 명”은 땅의 희망을 가진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그들은 기름부음받은 자들을 “꼭 붙잡고” 그들과 “함께 갑”니다. (이사야 2:2, 3; 마태 25:40) “꼭 붙잡다”와 “함께 가다”라는 표현은 이 두 집단이 온전한 연합을 이룰 것임을 강조합니다.

17. 예수께서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연합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¹⁷ 예수께서 목자인 자신의 인도 아래 자신의 양들(기름부음받은 자들)과 “다른 양들”(땅의 희망을 가진 자들)이 “한 무리”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분은 연합에 관한 에스겔의 예언을 염두에 두셨을 수 있습니다. (요한 10:16; 에스겔 34:23; 37:24, 25) 예수의 말씀과 고대 예언자들의 기록은,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계없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놀라운 영적 연합을 참으로 잘 묘사해 줍니다! 수많은 분파로 나뉘어 있는 거짓 종교와 달리 우리는 연합이라는 기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18. 에스겔 37:28은 하느님의 백성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어떻게 보여 줍니까?

¹⁸ 연합에 관한 에스겔의 예언에 나오는 마지막 말은 우리의 연합이 결코 깨지지 않게 해 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 줍니다. (에스겔 37:28 낭독) 여호와의 백성이 연합되어 있는 것은 그분의 신성한 곳 즉 순결한 숭배가 “그들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신성한 곳이 계속해서 그분의 백성 가운데 있으려면 그들이 거룩한 상태를 유지해야, 다시 말해 사탄의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고린도 전서 6:11; 계시록 7:14) 예수께서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분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밤에 자신의 제자들을 위해 진심 어린 기도를 드리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 그들을 지켜 주셔서 ···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그들도 세상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11, 16, 17) 유의할 만하게도, 예수께서는 “하나”가 되는 것과 “세상에 속해 있지 않”는 것을 연관 지으셨습니다.

19. (ㄱ)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임을 나타낼 수 있습니까? (ㄴ) 예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밤에 연합에 관한 어떤 중요한 진리를 강조하셨습니까?

¹⁹ 요한복음에 나오는 이 말씀은 기록상 예수께서 하느님을 “거룩하신 아버지”로 부르신 유일한 경우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절대적으로 순결하고 올바른 분입니다. 그분은 고대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야 한다.” (레위 11:45) 우리는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으로서 우리의 모든 행실에서 그 명령을 따르기를 원합니다. (에베소 5:1; 베드로 전서 1:14, 15) “거룩하다”라는 말은 인간과 관련하여 사용될 경우 “따로 구별되어 있다”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밤에 하신 말씀은, 자신의 제자들이 이 세상과 분리되어 있고, 분열을 조장하는 이 세상의 태도를 계속 멀리한다면 연합을 유지하게 될 것임을 강조한 것이었습니다.

20, 21. (ㄱ) 어떤 점을 생각해 보면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는 확신이 강해집니까? (ㄴ) 당신은 어떻게 하기로 결심했습니까?

²⁰ 오늘날 세계 전역에서 여호와의 증인이 누리고 있는 놀라운 연합은 “악한 자로부터 그들을 지켜” 달라는 예수의 청원을 여호와께서 들어주셨다는 증거입니다. (요한복음 17:14, 15 낭독) 사탄이 하느님의 백성의 연합을 깨뜨리는 데 실패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하느님께서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는 확신이 더욱 강해집니다. 에스겔의 예언에서 여호와께서는 두 막대기가 자신의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과 일치하게, 여호와께서는 사탄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자신의 보호의 손길 아래에서 자신의 백성이 기적과도 같은 연합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²¹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기로 결심해야 합니까?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소중한 연합에 기여하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심해야 합니다. 우리 각자는 어떻게 연합에 기여할 수 있습니까? 여호와의 영적 성전에서 순결한 숭배에 정기적으로 참여함으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장들에서는 그러한 숭배에 무엇이 관련되는지 살펴볼 것입니다.